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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호남권 ‘수출위기 대응’ 설명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6일 호남권 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정책금융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광주 광산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수은·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정책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은 고객, 유관기관 회원사 임직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이번 설명회에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제도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정책금융 지원제도 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고 통상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p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수은이 자체 비용으로 ESG 대응·신시장개척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설명회에서는 무역협회 국제통상 전문가의 '최근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특별강의도 제공했다. 무역협회·코트라는 △관세 피해기업 지원 및 수출 지원대책을 △제이더블유관세법인은 관세 실무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균 수은 중소중견금융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금융지원정책에 반영해 최근 수출관세,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7월 대구·경북권 설명회, 이번 호남권 설명회에 이어 이달 18일 수도권, 오는 24일 충청권 등 권역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소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은의 정책금융 지원 제도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업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 앞세워 개인 고객 유치 박차

카드사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접목된 상품을 토대로 개인 고객 기반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가맹 수수료율 인하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 등의 악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기 침체로 구매력이 줄어든 금융소비자들과 실적 반등이 필요한 카드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618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2.1% 상승하는 등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합리적 가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도 이같은 흐름에 맞춰 고객들이 주로 찾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하는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전일 공개한 일명 '알파벳카드' 5종은 각각 다이닝·홈·오일·쇼핑·트래블에 특화됐다.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이들 업종에 대해 10% 할인율과 연간 최대 60만원의 할인 한도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현대카드가 '현대카드S(쇼핑 특화)', '현대카드W(레저 특화)' 등의 뒤를 잇는 알파벳카드를 선보인 것은 11년 만으로, 세분화∙개인화된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신용카드 회원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ALL·ON)의 경우 명칭에 선택을 넣어 고객 맞춤형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해외 2%와 디지털콘텐츠 50% 할인을 비롯한 기본 할인에 더해 절약을 원하는 분야의 지출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iD SELECT ALL은 고정비업종(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와 교육비 및 국내 전 가맹점), 생활소비업종(음식점·편의점·할인점·주유 또는 온라인쇼핑·배달앱·병원·약국) 중 원하는 영역을 골라 할인 받을 수 있다. iD SELECT ON의 경우 외식과 온라인패션·쇼핑몰 할인 가운데 주말에 많이 쓰는 영역을 선택하면 금~일요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선보인 '플랜 시리즈'도 고객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에 맞춘 혜택 설계와 함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캐시백 등에 힘입어 1년6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0만매를 돌파했다. 이는 일상생활비·주말 외식비·공과금·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포인트를 적립하는 신용·체크카드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인 상품도 나오고 있다.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로 삼성전자의 구독형 가전제품을 자동납부 결제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1만4000원 할인된다. 연회비 2만원(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시 1만4000원)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손잡고 교육비를 낮추는 상품을 선보였다. '에듀윌X디지로카'는 전월 에듀윌과 서점·독서실·문구점 이용실적에 따라 10%(최대 1만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편의점·쇼핑 등 수험생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업종에 대해서도 전월 실적에 따라 10%(최대 8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최근 6개월간 롯데카드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 한달간 에듀윌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12만원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다음달 말까지 15만원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와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 임영웅과 함께 기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HER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일상에서는 △유튜브·넷플릭스 구독시 10% 적립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 쇼핑 결제시 5% 적립 △통신요금과 관리비 등 생활요금 결제시 5% 적립 등 하나머니를 쌓을 수 있다. 앞서 우리카드도 갤러리아 백화점과 문화센터에서 5% 현장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월 실적에 따라 갤러리아 백화점과 갤러리아몰 최대 7% 청구 할인이 가능한 '갤러리아 Platinum 우리카드'를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가 연이어 나오고 대형 파트너와 손잡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등 특정 브랜드·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다양한 곳에 투입되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노머스, 초고속 성장에 中 사업 더해져…↑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전문기업 노머스가 17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노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2% 뛴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노머스에 대해 내년 중국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미국 특허 등록에 상한가

진매트릭스가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MPV-12'의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오전 9시 28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735원) 오른 319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MPV-12'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AI 기반 항원 재설계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GMPV-12'는 인공지능 단백질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항원을 재설계한 치료제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의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효능이 확인됐다. 실험에서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종양 성장 억제 효과와 3배 높은 T세포 면역 반응을 보였다. 진매트릭스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5거래일 연속 상한가…‘투자경고 지정’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9시 23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93%(2990원) 오른 1만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지난 10일 8%대 급등한 뒤 11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도 6거래일째 상한가로 뛰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해 소수계좌 매수 관여 과다와 투자경고 지정 예고 등을 사유로 전날 하루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코오롱은 최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회사 지분율을 90.48%까지 확보했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지분을 전량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내년 초 자진 상장 폐지한다. 비상장사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와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 후에는 주주 대응과 경영정보 공개 등 이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 사업구조를 신속하게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회, ‘금융권 옥죄기’ 법안 발의 봇물

