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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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테슬라발 자율주행차 기대감 고조…목표가 17% 상향 [KB증권]

KB증권은 8일 엘앤에프에 대해 4분기부터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3836억원, 영업적자는 49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신제품 출하가 시작돼 출하량 급반등과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연내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이 해소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 개최로 테슬라 밸류 체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엘앤에프를 이차전지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9일(현지 시간)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가 개최됨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테슬라 밸류 체인이 주목받을 것"며 “이와 더불어 금리 하락과 해리스 후보의 선전 등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다른 계열사로 확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이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총 14억원의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된 배경에는 금융지주 내 구태의연한 조직문화, 느슨한 윤리의식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부적정 대출을 취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을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회사에서 각각 7억원, 총 14억원의 대출이 취급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1월 31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가 대표이사였던 C법인에 신용대출(종합통장) 7억원을 취급했다. 대출 신청, 심사 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인 C법인 재무이사, 우리금융저축은행 기업그룹장 등이 개입했다. 나아가 C법인은 대출금 사용내역으로 올해 4월 세금계산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자금은 대표이사 개인계좌로 이체돼 개인적인 용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2년 10월 21일 손 전 회장 장인이 대표이사였던 D법인에 부동산 담보대출 7억원을 취급했다. 손 전 회장 장인은 대출금의 일부를 유용했다. 또한 D법인에 대한 만기연장 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던 여신위원회는 신용등급 악화, 담보물 시세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보전 조치없이 만기연장을 승인한 것으로 금감원 조사에서 확인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업자금 용도 사용여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출금 중 일부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계좌로 송금돼 개인적 용도 등으로 사용됐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경영진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으면서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로 확인된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 우리은행 출신 C법인 재무이사 등 차주 및 관련인의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부적정 대출취급 및 만기연장에 관여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자체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내 구태의연한 조직문화, 느슨한 윤리의식과 함께 지주차원의 내부통제 미작동 등이 금융사고의 예방, 조기적발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해 우리은행 전직 임직원이 저축은행 등 계열사, 전직 지주회장 친인척 관계사에 재취업하고, 대출에 관여하거나 취급·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느슨한 윤리의식의 방증이라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지주 차원의 조직문화 및 윤리의식 등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 강화하도록 지도,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 막을 수 없는 이유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우수한 실적과 무사고, 경영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추가 임기를 부여받는데 무게가 실린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고객중심 사고, 내부통제, 과정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는데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재임 기간 은행권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에서 한발 비껴나면서 진 회장의 경영전략을 가장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연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정상혁 행장을 비롯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에 대한 승계절차를 지난달 10일부터 개시했다. 업계에서는 정 행장이 추가 임기를 부여받을 것으로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우선 정 행장은 재임 기간 현장 중심의 실용주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행장은 이전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CEO들과 달리 그룹 내부적으로 정치색이나 지역색깔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 행장은 행장 취임 전까지 고객만족센터 부장, 역삼역금융센터장,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등을 지내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진옥동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임하던 2019년 3월부터 12월까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행장 취임 전까지 경영기획그룹장, 자금시장그룹장을 지낸 바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정 행장을 두고 굳이 특정하자면 영업 쪽에 가까운, 올 라운더(All-rounder) CEO로 부르고 있다. 이는 CEO에게 따라붙는 경영통, 영업통과는 결이 다른 수식어다. 영업, 재무 등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 행장의 이러한 경력은 은행장 취임 이후 오직 경영에만 집중하면서 진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는데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정 행장 스스로 금융지주 회장을 넘볼 수 있는 2인자가 아닌, 전문경영인에 가까운 2인자를 택한 덕분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부당대출 등 각종 사고에서도 비껴갔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2월 신한은행, 신한카드가 함께 출시한 '쏠 트레블 체크카드'는 누적 발급량이 120만장을 돌파했는데, 이는 정 행장이 진 회장과 비은행 계열사 CEO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실적 측면에서도 탁월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2조535억원으로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정 행장이 연초 조직개편에서 '고객몰입' 경영철학을 토대로 은행 관점의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과감하게 재편한 점이 이러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볼 때는 (타 CEO와 달리) 선이 굵지 않고, 특징이 없다고 평가절하할 수 있지만, 이를 다르게 보자면 은행장으로서 최대 덕목인 가교 역할과 실리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글로벌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낸 점도 그룹사 입장에서 정 행장을 신임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부문에서 순이익 4108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현지법인, 지점을 포함해 400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순이익 