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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목표가 17만원으로↓[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세계는 3분기 영업이익 29%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했다는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183억원)를 하회한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총매출액 2% 증가한 1조6877억원, 영업이익 5%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다며 “주요 점포들이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생활과 식품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지만, 명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남성복과 아동은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가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면서 “신세계DF(면세)는 매출액이 4717억원으로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임차료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 오픈 전까지는 임차료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거 “신세계는 판촉비,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의문의 상장사] ②자이글, 이차전지 사업 1년째 감감 무소식…자본금이 5000만 달러인데 이자는 0원?

지난해 주가가 급등했던 자이글의 이차전지 사업은 올해 3분기가 지나도록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품 현물출자 △300억원 유상증자 철회 △KIB PE와 제이디홀딩스의 대규모 시세 차익 등의 논란이 있었기에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었을 것이란 세간의 의심은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일 자이글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자이글의 관계회사인 자이셀 조인트벤처(이하 자이셀)은 '0'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지금까지 손익이 인식된 적이 없는 것이다. 0원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다면 기록하기 힘든 수치다. 인건비, 임차료가 발생한다면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자본금 납입을 했는지도 의심이 된다. 자이셀의 자본금이 5000만 달러인데 관련 자본금을 은행에 예치만 해도 이자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자이셀은 지분 투자 과정부터 거품 논란이 있었다. 자이글은 자이셀이 2024년부터 595억원, 2025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날 것으로 예상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595억원은 커녕 매출이 발생했는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기계장치와 기술과 같이 현금을 수반하지 않는 유·무형 자산의 양도였다. 아울러 50억원을 평가받는 기계장치는 2022년 말에 2차전지 제조시설 및 연구설비 구축하기 위해 씨엠파트너로부터 인수할 당시에는 7억원이었다. 반년만에 기계의 가치가 7배 급증한 것이다. 그리고 자이글 또한 스스로 자이셀 지분을 줄여 인식한 정황도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91억원이었던 자이셀의 지분가치를 지난해 말 기준 5.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자이셀 주식은 5.6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3달만에 97%의 자산이 쪼그라든 것이다. 미실현손익을 대거 인식하는 방법이었음을 고려할 때 자이글 내부에서는 미래 수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자산의 급등락과 함께 맞물려 진행됐던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지난해 11월 철회됐다. 당시 유상증자 투자자는 XT ESS펀드로 자이셀의 최대주주인 XT 스팩 펀드의 자회사였다. 즉, 고가 현물출자를 수용했던 당사자는 자이글에 자금을 넣지 않으면서 두 당사자의 거래는 신용도가 급격히 감소했다. 현물출자 및 당시의 가치평가 그리고 자이글의 기업가치를 인정했던 당사자들은 정작 현금을 넣지 않았고, 사업 역시 영위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이글의 사업보고서에는 이차전지 사업을 한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미래의 내용만 담겨 있다. 현재 이룬 것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다. 자이글은 “향후 자이글은 LFP 배터리 수요가 높은 미국시장을 겨냥하여, 현지 합작사인 ZAICELL을 중심으로 미국 최초의 기가급 LFP 생산공장의 설립부터 ESS용 배터리팩 양산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언급돼 있다. 그렇기에 관련 리소스가 KIB 프라이빗에쿼티의 고점 매도를 위한 재료로 사용됐다는 의심이 점증되고 있다. KIB PE는 20억 5000만원을 투자해, 37억 5000만원의 자금을 회수하며 큰 수익을 거뒀다. KIB PE를 이끄는 박수진 대표는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투자에 나섰으나, 실상은 15억원 투자사기로 인해 고소를 당한 상태다. 지난해 7월 주가가 1230원까지 기록할 당시, KIB 측은 “15억원 지원하면 1주당 602원에 인수할 수 있게 해준다"며 김 모씨에게 제안했는데, 현재까지 투자금 반환은 커녕 주식도 교부하지 않아 사기혐의 피소당한 상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일련의 상황이 주가 조작을 위해 재료들이 사용됐을 것이란 의심을 키우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났는데 특별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 더욱 더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거래는 현금이 수반됐는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이득을 거둔 측은 주가조작혐의로 최근 출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 목적으로 진행됐다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자이글이 대중들에게 설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간의 소액주주 피해를 고려할 때 금융당국과 검찰은 현미경 검사, 수사를 통해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우리금융, 이달 말 ‘슈퍼앱’ 출격...타사와 차별점은

