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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구리지점 확장 이전식...출연실적 우수한 구리시에 감사패도 전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8일 고객 편의 증진과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구리지점을 확장 이전하고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지난 7일 구리지점 이전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구리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이번 구리지점 확장 이전을 계기로 구리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한층 강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 구리지점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하여 고객 접근이 다소 불편했으나 이전한 지점은 토평동 및 수택동 주거단지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고객의 방문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백경현 구리시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구리1),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구리가)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리시는 관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2년 12억원이던 출연금은 2023년 16억원, 2024년 19억원으로 늘어나며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구리시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경기신보는 감사의 뜻을 담아 이전식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백경현 구리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구리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이날 최근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443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신보는 이에 더해 피해 현장 복구 등 실질적인 자원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임직원이 함께 뜻을 모아 준비한 이번 기부가 실질적인 회복과 지역 재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2019년 강원도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주요 재난 발생 시마다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sih31@ekn.kr

IPA,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본격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8일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IPA,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가 공동으로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원 42만㎡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5 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추진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1974년 동양 최대규모의 갑문 준공과 함께 산업화의 중심에서 국가 경제성장 관문의 소임을 위해 국민에게는 '닫힌 항'이었던 내항이 50여 년의 긴 기다림을 넘어 국민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공사는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발맞춰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으로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사업자인 인천시, iH와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단지개발계획, 콘텐츠유치, 지역개발 등 3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발 빠른 추진과 원활한 소통으로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막힘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국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 만의 결실로 내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연내 착공을 통해 사람 중심의 내항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 연안 여객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4만 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올 3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6만명으로 10년간 3월 연안 여객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IPA는 △겨울철 위축됐던 여행심리 회복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달 연안 여객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객 편의 증진을 위해 터미널 외부공간에 벤치를 설치하고 여객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어울리는 꽃을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IPA는 아울러 오는 10일 선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물 집하장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물품과 시설을 정리하고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재도색 작업을 통해 연안여객터미널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맞아, 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환경을 정비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터미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주요 관문 넘은 ‘계룡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계룡=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계룡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주요 관문을 넘었다. 계룡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타당성 평가에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필수 시설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해당 센터는 계룡제2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총 292억 원(국비 160억 원, 지방비 132억 원)이 투입되어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신규 창업 및 벤처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룡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군수물자 제조업과 국방연구시설(R&D) 등을 유치해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 신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지식산업센터의 준공은 전국의 국방 관련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기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는 지식산업센터 외에도 K-국방컨벤션 센터 건립, 지능형 센서 시험인증기관 설치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2월 경상수지 71억8천만 달러...22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월 71억8000만 달러 흑자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세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1월(29억4000만 달러), 지난해 2월(64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1월 