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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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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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미혼인구 비중 늘면 노동공급 총량 감소...여성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결혼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노동참여 확대 등으로 초혼연령이 늦어지면서 미혼인구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남성의 경우 미혼인구의 비중이 늘면 노동공급 총량도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초혼연령을 보면 2000년 29.3세에서 2022년 33.7세로 높아졌다. 여성은 26.5세에서 31.3세로 늘었다. 평생 결혼하지 않는 인구 비중인 생애미혼율은 2013년 약 5%에서 2023년 14%로 높아졌다.만혼과 비혼화가 진행되면서 미혼인구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인구 전체로는 지난 20여년간 미혼인구 비중이 3.2%포인트(p) 상승했다. 핵심연령층(30~54세) 내 미혼인구 비중은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 늘어 총인구의 미혼율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미혼인구가 늘면서 노동시장 내 미혼인구 비중도 빠르게 높아졌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핵심연령층 인구 내 미혼 비중은 16%에서 28%로 두 배 규모로 커졌다. 다만 미혼인구 증가가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상반됐다. 우선 남성의 경우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노동공급 총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혼 남성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2013~2023년 평균)은 미혼 대비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높았다. 실업률은 기혼남성이 미혼보다 4%포인트 낮다. 기혼과 미혼 남성 간에 차이는 경기변동, 학력 수준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혼인율 하락으로 남성 미혼인구 비중이 늘면 남성의 고용하락, 실업 증가와 평균 근로시간 모두 줄어들면서 경제 전체의 노동공급 총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반면 여성의 경우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노동공급 총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미혼 대비 각각 19%포인트, 16%포인트 낮았다. 기혼여성은 미혼에 비해 시간제 근로 비중이 높아 1인당 근로시간이 더 짧았다. 남성의 경우 기혼 남성이 미혼에 비해 시간제 근로 비중이 낮아 1인당 근로시간이 더 긴 것과 대조적이다.혼인율 하락에 따른 미혼인구 증가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남성의 노동공급을 줄이고 출산율을 낮춰 미래의 노동공급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미혼과 기혼 간 노동공급 격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된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남성의 경우 미혼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여성의 경우 기혼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결혼 여부에 따른 노동공급 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진단했다.(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다. 주요 금융지주사 중 회장이 직접 CES 행사장을 방문하는 것은 함 회장이 유일하다. 함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첨단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아마존 등 타 업종과 제휴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 외에도 KB금융지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사들이 CES 2024에 참석해 전통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회장,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CES 출장길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길에는 함 회장과 함께 그룹에서 선발된 젊은 직원들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ES 2024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돼 전 세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함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전 세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내외 기업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함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께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함 회장은 CES 참석 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CES 참여를 통해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시대 속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CES에서 '미래 영업점' 구현한다신한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CES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신한은행은 은행직원 12명이 참석해 AI은행원, 디지털테스크, 스마트키오스크, 신한 홈뱅크 등을 전시한다. 신한 홈뱅크란 TV에서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신한은행은 24시간, 365일 ‘Everywhere Bank’를 표방하는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미래 영업점 형태를 제시하는 컨셉을 선보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미국 출장길에 올라 신한은행 부스를 방문하고, 신기술을 체험하며 AI와 금융을 접목한 신기술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은 실무진들이 CES 2024 출장길에 오른다. 이 중 기업은행은 혁신금융그룹 실무진들이 CES 2024에 참석해 글로벌 신기술, 신사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투자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실무진들이 행사에 참석한 후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들을 임직원과 공유한다. 금융사들이 CES 2024에 각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전통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고,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타 업종과의 협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전 세계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직접 체험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CES 2024는 금융권 신기술에 대한 영감을 공유하고, 이를 전 직원들에게 공유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신한은행 신한홈뱅크.

