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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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장률, 2분기 ‘마이너스’에서 벗어날까…IMF 경제전망도 주목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적표가 발표된다. 2분기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되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의 경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2%를 기록해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1분기 '깜짝 성장'(1.3%)으로 비교 기준의 수준 자체가 높아진 데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순수출(수출-수입)마저 성장률을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으로 민간 소비도 1분기보다 0.2% 줄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 1.2%, 1.7% 축소됐다. 앞서 8월 한은이 공개한 분기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은 0.5%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만큼, 0.5%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도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대 중반대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3일엔 통계청이 '8월 인구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혼인 증가와 맞물려 출생아 수가 바닥을 치고 다소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7월 태어난 아기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면서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용부 브랜드평판 결과…근로복지공단 1위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2024년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근로복지공단 2위 한국산업인력공단 3위 한국잡월드 순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24년 9월 18일부터 2024년 10월 18일까지의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3,872,00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2,561,812개와 비교하면 4.02%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2024년 10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순위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노사발전재단,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근로복지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3,793,289 미디어지수 1,657,906 소통지수 1,090,206 커뮤니티지수 940,954 사회공헌지수 205,45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687,811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7,314,621과 비교해보면 5.10% 상승했다.​ ​2위, 한국산업인력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2,353,307 미디어지수 1,324,397 소통지수 1,214,034 커뮤니티지수 647,956 사회공헌지수 103,34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643,038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4,768,545와 비교해보면 18.34% 상승했다.​ ​3위, 한국잡월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1,587,426 미디어지수 708,422 소통지수 800,567 커뮤니티지수 389,638 사회공헌지수 139,27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25,325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2,912,203과 비교해보면 24.49% 상승했다.​ 4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3,496 미디어지수 764,895 소통지수 367,372 커뮤니티지수 441,951 사회공헌지수 435,54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23,259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3,159,351과 비교해보면 4.31% 하락했다.​ 5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47,082 미디어지수 505,150 소통지수 158,028 커뮤니티지수 804,922 사회공헌지수 890,51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05,695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2,697,188과 비교해보면 7.10%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10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결과, 근로복지공단 ( 대표 박종길 )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2,561,812개와 비교하면 4.02%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 소장은 이어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23% 상승, 브랜드이슈 8.40% 상승, 브랜드소통 4.04% 상승, 브랜드확산 10.19% 상승, 브랜드공헌 3.05%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9월 자동차 수출 55억달러…역대 최고 실적 기록

지난 9월 자동차 수출액이 55억 달러(+4.9%)를 기록해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529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6%)로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내놓은 '2024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실적은 기존 최고였던 2023년 9월 52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주로 전기차 신차인 기아 EV3 수출 본격화와 SUV 수출 확대, 한국지엠의 수출 회복세 등이 9월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19.6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2.3%)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투싼, 싼타페,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차(9월 10.1억 달러, +75.6%)가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생산량은 30만.7000대로 작년 9월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9월보다 조업일수는 하루 감소(평일 기준)했지만, 주요 완성차사는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을 확대하면서 3개월 만에 월 생산 30만 대를 회복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2.3% 감소한 13.1만 대를 기록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5.9만 대로 작년 9월과 비교해 37.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4.6만 대(+60.4% +63.9%)가 판매되며 월 최고 실적(기존최고 '23.12월 4.1만 대)을 경신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경제8단체 “국회, 기업 지배구조 규제 입법 자제해 달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비롯한 경제8단체는 16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이 다수 발의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한경협,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 등 각 경제단체의 상근부회장이 참여했다. 경제8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이 입법화될 경우 이사에 대한 배임죄 고발, 손해배상책임 소송 등 남소의 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대규모 설비투자 등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행동주의 펀드의 기업 경영권 공격이 늘어나 기업을 부실하게 만들고 기업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계는 기업을 옥죄는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이 무더기로 발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제8단체는 “22대 국회 들어 발의된 상법개정안 24건 가운데 19건이 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라며 “이들 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감사위원 전원 분리선임,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용의 대다수가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수의 기업 지배구조 규제는 해외사례가 없거나 극소수의 국가만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단체들은 “제도에 대한 깊은 검토 없이 규제를 도입할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제8단체는 “국회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당장 멈춰 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며 “경제계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통한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산업부, 제주서 분산에너지 특구 신청시 전폭 지원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에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신청할 경우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설비 용량 규모가 작은 사업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 분산 특구다. 이 특구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생 토론회는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 도시 제주'를 주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법을 근거로 지정되는 분산 특구에서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상대적으로 설비용량 규모가 작은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된다. 지원 방침의 배경에는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에너지 분야 실증 사업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제주에서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제주도 분산 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주도는 현재 전체 전력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현재 한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5월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를 6만t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산업부는 분산에너지 진흥센터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공단과 전력거래소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중으로 각자 사정에 맞는 특구 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에 공모를 받아 상반기 중 특구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1.6%, 2038년 32.9%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AI·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글로벌 표준강국 도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인 인체치수 표준화 사업 등 성과 공유와 생활편의 표준 국민투표도 표준주간 행사로 진행됐다. 