141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실적에 효자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 측은 “(정상혁 행장은) 작년 2월 취임 이후 모든 의사결정 기준을 고객에 두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고객중심 가치가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국내외 신한은행 직원들이 영업과 고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한 점이 상반기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를 종합하면 하반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진옥동 회장은 정 행장에 추가 임기를 부여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진 회장 입장에서는 정 행장의 연임을 통해 조직 안정, 중장기 성과 창출이라는 메시지를 그룹사에 전파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상혁 행장은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경영인 느낌으로 경영에만 집중한 CEO"라고 밝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작년과 다르게 신한은행의 실적이 많이 회복됐기 때문에 (정 행장은) 최소 1년은 더 자리를 유지하지 않겠나"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에경 인터뷰] 금융상품 편견, ‘카드’로 깼다...고경환 신한은행 부장 “변치 않는 혜택 집중”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변치 않아야 말아야 할 것도 있죠.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상품, 서비스는 바로 후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한 SOL(쏠)트래블 체크카드는 장기간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만난 고경환 신한은행 외환본부 부장은 올해 2월 신한은행, 신한카드가 함께 출시한 '쏠 트래블 체크카드'의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쏠 트래블 카드는 9월 기준 누적 발급량 129만장, 결제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고 부장은 “카드를 처음 내놓을 때만 해도 카드 발급장수를 최대한 늘리는 게 목표였는데, (이미 누적 발급량이 120만매를 넘어선) 지금은 외형적인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해당 카드를 통해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 브랜드의 신뢰를 견고하게 구축하는 것이 작지만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 파워는 해당 상품을 사용한 고객들의 반응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쏠 트래블 카드를 출시한 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한은행 외환본부와 신한카드가 마치 한 부서, 한 회사처럼 고객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즉각 카드 서비스에 반영하는 이유다. 쏠 트래블 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고객철학과 계열사 시너지를 총집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들의 여행 패턴과 형태를 고려해 카드 사용 내역을 앱이 아닌 문자로만 발송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 부장은 “해외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들이 많아 신한은행 앱으로만 인출액, 잔액 등을 안내하면 고객들이 여행지에서 즉각 확인하기 어렵다"며 “문자로 알림을 보내면 고객들 대부분이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문자 발송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객의 대한 집념은 즉각 호평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카드사, 카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카드의 기본 혜택(서비스)을 기준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2746명 가운데 2025명(73.7%)이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선택했다. 고객들이 해당 카드를 최고의 여행 특화 체크카드로 인정한 것이다. 기본서비스는 약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최소 5년간 서비스를 유지해야 한다. 금융사들이 대부분 출시 초기에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시간이 지난 후 고객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슬그머니 혜택을 축소하는 것은 약관에 서비스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신한 쏠트래블 카드는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해외교통 1% 할인,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등의 주요 혜택들을 모두 약관에 넣었다. 이는 고객들이 최소 5년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고 부장은 “요즘은 고객들이 상품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중요시한다"며 “한 번 브랜드의 신뢰를 잃으면 아예 그 브랜드를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쏠 트래블 카드, 신한은행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고 부장은 혜택을 유지할 경우 장기간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만일 쏠 트래블 카드로 소폭의 적자가 발생해도, 해당 카드를 통해 신규 고객들을 유치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쏠 트래블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1차적으로 고객들이 카드를 발급받고, 나아가 신한은행 주 고객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게 (쏠 트래블 카드의) 궁극적인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이 선보인 여행카드가 해외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신한 쏠 트래블 카드는 일상에서 365일 사용하는 카드를 지향한다. 실제 8월 말 기준 쏠 트래블 카드 총 이용액 8300억~8400억원 가운데 국내 이용액이 40%를 차지하는 여행카드는 신한은행 쏠 트래블 카드가 유일무이하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 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결과물이다. 고 부장은 “여행카드를 넘어 일상에서도 이용하는 카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라며 “작년 10월부터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4명, 신한카드 관련부서 4명 등 총 8명이 4개월 간 한 공간에서 근무하면서 기존에 없던 프로세스를 새로 정립하고자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친 것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계좌 보유 잔액에 특별금리(이자)를 제공해 은행 본연의 기능을 유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고 부장은 “은행, 외화예금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이자"라며 “현재 달러, 유로화에 대해 연 1.5~2.0%의 이자를 주고 있는데, 내년에도 가급적 이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MZ세대 고객들은 쏠 트래블 카드가 은행의 틀에서 벗어나 짱구, 도라에몽,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를 디자인한 점을 호평하고 있다. 이는 고 부장이 회사의 관점과 고객 관심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체감한 계기이기도 하다. 고 부장은 “처음에는 여행카드 컨셉에 맞춰 캐릭터가 아닌 단일화 된 디자인으로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런데 고객들은 카드 서비스를 넘어 오직 디자인만 보고 카드를 신청할 정도로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고 부장은 “이는 신한카드와 협업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라며 “내년에도 고객들 니즈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를 내놓는 한편, 다양한 회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카드, 가을맞이 놀이동산 할인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가을을 맞아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7일까지 KB국민카드 회원(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파크, 호텔 혜택 가득한 레고랜드 몬스터 캐슬' 행사 응모 시, 구매링크와 레고랜드 파크 성인 1일 이용권 결제 시성인 또는 어린이 추가 1인 무료 입장 가능한 기프트코드 2장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문자메시지는 응모 다음날 오후까지 발송되며, 구매링크 접속 후 기프트코드를 입력하여 사용 가능하다. 11월 9일까지 이벤트 페이지 내 '호텔 예약 바로 가기'에서 레고랜드 호텔 조식 패키지 결제 시 주중 25%, 주말 및 공휴일 20% 할인을 제공한다. 