암 보장 새 트렌드...교보생명, 교보통큰암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주계약 가입만으로 암 진단, 입원, 통원 등 암 특화 보장이 가능하다. 특약을 통해 검사, 수술 등 신(新)의료 기술치료부터 재해치료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우선 암 발병 시 주계약을 통해 암진단보험금은 물론, 암직접치료, 암요양병원 입원보험금, 암직접치료(상급종합병원) 통원보험금 등을 받을 수 있다.예컨대,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 시 암 진단이 확정되면 1000만원, 재진단암으로 진단받으면 500만원이 지급된다.특히, 암 치료를 위한 상급종합병원 통원시 회당 최대 80만원(1일 1회한, 연간 30회한)을 보장해 더욱 든든한 암 치료가 가능해졌다.암치료와 재해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을 통해 새로운 암 검사, 수술, 치료기법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통해재해수술, 독감치료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재해까지 보장을 넓힌 것도 강점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암보장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암보험을 선보였다"며, "암 특화 보장에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과 균형 있는 보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작년 한국은행 마통 117조원 썼다...이자 1506억원 달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117조원이 넘는 돈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액은 1500억원이 넘는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일시대출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2020년 대출액(102조913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금이 늘면서 정부가 지급한 일시대출금 이자액은 지난해 1506억원에 이른다.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개인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열어놓고 필요할 때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하다.작년 말 기준으로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대출금 잔액은 4조원으로 집계됐다. 다 갚지 못하고 다음해로 넘어간 연말 잔액도 2012년 말(5조1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다.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금에도 마이너스 통장처럼 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매년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다.작년 같은 경우 통합계정 40조원, 양곡관리특별회계 2조원, 공공자금관리기금 8조원 등 50조원까지였다.정부가 지난해 ‘한은 마이너스통장’을 역대 최대 규모로 이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쓸 곳(세출)에 비해 걷힌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급히 끌어 쓴 일이 많아졌다는 뜻이다.지난해 10월까지 누적으로 정부의 총수입(492조5000억원)에서 총지출(502조9000억원)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조4000억원 적자였다.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법인세 감세 등에 따른 감세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묻지마 감세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며 "세수부족이 더 심각해질 경우 국가재정 뿐 아니라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당국, 1분기 내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1분기 중 DGB대구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중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한다.당초 금융당국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시기가 미뤄졌다.현재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 절차 기준만 명시됐고, 지방은행에 대한 라이선스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있지 않다. 통상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는 과정에서 자본금, 지배구조 요건 등을 충족하면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는 방식이다.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자본금이나 업무 범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현재 은행법 내 변경 인가에 대한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당국은 대구은행에 대해 기존 라이선스를 유지하고, 변경 인가를 내는 방식으로 법령해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은행은 작년 3분기 기준 자본금 7006억원으로, 은행법 8조에 명시된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1000억원 이상)을 충족한다.대구은행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15%)도 충족한다. 대구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DGB금융지주의 주요 주주는 작년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8.07%, OK저축은행 7.53%로 지배구조 요건을 만족한다.대구은행은 현재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전환 전담팀(TFT)을 구성해 금융당국과 소통 중이다.ys106@ekn.krDGB금융센터 전경.

하나은행-하나카드, 애드락과 청년들 운전면허 취득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이하 애드락)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악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하는 등 구직활동 및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애드락은 ▲애드락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PLUS’ 대상 금융서비스 지원 ▲‘하나원큐’ 및 ‘하나페이’, ‘운전면허 PLUS’ 등 각사의 플랫폼 간 연계 및 활성화 ▲MZ세대의 운전, 금융니즈 관련 서비스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운전면허 PLUS’ 앱을 통해 발급한 ‘드림 YoungHana+’ 체크카드로 운전면허 시험 관련 비용을 결제하는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은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료 1만원 캐시백 ▲운전면허증 발급비용 1만원 캐시백 ▲3만원 상당의 실내운전면허연습장 1시간 무료이용권 제공 등이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의 자립 및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240명을 선정해 운전면허 취득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애드락과의 협업을 통해 ‘운전면허 PLUS’ 앱과 연계한 다양한 청년 역량 강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및 제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선용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손님들이 머무는 플랫폼에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애 최초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MZ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이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ys106@ekn.kr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5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선용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부행장(사진 맨 왼쪽),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그룹장(사진 맨 오른쪽), 방규선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성 평균수명 86.3세, 여성 90.7세...5년 전보다 2.8세·2.2세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생명보험 가입자의 평균수명이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개정 작업을 완료한 제10회 경험생명표 통계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이란 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0세의 기대여명)를 뜻한다. 의료기술 발달과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평균수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보험개발원 통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국민생명표(통계청)의 평균수명(2022년 기준 남자 79.9세, 여자 85.6세) 보다 각각 6.4세, 5.1세 높다. 이는 보험회사가 건강진단 또는 과거병력 고지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승낙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5년 전보다 각각 2.3년, 1.9년 늘었다. 이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보험 측면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남녀 간 평균수명 차이는 점차 줄었다. 제1회 경험생명표 통계에서는 남녀 간 평균수명이 9.9세에 달했지만, 3회 통계에서는 9.5세, 5회 8.0세, 7회 5.9세, 8회 5.3세, 9회 5.0세 등으로 축소됐다. 이번 10회차 통계에서는 남녀 간 평균수명 차이가 4.4세에 불과했다. 이는 주로 남자 고연령대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진단했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 등의 발전으로 평균수명 및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보험상품도 경제활동기(재원적립)부터 노후(보장수요)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한편, 보험개발원의 경험생명표는 1988년 제1회 경험생명표를 시작으로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현상을 관찰해 성별, 연령별 사망률표로 작성한 것이다. 통계청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국민생명표와는 관찰 대상 집단이 다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통계청)와 함께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보험회사가 보험상품 개발시 자사의 경험통계가 부족한 경우 경험생명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소비자의 보험가격 비교 목적으로 공시되는 보험가격지수 산출에도 사용된다.(자료=보험개발원)

