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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신임 사장에 경찰 출신?…“망했다” 절망 목소리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광해광업공단의 신임 사장에 경찰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공단은 총부채 8조원에 자본잠식도 2조5400억원이 되는 등 최악의 재무상태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소문에 광업계에선 “최고의 전문가가 와도 공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 경찰 출신이 온다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이제 한국의 자원개발은 끝났다"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공석인 사장 자리에 지방경찰청장 출신인 A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단 소식을 잘 아는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도 소집되지 않은 상황인데, 벌써부터 A 전 청장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A 전 청장 본인도 그렇게 얘기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광해광업공단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부채 8조120억원이며, 자본금은 모두 잠식돼 2조5422억원 자본잠식 상태이다. 영업적자액은 2021년 374억원, 2022년 876억원, 2023년 1043억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이 7조6624억원에 달해 막대한 이자비용이 적자폭을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다. 이러한 공단의 상황에 전문가가 오기는 커녕 경찰 출신이 온다고 하자 광업계에서는 절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나도 그 소문을 들었다. 그 소리를 듣고 기가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라"며 “광해광업공단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광물자원 확보 및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의 자원개발 전문기관이다. 그 수장에 경찰 출신이 온다는 것은 정부가 자원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현재 공단의 비상임이사 현황을 보면 낙하산 인사가 이해갈 정도다. △이학노 전 OECD 수석행정관 및 현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최경순 전 강원도의회 의원 및 현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 이사장 △양동기 전 아이리버·레인콤 부사장 및 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부사장 △구동진 전 강원도교육청 명예감사관 및 현 한국광해협회 상근이사 △허신학 현 원지코리아컨설팅 대표 △박동훈 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및 현 가톨릭관공대 행정학과 초빙교수 등 6명이다. 모두 공단의 주 업무인 자원개발과는 거리가 먼 이력을 가진 이들 뿐이다. 광해광업공단을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부한테도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공단의 사장 선임 권한과 관리 의무는 산업부에 있다. 하지만 산업부는 그동안 공단의 사장직에 다수의 산업부 퇴직공무원들을 앉혔으며, 공단 비상임이사에 비전문가들이 임명돼도 이를 묵인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단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에는 산업부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산업부가 지금이라도 국가 자원확보에 진심이고 공단을 살리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반드시 엉뚱한 인사가 사장직에 오지 못하도록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직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고] ‘글로벌 에너지·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의 대응과제’ 세미나’ 11월 22일 개최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국회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정책세미나가 오는 11월 22일(금)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글로벌 에너지·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의 대응과제'를 주제로 열립니다. 격동의 미국 대선,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등 각종 이슈로 글로벌 에너지 및 산업정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일본의 주요 에너지 및 산업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대응과제와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미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 국회미래연구원 전문가 발표로 이어지며 이후 강승진 한국공학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돼 글로벌 에너지·산업정책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응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메타버스로 만난다…11월 18일 온라인 개막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이 오는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 체험전은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초·중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체험전은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활용한 3차원 온라인 전시관을 도입해 에너지 학습 효과를 높일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체험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기후에너지 체험전으로 유소년부터 초·중학교 학생들까지 기후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에너지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는 장으로 친환경 및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천연가스, 원자력, 전력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ZEP 플랫폼에서 비대면 온라인 체험전이 구성됐다. 실감나는 3차원(3D) 가상 공간으로 게임을 통해 학습의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 능력, 협동, 창의력 등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참가해 각각의 개별 전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전력관, 수력원자력관, 석유관, 신재생에너지관, 기후에너지정책관, 천연가스관, 주제관 등 총 7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력관(한국전력공사)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 충전하기 게임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원자력환경관(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점프 게임을 통해 원자력 환경의 장점을 학습할 수 있다. 석유관(한국석유공사)에서는 석유의 생활 속 쓰임새와 개발 역사, 미래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체험관 관련 세부 사항은 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천리, 진정성 사회공헌으로 상생경영 실천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앞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진정한 나눔상생실천과 ESG 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2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하고 보수 및 교체해주고 있다. 또한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도 설치를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에서 다채로운 환경친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오산천(오산), 지역공원(안성) 등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무를 심어 우거진 산림을 만드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책무를 다한다. 모든 임직원은 사내 다양한 자원봉사팀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의 체험활동 진행,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지역사회 6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는 '사랑나눔의 날'을 가진다. 행사기금은 임직원이 연간 적립한 급여우수리와 자선모금 등을 통해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국내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낙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봉사'도 진행한다. 낡은 학교건물외벽을 새롭게 도색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신축해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책과 함께 도서실을 만들어 기증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일교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아동양육시설 환경정화와 장애인의 건강을 위한 한센인 거주시설 김장 담그기 등에 나서는 '임원부인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1975년 결연)과 해병대 제2사단(2006년 결연)을 매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는 '자매결연 군부대 후원'도 하고 있다. 또한 임원부인회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피해 극복을 돕는 데 적극 나서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2023년 수해 등에 기부금을 후원하고, 매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움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배려의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 EU CBAM 대응 강화 설명회 광주서 개최

