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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영상] 방세환 광주시장, 한국교통연구원 방문...교통 현안 집중 논의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은 6일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해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시의 교통 문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방 시장은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김영찬 원장을 만나 광주시의 중첩규제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도로 혼잡 문제를 설명하고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 시장은 특히 국토 공간구조 개편에 부합하는 철도망 구축과 체계적인 철도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수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부각했다. 방 시장은 또 경강선, 수광선 및 수도권 내륙선 등 주요 철도노선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구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 시장은 아울러 광주시를 통과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GTX-D 노선이 경강선 선로를 활용할 경우 현재 운행 중인 GTX-A 만큼의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GTX-D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찬 원장은 “교통은 인접 지자체 간의 단순한 이해타산을 넘어 사람과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동남부 지역의 광역통행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곤지암읍 수양리 일원에 설치될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총사업비 892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58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사업으로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19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만46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되며 이를 도시가스와 연료전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자원 순환과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친환경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내년까지 목현동 일원에 국내 유일의 '목재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 센터는 목재 산업과 교육,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지역 생태계 회복과 자연 친화적 공간 제공을 목표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계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수립한 '광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태양광 에너지 활용,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전거도로 개설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확산과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친환경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행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전 세계 미국산 LNG 붐…美 선박시장을 잡아라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부흥 정책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등 자원 개발 및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선박시장 선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유 운반선과 시추선 등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기업이 미국의 에너지 산업 특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7일 코트라가 공개한 '미국 해양 조선업 시장 및 정책 동향을 통해 본 우리 기업 진출 기회' 전략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해군력 강화를 통한 조선업 활성화 △에너지 수출과 연계한 선박 수요 증대 △동맹국 활용 △각종 입법을 통한 조선업 육성 정책 등 조선업 부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해군 유지 보수 및 신규 함정 건조 사업 △투자 진출 △항만 인프라 및 기자재 수출 △에너지 운반 시추선 수주 등 다양한 미국 선박시장 진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조선업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쇠퇴해 한때 414개 조선소가 운영됐으나 현재는 일반 상선 분야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미국 조선업 쇠퇴는 해상 전력 유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중국 조선업 성장으로 양국 해군 전력 격차가 좁혀지며 미국 내 해양 안보에 대한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때에 미국의 정책 수요에 기반한 한미 해양 산업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다양한 연방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금융 및 세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조선 산업 분야 대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엔진, 부품, 통신장비, 크레인 등 관련 중소중견 기업의 동반진출 협력업체도 다양한 혜택을 수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에너지 부흥 정책에 따른 LNG 및 시추 선박 수주 기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 확대를 추진하며, LNG 프로젝트의 수출 승인을 재개하고, 해양 시추 금지 조치 철회를 단행했다. 총 440억 달러 투자 규모의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LNG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LNG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 2023년에는 8600만 톤의 LNG를 수출했다. 하지만, 수출용 LNG 운반의 경우 대부분 외국 국적 선박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 LNG 운반선 건조는 1980년 이후 중단됐고, 현재 미국 조선소는 생산 능력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중 경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 석유·가스 시추 호황으로 향후 미국 내 LNG 운반선, 해양 석유시추선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LNG 및 원유 운반선과 원유 시추선 등 해양 플랜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 기업은 미국의 에너지 산업 특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에 따른 경쟁 환경 변화도 우리 기업에겐 호재가 될 것이란 평가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발표한 '중국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301조 조사' 결과에서 “중국의 해양 조선 진흥 정책 및 관행이 불공정하며, 미국 경제·기업·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했다"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는 공청회를 거쳐 대중 규제 및 자국 산업 지원책을 확정한 후 대통령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구세 부과 △상업용 조선 활성화 기금 조성 △미국 국적 선박 건조 지원 보조금 지급 △중국산 항만 물류 장비 사용 제한 △동맹국 산업 협력 증진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 견제정책의 일환으로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컨테이너당 50달러의 항구세를 부과할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약 1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비용 증가로 인해 국제 선사가 중국산 대신 다른 국가의 컨테이너선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화오션의 경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조선소 발주 물량 편중도가 높은 선사들이 트럼프 당선으로 선대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한국 조선소 물량 확보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트라측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한·미 간 해양산업 협력 기회를 넓히고, 미국의 중국 해양 조선업 규제 본격화에 따른 틈새 기회를 잘 활용하면서, LNG 및 시추 선박 수주 기회를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대구.