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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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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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청년창업가에 대형 유통업체 연결...우리은행,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청년 창업가에 대형 유통업체 MD(상품 기획자)를 멘토로 연결해 준 사례가 금융감독원의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우리은행의 ’청년사업가 컨설팅‘ 사례가 선정됐다.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 격려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9년 이후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은행 사례 등 4건을 선정했다.이번 우리은행 우수사례 ’현장 중심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길라잡이가 되다‘는 기술은 있지만 판매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핸드메이드 악세서리 창업 청년들에게 선배 자영업자, 대형 유통업체 MD(상품 기획자)를 멘토로 연결해 준 사례다. 특히 7회차에 걸친 컨설팅과 현장 코칭, 1:1 상담 등 솔루션을 제공해 은행권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우리은행은 2019년 소상공인의 성공적 창업과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8개 센터, 10명의 컨설턴트를 배치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 컨설팅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컨설팅의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컨설팅 외에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상생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축산물 수요 감소에...10월 생산자물가 4개월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농축산물 수요가 줄어들면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121.72)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6월(-0.2%)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1년 전보다는 0.8%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5% 내렸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전월 대비 각각 5.9%, 6% 하락한 반면 수산물은 1.3% 올랐다.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 영향으로 쇠고기 수요가 감소했고, 돼지고기도 명절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공산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1.4%), 제1차금속제품(-0.8%)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랐다.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로 산업용도시가스(3.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9.8% 하락했고, 식료품은 2.7%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IT는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세부품목별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전월 대비 각각 13.6%, 6.6% 내렸다. 시금치와 배추도 전월 대비 73.3%, 23.5% 하락했다. 반면 물오징어는 10.7%, 넙치는 4.8% 상승했다. 음식료품 중에서는 맥주와 우유가 전월 대비 각각 8.5%, 1.5% 올랐다. 휘발유와 나프타는 전월 대비 5.8%, 3.4% 내렸다.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원재료(3.6%), 중간재(0.6%)가 오른 영향이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국내 출하에 수출을 포함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농림수산품(-5.4%)이 내렸지만,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0.6%, 0.1% 상승했다.대형마트에 진열된 고기.(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하반기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올해 하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혁신창업기업의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참여기업들에게 투자유치 및 대·중견기업과의 협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총 28개사가 IR피칭에 참여하고 부스전시를 통해 기업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의 기조연설과 IBK창공의 AI분야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이틀 동안 각각 14개 기업이 친환경 부스를 설치해 혁신기술 및 서비스 시연을 통한 기업홍보를 진행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투자유치 및 창업유관기관, 대·중견기업 관계자와의 네크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스타트업의 단계별 지원 확대, 보다 안정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창공

SGI서울보증,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SGI서울보증 임직원 20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는 종로구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의료, 주거, 교육, 환경,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인 ‘SGI Dream Partners’가 2016년부터 활동 중이다. ‘SGI Dream Partners’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조직으로 이번 김장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금 후원을 주도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담근 김장김치와 후원금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장나눔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한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하지 않기로..."인수가격 이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수 가격을 두고 상상인그룹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설명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 검토를 잠정 중단했다.우리금융 측은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상상인에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은 내년 4월까지 6개월 안에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 이 중 우리금융그룹은 경기권에 영업거점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충청권에 거점을 두고 있는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용이하고, 영업 기반을 수도권으로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며 "대주주 관련해서 매각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 가능하다는 (당국의) 개선 명령이 있어 함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던 중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인수를 하지 않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가격 차이에 대한 이견도 좁히지 못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을 두고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저축은행보다 증권사, 보험사 인수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상인저축은행의 실적이 좋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2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6월 말 2.13%에서 올해 6월 말 10.67%로 뛰었다.