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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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시티투어 운영재개…기획노선 ‘다양’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여름철 호우와 폭염 등으로 휴무기간을 가졌던 파주시티투어가 2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예약은 파주시티투어 누리집(pjcitytour.kr)에서 가능하다. 파주시티투어는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어려운 관광지를 권역별로 묶어 파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파주시가 지원하는 지역관광사업으로 역사유산부터 자연경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파주 매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정기노선은 △(화) 감악산 출렁다리, 율곡수목원(산림치유 프로그램) △(수) 마장호수 출렁다리, 혜음원지 △(목) 헤이리예술마을, 맛고을, 장단콩웰빙마루 △(금) 보광사, 오두산통일전망대 △(토) 6.25납북자기념관,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1박2일) 황포돛배, 이이유적지, 국립민속박물관, 임진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가을에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방문주간 및 헤이리 판 페스티벌, 개성인삼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이색적인 기획노선도 진행된다. 정기노선 탑승지는 서울 홍대입구역(3번 출구, 9시), 파주 운정역(1번 출구, 9시40분)이다. 이용요금은 당일 노선 7000원(중식,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 보험 미포함), 1박2일 노선 8만원(탑승료, 숙박비, 2일차 조식 포함/중-석식,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 보험 미포함)이다. kkjoo0912@ekn.kr

파주시-클리어링 ‘성매매, 성구매 아웃!’ 캠페인 전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과 지난 23일 저녁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성매매 없는 파주시를 만들기 위한 '성매매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 청소년 교육권-주거권 보장을 위해 파주시 연풍리 소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올해 4월 공식 출범했다. 성매매 근절 및 예방 캠페인 참가는 지난달 야당역에 이어 두 번째이며, 회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성매매 근절 의지를 시민 목소리로 직접 알리는 '나도 한마디'를 시작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여성인권 회복과 건강한 파주를 염원하는 '나무야, 소원을 들어줘', 성매매 포토존 '찰칵, 한 컷', 젠더폭력 예방 홍보물품 뽑기 행사 '잇템이 한가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의 '큰키나무' 성교육 차량도 함께 운영돼 시민 눈길을 끌었다. 최분주 클리어링 공동대표는 26일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성매매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더욱 안전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파주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인권침해가 이뤄지는 현장을 반드시 없애려면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성매매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2024문화자치새싹공모 참여단체 공모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2024년 문화자치 새싹공모'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문화주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양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 주관으로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관내 소재 비영리법인단체 및 고유번호증 단체로, 양주시는 전문가 심의를 통해 기획력-실행역량 등을 평가해 6개 단체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일상 속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실험형, 공간활용형, 일상창작형 등 3개 유형으로 신청을 접수하며 지원규모는 2500만원 이내에서 단체별로 차등 지원된다. 공모 신청은 양주예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세부사항은 양주예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6일 “양주시가 문화자치 선도도시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역단체들의 참신하고 의미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2024 고양IR데이’ 참여기업 공모…마감 내달20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와 투자자의 만남을 마련하는 '2024년 하반기 고양IR데이'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내달 2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2024 하반기 고양IR데이는 오는 10월29일 일산동구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고양시 소재 또는 고양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7년 이내 창업기업과 신규창업 예정인 창업자다. 고양시는 내달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1차 서류평가에서 30개 업체를 선발하고 2차 발표평가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발표평가에서 선정된 기업은 기술 향상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의 투자유치 교육과 1:1 심층 멘토링 등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발표역량(피칭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한 '2024 하반기 고양IR데이'에 참가해, 초청된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를 대상으로 한 아이템 홍보 및 투자심사,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고양시는 고양IR데이에 최종 선정된 10개 팀을 포상할 예정이며 유망한 창업-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고양청년창업펀드와 고양벤처펀드 등 투자심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하반기 고양IR데이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고양시 누리집(goyang.go.kr) 및 원스톱창업플랫폼 누리집(goyangstartup.kr)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참여자 공모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인 '시흥 느린다움 평생학교'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계선 지능인(또는 느린학습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내달 5일까지 참여자를 공모하며,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1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 범주에 속하는 사람으로,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학습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말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계선 지능인을 선별하기 위한 진단검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흥북부권에선 시흥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시흥남부권에선 달빛포구마을학교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경계선 지능인(또는 의심되는 경우)으로, 시흥시 관내 거주자이며 13세 이상, 사회적 배려 대상자(소득기준)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 3년 이내 진단 결과서 또는 선별 체크리스트 검사 결과지를 첨부해 신청하면 되고, 진단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관련기관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이 인지, 학습,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가족, 학부모 자조모임 및 가족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 경계선 지능인 가족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건강한 가족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흥 느린다움 평생학교와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 방법은 시흥시 느린학습자 학부모 공동체 '다움'(cafe.naver.com/slowpace7)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매주 토요일 경기평화광장서 문예공연 즐기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8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문화예술공연 평화오아시스'를 개최한다. 