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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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분석해보니…1위 인카금융서비스

국내 독립 보험대리점(GA) 브랜드평판과 관련해 이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인카금융서비스, 2위는 프라임에셋, 3위는 굿리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GA(General Agency)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파는 독립 대리점을 의미한다. G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보험사에서 나온 전속 설계사들이 GA 업계로 대거 흘러들면서 보험사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15개 보험대리점 브랜드 빅데이터 602만5551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미디어,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를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보험대리점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도 포함했다. 지난 8월 보험대리점 브랜드 빅데이터 588만7940개와 비교하면 2.34%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와 브랜드채널 소비자평가도 추가했다. GA 브랜드평판 이달 순위는 인카금융서비스, 프라임에셋, 굿리치, 에이플러스에셋,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 엠금융서비스, 한국재무설계, 케이지에이에셋, 메가 주식회사, 리더스금융판매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대리점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인카금융서비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67만4549 미디어지수 18만773 소통지수 24만800 커뮤니티지수 18만1662 사회공헌지수 4만654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2만4324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25만7220과 비교해보면 5.34%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프라임에셋 브랜드는 참여지수 32만7478 미디어지수 9만3341 소통지수 22만9120 커뮤니티지수 15만2744 사회공헌지수 2만317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2만5857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71만7915와 비교해보면 15.04% 상승했다.​ 3위인 굿리치 브랜드는 참여지수 30만3750 미디어지수 10만2570 소통지수 14만8715 커뮤니티지수 16만9884 사회공헌지수 2만966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5만4578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75만9148과 비교해보면 0.60% 하락했다.​ 4위를 기록한 에이플러스에셋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70만3859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65만7921과 비교해보면 6.98% 상승했다.​ 5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55만4183으로 산출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49만6786과 비교해보면 11.55%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보험대리점 브랜드평판 2024년 9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인카금융서비스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보험대리점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보험대리점 브랜드 빅데이터 588만7940개와 비교하면 2.34%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14% 하락, 브랜드이슈 13.81% 하락, 브랜드소통 7.28% 상승, 브랜드확산 21.36% 상승, 브랜드공헌 3.1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은행, 상업용 부동산 중개 자문 서비스 강화…‘디스코’와 맞손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본사에서 부동산 플랫폼인 디스코와 '상업용 부동산 중개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스코는 약 3000만건의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와 4000만 필지의 토지건물정보, 부동산 매물·경매정보를 담은 부동산 플랫폼이다. 2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인중개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월간 사용자(MAU) 5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 All100자문센터'를 활용한 부동산 자문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지방권역의 매물 정보를 제공해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욱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디스코의 혁신 서비스와 NH All100자문센터의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넥스트 차이나’ 인도 ETF 쏟아진다…수익률도 훨훨

인도 시장이 중국을 대체할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인도 시장에 특화된 투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9개다. 대체로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 지수를 따라 움직이며 시장 성장세에 수익률도 높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으로 지난 11일 종가 기준 1년 수익률이 44.98%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41.8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상품은 2배 수익률을 보장하는 레버리지 ETF다. 레버리지 ETF 외에도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이 각각 24.31%, 23.8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도 수익률이 22.93%를 보였다. 투자자들도 인도 ETF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730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인도 주식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들어 테마형 ETF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으로 부리는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이다. 해당 ETF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으로 소비재 55%, IT와 인프라 섹터를 각각 26%와 19% 비중으로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 5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인도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 이후 10.7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타타자동차, 타이탄컴퍼니 등 인도 대표 종목들을 담았다. ETF는 아니지만 KB자산운용도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등 인도 ETF 2종을 신규 상장했다. 인도 ETF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액티브형 ETF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 ETF와 달리 개별 투자 대상 비중을 조절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인도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한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 액티브형 상품인 만큼 투자 위험은 있으나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인도는 인구 수만 14억명에 달하는 등 인구 수 측면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정책 등 '모디노믹스'를 통한 경제 성장 기대도 높아졌다. 모디 총리 4연임 확정 이후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이달 초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14.7% 상승한 수준이다. 인도 시장은 인도 당국 규제로 외국인 개인의 직접 투자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ETF를 통한 투자가 유일한 투자 방법이다. 앞으로 지수를 따르는 ETF 상품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모디 총리의 3연임 확정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하는 인도는 신흥국 주요 투자 대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홍콩ELS 사태에 은행 민원 급증...금감원 “민원 처리 효율화 주력”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로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5만6275건이었다. 전년 동기(4만8506건)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민원이 1만4080건으로 1년 전보다 65.9% 급증했다.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소비자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 관련 민원만 올해 상반기 3918건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74건) 대비 급증한 수치다. 신탁 민원도 작년 상반기 56건에서 올해 상반기 2312건으로 늘었다.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작년 상반기 730건에서 올해 상반기 914건으로, 예적금 관련 민원도 776건에서 792건으로 늘었다. 보험권역에서는 상반기 손해보험 민원이 1만9668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17.5% 늘었고, 계약의 성립 및 해지도 30% 증가했다. 면부책 결정 민원은 12.5% 감소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은 1년 전보다 31.6% 증가한 총 3490건이었다. 이와 달리 생명보험 업권은 민원이 65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보험모집과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각각 12.5%, 15% 줄었다. 신용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중소서민 권역의 민원 건수는 1만18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민원이 각각 7.2%, 18.8%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투자 권역은 410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1년 전보다 3.7% 줄었다. 증권사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 유형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의 상반기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작년 상반기 48.9일에서 올해 상반기 35.3일로 13.6일 줄었다. 일반민원은 13.5일, 분쟁민원은 79.8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일, 24.1일 감소했다. 처리 기간은 자율조정 및 사실조회 기간, 민원서류 보완기간 등 처리기간 불산입 대상에 포함된 기간을 뜻한다. 상반기 민원 수용률은 3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p) 올랐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 예방,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도 소비자 유의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권,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본격화...은행별 특징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영업점이 줄어들면서 예년보다 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디지털 등 핵심 분야에서 우수 인재들을 모집하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25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은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총 200명이다. 최종 합격한 지원자들은 12월 중 신입행원 연수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로 입소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은행권 중 처음으로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했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디지털/IT 등 총 6개 부문에서 210명의 인력을 발탁한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을 준다. 디지털/IT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익히고, 관련 본부부서에 배치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3일까지 200여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유니버셜 뱅커(UB), 정보통신기술(ICT)와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5개 부문에서 160여명을 뽑는다. 이 중 UB 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5개 권역별 지역인재를 구분해 모집한다. ICT 부문은 IT(테크, 데이터, AI)와 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총 13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 회사는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단순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지털·ICT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개발 등 기존 전문분야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설계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채용한 인재들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과 아키텍처 개선 등 기술 중심의 테크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하고, 정규직 15명을 수시 채용한다. 신입행원은 금융일반에서 130명, 디지털 10명, IT 15명, 고졸인재 15명을 발탁한다. 정규직은 AI 모델링·기술연구,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IT아키텍처 설계, UI·UX 디자인과 자금운용, 공인회계사(KICPA) 등 6개 분야에서 발탁한다. 은행권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공개채용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수시채용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입행원을 채용하면 조직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디지털 같은 전문분야에서도 신입행원 공채와 수시채용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中企 돕자” 팔 걷은 은행권…추석 맞아 ‘통 큰 지원’ 행렬