경북날씨] 환절기 큰 일교차..... 오후부터 구름 많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7일 금요일인 대구경북지방날씨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앞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로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2도,대구1도,경산0도,영천-1도,청송-5도,의성-2도,문경-2도,안동-1도,영양-4도,영주-2도,봉화-5도,상주-1도,구미-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11도,포항9도,경사11고,영천10도,청송9도,의성12도,문경9도,안동9도,영양8도,영주9도,봉화8도,상주10도,구미11도,고령11도를 보이겠다. jmson220@ekn.kr

동해심해 가스전, 이제 시작일 뿐…투자 로드쇼 앞두고 광구 재설정

동해심해 가스전의 첫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이 발견되지 않아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하 지질에서 석유가 생성 및 저장될 수 있는 시스템구조가 양호하게 확인됐고, 진행 중인 시료 분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해외 투자도 충분히 들어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로 채취한 시료는 해외 서비스업체에서 성분 분석이 진행 중이다. 석유개발 분야의 한 관계자는 “시료 분석에서는 주로 가스성분, 포화도 등이 분석된다"며 “동해가스전의 경우 초경질원유인 콘센세이트가 생산됐는데 이러한 것을 분석하는 것이 가스성분 분석이고, 수분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포화도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공기업 한국석유공사는 시료 분석에 대한 중간 결과를 5·6월에 발표하고, 최종 결과는 8월쯤에 할 예정이다. 첫 탐사시추가 진행된 대왕고래 구조에서는 아쉽게도 경제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많은 매체와 정치 야권에서는 프로젝트 자체를 실패한 것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첫 번째 탐사시추에서 경제성 있는 매장량을 발견한 사례는 거의 없다. 동해가스전은 시추 11번째에 성공했고, 21세기 최대 발견인 가이아나는 13번째, 유럽 전체를 공급하고 있는 노르웨이 에코피스크는 33번째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대왕고래 시추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양호한 석유시스템이 실제로 확인된 점이다. 석유시스템이란 석유가 생성되고 저장될 수 있는 지하 지질구조를 말한다. 석유가 생성되는 근원암, 생성된 석유가 모일 수 있는 저류암, 모인 석유가 위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뚜껑 역할을 하는 덮개암이 기본 구성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에서 “(대왕고래 구조의) 물리탐사자료 해석에서 도출된 양질의 심해 사암 저류층과 셰일 덮개암 등 동해심해 주요 석유시스템 요소를 시추로 재확인했다"며 “즉, 지하 유망구조의 모양과 형상이 정확하게 예측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지질 구조와 시료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외부로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광구부터 재설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가 올해 3월까지 광구를 재설정하면, 이를 토대로 투자 로드쇼가 진행된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S&P글로벌을 투자유치 자문사로 선정하고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입찰 등을 맡긴 상태다. 석유공사는 외부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국회 산자위에서 “(동해심해 가스전에) 해외 메이저사들이 관심이 많다. 개인 회사라면 (동해심해 가스전에) 망설임 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첫 시추는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분석과 결과가 어떻게 되는가이다. 시추비용은 투자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당에서는 대체적으로 동해심해 가스전의 추가 시추에 동의하면서도 그 전에 정부와 석유공사의 전향적인 협조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국감 등에서 석유공사 측에 탐사자료 등 구체적 자료를 요구했지만, 기밀이라는 이유로 핵심 내용이 블라인드 처리된채 공급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원개발은 해야 한다. 다만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현재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신뢰자산을 축적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이런 상태로 가면 석유공사는 폭파된다. 국내외 자원개발에서 손 떼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일교차 큰 환절기 ‘환기’ 필수…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한 대로 편하게”

환절기가 도래하며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널뛰는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며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루 최소 두 번, 10~15분 환기를 실시해야 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창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로,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며 실내 전체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 묵은 공기 재활용 No! 공기를 새롭게 순환하는 환기청정기 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환기청정기의 가장 큰 장점은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킨다는 점이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하는 원리이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존재하는 공기를 필터로 걸러 실내에서 순환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반드시 창문을 열고 별도의 환기가 수반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유입될 수 있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창문을 열지 않고 필터를 거친 공기를 들여오기 때문에 실내 전체를 새로운 공기로 바꿔주면서도 미세먼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는 제거할 수 없는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 이산화탄소, 라돈,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두통, 천식, 폐질환, 새집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중에 축적되며 농도가 높아진다. 