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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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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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블라인드펀드 ‘ESG투자 모범기준’ 수립...전 과정에 ESG 기준 적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의 운용은 물론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에도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이 수립됨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총 5단계에 걸쳐 투자 대상의 ESG경영과 관련한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 및 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투자를 집행하는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 운용사의 ESG역량 등을 평가해 투자 펀드를 결정한다.이렇게 되면 대상 기업의 ESG정책,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ESG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활동이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은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ESG경영 확대에 밑거름 역할을 하며 금융 및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車보험료 2% 추가할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고객의 자녀가 2명 이상(다자녀)일 경우 자동차보험료의 2%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고 30일 밝혔다.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개정된 이번 특약은 오는 3월 16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이번 할인은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최저 연령 자녀가 만 6세 이하(태아 포함)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고객들은 기존 자녀 할인 특약에 더해 2% 추가 할인돼 최대 16%까지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더불어 자녀가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가입자라면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동 할인이 가능하고, 아닐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이후 자동차보험 재가입 시에는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추가 서류 제출 없이 계속해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또한 교통약자(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전용 용품인 유모차, 카시트, 휠체어도 자동차 사고로 파손 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약자 용품 지원 특약’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사고로 피보험자동차 내 교통약자 용품이 파손될 경우 각 용품 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 실손 보상하는 상품으로 기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손해를 보상해 교통약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감소하는 출산율 문제에 공감하고 그 해결에 일조하고자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대했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품에 대해서도 보장 공백을 해소함으로써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 편익이 증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더헬스’ 앱에서 ‘더 건강 프로젝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더헬스(THE Health)’에서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더헬스’는 운동, 식이, 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2022년 4월에 론칭한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명을 달성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나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이용자들은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건강검진 기록을 활용해 건강등급(1~9등급)과 질환별 위험도를 산출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영상 운동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우선, 1분기는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워킹’ 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하고,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룰렛 이벤트’를 통해 나의 걸음 수를 확인한 후 룰렛을 돌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GS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션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외식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해 고객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계획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더헬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주요 지주사들의 실적 부진 속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으로 주주들과 동맹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상생금융 비용 인식,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한금융은 지주사 중 유일하게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균등배당은 매 분기 동일한 금액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분기 실적마다 배당 규모가 달라지는 다른 지주사들과 차별화된다. 신한지주의 이러한 배당 정책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진옥동 회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적 및 배당 불확실성' 신한금융은 예외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달 8일 2023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을 포함한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4분기 상생금융 비용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적립, 희망퇴직비용 반영 등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 순이익이 감소하면 배당도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산배당금 규모에도 불확실성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은행들이 배당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한 주당배당금을 줄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지만, 이 역시 단언하기는 어렵다.이 가운데 신한금융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매 분기 균등한 금액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배당금 525원을 지급한 뒤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금액을 지급했다. 이변이 없는 한 4분기에도 525원의 배당금을 결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지주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가운데 신한지주처럼 실적 규모와 관계없이 매 분기 꾸준하게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금융지주 주가는 배당 기대감으로 연말에 올랐다가 연초에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균등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꾸준한 현금을 받을 수 있어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즉 균등배당은 배당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와 신규로 투자하는 주주들에게 모두 윈윈이라는 평가다.◇ 실적 안 좋을 때 빛 보는 '균등배당'신한금융의 ‘균등배당’ 정책은 매 분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물로 해석된다. 1분기 배당금을 결의할 때 연말까지 각종 외부 변수와 순이익 규모를 추정해야지만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균등배당은 회사의 실적이 둔화될수록 일종의 주가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구조다. 이 회사가 지난해 균등배당 정례화와 함께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실시한 점을 고려하면 총주주환원율은 33~35%대로 2022년(30%)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역대급 규모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옥석가리기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하고, 단기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한 후 남은 재원을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면서 은행주의 주주환원율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순이익이 크게 늘거나 균등배당 실시로 주당배당금이 거의 확정된 KB금융, 신한지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이 잘해야 DPS가 유지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올해 균등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운용의 묘' 주목올해도 신한금융의 주주 중심 자본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지주사들의 실적에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상황이다. 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가계대출 규제, 상생금융 비용 반영 등으로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신한금융은 올해 연간으로 균등배당 정책을 지향하면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균등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두고 ‘운용의 묘’를 발휘하면서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균등배당은 단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전체 주식 수를 줄여 1주당 가치를 올린다는 측면에서 장기 투자를 독려하는 방법"이라며 "주가 흐름과 안정적인 배당 정책, 단기와 중장기 투자자 등 어느 쪽에도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균등배당은 신한금융 입장에서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시의 적절하게 시장,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 주당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 규모.(자료=신한금융)

