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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내년 살림 키워드 ‘약자복지-민생활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7.7%(1064억원) 늘어난 1조 4833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1일 의정부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643억원(5.3%) 증가한 1조 2896억원, 특별회계는 421억원(27.7%) 증가한 1516억원이다.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국세수입 저조, 부동산거래 침체 등 경기악화에 따른 세수부족 등 연이은 악재로 재정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의정부시는 '약자복지'와 '민생활력'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업무추진비 및 행정운영경비 등 관서 운영경비 동결, 관행적-비효율적 사업 과감한 축소 등 경상적-소비성 지출 효율화를 통해 약자복지-민생활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끊김이나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위해 일반회계 기준 사회복지 분야에 총 예산액 중 61%를 차지하는 7870억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 생활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12억원 △노인일자리 확대 20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한 민생 활력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국세 결손에서 촉발된 재정위기로 잠정 중단됐던 보편적 복지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청년기본소득 57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16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20억원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혜택(인센티브) 23억원 등을 각각 마련했다. 도시 기반시설 개선과 편리한 대중교통을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 △도로관리 및 시설물 유지 강화 39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30억원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영 9억9000만원 △의정부경전철 운영 228억원 등을 편성해 도시 필수기능 유지와 주민생활 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세입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국-도비 증가에 따른 시비 부담이 가중돼, 내년 예산안 편성을 위해 어느 때보다 고심이 필요했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보편적 복지 정상화를 통한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예산 투입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의정부시 예산안은 내달 2일 개회하는 제333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남양주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정약용도서관 1층 공연장에서 '2024년 제3회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in 남양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 관심과 적극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전문적인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교육을 통해 발표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200명 청중평가단과 7명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해 현장투표와 심사 점수를 합산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7명을 결정했다. 대상은 '아버지! 제가 모자 엄마가 되었어요'를 발표한 강경애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배워서 봉사 가자'를 발표한 한숙희씨(예술융합치유연구소)가 차지했다. 홍지형씨(청년봉사회 와피)를 포함한 7명에게 우수상이 각각 돌아갔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차가운 겨울이 시작됐는데, 오늘 아홉 분의 사례 발표를 듣고 다시 따뜻한 봄이 온 느낌을 받았다"며 “올해 지역을 위해 봉사한 시민영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안양시 ‘안양역광장 성탄트리’ 점등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성탄절을 한 달 남짓 앞둔 지난 23일 오후 5시 안양역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은 점등식에서 “환한 불빛 속에서 시민 모두가 따뜻한 연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라고 불빛처럼 지역경제도 밝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역광장 성탄트리는 높이 10m, 폭 5m 규모이며, 내년 1월5일까지 총 44일간 안양시민 행복과 안전과 안녕, 안양시 번영을 기리며 불을 밝힐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점…‘핫플’ 시너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야간개장 1년 만에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가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을 오는 29일 개장한다. 김포시는 이를 계기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문화-예술-국제회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거점 관광단지 개발을 점진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도 이런 잠재성을 높게 판단해 입점 절차에 참여했다고 한다. 스타벅스 입점이 관광객 동원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고, 김포시는 스타벅스와 향후 굿즈, 시그니처 음료 등 지속적인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가 1년 만에 대한민국 평화화합 상징을 넘어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스타벅스 오픈은 또 한 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오는 3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특별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와 국립중앙극장의 별별실감극장 상영이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대한민국 안보력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K-문화 매력과 한강하구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장소"라며 “애기봉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과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1년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을 유치했다. 아울러 경기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는 등 독창성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대표적인 문화-산업 허브로 성장시칸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파주시, GTX 중심 버스노선 3개 신설…내달1일 시행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1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 버스 노선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GTX 운정중앙역까지 도착시간을 △운정권은 배차간격 10분, 15분 이내 도착 △금촌권은 배차간격 15분, 30분 이내 도착 △기타 지역은 배차간격 40분, 60분 이내 도착하도록 조정했다. 