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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전국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 현장출동전문업체를 초청해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2025'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D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자동차보상 전 임원 및 프로미카서비스센터 대표와 현장출동업체 대표 등 152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내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우수 프로미카서비스센터에 대한 품질경영대상 시상이 이어졌다. 더불어 고객방문서비스 및 친환경부품(품질인증부품) 현장 연계 사례, AI기반의 보수도장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아울러 함성훈 대림대학교 교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비업계의 대응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앞으로도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의 상생협력 및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이마트 일상 속 혜택 강화한 PLCC카드 출시

현대카드와 이마트는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이마트 e카드 플러스(Plus)' 와 '이마트 e카드 베이직(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 많은 고객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가족 단위 소비가 많은 이마트 단골 회원에게 최적화 된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준다. 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KB국민카드가 26일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KB국민카드-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 △한·중 소비자 맞춤형 결제 솔루션 제공 △관광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결제 생태계 협력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마케팅 협력을 주요 사안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말까지 예정된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발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단순히 결제 서비스 협력을 넘어 양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마케팅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관계자 또한 “한국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전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유니온페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금융그룹, ESG 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데모데이 성료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들의 IR, 벤처캐피탈과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ESG 스타트업에 추가 매칭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9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 중 16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총 26억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장애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캥스터즈', 시각장애인의 AI기반 시각보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투아트',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양육하는 '키뮤스튜디오' 등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수익과 원금은 다시 펀드에 귀속돼 새로운 사회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통한 지속적인 임팩트 창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은행 BIS비율 0.09%p 올라...“자본여력 계속 제고해야”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34.22%), 카카오뱅크(28.51%), SC제일은행(22.99%)은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한국씨티은행(33.20%), 카카오뱅크(27.37%), SC제일은행(18.87%), 토스뱅크(14.47%) 등이 14%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13.85%), 케이뱅크(13.26%), 하나은행(13.17%), 신한은행(13.13%) 등도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금융지주(+0.55%p)와 하나금융지주(+0.37%p), KB금융지주(+0.25%p)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각각 0.31%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 2024’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12월 5~6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SOUND)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SOUND 2024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중심의 세상'을 컨셉으로 한 신보의 핵심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신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설명회(IR) 피칭,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이 있으며, 신보 홍보관과 투자 상담관도 별도로 운영한다. 첫 날인 5일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지난 5월부터 신보의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 유 커넥트(U-CONNECT)를 통해 월별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7개 기업의 IR 피칭이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창업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한 총 6개 유망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 경연을 벌이고,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의 선·후배 기업과 각 분야 전문가가 네트워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신보 스타트업 지원 제도 런칭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양일에 걸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그들의 통찰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보는 '창업에서 유니콘까지, 스타트업 라이프타임(LIFE-Time) 파트너'로서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혼란의 알테오젠, 주가 안정은 투심회복 불확실성 해소돼야

알테오젠 주가가 급등락을 겪고 있다.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의 특허 침해 가능성이 나온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이 특허침해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투자심리와 주가 회복을 이끌어 낼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특허 침해 관련 소식이 나온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지난 5거래일간 26.15% 하락했다.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25일 13.36% 반등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26일 10.27%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와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특허 소송을 벌일 수 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특히 지난 19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알테오젠 SC 제형 변경기술이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지라시에 힘이 실렸다. 현재 전 세계에서 피하주사제형 변경기술을 가진 곳은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밖에 없다. SC 제형 변경기술은 알테오젠보다 할로자임이 먼저 개발했다. 할로자임의 SC 제형 특허는 2030년에 알테오젠의 특허는 2040년에 만료된다. 머크는 지난 2020년 알테오젠의 SC 변환 플랫폼 기술 'ALT-B4'를 기술도입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SC제형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머크가 지난 12일 할로자임의 피하주사제형 변경기술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쟁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커졌다. 할로자임의 SC 제형 특허는 2030년에 알테오젠의 특허는 2040년에 만료된다. 알테오젠은 특허권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주가 반등엔 제한적이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설명문을 올렸고, 25일에는 주주서한을 통해 특허침해 소지가 없다는 점을 재차 부각했다. 알테오젠은 주주서한에서 “심도 깊은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키트루다SC가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 아니라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이라며 “지적재산권 확보가 중요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특허 이슈를 클리어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특허 침해 소식은 근거가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한 판매 금지할 가능성은 작은 만큼 특허 소송에 따른 키트루다 SC 제형의 출시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특허 침해 이슈로 민감하게 반응한 만큼 단기간 내에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특허 기술 출시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유입으로 성장세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중장기적 주가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지만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고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며 “할로자임이 머크와 특허 무효 심판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키트루다SC 출시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투심 회복은 특허 침해 이슈와 실적 창출 시기 등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의 반영 속도와 밸류에이션 수준, 예상 실적을 창출하는 시기의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NH농협은행, 지속가능 경영전략 총괄 ‘ESG 추진위원회’ 개최