25억 달러에서 2월 81억8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1월 설 연휴에 따른 조헙일수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수출은 53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2월 반도체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지만, 컴퓨터(+28.5%), 의약품(+28.1%),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9.2% 증가했고, 미국도 1.0% 늘어난 반면 중국(-1.4%), 일본(-4.8%), EU(-8.1%) 등은 감소했다. 2월 수입은 45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9.1% 감소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각각 9.3%, 11.7% 증가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원자재 가운데 석탄(-32.7%), 가스(-26.7%), 원유(-16.9%) 수입은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제조장비(+33.5%), 반도체(+5.0%), 정보통신기기(+4.0%), 직접소비재(+15.9%), 곡물(+2.8%) 수입은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월 32억1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20억6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2월 18억70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가 1월 16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14억5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축소됐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가 1월 1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5억8000만 달러 적자로 커진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전월의 설 장기연휴 기저효과 등으로 출국자수가 줄어들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면서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 폭은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배당소득수입이 줄어들면서 1월 19억 달러 흑자에서 2월 16억8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이자소득수지는 1월 8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2월 12억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증권투자 이자소득지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9억6000만 달러로 전월(37억2000만 달러)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슈&인사이트]트럼프 관세 드라이브, 미국에 부메랑 될 것

전통적으로 미국은 '위대하고 특별한 나라'라는 신념에 입각하여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 이타적인 정책을 전개해 왔다. 이것은 미국이 세계를 지도하는 국가로서 역할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하여 관세 드라이브를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우방국에도 예외를 두지 않은 공세적인 정책을 전개해고 있는데, 먼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위반하면서까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더구나, 불법이민자 축소 등 특정 정책목표와 연계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는데, 콜롬비아에 대한 관세부과는 대표적인 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이어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드디어 2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발효일인 9일부터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인도 26%, 베트남 46%, 대만 32%이다. 또 태국에는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중국, EU 등이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했던 글로벌 통상 질서가 급변할 전망이다. 관세 부과는 미국에 이득이 되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데, 필연적으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선거 운동 중 '임기 첫날'에 물가를 잡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이 공염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관세를 매기는 목적은 제조업·첨단산업 등을 육성하고 관세를 통해 증가된 세수는 법인세 인하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사용하여 궁극적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는 것이라고 하나, 벌써 경제 침체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상대 국가들이 맞대응하게 되면서 수출 타격을 불러오게 된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 드라이브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미국 경제는 나쁘지 않다.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고용지수도 좋으며, 주가는 매우 높다. 무리하게 관세라는 구닥다리 무기를 휘두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가? 그것은 경제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싸구려 부동산 업자 출신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과시욕 때문이다. 우방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는 것은 미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 반미 정서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으로 가는 여행객이 감소하고 있어, 여행수지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지도적 위치가 흔들릴 것이다. 그로 이로 인한 빈자리를 중국이 노릴 것이다. 지난 3일 세종연구소 개최 포럼에 참석한 찰슨 플린 전 미대평양육군사령관이 트럼프 정책으로 “America is not alone."(미국이 외토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세계 지도 국가에게 이러한 우려가 제기된 것만 해도 심각한 것이다. 우리가 더 걱정이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고 국제 교역은 '빙하기'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으로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다. 가장 직접적 영향으로는 대미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석유제품, 배터리 등인데, 특히 자동차 수출이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그리고 멕시코·캐나다·베트남 등 한국기업이 다수 진출한 지역에 고관세가 부과되어 한국 기업 수출에 영향을 받음은 물론, 중간재 수요 감소에 따른 한국산 중간재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국가적 리더십 공백인 상황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까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미국과의 새로운 통상 규칙을 수립해야 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대응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상호관세율이 일본은 24%인 데 비해 한국은 25%로서 1% 더 높다. 관세전쟁 상황에서 리더십 부재는 뼈아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업계, 노동계 모두가 비상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야당 등 정계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강국