경기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추석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평화광장에서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예술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경기도 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도민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책 읽는 평화광장, 야외영화 상영, 도민마켓 등 평화광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보다 더 많은 도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경기북부 시-군별 대표 예술인 2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쿠스틱 밴드 공연, 재즈 사운드,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장르 음악공연뿐 아니라 현대무용, 국악비보잉, 낭독극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문화예술공연이 도민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예술인과 도민 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문화예술공연 평화오아시스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mn/peaceplaza) 및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ekn.kr

경기도, 평화-DMZ환경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내달 2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DMZ(비무장지대) 오픈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DMZ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과 평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평화 분야(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와 환경 분야(DMZ 생태환경 보전-활용)로 나눠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누리집(contest.spectory.net/ggno/hackathon/2024/1)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 이후에는 예선(서면심사), 본선(영상 및 발표심사), 오프라인 멘토링 등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6일 최종 발표를 통해 5개 탐 우수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선정된 5개 팀 중 최우수상 1팀에는 1000만원, 우수상 2팀 400만원, 장려상 2팀 100만원 시상금과 함께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경기도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엠지(DMZ) 생태환경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참신하고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채택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공공갈등 관리-해결역량↑…사회적 비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작년 7월 시장 직속 소통협치담당관과 부서 내 갈등관리팀을 신설했다. 집단고충민원 지표관리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실지조사-시민참여 등을 강화하고, 공공갈등 원인과 집단민원을 다각도로 검토해 해법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달 집단민원 미결과제 집중보고회가 열린 자리에서 “앞으로도 집단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중보고회를 연례화하는 등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겠다"며 “다양한 갈등을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안과 차선책 마련을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집단민원은 5세대 이상 다수 이해와 관련돼 5명 이상 연명 제출하는 민원으로 고양시에서 별도 관리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건설교통이 268건(77%)으로 가장 많고, 환경경제 49건(14.1%), 기획행정 16건(4.6%), 문화복지 15건(4.3%) 순이다. 민선8기 고양시는 지난 6월 기준 총 348건 집단민원 중 185건을 조정-해결(합의율 53.2%)한 것으로 나타났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함에 따라 장기 미결과제들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중로 2-178호선(오금3로)'은 오금동 일원 주택단지 2500세대 입주민이 상시 이용하는 도로다. 증가한 통행량에 비해 기존 도로와 보행로가 협소해 작년 11월 2632건 민원이 접수됐다. 고양시는 지난 13일 분할 측량 결과를 반영한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동 물구리 '소로3-512호선' 도로 개설은 2019년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고양시는 16.7억원을 투입해 전체 46필지 중 26필지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해당 도로는 내년 주민지원사업(국비)을 통해 잔여 사업비를 확보한 후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2년 2월 덕은동 주민 167명이 요청한 대덕 취락 '소로1-114호선' 개설은 검토 결과 우회도로 이용이 불편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고, 오는 9월 실시계획인가를 마치는대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접수된 '대로3-2호선, 지축지구 도로' 조속 개설 요청 건은 LH에서 오는 9월 지축지구~싸릿마을~입곡삼거리 간 연결도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궁골공원에는 맨발 산책로가 생겼다. 작년 8월 기존 산책로를 황톳길로 조성해 달라는 집단민원이 접수됐고, 고양시는 공원 녹지대 가장자리에 다수 주민 통행으로 자연스럽게 흙길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본예산 주민숙원사업으로 맨발 산책로 정비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궁골공원에는 100m에 달하는 맨발 산책로 경계목이 생기고 등의자 설치, 수목 식재 등 환경개선까지 함께 이뤄졌다. '능곡3 존치정비구역의 재정비촉진구역 지정고시 촉구' 관련 집단민원은 지난달 마무리됐다. 고양시는 작년 8월 능곡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용역을 발주하고 주민공람, 의회 의견청취, 주민공청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6월 한국부동산원 사업성 검토 후 7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능곡3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완료됐다. 또한 '창릉지구 내 유해시설의 현천지구 이전 반대' 집단민원도 종결 처리됐다. 고양시는 2021년 9월 접수된 집단민원을 토대로 국토부 등에 주민의견을 반영한 지구계획 재검토를 요청했다. 지난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결로 현재 레미콘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향후 레미콘 3사에 대해서도 LH, 지역의원과 협조해 적정한 위치로 이전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관내 공공갈등에 선제 대응하고 적극 관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집단민원 등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50% 비용 보조와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센터 연계 등을 지원받았다. 해당 컨설팅에는 고양시 정보통신담당관, 3개구 건축과·안전건설과 등 11개 관련 부서가 참석했고, 갈등관리 전문가로부터 인허가 반대 민원에 대한 이해와 대응, 소통에 기반한 갈등관리 기법을 자문받았다. 또한 타 지자체 사례 공유와 함께 관계 법령과 업무처리 절차를 학습해 집단민원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높였다. 올해 4월에는 백석업무빌딩 회의실에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직원 대상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고양시 공직자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학교 공공갈등과 지역혁신 연구소'와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주재로 공공갈등 원인과 진단, 사례학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 등 교육이 진행됐다. 