우선 내달 1일부터 3개 신규 노선이 신설되며, 심학산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이들 노선 모두가 임시노선으로 운영된다.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070A/B 노선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시계방향과 역방향으로 각각 6대씩 투입된다. 출퇴근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운행된다. 다만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는 초롱꽃마을을 기점으로 한 임시노선이 운영된다. 이 임시노선은 초롱꽃마을에서 출발해 신도시를 순환한 뒤 한울마을 1단지에서 되돌아온다. 심학산로가 개통되면 원래 계획대로 운정역을 기점으로 운행한다. 072번 노선은 금촌역에서 출발해 파주병원과 금릉역을 경유, GTX 운정중앙역까지 연결된다. 총 6대가 투입되며 출퇴근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오전 5시10분, 막차는 오후 11시50분이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 종점은 한울마을 1단지가 된다. 80번 노선은 운정신도시와 대화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초롱꽃마을과 해솔마을 등 주요 지역에서 GTX 운정중앙역을 빠르게 경유한다. 총 7대가 운행되며, 출퇴근시간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1시 교하차고지에서 출발한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는 기점이 교하차고지가 아닌 산내마을 중심상가로 변경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 외에 GTX 운정중앙역으로 연결되는 7개 노선은 심학산로가 개통되는 내달 중 노선을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5일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파주에 GTX-A 개통과 함께 이를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대중교통만큼은 시민이 더 나아졌다고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맨발걷기길 32곳 추가조성…특조금 20억확보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맨발걷기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안산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한 산책로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맨발걷기 산책로 추가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부터 사동 어울림공원과 고잔동 민속공원 등 도심 속 공원과 완충녹지 등을 활용한 14곳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중 7곳(△어울림공원 △별빛공원 △민속공원 △화랑유원지 △와동공원 △둔배미공원 △달미제2공원) 총 189m에는 황톳길을 조성했다. 마사토길은 성포공원을 비롯해 △화정천-안산천변 △철로변(한전사거리-용신고가) 녹지대 △도시숲(고잔동 810) △대부도(대부북동 산219-8) 등 총 4792m가 조성됐다. 이밖에도 노적봉공원과 반달공원 1170m 구간에는 돌 제거와 면 고르기 등을 통해 자연흙길을 조성했으며, 본오공원 1.5km 산책로는 정비를 완료했다. 안산시는 경기도의 '흙향기 맨발걷기 조성'과 연계한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내년 6월까지 성호공원, 방아머리공원, 선부광장,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32곳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족장-신발장 등 맨발걷기에 필요한 편의시설까지 추가 개선해 시민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부터 1동(洞) 1맨발걷기길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즐기며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2025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추진 ‘청신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 중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은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과 건물 등에 태양광-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원에 따라 설치비용 중 최대 80%를 지원하며, 자부담률은 약 20%로 시민부담을 최소화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원 및 설비용량 구성,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 방안 제시 등 체계적인 사업계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대상지역은 거북섬동-매화동-목감동-연성동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주택(3kW) 37곳 △태양광 발전설비 건물(100kW 이하) 20곳 △지열 발전설비 주택(17.5kW) 3곳 △지열 발전설비 건물(17.5kW) 3곳 △지열 발전설비 건물(99㎾) 1곳 설치를 통해 해당 지역에선 전기 및 열을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시흥시는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현재까지 약 25억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97개 주택과 건물에 약 1,267k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시흥시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준공…한강하구 관광벨트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한강하구 공동연구 및 경기-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마지막 사업인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공사를 지난 22일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6년간 총 140.6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대덕생태공원 등 생태자원은 물론 행주산성 등 역사자원까지 두루 품은 관광자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한강하구를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살린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관광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50년 이상 한강하구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순찰로로 사용됐으나 군 병력이 철수한 뒤 고양시는 방치됐던 막사 3곳(장항, 신평, 행주)를 리모델링하고 순찰로 주변 정비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보행로를 설치해 불편했던 보행환경을 개선해 관광객에게 한강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을 끝으로 완성된 대덕생태공원~행주산성역사공원~고양한강공원~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하구 관광벨트 조성은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한 생태-역사-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한강하구에 많은 관광객이 들러 한강변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주산성이 행주관람차 운영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올해 6월부터 운행한 행주관람차는 행주산성 내를 순환하는 전기처 2대(6인승, 9인승)로, 휠체어 탑승 공간이 마련돼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하게 행주산성 정상에 올라 한강을 조망하며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행주관람차는 내달 말까지 운영되며, 관람차 정비 및 안정성 확보 후 2025년 상반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이용료 면제 대상이다. 그밖에 탑승자에게는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 이용료를 받는다. kkjoo0912@ekn.kr