정부가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제4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탄소국경조정제도 하에 유럽연합이 수입품목(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요구하는 것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간 영남, 충청, 수도권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해를 지원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유럽연합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약 180여 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요 동향 △수출 신고 프로그램을 통한 대상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법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운영 상담창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배출량 산정과 통지서 작성을 실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공시와 공급망 실사 등 최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이슈에 맞춘 ESG 역량강화 지원 사업도 소개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상담창구 운영 △기업 현장 맞춤형 진단(컨설팅) △기업 담당자를 위한 전문 교육 △탄소감축 설비 지원 사업을 통해 탄소무역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탄소감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환경부·유엔, ‘2025 세계환경의 날’ 제주도 개최 확정…28년 만 국내 유치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은 오는 2025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행사의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의 국내 유치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 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환경계획과 개최국이 공동으로 여는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과 연계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부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2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선언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에 부합하는 개최지로 선정됐다. 유엔환경계획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도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의 목표와 일치한다"라며,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혁신적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결집할 기회로 삼고, 제주도와 협력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단독] 재생에너지, 분산특구에서 날개 단다…용량 제한 해제

내년 초 지정을 앞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40MW 용량 제한이 해제될 전망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분산특구 내 소비는 물론 타지역 수요처와도 전력구매직접계약(PPA)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열병합발전 등 집단에너지 500MW 이하 기준은 유지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관련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상 분산에너지의 범위는 40메가와트(MW) 이하 재생에너지 등 모든 발전설비, 자가용 전기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로 용량 제한이 있었다. 이는 분산에너지의 특성상 송전망보다는 배전망에 접속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발전업계에서는 분산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발전설비의 용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용량제한 해제는 이같은 업계의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용량제한 해제와 함께 태양광 설치 시 이격거리 제한도 완화할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특구에서는 이격거리 제한이 다소 완화될 수 있도록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육성계획 수립 시 지자체로 하여금 규제특례를 적용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특구 지정시 분산법 제43조에 따라 전력직접거래가 가능하다. 일부 기업에서는 한전과 같이 전기판매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통합발전소 등의 사업 모델을 적용해 분산 특구 내에서 새로운 신산업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도 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용량제한 해제로 인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PPA 활성화를 위해서는 송배전망 확충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용량제한, 이격거리 제한 완화 자체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송배전망이 제때 확충되지 않으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출력제어나 계통부족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 PPA와 RE100 활성화는 송전망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의원들은 물론 산업부 장관과 한전 사장도 송전망 확충의 시급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LNG활용 열병합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민간 발전기업들은 집단에너지도 용량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분산에너지로 허용하고 인허가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추후에는 중소형원자력발전(SMR)도 분산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인허가 간소화 요구 등 추가적인 규제 특례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도 시행 경과, 특구 운영 실태 등을 지켜보면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에너지혁신인재포럼 개최...대기업 채용상담회도 진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28일 코엑스에서 '2024 하반기 에너지혁신인재포럼 및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혁신인재포럼에서는 에너지인력양성 과제 수행자, 에너지기업, 산학연 전문가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에너지인력양성 우수성과 시상'과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채용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정책 유공자 및 인력양성 우수 연구실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또한 채용상담회에서는 에코프로, LS전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너지 기업이 청년 구직자들과 1:1 채용 상담을 진행해 에너지산업의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에코프로, LS전선, 포스코퓨처엠,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이며 연구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공공기관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했다. 지역 실무협의체에서는 지역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해 15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에너지산업 혁신인재 육성위원회 실무단을 구성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에너지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육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산업부는 내년 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난,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ESG ‘통합 A+’ 획득

한난이 ESG 평가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올해는 10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하였다. 한난은 2022년 상장공기업 최초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기록하고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한난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산업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수급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환경부의 '환경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임직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시설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ICT 기술 기반의 현장 중심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평가를 시행해 개선점을 찾고 정확하고 신속한 기업공시 노력을 지속해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정용기 사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감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선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PEC기후센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새 출발

APEC기후센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아시아, 태평약 지역의 기후감시와 정보 활용 촉진 역량을 강화한다. 아태기후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적 감시와 예측을 강화하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관명을 기존 APEC 기후센터에서 아태기후센터로 바꿔서 새롭게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 협의를 주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로 총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식 아태기후센터 원장은 “센터는 기후변화감시예측법 제20조(아태기후센터의 설립)에 따라 아태 지역의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술의 개발, 관련 기후정보 등의 활용 촉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수행한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경감 및 인명과 재산의 보호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 지역의 번영 실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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