환기청정기는 환기를 통해 이들을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 ◇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겨울철 난방 에너지 36% 절감" 환기청정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전열교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한다. 그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24시간 1개월 작동 시에도 최대 전기료는 약 1만 원 수준이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다. 또한,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 우리집 환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환기청정기 환기청정기는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공기질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모니터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온도 및 습도를 점수로 환산한 '통합공기질' 점수가 표시된다. 점수에 따라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네 가지 컬러로 표시되고, 실시간 공기질은 다시 환기청정기 제어에 반영된다. 이 정보는 '에어 룸콘트롤러'와 '나비엔 에어원'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환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고, 필터 교체 시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의 환경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도로변에 가까워 매연이 걱정되는 가정은 '매연 강화형 필터'를, 새집증후군과 유해가스 제거를 원하는 경우는 '유해가스 강화형 필터'를 사용하면 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온의 반격’…현대차 EV 업고 반등 준비 마쳤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후발주자로 꼽히며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던 SK온이 지난 1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SK온이 납품하는 전기차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좋은 흐름에 올라탄 SK온은 올해 46파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개발하고 양산해 추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을 전략이다. 6일 SNE리서치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0.1%(6.0GWh) 성장하며 글로벌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무려 '35.0%(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23.7%(2.0GWh)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선 SK온의 상승세에 대해 주력 공급제품인 현대차와 벤츠,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호조 덕분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가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벤츠의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더불어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까지 더해져 SK온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라면 SK온의 올해 성장률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집권으로 전기차 시장이 주춤할 전망이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완전 폐지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유럽 등 이외 시장에선 견고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일부 국가에서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신차 아이오닉9도 SK온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에 추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일각에선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이 결국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를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미국의 환경정책, 관세 정책은 한국 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환경 에너지 기술 경쟁서 뒤처지는 상황이었는데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SK온은 기세를 이어 반등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지난 5일부터 열린 인터배터리에서 발표했다. 특히 SK온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각형,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46파이' 배터리,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ESS 등 전분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5일 인터배터리서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각형 배터리가 흐름을 타고 있어 뒤늦게라도 일단 시작했다"며 “개발은 완료했고 양산을 위해 최대한 스피드 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6파이에 대해서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생산 기술에 방향성을 잡아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기술 적용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액침냉각 기술을 자동차 회사와 협업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접촉하고 있고, 제품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온 관계자는 “끊임없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커스] 양평군 환경교육, 2050 탄소중립 실현 ‘견인차’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던 양평군이 이제 생태-환경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환경교육을 비롯해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친환경농업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민선8기 양평군은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결국 작년 9월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에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지역 환경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생태 감수성 교육 등 대한민국 최고 환경교육을 추진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급변하는 기후 등에 우리 양평군이 대응하기 위해 환경 관련 정책과 시설, 생산지원을 강화해 미래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 환경도시 양평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환경교육도시 선정 이후 정책과 환경 패러다임을 접목하고자 환경교육국을 신설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인지예산제 도입 등 향후 10년 뒤를 바라보는 탄소중립 마스터플랜 작성에 들어갔다. 현재 양평군은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보완) 용역'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작성, 부문별 감축 대책 마련, 기후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 등을 세밀하게 강구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양평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뒤 내년 말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2027년 개관이 목표다.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군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전범을 구축하는 중이다. 