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팬오션의 배당 확대를 주문하면서 목표주가를 53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20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양호한 벌크선 운임에 따른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중장기 추가적인 운임 상승의 동력이 부재하다"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도 중국 경기 반등 또는 배당 성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글로벌 벌크선사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 8.5% 대비 팬오션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여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9월 18일 기준, BDI 지수는 1,890p로 전년대비 19.3% 높은 수준이나, 중국 경기 부진, 충분한 철광석 항구 재고로 인해 추가 상승 동력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팬오션 벌크선 운용 선대 규모를 230척 정도로 2분기 대비 소폭 증가를 예상하지만, 단기 용선 중심의 전략으로 선대 확장 중"이라면서 “장기 용선 확대를 통한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시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