투숙 가능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객실 내 숨겨진 단서로 보물 상자를 여는 트레저 헌트, 어린이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당일 사전 예약 필수)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 31일까지 KB국민 레고랜드 제휴카드 회원(레고랜드 매니아카드, 레고랜드 카드, 레고랜드 체크카드)을 대상으로 레고랜드 내 레스토랑(시티레스토랑, 브릭스트릿카페 중 택 1)에서 사용 가능한 F&B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레고랜드 파크 안 게스트 서비스 센터(Guest Service Center)에서 레고랜드 제휴 실물카드 제시 후 수령 가능하다. 아울러 12월 1일까지 KB국민카드 회원(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정상가 5만2000원에서 KB Pay 결제 시 2만1000원, KB국민카드 결제 시 2만3000원에 이용 가능하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야간권(오후 4시 이후)은 정상가 4만5000원에서 KB Pay 결제 시 1만9000원, KB국민카드 결제 시 2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타 쿠폰 등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 신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설되는 특약은 11월 11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운영 중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피보험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고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을 가입하면, 이번 신설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 (법인소유 승용자동차)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에 보장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용 배터리가 파손되어 새 배터리로 교체 시 새부분품 가액과 감각상각적용 후 새부분품 가액의 차액을 보상해 주는 특약이다. 현재는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 수리가 불가능해 교체가 필요한 경우 상대적으로 고액인 배터리 교체비용 전체를 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하고 고객이 감가상각분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신설 특약을 가입한 경우, 기존에는 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감가상각분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보험사고 발생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해당 특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 완화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TDF·디딤펀드…내 퇴직연금, 어디에 담을까

퇴직연금 시장이 약 40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관련 펀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타깃 데이트 펀드(TDF)가 퇴직연금 상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디딤펀드도 새롭게 출시됐다.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어느 상품에 투자할지 고민도 늘어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382조4000억원으로 400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2022년 336조원에서 약 14%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은 퇴직연금 활용 방안으로 TDF, 밸런스 펀드(BF) 등의 펀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으로는 TDF가 꼽힌다. TDF는 투자 목표 시점을 미리 정해두고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 운용하는 펀드다. 목표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위험이 낮은 자산 비중을 높이는 등 시기에 맞춰 자산배분 비중이 변경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면 'TDF2050' 상품의 경우 은퇴 시점을 2050년으로 예상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의미한다. 이들 가운데 은퇴 시점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경우에는 위험자산(주식) 비중을 70%, 안전자산(채권) 비중을 30% 등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높였다. 은퇴 시점이 가까운 경우에는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게 된다. 즉, 공격적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의 경우 은퇴시점을 길게 남은 TDF에 투자할 수 있고 안정적 투자성향의 투자자라면 은퇴 시점이 짧게 남은 TDF를 선택할 수 있다. TDF가 자산 비중을 수시로 변동하는 펀드라면 자산 비중을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펀드인 타깃 리스크 펀드(TRF)도 있다. 디딤펀드도 TRF의 일환이다. 투자자들은 은퇴시점이 기준이 아닌 주식과 채권 비중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가 자신이 원하는 위험 수준을 선택하기만 하면 운용사가 시장 변동성에 맞춰 리밸런싱 작업을 실시하는 형태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투자자가 직접 비중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신경쓰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 상품이다. 지난달 25개 자산운용사가 일제히 출시한 디딤펀드 역시 TRF 성격에 해당한다. 디딤펀드는 지난달 25일부터 자산운용사 25곳이 일제히 내놓은 펀드다. 운용사들은 각사별로 운용 전략을 다르게 짰으며 등급 유형도 위험성에 따라 운용사마다 다르게 책정됐다. 운용사별로 '1사 1상품'으로 총 25개 디딤펀드 상품이 출시된 만큼 투자자들이 자신의 위험 성향에 맞게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디딤펀드가 출시된 배경은 원리금보장형에 묶인 자금을 실적배당형으로 옮겨 투자자들의 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원리금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옮겨가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았다. 디딤펀드와 기존 TDF와의 가장 큰 차이는 수익률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신홍섭 솔루션본부장은 “TDF와 디딤펀드 중 어느 상품이 더 좋다고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사회초년생이라면 은퇴 시점이 길게 남아있기 때문에 TDF 투자를 추천하지만 일시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디딤펀드가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TDF와 디딤펀드 자체가 모두 퇴직연금 투자 상품이라는 점에서 두 상품에 모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적을 것으로 보여 신규 상품인 디딤펀드로의 투자자 유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품별로 수익률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느냐에 따라 디딤펀드의 흥행 여부가 달려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인지도를 얼마나 높이느냐도 중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농협생명, 환절기 건강지키기 OX퀴즈 이벤트 실시