또 산업훈장 1점(동탑),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장관 표창 30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기념식은 '대한민국, 표준강국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세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선점 확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의 확보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27년간 전력망 기술 표준화에 매진했고, 올해는 전기전자 국제표준화기구(IEC)에서 향후 중점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과제로 우리나라 핵심기술인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을 채택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의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1.5~100kV의 중전압 직류로 전송하는 시스템 설계·운영 기술이다. 또 김윤선 삼성전자(주) 마스터는 25년간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5G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여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미래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초격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산업부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을 시작으로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는 '표준 주간(10.15~10.18)'을 운영한다. 이외에 산업부는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회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 등을 통해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표준의 활용·확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 대규모 추가 투자 예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조단위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효성의 100년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4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이상훈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과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효성그룹 차원에서도 HS효성그룹과 함께 베트남 지방정부 및 기업과 탄소섬유 투자와 지원 확대, 데이터센터·핀테크·재생에너지·금융을 비롯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효성은 이번 면담에서 기존 주력 사업과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그룹의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2007년 진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가 방한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간 공급망 확보·기후변화 대응·디지털 경제 전환을 비롯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기존 투자액이 넘는 규모를 추가 투자하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점도 강조했다. 효성은 지금까지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화학제품·IT 등 주력 사업과 바이오 BDO 및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분야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 바리아우붕따우성, 중부 다낭, 북부 박닌성을 아우르는 베트남 전역에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거점도 구축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출 붐업코리아’ 이달말까지 전국서 열린다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계약체결을 지원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16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열린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2024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16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62개국 1,000여 개사 바이어가 방한한 가운데 열린다. 수출 붐업코리아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 문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16일 부산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한국전자전, 반도체전),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 일산(로보월드, 국제건설기계전) 등 전국 각지의 전시장에서 국내 우수기업들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체와 범위 및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코트라가 중심이 돼 수도권 위주의 상담회만 개최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전국 주요 전시장(코엑스, 벡스코, 킨텍스, 엑스코 등)과 전시회 운영사, 지자체, 관광공사 등 다양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하며, 마케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행사 또한 국내기업 3,000여개사와 바이어 1,0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위해 참여기관이 원팀으로 협업하여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제품 소싱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면, 전국 전시회가 협업해 국내 유관 제품과 매칭 후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전시장은 연계 홍보 및 전시장 간 차량 배차를 지원하는 식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분유제조기, 제품별로 조유농도·온도 정확성 차이 난다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 조제할 수 있어 조유(調乳)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분유제조기가 제품별로 조유농도 및 온도에서 정확성에 차이가 있고, 제품간 가격 차이는 최대 3.8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조유농도 정확성, 조유온도 정확성, 조유시간 등)과 에너지소비량·안전성(유해성분, 감전보호, 전자파 발생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 조제할 수 있어 조유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분유제조기는 신생아·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리빙용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험·평가 결과 조유농도 정확성·조유온도 정확성·조유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조유농도 정확성의 경우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버들(BUDDLE MAMMA S),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2개 제품이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14%) 대비 1%p 이내의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눈누(WLL-1), 리하스(KHV-001), 베베러브(GS-802M) 등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O2S-GW/1707)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유온도 정확성은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버들(BUDDLE MAMMA S), 베베러브(GS-802M),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3개 제품이 설정 온도 대비 1℃ 이내의 편차를 보인 것이다. 조유시간은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를 보였고, 소음은 제품 간 최대 12dB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안전성(유해성분·감전보호·전자파 발생량)의 경우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특히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를 보였다. 142,000원에서 538,000원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분유제조기는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으로 혼합‧계량하여 신생아·영아에게 열량 및 영양을 공급하는 용도의 제품으로 조유농도 정확성·조유온도 정확성·조유시간·부가기능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환율·유가 하락에...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내렸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20년=100)는 127.09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월(-2.8%)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올해 8월 1354.15원에서 9월 1334.82원으로 1.4% 하락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월평균 두바이유가도 8월 배럴당 77.60달러에서 9월 73.52달러로 5.3% 내렸다. 이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7.8% 떨어졌다. 화학제품(-2.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 등도 내리면서 공산품은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이와 달리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경유와 제트유는 각각 9.5%, 9.4% 떨어졌고, 자일렌(크실렌)과 테레프탈산도 각각 9.3%, 8.3% 내렸다. 냉연강대(-3.1%), D램(-2.6%), 플래시메모리(-1.4%) 등도 내렸다. 신선수산물은 전월 대비 2.7% 올랐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전월 대비 2.2% 내렸다. 8월(-3.5%)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6% 오른 반면 광산품이 4% 하락하면서 3.4% 떨어졌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3.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5%), 화학제품(-1.9%)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8%, 0.7% 떨어졌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망간광석(-14.2%), 고철(-7.7%), 원유(-6.6%), 열연강대및강판(-5.3%)이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커피는 13.6% 상승했다. 9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1.0% 내렸다. 달러 기준 9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9.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7%),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5.0% 올랐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2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7%)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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