"지금 신한금융 주주여도 결산배당 OK"...금융지주, 배당풍경 바뀐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함에 따라 올해부터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풍경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12월 말 배당을 받는 주주가 확정되고,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액이 확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3월 주총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 4월 초 배당금을 받는 주주가 확정된다. 다만 분기배당은 배당기준일이 분기 말, 즉 3월 말과 6월 말, 9월 말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사 주식을 2, 3월에 보유하면 작년 기준 결산배당과 올해 분기배당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기말배당금의 경우 각 사마다 배당정책은 다르지만 대체로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하순 이후 배당기준일 공시8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부터 배당 관련 투자의사를 결정하기 전에 금융지주사들의 배당기준일이 언제인지, 배당액이 얼마인지 등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12월 말이 배당기준일이었는데, 올해부터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인 4월 초가 되는 것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023 회계연도 결산 배당기준일과 함께 예상배당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달 하순 이후에 배당기준일을 공시하고, 기준일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결산배당을 지급한다. 신한지주는 2월 중순 이후로 결산 배당 기준일을 정하고,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2월 중 결산배당 기준일을 결정한 후 공시한다.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는 배당금액을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자본시장법상 분기배당은 기준일 변경이 불가능해 올해 1분기 배당기준일은 3월 말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4대 금융지주 모두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2월 말~3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면 투자자들은 2023년 결산배당과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모두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 이사회 결의일 이후로 설정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 각 사 결산배당금은 얼마결국 관건은 4대 금융지주의 결산배당금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주주환원책이 상이한 만큼 투자자들은 작년 주당배당금과 배당정책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투자해야 한다.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통상 금융지주사들은 연간 실적이 확정되면 분기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배당금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신한지주의 경우 1~4분기 모두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주당 525원)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이는 금융권을 둘러싼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균등배당은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KB금융지주는 총 연간 배당액의 50% 수준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주당 510원을 지급한 점을 고려할 때 기말배당액은 153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작년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해 각각 180원의 배당금을 줬다. 우리금융의 작년 연간 주당배당금 추정액이 1063원인 점을 고려할 때 기말배당금은 700원대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분기배당으로 주당 600원을 줬다. 이에 따라 기말배당금은 1715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 배당금 지급 시기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주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금융감독원)금융지주사 배당기준일 공시 시기, 분기배당금, 기말배당 추정액.

BNK금융 "2030년 총자산 300조원, 순이익 2.2조 달성 목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BNK금융그룹이 2030년 총자산 300조원,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NK금융은 5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그룹 임직원 1600여명이 참석했다.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그룹의 미션(MISSION)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새롭게 제정하고, 비전(VISION)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다. 그룹의 새로운 미션인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는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브랜드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 이윤창출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와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함으로써 금융업의 본질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로, 고객과 임직원, 사회구성원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BNK금융은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 BNK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방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BNK금융은 5대 전략방향과 함께 지주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들의 긴밀한 협력, 강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NK금융은 본격적인 비전선포식에 앞서 환골탈태 차원의 그룹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내·외부전문가로 구성한 내부통제 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준수 서약식도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에서는 철저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기본과 원칙 필수이행, 확고한 내부통제의식에 기반한 법규 준수, 금융사고 예방과 바른 경영의 엄중한 실천을 그룹 전 임직원이 다짐했다.BNK부산은행 본점 BNK부산은행 본점.

웰컴금융, 22일까지 방정환장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웰컴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보유한 웰컴금융그룹은 이달 22일까지 고객과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방정환장학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방정환장학생은 올해부터 ‘장학생의 꿈을 이뤄준다’는 뜻을 담아 ‘꿈이룸 장학금 가, 나’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꿈이룸 장학금(가) 부문은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가정 및 경제사정이 어려워 장학금이 필요한 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선발한다. 꿈이룸 장학금(나) 부문은 학비 지원형 장학금으로 고등학생은 학업성적이 상위 15% 이내, 대학생은 학업성적이 B+ 이상인 경우,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제27기 방정환장학생 지원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웰컴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2011년부터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방정환 장학금을 운영해오고 있다. 방정환장학금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11년 첫번째 방정환 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지금까지 약 5000명의 장학생에게 7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 양성에 책임감을 갖고 장학생 선발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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