우리금융지주가 이달 말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인 '뉴(New) 우리WON뱅킹'을 출시하는 가운데 다른 금융지주사의 슈퍼 앱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의 슈퍼앱은 그룹의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성능과 속도를 향상시키고, 자산 및 소비 분석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추가해 그룹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28일 기존 우리WON뱅킹 앱을 업데이트해 슈퍼앱 '뉴(New) 우리WON뱅킹'을 공식 출시한다. 우리금융은 슈퍼앱 출시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사전에 선정된 1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진행 중이다. '뉴(New) 우리WON뱅킹'은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경쟁력과 계열사 시너지를 총집결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핵심 서비스를 탑재했다. 단순 계열사의 여러 앱을 합친 것을 넘어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기능들을 하나의 앱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앱 성능과 속도를 향상시켰다. 고객에게 필요한 계좌정보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자산 및 소비 분석 서비스를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하나의 계좌를 목적별로 관리할 수 있는 통장 쪼개기 등 새로운 서비스를 탑재하고, 챗GPT 기반의 챗봇 기술도 혁신했다. 나아가 우리금융은 올해 안에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하고, 내년 1월 중 슈퍼앱에 탑재할 예정이다.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새롭게 구축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는 내년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금융 측은 “뉴(New) 우리WON뱅킹에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며 “고객 중심의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은 물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화학적인 결합, IT 인프라 체계까지 핵심 요소들을 결합한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의 뉴 원 뱅킹이 이미 상당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한 다른 지주사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지 주시하고 있다. 이미 타 지주사들은 계열사 간 주요 서비스를 합친 것을 넘어 비금융 서비스, 생활밀착형서비스를 꾸준히 탑재해 슈퍼앱을 이른바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확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슈퍼앱인 'KB스타뱅킹'은 9월 말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262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그룹 통합 앱인 '신한 슈퍼쏠(SOL)'은 3분기 현재 560만명의 이용 고객을 확보했다. 하나금융의 '하나원큐'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10월 말 현재 MAU 610만명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들의 경우 시중은행이 아닌 카카오, 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금융지주사들이 금융플랫폼에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플랫폼은 고객층이 한정됐고, 10~20대 고객들은 카카오나 토스 등 인터넷은행 플랫폼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아 슈퍼앱 출시 후 자리 잡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며 “고객들이 금융플랫폼에서 가급적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계열사의 기본 기능은 물론 비금융서비스도 함께 고도화하는 것이 슈퍼앱 경쟁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슈퍼앱은 출시 후 서비스 안정화, 고객 피드백 반영, 새로운 서비스 탑재 등 고도화하는 작업들이 계속해서 병행돼야 한다"며 “과거에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한시적으로 모았다면, 이제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세계푸드, 3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54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매출이 다소 부진했는데 △저수익 단체급식 사업장 정리 및 일부 사업장 이탈에 따른 영향 △스타벅스향 성장률 둔화 △그룹사 채널망 감소에 따른 효과 △외식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한 흐름이 나타났다"며 “매출액 감소 주요 원인이 저수익 단체급식 사이트 정리에 따른 효과라는 점, 그룹내 주요 채널인 스타벅스 채널망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파베이크(부분 조리) 제품 공급 비중 확대와 고수익 채널 비중 강화, 스무디킹코리아 사업부 정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PB 브랜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식품제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현재 그룹사 효율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NB브랜드 강화 및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동사의 식품제조 매출액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아닐 것 [KB증권]