양평군은 작년 용문산산나물축제, 밀축제, 읍면 각종 행사 등에 다회용기 16만8000개를 지원해 연간 9.2tCO2/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관내에서 열릴 23개 축제에 60만개 다회용기를 보급해 32.8tCO2/톤 탄소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평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의무화하고, 다회용 앞치마 세척-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5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결과에 따라 모범음식점-착한가격업소 등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울러 자원순환경제 핵심 인프라인 다회용기 자체 세척장 건립으로 1회용품 없는 도시 양평 조성에 방점을 찍는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다회용기 세척장은 매일 2만개 다회용기-다회용 앞치마를 세척할 수 있다. 작년 양평군은 '자원순환센터 현장체감형 교육'에 치중했다. 자원순환 개념을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연간 총 63회 교육을 통해 1457명 군민에게 자원순환 인식을 심어줬다. 양평군은 자원순환 인식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슬로건으로 삼아 올해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연간 교육 횟수를 약 90회까지 늘리고 2200여명 군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양평군은 자전거레저특구 특성과 환경생태 프로젝트를 연계해 관내 23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 '두바퀴 in 양평'도 시행한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매개로 생태-환경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저탄소 농업 벼재배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논물에서 생기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고 벼 뿌리 활력을 강화해 미래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1만 이상 모이는 2025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오는 9월 양평에서 개최된다. 게다가 환경농업특구인 양평 농가 인구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10가량을 차지해 탄소중립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kkjoo0912@ekn.kr

동서발전, 풍력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신재생 발전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 존중·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최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풍력발전 출자회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호남풍력(사장 조상기), 영광풍력(사장 문기호), 경주풍력(사장 박상준), 양양풍력(사장 박기완), 영덕해맞이풍력(사장 신정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동서발전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풍력발전 출자회사들의 경영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역과의 협력·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풍력발전 출자회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正道) 경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재생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회의를 정례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2년 경주풍력 1단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9개의 404MW급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으로 분산에너지 활용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ADMS)으로 분산 에너지 활용 본격화에 나선다. 최남호 2차관은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주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 과제로 ADMS를 개발했으며, 작년에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는 배전망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분산형 전원,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배전망에는 분산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설비용량의 76%)가 연결되어 있어, 배전망 운영 효율화는 분산에너지 이용 활성화의 관문이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었다면, ADMS는 분산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송전망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계통 운영 시스템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ADMS는 ▶실시간 배전망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 여유시간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기존 망을 충분히 활용해 추가 망 건설비를 약 400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국내 실적을 토대로 年 2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DM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남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분산법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국 배전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헌재, ‘청정수소 인증제도’ 위헌소송 각하

헌법재판소는 청정수소 인증제도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6일 수소업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24-39호(청정수소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에 관한 위헌소송을 각하했다.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환보령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청정수소 인증제가 화석연료 기반으로 생산한 블루수소도 청정으로 분류해 그린워싱(가짜환경주의)이라 보고 위헌소송을 지난해 6월 3일 제기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란 수소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청정수소로 인정받은 수소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청정수소 산업에 있어 핵심 제도로 꼽힌다. 헌재 결정문에서는 “심판대상조항은 청정수소 인증제도의 운영과 관련해 청정수소의 인증기준이나 온실가스 최종 배출량의 산출 방식, 인증기관의 관리 등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 자체로 일반 국민인 청구인들에게 어떠한 법적인 권리·의무를 부과하거나 이들의 법적 지위를 변화시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아니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구인들은 심판대상조항으로 인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블루수소가 청정수소의 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있어 탄소중립이라는 본래 목적에 어긋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상적인 가능성만을 주장할 뿐"이라며 “이 사건 기록만으로는 심판대상조항이 현재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사정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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