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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에도 금융지주 ‘비상대응체계’ 계속...“위기상황 긴장감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금융지주사들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바뀔 경우 금융지주사들의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긴밀하게 대응 중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탄핵안이 가결돼 금융당국에서 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차원에서도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지표를 면밀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특히 대내외 환경 변화시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중 (우리금융의) 유동성은 감독당국 기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 긴장감을 갖고, 당분간 비상 경영체제에 준해 (경영을) 관리하겠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고객 민원에도 신속,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IT 대응체계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인 이달 15일 오후 임원들과 비상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에 따른 자체적인 비즈니스 영향은 물론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이달 3일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며,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을 일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은 현재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경제정책 동력 약화, 기업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으로의 위험 전이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4일부터 주요 계열사의 재무 및 리스크 담당 임원이 매주 두 차례 리스크 상황 점검과 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구는 기존 위기상황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제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달 14일 오후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략담당 임원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손님 관리 및 영업 안정화, 환율 변동에 따른 관리 방안, 유동성 및 각종 비율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 주재로 이달 4일과 7일, 1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 전략부문장, 재무부문장, 운영부문장, 소비자보호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 감사파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을 상회하더라도 그룹의 재무안정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 리스크를 포함한 리스크 전반에 대한 위기 단계 판단은 현 상태를 유지하되, 시장과 그룹의 현상은 '주의력'을 잃지 않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채 금리 떨어지자…예금 금리 줄줄이 하락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도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예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시장금리에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명분으로 가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어 대출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2.994%를 기록했다. 이 은행채 금리는 지난 2일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3일에 2.994%로 낮아지며 2%대로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지난달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인하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내리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두 달 연속 낮춘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 두 번째 인하가 빠르게 이뤄지며 시장금리에 뒤늦게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에 혼란감이 커졌다는 우려가 커졌을 때도 은행채 금리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지난 4일 금리가 2.997%로 전일 대비 0.003%p 높아졌으나, 다시 소폭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 13일 기준 2.994%를 유지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됐고, 이후 대통령 탄핵 정국에 돌입했지만 앞서 우리가 탄핵이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은행채 금리는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금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기 1년의 은행 예금 상품은 주로 은행채 1년물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의 1년 만기 34개 정기예금 중 연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13개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4%의 금리를 준다. 전달 취급 평균 금리가 3.42%였는데, 이보다도 0.02%p 낮아졌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금리가 연 3.35%,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금리가 연 3.22%,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 금리가 연 3.2% 순으로 높은 금리를 준다. 모두 전월 평균 금리에 비해 금리가 같거나 낮아졌는데, 특히 WON플러스예금은 전월 평균 금리 3.42%에서 이달 0.22%p나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하락 속도는 더뎌 금리 하락을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대출 금리에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인하 속도 차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도 벌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05%포인트(p)로 전월 대비 0.31%p 확대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독 ‘신용등급’ 적색등…‘이익하락·차입부담·R&D부재’ 트리플 악재

제약사 한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이 내려갔다. 매출 감소로 이익창출력은 떨어지는데 차입부담은 늘고, 미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성과도 없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6일 한독의 신용등급을 BBB+를 유지하되,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BBB+를 유지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회사의 신용도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만약 추가적으로 신용등급 조정이 발생할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저하 현상은 더 짙어질 수 있다. 한신평의 한독에 대한 주요 평가요소는 △의약품 판매 부진 △저하된 이익창출력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증가 △R&D 성과 부재 등 총 4개다. 외형 둔화와 수익성 저하,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기조 등을 감안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려잡았다는 설명이다. 한독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861억원으로 전년(3962) 대비 2.5%(101)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148억원)보다 77%(114억원) 급감했다.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136억원보다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기업의 수익성 악화 경고 신호로 해석되는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도 273억원으로 지난해(364억원)보다 하락했다. 김수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작년에는 대형품목인 알렉시온 도입상품의 계약 종료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독감백신시장 경쟁심화 등으로 독감백신 판매가 부진해 반품비용이 38억원 발생했다"며 “올해는 대형품목의 판매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유통물량 미소진, 의정갈등 등으로 일반의약품 및 진단시약 판매가 부진해 3분기 누적영업이익률이 0.9%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차입 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한독은 그간 생산공장 및 연구소 건설에 따른 자본적 지출(CAPEX) 투자를 진행하면서 차입부담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 9월까지 나스닥 상장사인 Rezolute(586억원), 한독테바(대여금포함 249억원), 엔비포스텍(160억원) 등의 관계기업과 인터베스트오픈이노베이션(135억원) 등의 지분투자로 약 2000억원의 순투자자금이 소요됐다. 또한, 케토톱 생산공장(305억원), 마곡연구소 건설(토지포함 총 722억원) 등의 CAPEX 자금소요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선임연구원은 “마곡연구소 완공으로 CAPEX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이나, 판매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위축되고, 금융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바이오벤처 투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어(2024년 3분기 누적기준 110억원), 차입부담을 완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노피 계열분리(2012년) 이후 취약한 자체 R&D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R&D 중심 회사에 투자 및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재무부담이 크게 상승했으나, 제넥신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성장호르몬제가 2019년 임상 2상 종료 후 추가 임상이 진행되지 않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12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 NH농협은행’