롯데케미칼 발 유동성 위기 루머가 퍼지며 전날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KB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루머를 반박했다. 지난 1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차입금 39조원을 근거로 오는 12월 모라토리움(지급유예) 가능성을 제기하는 루머가 시장에 확산됐다. 이 영향으로 롯데지주(-6.6%), 롯데케미칼(-10.2%), 롯데쇼핑(-6.6%), 롯데정밀화학(-3.3%)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는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차입금이 상승한 것은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때문으로 투자비가 급증한 영향"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이미 해당 차입금에 대해 7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내 차입금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관리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미국 MEG 설비 40% 매각으로 약 7000억원을 조달했고,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관련 지분 활용으로 추가 7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추정 부채비율은 78.6%로 높지 않으며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CAPEX가 마무리되는데, 연간 감가상각 1조3000억원을 고려한다면 유동성 위기 걱정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모두투어, 중국 무비자 효과…목표주가 상향[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모두투어가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로 상향했다. 19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16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을 기록했다"며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으로 일본 수요가 위축되면서 모두투어 재팬이 적자전환하는 등 연결 자회사 단순 합산 이익이 1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약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작년 1회성 인건비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무비자 입국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 패키지 송객수가 2016년 수준인 연간 약 35만명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193억원(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해, 청도 등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거리이며, 골프 패키지 등의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원익QnC,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한 주가 하락...저평가 매력도 부각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원익QnC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18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원익QnC의 매출액은 2251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증가,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모멘티브의 매출액이 11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0.4%로 하락했는데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세라믹파우더 매출이 감소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쿼츠웨어는 주요 고객 내 점유율 상승과 일부 반도체 고객 수요 증가로 매출액 83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 그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은 22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하락은 매년 연말 지급되는 성과급 영향이며,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임직원 후원금으로 어린이정원 조성...국민은행,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

KB국민은행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개장했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매헌시민의숲 어린이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다.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개장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풍부한 숲 속 재료들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을 기념해 이달 9일에는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프렌즈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상력과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간병인, 웹툰 보조작가도 권리보호...토스뱅크, 서울시와 MOU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한다. 토스뱅크는 쉬운 근로계약서를 통해 청소년,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했는데, 내년부터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더해 간병인과 웹툰 보조작가까지 보호한다. 토스뱅크는 서울시와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자를 넘어 노동자와 사업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여러 산업 내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조성,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토스뱅크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표준계약서의 개발, 보급, 확산 등 건전한 근로계약 문화 조성 전반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개발, 보급하는 등 노동자와 사업주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쉬운 근로계약서에 담아 확산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과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해 온 토스뱅크의 쉬운 근로계약서는 내년 1월부터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더하며 웹툰 보조작가와 간병인까지 보호한다.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는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웹툰 보조작가를 위해 올 4월부터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다. 서울시는 토스뱅크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용역계약서를 보급한다. 2022년부터 배포해 온 간병인 표준계약서도 시장의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쉬운 근로계약서에 더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말 사회공헌 전문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를 선언하며, 쉬운 근로계약서를 선보였다. 근로계약 체결을 원하는 누구나 손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근로자와 사장님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토스뱅크가 마련한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에 따라 서명만 진행하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일하는 청소년 with Toss Bank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근로 현장에서 겪는 여러 갈등에 주목하며, 근로계약 문화의 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토스뱅크는 서울시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보조작가의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 영역의 사각지대를 들여다 보고 해법을 모색해온 토스뱅크와 서울시가 프리랜서 노동자와 사업주 권리를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협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한정하지 않고 넓고 또 깊게 들여다보고 고민하며 사회 곳곳의 빈 곳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카드, 명동관광특구·명동상인협의회와 ‘2024년 명동 빛 축제’ 진행

하나카드는 명동관광특구, 명동상인협의회와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명동 빛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 명동 빛 축제'의 개막은 지난 15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명동 빛 축제 점등식과 함께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곳은 총 63개의 가맹점으로 하나카드와 명동상인협의회가 맛,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했다. 명동 곰국시집, 너비집, 왕비집, 강남면옥, 유가네 닭갈비, 우와 명동점, 명동양과 등 맛집 및 카페를 비롯해 신라에스테, 헤라에스테, 아뜰리에in7 등 에스테틱 등이 참여한다. 해당 가맹점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명동 상권 내 손님 유치 및 매출 증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는 명동 지역 경제 활성화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명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명동 일대에 화려한 빛 조명과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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