하나은행, ELS 상품 판매 중단...금융위원장 "제도개선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는 ELS 상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홍콩H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후 비예금상품위원회 승인을 얻어 추후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ELS 판매사 검사, 2월 완료 목표...제도개선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한 판매사 검사를 2월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의 질문을 받고 "이번 검사 결과를 계기로 제도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상품의 유형별 구분, 적절한 판매경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2019년 시행된 이후 3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금융투자상품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떤 창구를 통해서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등을 이번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빨리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ELS 판매사에 대한 검사 관련해서는 "서둘러서 2월 중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검사가 끝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의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당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며 "ELS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은 모두 위험하다. 종합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예금보험공사, 전통시장 방문...‘설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예보는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전통시장 방문 및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서울 은평구 소재 대림골목시장을 방문해 쌀, 청과류, 육류 등 명절 성수품을 살펴보고 직접 구매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이사는 사과, 배 등 과일을 구매하면서 "이번 장보기 행사가 명절 전 활력있는 전통시장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도 예보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같이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 및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보는 이날 행사에서 구매한 농·수산물로 ‘명절 꾸러미’를 만들어 전국 각지의 20개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예보는 명절 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에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29일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이사와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감원, 대부업체 대표 횡령·배임 혐의 수사의뢰...28억원 유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장기간에 걸쳐 약 28억원을 유출한 대부업체 대주주 겸 대표이사를 수사 의뢰했다.금융감독원은 ‘민생침해 채권추심 방지를 위한 대부업자 특별점검’ 과정에서 대부업자 A사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 B씨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인지해 수사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B씨는 2011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회사자금 약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했다.B씨는 해당 자금을 본인 소유 해외법인 출자금, 가족 및 지인의 외제차 리스료 등으로 사용했다.B씨는 대부업자 A사가 관계사인 C사에 약 4억원의 대출을 취급하게 한 후 채권 소멸시효가 완성될 때까지 대출 회수 노력을 하지 않아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는다. 그 결과 A사가 C사로부터 대출을 상환받을 권리를 상실했고, B씨는 A사에 손실을 끼쳤다.금융감독원은 A사와 같은 사례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전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주주,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현황 등을 서면 점검할 계획이다.서면 점검 결과 특수관계인과의 거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거나, 총자산 대비 특수관계인 거래 비중이 상당한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행위 여부 등을 엄중히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가지급금 내역과 회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금감원은 "점검 결과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의뢰하는 한편 업계 경각심 환기 및 준법의식 제고를 유도하겠다"며 "대부업자 대주주의 불법행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횡령, 배임 등의 불법행위도 대주주 결격요건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대부업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료=금감원)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후보군으로..."모든 증권사 검토 대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온라인펀드 전문 쇼핑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처럼 모든 증권사가 검토 대상"이라며 포스증권 인수 검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스증권 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 등은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포스증권은 2013년 40여개 자산운용사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들이 공동 출자, 설립한 온라인펀드 전문 판매 회사다. 2018년 12월 한국증권금융이 최대주주로 오른 뒤 2019년 4월 사명을 기존 폰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바꿨다. 최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이 지분 52.25%를 보유 중이며, 파운트 28.96%, 자산운용사 39곳 15.63% 등이 주요 주주로 올라와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42억원의 적자를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고, 리테일 기반의 중형급 증권사를 물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중형급 증권사를 인수한 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4월 중순께 우리종합금융 본사를 현재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 본사 이전으로 증권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인력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우리금융지주는 포스증권의 인수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우리금융 측은 "모든 증권사가 검토 대상이라는 기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특정 증권사에 대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 ‘우리루키 프로젝트’ 베트남으로 확장...아이들에 의료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베트남 현지의 저소득 가정 어린이·청소년 120명에게 개안수술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해외로 확장해 베트남 어린이, 청소년에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각 및 청각장애를 안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 청소년에게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6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되찾아 줬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월 23일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 푸미흥 지역 소재 김안과다솜병원과 ‘베트남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오는 2월부터 베트남 현지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청소년으로 경제적 상황과 진단서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건너간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이번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에서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눈부신 세상을 만나는 베트남의 미래세대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베트남우리은행 푸미흥 지점에서 직원이 내점 고객에게 우리루키 프로젝트 베트남 해외의료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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