12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NH농협은행, 2위 iM뱅크, 3위 하나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은행 브랜드 중에서 NH농협은행, iM뱅크,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에 대한 브랜드 평판분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944만343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11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NH농협은행, iM뱅크,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 순이었다. 1위를 기록한 NH농협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324만6126으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16만7889, 미디어지수 79만6529, 소통지수 50만5774, 커뮤니티지수 64만2776, 사회공헌지수 41만6349, ESG지수 45만3506, 최고경영자(CEO)지수 26만3304였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32.57% 상승했다.​ 2위인 iM뱅크 브랜드평판지수는 278만3412로 나타났다. 참여지수 41만7294, 미디어지수 51만9379, 소통지수 50만7518, 커뮤니티지수 75만637, 사회공헌지수 17만3568, ESG지수 20만879, CEO지수 21만4137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8.74% 하락했다. 3위인 하나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270만5446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25.31% 낮아졌다. 참여지수 48만4445, 미디어지수 50만2241, 소통지수 68만6842, 커뮤니티지수 35만263, 사회공헌지수 24만1082, ESG지수 20만5460으로 조사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12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브랜드소비 2.96% 하락, 브랜드이슈 5.16% 상승, 브랜드소통 5.40% 하락, 브랜드확산 12.65% 하락, 브랜드공헌 17.82% 하락, ESG평가 12.05% 상승, CEO평가 0.8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위를 기록한 NH농협은행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출시하다, 확대하다, 대출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금융지원, 반려동물, 변우석'이 높게 나왔다"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89.57% 긍정비율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1위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과 관련해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KB손해보험, 2위는 DB손해보험, 3위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자동차 구입을 하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어 있다. 2020년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9조6000억원으로, 2019년 17조5000억원에 비해 11.6% 성장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의 자동차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907만113개를 소비자들의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평판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11월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1846만8556개와 비교하면 3.26% 증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12월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순위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캐롯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악사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자동차보험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90만152 미디어지수 52만7382, 소통지수 70만4999, 커뮤니티지수 89만141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2만3943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06만6049와 비교해보면 1.37% 하락했다.​ 2위를 차지한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95만818, 미디어지수 71만949, 소통지수 71만4294, 커뮤니티지수 42만51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79만657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77만7697과 비교해보면 57.31% 상승했다.​ 3위를 기록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38만682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42만5844와 비교해보면 1.61% 하락했다.​ 4위인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19만796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19만9149와 비교해보면 0.05% 하락했다.​ 5위인 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98만8351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95만1356과 비교해보면 1.90%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자동차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846만8556개와 비교하면 3.26%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1.30% 상승, 브랜드이슈 13.00% 상승, 브랜드소통 13.26% 하락, 브랜드확산 8.39% 하락했다"라 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여성 암 경험자 회복 지원 이어간다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암경험자와 보호자의 디스트레스(Distress·암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 완화와 건강한 회복을 돕는 여성 웰니스(Wellness·건강하고 행복한 상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한화손보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우먼 힐링 LIFE(라이프)'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멘탈:여성 암경험자의 불안 다스리기'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첫 프로그램 '신체: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이 신체적 건강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더 깊은 정서적 지원과 창의적 힐링에 중점을 뒀다. 1부 첫 강연자로 나선 임현정 씨는 '암 신호등에 잠깐 멈춤, 다시 초록불이 켜지다'를 주제로 자신이 겪은 실제 암 극복 경험에 대해 나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유방암 3기 진단에 상실감·불안감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구축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방법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광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는 '여성 암 경험자의 불안과 디스트레스' 강연을 통해 암 경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강연을 청취한 박 모 씨(40대)는 “가족이 암 진단을 받은 뒤 늘 불안하고 우울해서 답답한 기분을 느꼈다"라며 “전문가에게 디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부는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테라피 △허브공예 △미술치료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 경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 후 경력 관리를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먼 힐링 라이프는 여성 건강·웰니스 그리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암 경험자의 몸·마음·커리어를 아우르는 치유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나노엔텍, 세포 계수 슬라이드로 셀렉트사이언스 ‘다이아몬드 씰’ 획득