고양시는 하반기에도 국무조정실과 연계한 갈등영향분석 컨설팅, 직원 대상 교육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고양연구원과 협업해 '고양형 공공갈등관리체계 구축 방안'과 '사례별 공공갈등관리 매뉴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남면 신산리 ‘제2 부흥 신호탄’ 쏘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 작은 동네에 금방 2개, 서점 2개, 다방이 20개가량 운영될 만큼 무척 번성했어요."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서 20년 넘게 주민자치활동을 이어온 양형규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는 구도심 쇠락을 안타까워하며 지난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신산리는 예부터 행정-상업-교육-문화 등 남면의 핵심기능을 담당해온 마을로 덕정-적성(파주시) 사람도 찾아올 만큼 번화했던 곳이나 양주시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대내외 요인으로 전형적인 구도심 쇠퇴 현상을 겪는 전형적인 사례다. 양주시는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신산리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장기 미이행으로 2021년 해제됐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기초지자체로는 드물게 2022년부터 전액 자체재원을 투입해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산리 도시재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또한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심층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산리 부흥에 대한 바람은 주민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은 다양한 공모사업 신청 및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60년이 넘는 시간을 군부대와 함께한 신산리는 주민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도 빠지지 않는다.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 도시재생 실행계획 비전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신산놀음이란 아무 걱정 없이 신산에서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로 신산에 방문하는 사람이 오롯이 신산에서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신산, 머물고 싶은 신산, 아름다운 신산, 따뜻한 신산을 목표로 △신산 상권 활성화 △신산 문화거점 활성화 △신산 정주환경 개선 △신산 주민공동체 회복 등 4개 추진 전략을 담았다. 신산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주시는 신산 상권 매력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대학을 운영해 신산 상권 중심 도로 환경을 걷고 싶은 거리로 개선하며 지역 상인과 함께 먹자골목축제를 열어 신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실험사업으로 신산리 상권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신산 레시피 연구소를 운영, 시그니쳐 메뉴를 개발해 침체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실내 스포츠레저 공간 '더(THE)노랑(가칭)'을 조성해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더(THE)노랑 내에는 신산리 상권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주문 시스템 맛남의광장을 구현해 잔디광장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신산리 방문객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협업해여 신산리 상권 내 PC방, 감악르네상스센터 내 스크린골프장 등 집객시설에서 실험 및 검증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어두운 마을골목길을 안전하게 밝혀주는 개나리 조명을 설치하고, 마을골목길을 따라 정원을 조성해 신산리 방문객이 거리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조성된 골목정원은 '가가호호 오픈정원 페스타' 개최를 통해 마을 대표문화 이벤트로 지원한다. 양주시는 주민주도형 마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한다. 마을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주민으로 구성된 타운매니지먼트 통합조직 출범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지속적인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연구단, 신산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연구-개발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마을사업에 요구되는 역량 있는 인적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25일 “양주시는 신산리 매력도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신산리를 사람이 찾아오는 여가레저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재생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산리 정체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옥정-회천 등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2023년 기준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양주 서부권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민선8기 인구정책에도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주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실행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과 6월 25사단-서울우유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6월1일에는 도시재생 최초로 마을축제 '너랑나랑노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목축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꿈꾸는 신산리 도시재생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더 드림 재생' 공모사업 현장심사에서 한 평가위원은 신산리를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고, 어떻게 변화될지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인지 양주시가 올해 6월 신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계획한 조성사업이 '경기 더 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돼 도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7억을 더해 총사업비 73억원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산리는 저력 있는 주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양주시와 주민, 25사단, 지역기업 등 참여 주체가 힘을 합친다면 작지만 기억에 남는 명소로 신산리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신산리를 변화시키고 부흥의 길로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안양문예재단, 어린이 체험-창작 워크숍 31일개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전시해설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인 어린이를 위한 체험-창작 워크숍 'Sacred Garden : 돌옷 입은 정원'을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7~8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 역사와 유래에 관해 지역을 탐구하고, 안양예술공원에서 공공예술작품을 답사하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창작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눈높이에 맞춰 지역을 탐구하며, 안양예술공원 답사를 통해 오래전에 설치된 '돌'로 만들어진 작품에 낀 '이끼'를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시간흐름을 체험한다. 또한 예술가와 함께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며 예술작품 형성과 보존 과정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운다. 프로그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차씩 총 10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150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ayac.or.kr)이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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