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부실 차주가 늘면서 대출 규모를 축소한데다 부동산PF 관련 대손충당금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본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0일 중소기업은행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충청은행, 충북은행 퇴출 이후 20여년간 충청권에 지방은행이 없었던 만큼 기업은행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황운하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중소기업은행법’에는 중소기업은행의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하고 있다.1998년 충청은행과 1999년 충북은행이 퇴출되면서 충청권에는 20여년간 지역을 근간으로 한 지방은행이 부재한 상황이다. 지역균형발전 명목으로 금융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했지만, 특정 지역 쏠림현상으로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고, 충청권은 금융 소외지역으로 전락했다는 게 황 의원의 진단이다.한국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은 기업1개당 대출금액, 중소기업 대출 평균 이자율이 지방은행을 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금액은 낮고, 평균이자율은 높아 자금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은행 지역 재투자평가’에 따르면, 지역 기반 은행의 해당 지역에 대한 지역자금 공급, 서민대출, 중소기업대출, 인프라 투자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황 의원은 "대전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서 서울·경기 및 타지역과 이동이 편리해 지방 중소기업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기업은행 본사 이전 시 거주지 이전 등 임직원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소기업은행 본점을 대전광역시에 두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금융 인프라 육성을 도모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대전, 충청권에 금융인프라를 확충해 지난 20여년간 지역은행이 부재하면서 겪었던 불편함을 해결하고, 대전·충청권을 금융 소외지에서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의 본점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행장으로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김 행장은 "각종 통계에서도 나오지만 중소기업 대출의 60% 이상이, 벤처기업은 65%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기업은행 관점에서 보면 중소기업 대출의 66.5%가 수도권에 있다"며 "다른 중견,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현장에서 지원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지원하는 기업은행 본부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중소기업 지원 관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ys106@ekn.krIBK기업은행 본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금융그룹, 1천억 규모 민간 모펀드 결성...중소·벤처·스타트업 투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민간 모(母)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하나금융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 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갖고 국내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벤처 모펀드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1년 만에 맺어진 첫 결실이다.이날 출범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함께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모펀드 1호는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한다.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특히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지난 18년간 대한민국 대표 정책 모태펀드를 운용한 한국벤처투자가 이번에 민간 모펀드를 운용하는 하나벤처스에 운용 노하우 전수, 민간 모펀드 제도 안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함영주 회장은 "이번 그룹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정책이다.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뤄져 감격스럽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 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갖고 국내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벤처 모펀드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전환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마중물 세레모니’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도민저축은행’ 파산절차 완료...예금자 보상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파산절차가 개시된 30개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을 관리 중인 예금보험공사가 8월 한주저축은행 파산을 종결한 이후 이달 13일 도민저축은행에 대해서도 법원의 파산종결 결정을 받았다.2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강원도에 소재한 도민저축은행은 2011년 2월 재무구조 악화와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발생해 영업이 정지된 뒤 2012년 3월 27일 파산했다. 이로 인해 1512명의 피해예금자들이 손해를 입었다. 영업정지 직전 이틀 동안에만 304억원의 예금이 인출되는 등 한 달 간 총 예금의 6분의 1이 줄어들 정도로 심각했다.예금보험공사가 당시 부실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및 경영진의 불법행위가 다수 밝혀졌다. 이 중에는 내부규정도 갖추지 않은 채 외제차 등을 담보로 한 전당포식 불법대출도 발각됐는데, 지하창고 등에 숨겨져 있던 수십 대의 고급 외제차(람보르기니, 포르쉐 카레라 GT, 페라리 612 등)와 수백 점의 고가 오디오(웨스턴일렉트릭, 마크레빈슨 등) 등이 무더기로 발견돼 압류됐다.예보는 파산관재인으로서 피해예금자의 손해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외제차, 오디오 등 특수자산에 대한 본부 주도의 별도 매각방안을 마련하고, 회수 극대화 노력을 기울였다.우선, 법적문제가 없는 물건은 고가품 경매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경매회사와 협업해 언론홍보, 온·오프라인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을 마쳤다.등록서류·차량 시동키가 없거나 소유권 분쟁 등 매각장애가 있는 외제 차량 등에 대해서는 소송을 통해 장애요소를 해소한 후 채권회수를 추진했다.대표적인 예로, 특수자산 중 크게 주목을 받았던 슈퍼카 3대(부가티 베이론, 코닉세그 등)는 관련서류 미비를 사유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저축은행 전 대표와의 법정 소송에서 4전5기의 노력 끝에 2020년 10월 최종 승소를 이끌어냈다. 2022년 3월 감정가 합계 21억원, 매각가 합계 24억원으로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러한 회수노력의 결실로 도민저축은행은 파산 당시 자산 평가액(191억원)의 312% 수준인 596억원을 회수했다. 평균 배당률(54%)을 훨씬 넘어 89%의 배당률을 달성해 5000만원 초과예금자 등 1512명의 피해예금자 손해를 보전했다.예보는 한주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파산종결에 이어 현재 관리 중인 파산재단의 종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예보 측은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전체 30개 저축은행 파산재단의 종결착수를 마무리하고, 차질 없는 파산종결 추진을 위해 각 회생법원, 지방법원 파산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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