나노엔텍이 자사의 1회용 세포 계수 슬라이드가 셀렉트사이언스(SelectScience)에서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씰(Diamond Seal)'을 획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셀렉트사이언스는 생명과학 연구 기자재 전문 학술 포털로 전 세계 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에게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는 품질 인증을 제공한다. 셀렉트사이언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고객 리뷰를 받은 상위 0.1%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며, 최하위 브론즈(Bronze)부터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그리고 최상위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전까지 다이아몬드 씰을 획득한 제품은 단 한 개뿐이며, 나노엔텍의 세포 계수 슬라이드 그룹(C-Chip 2ch & 4ch, S-Chip, C-Slide, EVE Slide)이 이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씰은 평균 4.5점 이상의 고객 리뷰(5점 만점 기준)와 최소 500개 이상의 리뷰를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특히 세포 계수 슬라이드 분야에서 다이아몬드 씰을 받은 것은 나노엔텍이 최초다. 나노엔텍은 2023년에도 셀렉트사이언스의 특별 시상식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의 리뷰와 투표로 선정된 'Choice Award for Clinical Company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나노엔텍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명품화를 추구하며,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시장에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생명과학 장비를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카카오뱅크, ‘매일 걷고 혜택 받기’ 4일 만에 1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는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 이용자 수가 나흘 만에 100만명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9일 출시한 매일 걷고 혜택 받기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간 내 걸음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다. 고객들에게 건강관리 기능과 상금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는 출시 나흘 만인 지난 13일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시간당 1만명의 고객이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르 신규 이용한 결과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장점이다. 기존의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는 주로 유효기간 또는 사용처 제한이 있는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했으나,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는 혜택을 캐시 형태로 대표계좌에 즉시 입금해 '포인트 교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춘식이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다.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오늘의 걸음수·이동거리·소모 칼로리·일별 평균 걸음수 등 운동에 도움되는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나만의 '춘식이 캐릭터'를 제공한다. 상금 수령 조건이 만족되면 활성화되는 고구마·물병 버튼을 클릭할 경우 춘식이가 고구마를 먹거나 물을 마시는 애니메이션이 실행되며 운동에 재미를 더해준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의 연령별 사용 고객 비중은 10대 12%, 20대 14%, 30대 20%, 40대 28%, 50대 이상 26%로 집계됐다. 특히 '운동'과 '앱테크'에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4%로, 건강관리 기능과 상금 혜택을 동시한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 페이지에 2회 이상 방문한 고객은 65만명에 이른다. 운동 기록 확인과 상금 혜택 수령을 위해 서비스 페이지를 일상적으로 자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속 유용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 대상 ‘다솜이 소리빛 산타’ 열어

교보생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을 초청해 사랑을 전하는 '2024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 가족과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숏무비 '온오프'을 함께 관람하며 청각장애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오프'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설렘 가득한 청춘물로,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우 씨의 특강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 대학에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속에서 청각장애인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세를 진솔하게 얘기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모자이크 그림 그리기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335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32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해외 청각장애 아동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사회인식개선 단편영화 '정적' 제작 △청각장애 사회적응지원 아동∙청소년 멘토링 프로젝트 '소꿈놀이' 운영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연극단 '옥탑방달팽이' 후원 △청각장애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 및 무료 보급 △청각장애인 언어 재활 소리교재 제작 '소리모아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취약 아동·청소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활동’ 전개

동양생명은 연말을 맞아 지난 12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가족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동양생명 임직원 15명은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1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수호천사 기프트 박스'를 직접 제작했으며, 제작된 기프트 박스는 지난 13일 초록우산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프트 박스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들의 필요와 선호를 반영해 구성됐다. 겨울철 필수품인 후드집업과 극세사 무릎담요, 연령별로 선호도가 높은 헤드셋, 크리스마스 간식 등을 준비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포장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희망을 꿈꾸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이번에 준비한 선물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특히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뱀의 해인 2025년이 이들에게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소외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한 '수호천사 행복키트 만들기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내 100여명의 환아들을 위한 새해 선물을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부모시설 및 아동양육시설 아이들 약 4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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