시흥대야역 4번 출입구, 내년4월 개통…주민숙원 해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대야역에서 은계지구 방면으로 연결되는 4번 출입구가 내년 4월 개통을 확정지으며 시민 숙원이 해결된다. 시흥대야역 4번 출입구는 2011년 고시된 서해선(소사~원시) 노선 실시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흥시와 지역주민의 꾸준한 건의와 노력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시흥시는 2013년 시흥대야역 3번 출입구(서해안로 방면)와 4번 출입구(은계지구 방면) 개설을 목표로 주민과 힘을 모은 결과 2016년 8월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서해선을 건설-운영하는 이레일㈜ 간 시행 및 비용분담 협약을 체결했고, 서해선 실시계획에 출입구 개설이 반영됐다. 이로써 3번 출입구가 2020년 1월 개통됐으며, 같은 해 6월 4번 출입구 공사가 착수돼 조속한 개통을 기대했으나 관계기관 협의 지연과 실시설계 변경 등으로 후속 공사가 지연됐다. 시흥시는 지난달 은계지구 방면 지하 공공보도를 '4번 출입구'로 공식 명명하고 관계기관에 적극행정을 통한 주민편의 증대를 요청했다. 또한 공사 지연으로 인해 기존에 투입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후속공사를 재개하며 내년 4월 개통을 확정했다. 4번 출입구가 개통되면 은계지구 북측 상가 및 오피스텔 입주민, 은계어반리더스 공동주택 1198세대의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은계지구는 주택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이번 출입구 개통이 보행 편의성 개선, 상권 활성화,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흥시는 예상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 시흥대야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지역 교통망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공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분양…청사진 ‘쾌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 ICT 제조업,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산업 중심축으로 기능할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과 패기를 가진 혁신 벤처기업이 창업과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고,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 일산테크노밸리 분양을 통해 청사진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해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MIT-하버드 등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병원 관련 기업 1000개 이상 모인 글로벌 세계적 바이오 단지다. 유전-생명공학 전문지(GEN) 선정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2016년부터 계속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성공 요인으로 연구기관, 병원, 기업, 지원기관, 창업지원시설, 투자자본 등이 집적돼 있어 인력과 자본 매칭이 원활하고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이 꼽힌다. 바이오 혁신기업-연구기관이 밀집한 캔달스퀘어는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1제곱마일'로 불린다. 모더나-화이자 등을 포함한 1000여개 바이오 기업 및 벤처캐피탈(VC) 소재, 대학-병원, 창업공간, 공원 등이 담장 없는 타운 형태로 조성돼 있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정부-지자체 등)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지식-기술을 창출하는 결집체를 말한다. 기업성장, 국가산업발전,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입주기업은 생산-수출-고용-기술개발에서 성장효과가 뚜렷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단지는 매출 2배, 수출액 1.7배, 고용 1.6배, 특허출원 연평균 12.5% 상승의 경제-산업-사회-기술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이 될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단지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미래 자족도시 실현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에 87만1761㎡(약 2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산업단지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총사업비는 8493억원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ICT 첨단제조, 바이오-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융합산업이다. 2023년 10월 착공했고 본격적인 토지공급 및 분양 실시를 통해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첨단제조시설 24개, 지식기반시설 73개, 연구시설 5개 획지 공급을 위해 분양개발할 예정이다. 대상 부지 중 36%가 산업시설용지이며 공원-녹지 비중도 21.4%로 쾌적한 첨단산업 업무지구로 조성하고 공공지원시설, 복합지원시설을 균형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 4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기업 창업과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핵심 대기업을 유치하고 벤처기업과 협업으로 기술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고양시 소재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의료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뱅크,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모든 임상을 위한 동물실험실, 의약품 전문위탁생산(CMO) 설비, 개방형 실험실 연구개발(R&D) 장비, 국가암데이터센터 빅데이터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선 MBC, EBS, SBS, MBN, JTBC 등 관내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빛마루방송지원센터, 고양산업진흥원,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IP융복합 콘텐츠클러스터, 글로벌웹툰센터 등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기획, 제작, 촬영, CG, 음향 등 전문 실무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콘텐츠, 장르별 페스티벌을 개최해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한다. 초기 투자에 대한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로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 시 평당 토지매입비를 최대 80만원까지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고양시 주민등록 거주자 신규 채용 및 기업 활동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1명당 월 50만원씩 6개월 범위에서 최대 1억원까지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을 각각 지원된다. 지난달에는 고양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등 등 125만㎡(약 37만8000평)이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게 된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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