은행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은행권 공동으로 약 79조원에 이르는 특별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여기에 다양한 기부와 함께, 취약계층 이웃을 찾아 송편 나눔, 생필품 지원 등을 하며 추석 명절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78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대출 32조원, 만기 연장 대출 46조8000억원 규모다. 거래 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라 금리를 우대해 취급한다. 참여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Sh수협은행·iM뱅크와 지방은행인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총 14곳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신규 6조1000억원, 만기 연장 9조원 등 은행별로 15조1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5%까지 우대한다. 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13조원의 대출을 실시하는데, 최대 2%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iM뱅크는 이달 한 달간 신규 5000억원, 만기 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특히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출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하며, 광주은행 6000억원, 전북은행 5000억원, 제주은행 1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에 자금난을 겪고 있어 이번 특별자금 지원이 비용 부담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들은 예상한다. 지원 기간은 8월 19일부터 시작해 10월 4일까지다. 은행별로 지원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은행별 영업점을 찾아 추석 명절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기부를 하고, 취약층의 이웃을 찾아 송편,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 신한금융그룹은 온누리 상품권 100억원어치를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독거노인, 결식아동, 자립지원 청년 등 주변 이웃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송편 200상자를 만들어 아동보육시설에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조부모와 손자·손녀로만 구성된 조손가정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으로 꾸려진 '행복 꾸러미'를 만들어 선물했다. 행복 꾸러미는 전국 6000여 조손가정에 전달된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수출입은행은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8700만원을 기부하고 무료 급식소 등을 찾아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추석을 맞아 1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경남은행은 창원특례시 1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또 13일까지 경남 시·군과 울산 지역 취약계층 8420세대에 약 4억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며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시장 가치 상승 수혜…목표가 상향 [iM증권]

iM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과 의약품 출시 등 트렌드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의약품 상업화 생산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단기적으로 유효할 전망"이라며 “선제적 증설을 통해 내년 초 대량 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빠른 램프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CDMO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생물보안법으로 표면화된 경쟁사의 리스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컨쥬게이션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또 향후 페이로드 개발사와의 협업 및 투자를 통한 관련 역량 확보는 ADC CDMO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현대건설, 디벨로퍼 전환과 개발 사업의 성장 기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이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지켜봐야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4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12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켜봐야 할 중요한 개발 사업 중 하나"라면서 “현대건설이 제시한 2030 전략의 네 가지 축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기획 서비스 및 콘텐츠 중심의 디벨로퍼로 변모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현대건설은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부지 등이 있다"며 “이와 같은 투자개발형 사업은 총 21개에 이르며, 총 공사비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부터 매년 2조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국민은행, 최고 연 8% 금리...10만좌 한정 적금상품 출시

KB국민은행이 10만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신상품인 'KB스타적금'을 내놨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적금'은 KB국민은행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KB스타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이율 연 2.0%와 최고 연 6.0%포인트(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금리 연 8.0%를 받을 수 있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연 3.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스타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 “KB스타적금을 시작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일본 금융그룹에 ‘디지털금융’ 노하우 전수한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해외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사례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이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그간 많은 해외 금융회사들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관련 노하우와 공유와 협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그간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경험을 활용해 해외 금융사에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과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2023년 5월 파트너십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 IT,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컨설팅 사업 확대를 통해 해외 금융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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