NH농협생명이 10월 31일까지 환절기 건강 지키기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OX퀴즈는 환절기 유행하는 독감을 대비할 수 있는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과 관련된 내용으로, 농협생명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지난 5월 출시 후 누적 가입건수 5000건을 돌파한 농협생명의 인기상품이다.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아토피·비염·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시 1일당 보험금 2만원을 지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벤트 참여 시 농협 쌀 선물세트, 할리스커피 유자차 등 경품을 추첨을 통해 총 780명에게 지급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더 오를지도”...피벗 임박에도 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상승 행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통화 완화 정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시장금리에 역행하는 모양새에 대한 우려가 실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이 주담대 금리 하단을 0.3~0.35%p 인상했다. 이에 기존 4.20~5.26%(e아파트론), 4.66~5.79%(일반담보대출)였던 금리가 각각 4.50%~5.21%, 5.01%~5.74%로 하단이 상승했다. 앞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건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 28일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했다. 이어 한화생명도 이달 들어 주담대 '홈드림 모기지론' 금리 상단과 하단을 0.35~0.4%p 인상하면서 지난달 3.92~5.46%였던 기준금리를 4.32~5.81%로 올렸다. 이로써 금리 하단은 4%대, 금리 상단은 5%대 후반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생명이 8월 신호탄을 쏜 금리 인상 행렬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금리 인상에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제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조이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보험업권으로 이어질 대출 쏠림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국내 통화정책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와 역행하는 모습의 주담대 금리 기조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p 낮추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통해 통화정책 전환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21년 8월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특히 한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0.25%p씩 세 차례 가량 금리를 낮출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다.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이미 지난 8월 30일 연 2.955%에서 연 2.860%로 내려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2.811%까지 더 내려와 8월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연 2.805%)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물가 하향 안정세와 지난달 27일 하락한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금리와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역행하는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와는 별개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안정이 충족되지 않았기에 또 다른 측면의 금융 불안도 여전한 상태다. 이자율이 낮아질 경우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주택 구입 목적으로 여겨지는 개별 주담대의 경우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0조3500억원이 취급돼 전달인 8월에 이어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대비 6조600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으로 증가폭은 전달 대비 4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부동산시장 역시 과열이 진정됐다고 보긴 이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직전주보다 0.2% 올랐다. 지난 8월 둘째 주 최고점을 기록하고 낮아지는 추세지만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시장의 추세적 전환을 인정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집값과 대출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까닭에 대출금리 인하 여력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 안정과 가계대출 관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업계가 금리를 낮추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은행의 대출 강화와 금리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보험업권 역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반등은 언제?”…건설株, 밸류에이션 부담에 중장기적 접근 유효

국내 건설 종목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이 커진 탓에 추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금리인하와 경기회복,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으로 건설주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18.29%가 급락했다. 같은 기간 GS건설과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도 각각 3.37%, 3.25%, 2.47%, 0.83% 떨어졌다. 건설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증권가가 꼽은 건설주 '최선호' 종목으로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85%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현재는 8월 말 이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올해 주가 상승폭이 가팔라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한 데다, 건설업황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부진 원인은 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2021년에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건물과 광주 화정 아이파크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된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하도급 업체의 과실 비중이 높아 강력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판결 확정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을 피하긴 어렵단 평가다. 건설주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커진 탓이 크다. 건설종목은 최근 준공이 도래한 일부 건축 현장에서 급격한 원가율 상승 요인이 발생, 도급 증액 계약체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대형 상장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보면 GS건설을 제외한 4곳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271억원, 167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 31.2% 줄어든 수준이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7%, 12.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작년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와 미청구공사액 증가세도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장기간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건설주 반등을 저지하는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 10대 대형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은 17조5089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3695억원)대비 6.96%(1조1394억원)가 증가했다. 이 기간 대우건설의 미청구공사액은 전년 동기(1조2513억원)보다 29.3% 늘어난 1조617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올해 9월 미국이 빅컷(기준금리 0.5% 인하)을 단행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지만,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건설업종은 통상 금융비용 감소로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향후 금리가 추가 인하돼도 현재 업황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라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착공 물량, 원가율 개선 등이 실적에 반영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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