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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소상공인 대상 ‘안전한 점포 만들기’ 신규 사회공헌 사업 시행

KB손해보험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제일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현장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이재철 의정부시청 기업경제과장, KB손해사정 위험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점포별로 전기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은 안전점검이 필요한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가스 배관, 소방 시설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점검을 통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의정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 시설을 교체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에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고려대 융합연구원·국민은행과 산학 연계 데이터 활용 ‘맞손’

KB국민카드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 빅데이터 사업 및 인공지능 활용 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 연계를 통해 데이터 유통과 거래, 지방자치단체 정책 컨설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과 인재 양성 등을 연구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부 내용은 △ 금융 빅데이터 활용, 유통, 거래 관련 연구 협력 △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 금융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인재 양성 협력 △ 대학생 관광 및 지역 체험단 운영 등 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풍부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개발 사업 타당성 및 가치 산정 모델 개발, 지역축제 및 행사의 경제 효과 분석, 전통시장 및 관광 상권 분석 모델, 소상공인 대상 신용 평가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및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금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금융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과 지난 5월 '소상공인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고, 8월에는 데이터 관련 부서간 한 건물에서 업무 공간을 사용(Co-location)하는 등 그룹 내 데이터 시너지 강화 및 데이터 사업 선도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출동요원 경로 실시간 확인…DB손보, 업계최초 ‘DB-S 시스템’ 도입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요원의 이동경로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DB-S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고객들은 교통사고나 기타 긴급상황 발생으로 보험회사 직원의 출동을 요청할 때, 출동 요원이 어느 경로로 언제 도착할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긴급상황에 처한 고객에게 전송된 현장출동 위치조회 URL 웹페이지에서 출동 요원이 이동하는 경로와 위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DB손보는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긴급상황에 놓인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고 사고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회사는 사고장소 인근의 우수협력정비업체 정보를 추천해 고객이 안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에도 타이어 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하는 요원의 이동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제공한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AI연구소, 내달 美 샌프란시스코에 AI센터 개소

