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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윤경ESG포럼'이 주최하는 '2024년 언어폭력 없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는 기업 내 윤리적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윤리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한전은 언어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공공기관 윤리준법경영 선도와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다음의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와 대내외 준법경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사장 직속 전담 조직인 '준법경영실'을 신설했다. 사전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실행하여 비위 사건 발생건수가 감소(전년대비 63% 감소)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2018년부터 기업문화개선 10대 과제(KEPCO CODE) 선정을 통해 존중과 긍정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수평적인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한 퍼실리테이터 양성, ▲매월 상호존중 감사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김동철 사장 취임 후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사업소 현장 소통설명회를 시행했으며 'CEO 소통메시지'를 통해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증식에 참석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인의 한 사람으로서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을 받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며, 따뜻한 언어를 통해 윤리적 소통문화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겨울철 전력피크 대비 현장경영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맞아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겨울철 전력피크 대비 경영진 현장경영'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경영활동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설비와 상황실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한파, 폭설 등 겨울철 기상 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행했다. 이영조 사장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중부발전 최대 규모 사업장인 보령발전본부를 직접 찾아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발전설비 안정 운영 방안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또한 발전소 및 신규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옥외 동파방지설비 및 안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중앙제어실과 정비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하며 안정적 설비운영 및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조 사장은 “겨울철 혹독한 추위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인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발전설비의 안정성과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겨울철 전력공급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 경영진은 이날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신보령발전본부, 신서천발전본부, 인천발전본부 등 전국 7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안정적인 겨울철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 설비와 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전기전자제품 수출입 시험인증 네트워크 확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 이차전지 등 중국 제조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10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글로벌시험인증기관 QIMA의 자회사인 QIMA Certification GmbH의 필립 브루닝(Philipp Bruening) 경영이사와 전기전자 분야 시험 인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QIMA Certification (Germany) GmbH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IECEE(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 지정 국가인증기관(NCB)이다. 중국 상해 등에 국제공인시험소(CBTL)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개국 3만여개의 브랜드 및 제조업체가 이용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중국에서 제조되는 전기전자제품은 QIMA 중국 시험소의 CB(Certification Body, 인증기관) 시험성적서로 국내 시장에 필수적인 KC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에 제조 기반을 둔 국내외 기업이 한국 수출 필수 시험인증을 취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등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양 기관은 또 국내 기업의 독일 수출에 필요한 독일 주요 인증 획득 절차 간소화 등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KTR은 전기전자, 소재부품, 의료기기, 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심천에 전기전자시험소를 설치, 중국 공인시험기관(CNAS)로 지정받아 이차전지와 전기전자 분야 공인 시험성적서를 직접 발행하고 있다. 또, 전기전자분야 중국 강제인증(CCC인증) 심사원을 자체 보유, 관련 기업의 CCC 인증 비용과 시간 절감을 돕고 있다. CNAS(China 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 for Conformity Assessment,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는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와 동일한 성격의 중국 인정기구다. 중국은 시험서비스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을 CNAS 기관으로 지정한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 제조 기반을 둔 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KTR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까지 직접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울산 중구 취약계층에 지역농산물 기부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울산 중구청(구청장 김영길)에 1000만원 상당의 울산 지역쌀 164포(20kg)를 전달했다. 중구는 관내 경로식당 12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번 행사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하여 연말연시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 이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동서발전은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장보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희망한다."