원주시 제1회 추경예산안, 경제위기 극복 위한 ‘긴급처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총 1조 8501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9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는 당초 본예산보다 1824억원 증액된 것으로,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재정 투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추경은 신규 발행한 지방채 248억원을 포함, 상반기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편성됐다. 원주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으며, 추경 편성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제2회 추경에서 과감히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운영 3억4000만원,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8억9000만원, 자유시장 냉난방기 교체 9억2000만원, 강원 청년 취업준비 쿠폰 1억5000만원, 일자리창출 및 상생일자리 지원 8억3000만원, 전자제품전시회 해외 마케팅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산업 기반 강화 및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11억원, 반도체 포럼 개최 2억원, 의료·건강 데이터 생태계 조성 8억원, 과학관 운영지원 및 소재·부품 기업 육성 4억1000만원 등을 추경안에 올렸다. 시민안전 및 복지를 위해서 노인 버스 무료이용 지원 7억5000만원, 보훈영예수당 11억3000만원, 응급의료·산후조리비·예방접종 등 건강지원사업에 8억3000만원, 방범용 CCTV 교체, 자전거 보험 등 안전망 보강을 위해 2억9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생활 SOC 및 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문화체육공원 조성 152억원, 꿈이룸 바우처 116억원, 금빛똬리굴 96억원, 원주시립미술관 46억원, 교통망 확충, 도시가스 지원, 도로개설 등 총 169억 원을 편성해 낭비없는 예산 운용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따뜻한 봄날이 와도 경제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생을 위한 신속한 재정 투입으로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며 “재원 부족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만큼,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원주시의회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위 심의를 거쳐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ss003@ekn.kr

유정복,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 임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8일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정규 사장은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이후, 인천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과 송도사업본부장, 인천시 의회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1995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인천교통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연간 2억여 명의 시민을 수송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으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7호선(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장애인 콜택시, 인천터미널,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인천교통공사는 철도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2022년 전국 최초 A등급 획득 및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2022~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전국도시철도기관 중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3,500여 임직원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교통편의 증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300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최 신임 사장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박인범 동두천시의원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 발주 편중”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제337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주문했다. 시설관리공단은 2차 대상 사업 위수탁 계획에 즈음해 29명인 현원을 6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동두천시의회에 보고했다. 박인범 의원은 즉각 동두천시 소관 부서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공단 측은 당초 31명 증원 계획을 바꿔 5명만 늘리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박인범 의원은 “지적이 없었다면 31명 증원이 그대로 추진될 뻔했다. 공단에 대한 동두천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인범 의원은 전문건설업 분야 등 수의계약 편중 문제도 지적했다. 먼저 여전히 관외 업체 발주가 많다는 점을 짚으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가급적 관내 업체와 계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업태 별 최근 3년간 수의계약 현황을 직접 분석한 결과 일부 업체에 수의계약 편중이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거의 모든 분야 공사에서 특정 소수 업체에 수의계약 발주가 몰려있다는 것이다. 해당 업태 연간 계약 건의 최대 58%가 한 개 업체에 몰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인범 의원은 “일을 맡아서 해봐야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기업이 성장한다. 수의계약 기회가 더 많은 기업에 골고루 주어지도록 노력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다음은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제337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오늘은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박형덕 시장님께서는 시설관리공단 업무 일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월 12일, 시설관리공단 2차 대상 사업 위-수탁계획 보고 시 인력 증원 계획을 의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현원 29명, 증원 36명, 감원 5명. 순증 인력 31명으로 두 배 이상을 증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를 만합니다. 보고를 거부하고, 곧바로 자치행정과에 찾아가 과장과 담당 팀장을 만나 이 심각한 상황을 단호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이후 공단 측에서는 수정된 조직 개편안을 들고 왔습니다. 결국 5명만 증원하겠다고 수정안을 낸 겁니다. 더 기가 막혔습니다. 지적이 없었다면, 실제로는 5명만 더 필요한 것임에도, 31명을 전부 다 늘려놨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의회에 대한 모독입니다. 최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겠다고 의회에 보고했을 당시, 집행부는 70여명 공무원을 차출해 공단으로 보내겠다고, 최대한 기존 인력을 전환 배치해 총정원제와 총액 인건비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공언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시청 직원 중에서, 파견 인력 몇 명을 제하고는, 공단으로 간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 공단 관리한답시고 시청에 팀까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연간 10억원이 넘는 인건비를 시비로 추가로 지출하려던 발상은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겁니까? 