여야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계속해서 발의하고 있다. 다만 일부 법안들의 경우 중복 규제나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실제 시행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16일 금융권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소액 금융 분쟁 사건에 '편면적 구속력'을 도입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편면적 구속력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금융소비자가 수락하면, 금융회사가 동의하지 않아도 화해가 성립되도록 하는 제도다. 이재명 대통령의 제21대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소비자가 복잡한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비자가 입는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양측 간에 조정을 권고하고 있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해 한쪽이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종료된다. 이를 이용해 금융사들은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거나 소를 제기하는 식으로 시간을 끌어 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해당 법안은 소액 분쟁 조정 사건의 경우 금융소비자가 조정안을 수락하면 금융사의 수락 여부와 관계없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김현정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비자는 소액 분쟁에서 불필요한 소송 부담을 덜고, 보다 신속하고 두텁게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4월 발의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이 장애를 가진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상품 계약을 권유하거나 자문업무 등을 할 경우 장애의 유형, 정도 등에 따라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5조는 금융계약 체결 과정에서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이 장애 등을 이유로 금융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일부 일선 금융현장에서는 장애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장애 금융소비자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들의 권익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게 법안의 취지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6일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됐다. 다만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서 장애인 금융소비자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이 있고, '고령자 및 장애인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고와 재산상 피해 방지에 관한 사항'을 내부통제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개정의 실익 여부는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게다가 소규모 금융사들도 모두 장애인 금융소비자에 대한 업무처리기준을 마련, 준수할 경우 경영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새어나온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각종 법정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은행권이 대출이자에 각종 법정출연금과 예금 비용에 해당하는 지급준비금 등을 포함시켜 은행의 비용 부담을 대출 차주에게 전가한 만큼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법 개정안을 포함한 224개를 중점처리법안으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인사청문회에서 “시장가격인 금리 산정 관련 사항을 법률로 정하기보다는 대출금리 모범 규준과 같은 자율규제 방식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에둘러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융권에서는 국회 법안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기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재임 시절 검사가 완료되기 전에 금융사 검사 결과를 중간에 발표하는 식으로 금융권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관계자는 “법안의 경우 국회에서 통과되면 금융사들이 바로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의견을 피력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며 “현재는 금융사의 경영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당국의 기조를 더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억원-이찬진, 취임 후 첫 회동...“금융감독 체계개편 차분히 준비”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했다.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 방향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원 팀, 원 보이스)' 대응하자고 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우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두 수장은 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동시에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18년 만에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추진되는 만큼 개편 취지에 부합하게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앞으로 '2인 주례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급을 넘어 금융위, 금감원 간 실무조직까지 정례만남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공시] 금호석유화학, 43만주 자기주식 소각 …약 500억원 규모

금호석유화학이 자기주식 42만7845주를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5년 3월 17일부터 체결해 온 신탁계약 만료에 따라 보통주 42만7845주를 자기주식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소각 예정금액은 499억9663만100원이다. 발행주식 총수(2645만9587주) 대비 1.6%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은 신탁계약 종료 후 전량 소각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각으로 인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2025년 3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주식 42만7845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소각 결정으로 해당 물량이 전량 소각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 3450선에 ‘바짝’…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345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다 3차 상법 개정안 등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3418.10원, 최고가는 345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7029억원, 기관은 7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6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전자(3.79%), SK하이닉스(5.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 삼성전자우(3.07%), HD현대중공업(0.90%), 두산에너빌리티(7.65%)가 올랐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KB금융(-1.51%)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종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장을 종료했다. 장중 최저가는 850.15원, 최고가는 855.5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37억원,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31%), 에코프로비엠(1.07%), 파마리서치(0.32%), 삼천당제약(4.07%), HLB(0.39%)는 상승했다. 그러나 펩트론(-1.64%), 에코프로(-0.61%), 레인보우로보틱스(-3.01%), 에이비엘바이오(-2.78%), 리가켐바이오(-2.08%)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0원(-0.55%) 내린 13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와 코스피 상승세가 맞물리며 원·달러가 10원 넘게 떨어져 두달 만에 1370원대로 내려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예탁결제원,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참여…기업 매출·고용 성과 ↑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지역 사회적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부산 소재 9개 기관과 함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조성해 왔다. 기금 누적 규모는 75억1000만원이며, 이 중 예탁결제원이 출연한 금액은 7년간 총 8억8000만원(2024년 1억3000만원 포함)이다. BEF 1기는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 조달과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지원 116개사, 크라우드펀딩 74개사, 경영컨설팅 110개사 등 총 300개 기업 이상이 도움을 받았다. 2023년 8월부터는 BEF 2기가 운영 중이다. BEF 2기는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BEF×B.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사회성과 프로젝트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2022~2024년간 매출 660억원, 신규 고용 630여명, 100억원대 투자금 유치 성과가 보고됐다. 예탁결제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수료 감면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누적 감면액은 약 23억8800만원이다. 창업·중소기업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K-Camp' 운영을 통해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93억1000만원의 투자 유치와 134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과 협력해 200억원 규모의 K-크라우드펀드와 50억원 규모의 지역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 스타트업 투자와 지역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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