며“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올 겨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홀딩스, 호주 핸콕社와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사업 협력…연 3만t 규모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력으로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핸콕은 서호주 퍼스시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그룹 전반에 걸쳐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경동도시가스,‘CCM 우수 인증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공동 주최로 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명예의 전당 부문에 선정되어 공정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천하는지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CCM 명예의 전당'은 연속 7회 이상 CCM 인증을 받고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에게만 수여된다. 경동도시가스는 2012년 도시가스업계 및 울산지역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소비자 편익 제고 및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난 6월에는 7회 연속 인증을 받아 12년 연속으로 CCM 인증기업이 되어 'CCM 우수 인증기업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경동도시가스는 고객만족센터(콜센터)로 수집되는 VOC와 고객만족위원회 운영을 통해 소비자 의견 등을 CCM협의체 및 성과분석회의에서 분석·검토해 개선방안을 도출, 실무에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대규모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및 시스템을 신규 구축,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특히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활발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동도시가스는 사내 봉사단을 통해 2005년부터 매년 전사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의 날 '에너지로 잇는 세상'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대한 활발한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지수 경동도시가스 최고고객책임자(CCO)는 “관련업계 최초 및 울산지역 유일의 CCM인증 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도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산업부 공공기관 평판 1위 한전, 2위 가스公, 3위 한전KPS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41개 공공기관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8430만9177개를 분석해 브랜드평판 지수를 산출했다. 이는 전월 대비 데이터량이 6.2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나뉘며, 소비자들의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셜미디어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기반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소통 및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 889만3806으로, 전월 대비 4.38% 하락했다. 참여지수는 302만5251, 미디어지수는 239만4699, 소통지수는 185만63, 커뮤니티지수는 106만6144, 사회공헌지수는 55만7649로 분석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 845만3730으로 10.21%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참여지수는 229만7184, 미디어지수는 211만1129, 소통지수는 234만4142, 커뮤니티지수는 122만4895, 사회공헌지수는 47만6381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한전KPS는 브랜드평판지수 651만3622로 전월 대비 10.70% 상승했다. 참여지수는 289만2746, 미디어지수는 193만8568, 소통지수는 110만5173, 커뮤니티지수는 36만1566, 사회공헌지수는 21만5568로 분석됐다. 4위는 브랜드평판지수 464만7146을 기록한 한국에너지공단이 차지했다. 5위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35만172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2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결과, 한국전력공사 ​(대표 김동철)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8998만7315개와 비교하면 6.22%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는 21.11% 하락, 브랜드이슈는 0.70% 상승, 브랜드소통은 11.34% 하락, 브랜드확산은 9.13% 상승, 브랜드공헌은 17.38% 상승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LNG 직수입사, 현물가격 변동 따른 선택적구매 제한 필요”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 현물가격 폭등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적으로 조정 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천연가스 직수입사업자가 천연가스 현물가격이 낮을 때 많이 수입해 높은 수익을 얻고, 가격이 높을 때 수입을 줄여 손실을 줄이는 등 선택적 정책을 취해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동절기 재고 90%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JKM(아시아 현물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현물 LNG를 확보, 저장하는 등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 중단 및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위한 '리파워(REPower) EU' 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 위기를 극복을 위한 긴급조치 단행, 가격상한제 적용, 가스수요 15% 감축 등 다양한 수급 안정화 대책을 펼쳤다. 일본에서도 LNG 도입 경험과 인프라가 풍부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매월 한 카고 이상 추가 LNG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전략적 완충재고'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대 발전사업자인 JERA는 올해 2월까지 최소 3카고의 LNG 물량을 확보하고 동절기 대비용으로 최소 한달에 한척씩의 LNG를 도입한 바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민간 LNG 직수입 물량의 증가로 오히려 가스수급이 불안정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수입사의 발전용 LNG 조달은 현물가격에 따라 좌우되는데 현물가격이 낮을 때는 현물 LNG를 도입해 발전량을 늘리고, 가격이 높을 때는 현물도입을 포기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수입사는 장기계약보다 현물 비중이 높아 현물가격이 낮으면 많이 수입해 높은 수익을 얻고, 현물가격이 높으면 수입을 줄여 손실을 줄여왔다. 