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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모기업·경쟁사는 주주 환원…자신은 주주 희생?

최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현대차증권의 주가가 크게 폭락했다. 대규모 유증인 데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주가 훼손의 부담은 개인투자자가 전부 떠안으면서, 현대차증권 및 주관사에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기 때문이다. 정작 모기업 현대차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으로 증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총 발행주식 대비 무려 80%에 달하는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2000억원 중 100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 나머지 1000억원은 신사업 투자에 쓰일 방침이다. 이 유상증자 결정이 공시되자마자 벌써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우선 대규모 주주가치 훼손 우려다. 현 발행 주식의 두 배 가까운 주식이 새로 발행돼 주가 희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채무상환 목적도 문제다. 현대차증권이 이번 유증으로 상환할 채무는 흥국·부국증권으로부터 차입한 225억원어치 기업어음증권, 2019년 발행한 775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다. 회사는 내년부터 해당 채무들에 대한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조기 청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결국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방식을 띠고 있는 이상, 이 빚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는 형태로 보일 수밖에 없다. 다행히 모기업 현대차가 배정된 주식 100% 청약을 약속했으나 이는 374억6100만원 규모에 불과하다. 나머지 특수관계인 현대모비스, 기아 등 계열사가 청약에 100% 참여해야 소액주주가 짊어질 빚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아직 계열사들의 청약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이번 유상증자에 개인주주들이 등을 돌린다고 해도 현대차증권 입장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주관사 NH투자증권이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기 때문이다. 실권 수수료가 13%로 상당히 높고 인수한 주식은 언제든 장내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밑지는 장사'는 아닌 셈이다. 결국 개인주주만 손해를 보는 구조 속에서 민심은 차가워졌고, 이는 곧 주가로 나타났다. 유증이 공시된 직후 지난달 27일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기존 8800원대에서 13% 하락한 7650원에 마감했다. 유증 공시만으로도 벌써 주가 훼손에 의한 소액주주의 피해가 현실화한 것이다. 모기업 현대차가 최근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현대차증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안을 결정하고 다음날인 11월 27일, 현대차는 주주환원을 위해 1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을 공시했다. 총 발행주식의 1.7% 규모다. 이미 현대차는 올 8월에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3년 동안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다려온 자사주 매입 발표로 현대차 주가의 바닥 근거가 확인됐다"며 “주주환원으로 하방을 지지한 후, 미국 고객사와 차량 수출 모멘텀을 통한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주관사 NH투자증권도 업계 내 선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현대차증권과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3월 배당 기준 NH투자증권의 현금배당은 총 280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5% 확대됐다.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1%에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자사주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실적 개선까지 더하며 NH투자증권의 주가는 올해 32%가량 상승했다. 현재 시총 규모도 4조3000억원대로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사 중 2위를 차지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밸류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증권이 증권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과 신용보증제도 발전 논의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개발은행(이하 BGK) 대표단과 양국 간 신용보증제도 발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신보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BGK와 워크숍을 갖고 글로벌 금융 협력을 강화했다. BGK는 폴란드 정부가 전액 출자한 유일한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 지원, 공공 금융, 인프라 개발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BGK는 폴란드 내 보증지원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신보는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와 혁신금융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BGK 대표단은 신보가 48년간 축적한 신용평가 노하우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기업데이터 플랫폼 BASA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 도입을 추진하고, 보증제도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대표단을 이끈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은 “BGK와 신보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 깊이 발전시켜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BGK와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연간 흑자 ‘청신호’

토스뱅크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다가섰다. 토스뱅크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혁신상품, 포용금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99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작년 3분기(순이익 86억원)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상품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여신, 수신잔액이 모두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3분기 수신잔액은 27조6604억원, 여신잔액은 14조6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전년 동기(2.06%) 대비 0.43%포인트(p) 올랐다. 특히 여신상품의 경우 작년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이 3분기 현재 잔액 1조9572억원을 달성하며 여신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다. 해당 상품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다. 청년과 다자녀 가구 특례 상품이 전체 공급액의 60%에 달해 주거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신부문에서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의 잔액이 6조7000억 원을 넘어서고,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의 잔액이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 토스뱅크의 3분기 고객 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동기(799만명) 대비 39%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고객 수는 1150만명이다.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1.18%)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전년 동기(10.84%) 대비 4.78%포인트 올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서울경제진흥원 주거래은행 유치 성공