NH농협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추진위원회는 농협은행 ESG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ESG 경영성과분석과 내년 추진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환경 분야에서 ESG 관리시스템 구축과 내부탄소배출량 감축, 녹색금융 지원을 위한 ESG 특화상품 출시 △사회 분야에서 초록사다리 프로그램과 금융소외지역 금융교육, 농업인 금융지원 등 농업·농촌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역재투자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2025년도에도 녹색금융과 친환경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강화하는 등 다각적 노력으로 ESG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려아연 임시주총 향방 두고 ‘국민연금 끌어들이기’ 장외전 치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이날 임시주총 소집을 놓고 법원에서 첫번째 심문이 열린 가운데,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아직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국민연금 측의 지지를 얻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첫 심문이 진행됐다. 이는 현재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한 축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신청에 의한 것이다. 지난달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나, 이사회는 의제로 올라온 신규 이사 후보 일부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1~2주 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그 사이 영풍·MBK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장외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각자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에도 각종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자기편으로 돌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영풍 측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시도했다가 철회된 유상증자 건을 다시 한번 꼬집기도 했다. 최씨 일가가 지난 수년간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받아왔으면서 정작 경영권 분쟁에서는 회삿돈과 차입금을 동원했다는 주장이다. 또 최 회장의 보수 상승률, 최창걸·최창영·최창근 명예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배당은 지분에 따라 자연히 많고 적음이 나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주주에게 회사가 얼마나 많은 환원을 하느냐는 것"이라며 “적대적 M&A를 회사 입장에서 막기 위해 회사의 자원을 쓴 것인데, 오너 개인이 받은 배당금의 용도를 지적하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 측도 지난 25일 영풍·MBK의 허위공시 의혹을 부각한 바 있다. 최근 강성두 영풍 사장이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K와 설립 중인 펀드가 10년(운영)을 확약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실제 공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서다. 이에 영풍 측에서 매체의 기사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자, 이번에는 단기 매각도 가능한 것이냐는 새로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영풍 측 관계자는 “강성두 사장은 그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기자가 인터뷰 내용을 함축해서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발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설립 중인 펀드의 만기가 한참 남았고, MBK 입장에서도 수익률을 내려면 결국 단기로는 매각하기 어렵고 장기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지난 21일에는 최 회장 측이 영풍·MBK에 대해 금융당국에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여론전이 계속되는 중이다. 이는 차후 실제 임시주총이 개최될 시 현재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국민연금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이 38.47%, 최윤범 회장 측이 35.4%로 비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약 7.48%로, 주총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측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할 만한 입장이 없다"며 “한미사이언스 건처럼 수탁자 전문위원회에서 먼저 결정이 나와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임시주총이 어느 측 주도로 열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법원이 관련 심문을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25일,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소집해 영풍·MBK가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영풍 측은 이사회가 이미 이달 두 번의 이사회를 개최했음에도 임시주총 소집 건에 대해서는 심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나, 이사회는 영풍 측에서 제출한 자료가 미비해 심의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만일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의결할 경우 최 회장 측에서 지정한 사외이사가 의장직에 올라 최 회장에 유리하게 될 수 있다. 반면 1~2주 뒤 법원의 결정이 먼저 나올 경우 소집을 신청한 영풍·MBK 측이 의장석을 차지하게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新 성장동력 찾아 나선 증권사…해외 진출·유증 등 각양각색

올 3분기 증권사들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달리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증권사들이 실적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만큼 해외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할 증권사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을 낸 데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1587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000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영업이익 7000억원대를 기록한 메리츠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도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감안해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26일 약 5800억원에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 작업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승인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도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 3월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협업해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약 8개월간 미국 상장기업 400여곳을 분석한 보고서 약 1400건을 발간했다. 추후에도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증권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신규 법인인 '토스증권 아메리카(TSA)'를 설립한다. 지난 7월 정기 이사회에서 미국 자회사 설립 안건이 통과된 이후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TSA는 토스증권의 100% 자회사로 초대 법인장으로는 김경수 토스증권 재무총괄이 선임될 예정이다. 현지 법인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통한 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종투사 지정 인가를 신청했다. 승인될 경우 국내 증권사 중 10번째 종투사가 될 전망이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IB 분야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게 된다. 또 향후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기게 되면 초대형 IB 요건도 충족해 발행어음도 가능해진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금 확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자본 확충 방안으로 유상증자를 택했다. 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납입 예정일은 내년 2월20일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수익 기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이러한 위험요인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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