시민이 분노하며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전문건설업 수의계약 실태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수의계약은 총 574건, 139억1390만원입니다. 건수와 액수 모두 관외 업체 발주가 많습니다. 도장-습식-방수-석공 분야에서, 2024년도에는 총 11건 계약 중 6건을 한 업체에 몰아줬습니다. 8개 업체는 수주 건수가 0건이었습니다. 다음 지반 조성과 포장공사업에서는 2022년도 전체의 22%, 23년도 전체의 46.93%, 24년도 전체의 38.97%를 단 한 개 업체가 가져갔습니다. 해당 업태 14개 사업체 중에서 절반 이상이 단 한 건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상-하수도 설비공사업을 보면, 2022년도에는 22건 중 한 개 업체에 6건을, 23년도에는 26건 중 한 개 업체에 8건을, 24년도에는 26건 중 2개 업체에 3건씩을 발주했습니다. 그 외 다수 업체는 계약서를 구경할 기회도 못 가진 채로 소외된 것입니다. 실내건축공사업에서는, 2022년도에 한 개 업체가 17건 중 9건, 무려 58.10%를 가져갔고, 23년도에는 역시 한 개 업체가 23건 중 6건, 또 다른 한 개 업체가 6건을 가져갔습니다. 24년도에도 두 업체가 각각 총 29건 중 9건과 7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분야의 수의계약 발주 실태가 다 이렇습니다. 수의계약 일방 쏠림은 업계에 만연한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심화시켜서 건강한 관내 업체 육성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수의계약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은 오해와 억측을 불러올 우려도 있습니다. 진지하게 검토하고 개선책을 꼭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kkjoo0912@ekn.kr

최상목 부총리 “다음 주 초 ‘10조 추경안’ 내용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구체적인 추경의 내용은 이번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최근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재난ㆍ재해 대응 등을 중심으로 제안한 '10조원 필수추경'의 세부내역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통상대응 및 AI경쟁력 강화에 3조∼4조원, 서민ㆍ소상공인 지원에 3∼4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최 부총리는 “관세 피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관세 대응 및 수출 바우처'를 대폭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금융도 추가 공급하겠다"며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첨단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 투자보조금을 신설하고, 유턴ㆍ외투기업 투자보조금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장 이상 추가 확보하고, AI 분야 석학급 인재 등 최고급 인재 확보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만·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서민ㆍ취약계층의 소비여력 확충을 위한 사업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재해 대응으로는 “산불감시용 드론 확충, 고성능 헬기 추가 도입, 산불 예방ㆍ진화 체계 고도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무역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위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경제] 광양농협,여수광양항만공사,광양시 소식

농업인 실익지원·복지 증진에 앞장선 공로 인정 받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 본부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4년도 지도사업 종합평가'전국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농협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하는 지도사업의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에서 영농교육, 농업인 복지사업, 실익지원, 인력지원 등 40여 개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으며 농협 본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성실히 실천한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 광양농협은 경기침체와 이상기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농 자재 지원과 농업인 복지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농촌 일손 돕기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 데 크게 기여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 지도사업은 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수행해야 할 핵심 역할이다.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며,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어어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나눔을 실천하며, 더욱 든든한 지역농협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 및 대학생 대상 4월 14일까지 12명 모집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업 및 행사 홍보를 위해 제2기 서포터즈를 모집중이라고 7일 밝혔다. 4월 14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서포터즈는 총 12명(개인)을 모집하며, 박람회장에 관심이 있는 19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포터즈에 선발되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발대식‧서포터즈 DAY 등 오프라인 행사 참석과 박람회장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공사는 박람회장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서포터즈 콘텐츠 생산에 따라, 공사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포터즈 지원을 희망할 경우 이메일(dy425@ygpa.or.kr)을 통해 지원서와 자율제작 콘텐츠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yg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박람회장을 홍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로변 정비, 동백나무 비료주기, 묘목 나누어주기 등 활동 펼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옥룡면(면장 이숙혜)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삼정교~양산마을 입구와 제8회 천년동백 축제장 2개소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옥룡면 이장단, 면사무소 공직자,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45명은 환경정화와 자연 복원을 위해 동백나무 비료 주기, 도로변 잡풀 제거,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박지원 사시사철농업법인 대표가 지난 4월 5일 2백만 원 상당의 문그로우 등 3종의 묘목을 기증하고, 동백축제 행사장을 찾는 지역 주민, 관광객들에게 이를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탄소중립과 녹색 생활 실천을 장려하는 뜻깊은 행사에 훈훈함을 더했다. 옥룡면 이장단은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꾼다는 신념을 가지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옥룡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여러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한 산림환경 조성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이번 식목일 행사가 단순한 나무 심기에 그치지 않고, 숲의 소중함과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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