한화생명은 올해 6월 한화생명 AI연구소를 출범시키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Human-Centered AI, 이하 스탠퍼드 HAI)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2020년부터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오는 12월에는 글로벌 AI 역량 강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미국 샌프란시스코 AI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AI연구소의 연구 주제는 크게 4가지다.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AI를 활용한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이다.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가족 및 지인들이 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화 된 개인의 기억이 향후 보험 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보험 산업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된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헬스케어 산업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거버넌스 연구는 AI의 개발, 활용 및 관리에 대한 규범과 기준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규제하는 체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가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화생명은 2014년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 TF팀을 설립,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기술을 보험 산업에 접목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왔다. AI 연구소 설립 또한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스탠퍼드 HAI는 AI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특히, 인간중심적 AI 개발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일구 한화생명 AI연구소 소장은 “한화생명은 일찌감치 AI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이번 스탠퍼드 HAI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관련 역량이 금융 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해 내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에 독서열풍...교보생명, ‘독서안심보험’ 출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독서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책 읽는 자세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병을 보장하는 '독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1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시한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척추 관련 질환 등을 보장한다. 관련 질환 진단을 받고 그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받는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원(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한다. 해당 보험은 책을 읽을 때 잘못된 자세는 근육과 관절에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점에 착안됐다. 전자책 단말기의 작은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는 것은 눈의 건강을 해치고 생활 습관병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독서 습관과 관련이 깊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짧게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도 저렴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인 40세 남자 고객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1회 일시납 기준 1290원 수준이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1년 만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은 독서를 즐기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폭넓게 보장해 건강 관리를 돕고, 좋은 독서 습관과 연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앞으로 문화와 건강을 잇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독서할 때 편한 자세를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한 도서 한 권(2만원 이내)과 전자책 서비스인 '샘(sam)' 한 달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간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 보험료 확인을 완료하면 추첨을 거쳐 200명에게 교보북클럽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밖에 인상 깊은 문구를 저장하고, 독서 기록을 관리하는 '하루독서 서비스'에 도서를 등록하면 참여자 전원에게는 교보북클럽 3000포인트를 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종화 금통위원 “기후변화 대응 지연시 韓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온실가스 감축 대응이 미흡하거나 늦어질 경우 2100년까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p)씩 감소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41차 전체회의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가진 첫 금융산업위원회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신 SKS PE 부회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김우석 ㈜한화 사장 등 위원과 위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화 금통위원은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 강연을 통해 “미래 금융 환경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금융권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며 “금융당국도 기후 리스크를 분석하고 녹색대출 심사,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비중이 큰 만큼 저탄소 경제 전환 비용과 리스크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일부 연구에 의하면 온실가스 감축 대응이 미흡하거나 늦어질 경우 2100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씩 감소해 약 70년간 총 21%포인트 정도 감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예금 토큰 등 디지털 화폐와 관련해 “팬데믹 이후 경제, 금융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앙은행도 이러한 여건 변화가 금융시장 참여자, 국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업무수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DC란 중앙은행이 제조, 발행, 유통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의미한다. 김 위원은 “한국은행은 CBDC, 예금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생활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위원은 고령화, 저출생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누구나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 중앙은행, 민간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25년도 경제전망 및 금융당국의 중장기적 금융정책 방향 등에 관한 질의, 건의가 있었다.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 경영인은 주어진 자원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성과와 시장 점유율'에 집중하지만, 기업가는 기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지속가능성과 성장'에 방점을 두고 혁신을 고민한다"며 “단순히 기업의 이익 창출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기업가 정신을 갖춰 금융산업위원회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3분기 은행 순이익 14% 감소...이자이익 14.6조원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특수은행이 전분기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1조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7조2000억원) 대비 1조원(13.9%) 감소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증가한 반면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신용손실 확대로 대손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5000억원) 대비 7000억원(3.4%) 줄었다.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3조8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고, 지방은행(4000억원), 인터넷은행(2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다만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2조9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전분기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대손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을 항목별로 보면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9000억원) 대비 3000억원(1.9%) 감소했다. 이는 이자수익자산이 0.8% 늘었음에도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분기별 순이자마진은 작년 4분기 1.63%에서 올해 1분기 1.63%, 2분기 1.60%, 3분기 1.52%로 떨어졌다. 특히 분기별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차가 잔액 기준 작년 말 2.53%에서 9월 말 현재 2.24%로 축소되면서 작년 4분기(15조원)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상반기 이자이익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1~3분기 누적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2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5000억원) 대비 8000억원(50.9%)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관련이익(8000억원)과 외환파생관련이익(3000억원)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평가이익이 5000억원 늘었다. 3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50.6%) 증가했다. 이 중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4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대기업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특수은행 대손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5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1.83%포인트 내렸다. 다만, 일반은행의 경우에는 ROA(0.78%)와 ROE(11.66%)가 전분기 대비 각각 0.07%포인트, 0.9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리스크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사이냅소프트, 상장 첫날 공모가 15% 하회

디지털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15% 넘게 하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사이냅소프트는 공모가(2만4500원) 대비 3850원(15.71%) 하락한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문서 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7000개 이상의 국내 민간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공공기관 점유율은 80%를 상회하고 있다. 앞서 사이냅소프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4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매각 추진 소식에 6%대 강세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어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6%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6.99%)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급등한 데는 전날 장 마감 후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 몸값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솔브레인, 업황둔화에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 22%↓ [LS증권]

LS증권은 19일 솔브레인에 대해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32만원으로 22%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7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와 당사 추정치 대비 하회했다"며 “주요 요인은 높은 가격에 구매했던 니차전지 전해액 주요 원재료(LiPF6)의 재고 소진으로 매출원가율 상승과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고가에 책정된 LiPF6 재고는 연내 소진이 완료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8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63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소재 사용량은 전환 투자에 따라서도 증가하지만 신규 생산능력 증설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솔브레인의 실적 성장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며 “솔브레인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8.8배로 과거 P/E 밴드 최하단을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업황 둔화와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한 상황"이라면거 “단기적인 업황을 제외한 소재 산업의 성장성을 놓고 평가한다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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