그런데 가스 수급안정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LNG 가격 급등 시 직수입사가 LNG 수입을 줄이면 대신 고가의 현물을 추가 구매해 발전소에 공급하며 수급 안정의 부담을 져 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수입사의 수익창출 구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직수입사의 도입물량 축소로 가스공사는 비싼 현물을 추가 구매함으로써 가스공사 발전기의 계통한계가격(SMP)이 인상돼 국가적인 전력비용이 커지고, 도시가스 요금도 상승한다. 하지만 LNG 직수입 발전사는 계통한계가격과 원가의 격차 확대로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직수입사는 고가 현물 도입 시 직수입 발전기의 열량단가가 평균요금제보다 높아 발전기 가동이 불가능하지만, 저가 현물 도입 시에는 직수입 발전기의 열량단가가 평균요금제 열량 단가보다 낮아 SMP 차이에 따른 수익을 향유하고 있다"며 직수입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가가 모든 가스 수입자의 가스 수입 및 활용정보를 파악하고 수급관리를 운영해야 하며, LNG를 계획에 따라 수입하지 못해 타사가 대신 수입책임을 지는 경우 그러한 상황을 유발한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해야 한다"며 “현물가격이 폭등한 비상 상황에서는 비싸게 수입한 현물에 대한 별도시장을 구성해 전체 전력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와 공기업 발전사가 지고 있는 천연가스 최종 수급관리 책임을 직수입자와 발전소도 함께 나눠 지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 김태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시장변화에 따른 도매사업자의 역할 변화' 주제발표를 통해 신규 천연가스 장기계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한 신규 장기계약 확보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구축의 필수전략"이라며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증가하는 수요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조건과 함께 계약의 유연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환경단체, 2035년 NDC 최소 66.7% 제시…“헌재 판결, 국제기준 부합”

우리나라가 내년 2월까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정해 이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환경단체 측에서는 2030년 40%보다 훨씬 강화된 최소 66.7%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도 목표를 세워야 헌재의 기후판결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다는 것이다. 환경단체 플랜 1.5는 9일 발표한 보고서 '대한민국 2035년 NDC: 과학적 사실과 국제 기준에 기반한 공정한 기여 분석'을 통해 한국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소 66.7%로 정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30년 NDC 4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 8월 판결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헌으로 판단하며 요구한 “과학적 사실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라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헌재는 판결에서 탄소중립기본법에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정량적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기본권 보호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청구인들의 환경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43%, 2035년까지 60%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기준으로 각국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NDC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는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폭을 이번 세기 안에 최대한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제출된 국가별 NDC를 모두 이행하더라도, 2030년까지의 감축률은 겨우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1.5℃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랜 1.5는 한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199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누적 탄소 배출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배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약 18.8GtCO2으로, 글로벌 상위 15개국에 포함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1인당 배출량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1인당 배출량은 12tCO2로, 글로벌 평균(약 6tCO2)의 두 배를 넘는다. 개발도상국의 1인당 배출량이 평균 3tCO2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경제적·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적 책임과도 연결된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감축 목표를 이행해야 한다고 플랜 1.5는 지적했다. 한국이 1.5℃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감축 목표를 상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플랜 1.5는 “한국 정부와 국회가 2035년 NDC를 설정하면서 국제적 책임과 공정한 분담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단순히 국제적 의무를 다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기후위기로 인한 장기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남동발전, 안전 문화제 주간 맞아 참여와 실천 안전활동 펼쳐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최근 영흥발전본부 에너지파크에서 전 사업소 설비부서와 협력기업 안전 관리감독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전사 안전G.KEEM지킴훈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안전최우선 가치 경영을 위해 안전문화제 주간을 지정, 협력기업 근로자와 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남동발전은 이날 '전사 안전G.KEEM지킴훈련 경진대회'를 열고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작업 상황에 대해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업무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하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남동발전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 이번 대회는 기존의 도급관리 분야에만 국한되던 참여 범위를 건설관리 분야까지 확대했다. 이날은 남동발전 2명, 협력사 2명 등 4명이 한 팀을 이뤄 각 사업소에서 출전했으며, 총 14개 팀이 참가해 안전 역량을 발휘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안전보건은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안전절차를 체득하고,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절차 준수로 참여와 실전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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