우리은행이 서울경제진흥원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8일 서울경제진흥원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출연 기관으로 서울시민, 스타트업, 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거래은행 제안 평가에서 연계 협력사업, 상호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경쟁은행 대비 우위를 점하면서 서울경제진흥원의 주거래은행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2025년 1월부터 4년 동안 서울경제진흥원의 △현금성 자금 운용 △수입금 수납 및 지출 △법인 및 임직원 카드 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서울경제진흥원의 새로운 주거래은행을 맡게 돼서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우리은행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지역 소멸 대응’ 3기 성과공유회 개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익활동 청년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나누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Boost Your Local - 지역 청년 지원사업(이하 지역 청년 지원사업)' 3기 청년단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20여개 청년단체를 선발, 단체별 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1~4기 청년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 활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청년단체의 성과 발표와 우수단체 시상이 이뤄졌다.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활성화, 지역 관광 유치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 단체들 중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3개 단체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우수단체에는 내년도 활동 지원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이 중 경남 거창군 '될농'은 '덕유산 고라니들'이라는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청년 농업인들이 정보를 나누고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지역의 유휴 공간을 농가체험 코스로 재단장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청년과 지역 주민간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 아산시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는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유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단체 시상에 이어서 청년단체들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고 단체간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삼성생명은 지역의 활력과 청년의 자립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생태계는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만들지는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는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답을 찾고 지역이 곧 우리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청년 활동의 임팩트 향상을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위해 유관 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자산운용, 신임 대표 후보에 김우석 삼성생명 부문장 내정

삼성자산운용은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대표 부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1994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기획1팀장과 계리RM팀장, 장기보험보상팀장을 거쳐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담당 임원과 자산운용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운용은 김 내정자에 대해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거치며 경영관리, 기획, 자산운용 등을 다양하게 경험한 금융전문가로서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우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올해 코스피 IPO 마지막 주자 엠앤씨솔루션…고평가 우려에 “K-방산 리더 도약하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장기화와 자주 국방 중요성 확대에 따라 K-방산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엠앤씨솔루션은 K-방산 관련 무기 체계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50년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연구·개발해온 기업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해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 시스템 △천무·천궁-II 등 유도무기의 발사대 구동 장치 △KF-21·수리온 등 항공기의 유압 펌프와 연료 조절 장치 △함정 및 잠수함의 음탐 장비용 안정화 장치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지상·유도·해상·항공·우주 등 방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과 양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무기체계의 현대화와 방위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는데 여전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방산용 서보밸브는 미세한 전류 신호를 활용해 유량과 압력을 정밀 제어하는 장치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방산용 서보밸브를 개발하면서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로봇, 제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성사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앤씨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 3분기 수출액 98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52.3% 수준으로 내수 매출을 넘어섰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1055억원) 대비 78.6% 증가한 18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성장했다. 향후 우주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위성 탑재 장비와 발사체 구동 장치 개발 등 정부 주도의 우주항공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2800억원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 범위가 8만~9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와 IPO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높은 공모가가 상장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엠앤씨솔루션은 회사의 실적 상승세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엠앤씨솔루션 관계자는 “공모가격은 EV/EBITDA 지표를 통해 산정된 가격으로 회사의 매출이나 수주 성과 등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증시 부진 상황인 만큼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2일 마무리되며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엠앤씨소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연구개발(R&D)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화재, 동절기 사고예방 및 비상대응 캠프 가동

삼성화재가 본격적인 한파 및 폭설을 대비해 동절기 비상대응 캠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사고 방지와 빠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작년에 처음 시행한 인천국제공항 내 장기주차 고장출동은 총 271건의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두 번째 운영하는 비상대응 캠프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장기 주차로 인해 배터리 방전 등 차량 운행이 불가할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고창출동서비스 Post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90일간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각 주차장 인근에 협력업체 출동자 2명을 전진 배치해, 고장출동이 필요한 삼성화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11월 이례적인 폭설과 겨울철 최대 한파를 대비해 삼성화재는 올해 더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전국 제설함 5401개, 상습결빙구간 1022개 등 전국 6000여곳 이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으며,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매칭까지 완료했다. 또한 폭설을 대비해 도로 결빙 등 사전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기상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고객들에게 안내하는 사전 조치들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년간의 경험과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 150만장 돌파…경품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이하 쏠트래블 체크카드) 150만장 발급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지난 2월,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이 함께 출시한 이후, 6개월만에 100만장 누적 발급을 기록한데 이어 11월 말 150만장을 돌파했다. 전세계 42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해외여행 서비스로 지난 8월 월간 해외이용액 1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올 한해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11월에는 월간 국내이용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12월 한 달 간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쏠페이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먼저,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후 올 한해 동안 국내 또는 해외에서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1명), 에어팟 맥스(3명), 고프로(5명), 젠틀몬스터 선글라스(15명), 미니언즈 여권케이스&네임택(500명)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응모기간 동안 쏠트래블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50만포인트까지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와 관계없이, 같은 기간 동안 CU에서 판매하는 15종의 삼각김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개당 15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실물 결제 및 포켓CU앱 QR인증을 동시에 진행하면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GA 동행 간담회

DB생명은 지난 27일 보험GA협회 및 제휴 GA 18개사 소비자보호 담당자를 초청해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GA 동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융감독원 실태평가에 대한 감독 방향 및 내부통제 준비에 대한 특강을 통해 각 GA의 내부통제기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담당자의 힐링 프로그램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MBTI 진단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제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험GA협회 및 제휴 GA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DB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통해 건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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