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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회장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감원 “수사 협조”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태에 대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대출 서류 진위과정을 누락하거나 담보,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해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초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부적정대출을 취급한 결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을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회사에서 각각 7억원씩 총 14억원의 대출이 취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과 경영진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으면서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는 게 금감원의 진단이다. 금감원은 당시 검사로 확인된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정기검사 기간도 연장했다. 당초 정기검사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였지만, 정기검사 핵심 요인인 자본비율, 자산건전성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기검사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당국 “최근 증시 낙폭 과도…2000억원 밸류업 펀드 조성”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18일 금융당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전문가와 함께 '증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 증시의 과도한 낙폭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국내 증시 수급 개선 대응 방안으로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주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추가로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면서 “유관기관도 밸류업 펀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 한도 확대 등 시장안정 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필요 시 충분하고 즉각적 조치를 통해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시장 불안을 틈탄 불공정 거래는 무관용으로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전반적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최고점을 경신 후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정책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또 그 외 주요국은 미국 새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른 유불리 전망 등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특성과 주력산업 관련 미국 새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있으나 최근의 낙폭은 다소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금융위원장과 이 금감원장을 비롯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증권금융 사장,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권효성 블룸버그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고병일 광주은행장 1위

11월 지방은행 최고경영자(CEO)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방은행 CEO 브랜드에 대해 10월 18일부터 한 달 간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21만81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지방은행 CEO 브랜드 평판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84만8787개와 비교하면 34.51% 줄어들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나누게 된다. 지방은행 CEO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을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포착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 커뮤니티 점유율, 사회 공헌도를 측정할 수 있다. 11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순위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순이었다.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고병일 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6558, 미디어지수 7만6648, 소통지수 10만2212, 커뮤니티지수 10만606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7만1480이었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54만7100과 비교해보면 32.10% 하락했다.​ 2위인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6679, 미디어지수 7만3007, 소통지수 6만9324, 커뮤니티지수 11만7182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4만6193이었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45만9765와 비교해보면 24.70% 하락했다.​ 3위인 백종일 전북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5만4904, 미디어지수 4만602, 소통지수 5만1581, 커뮤니티지수 10만7145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5만4233으로 분석됐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30만6008) 대비 16.92% 하락했다.​ 4위에 오른 박우혁 제주은행장 브랜드는 참여지수 2만4916, 미디어지수 2만6287, 소통지수 5만9444, 커뮤니티지수 5만7087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6만7733으로 분석됐다. 7월 브랜드평판지수 22만1551과 비교해보면 24.29% 하락했다.​ 5위인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2만9291, 미디어지수 1만1998, 소통지수 1만1592, 커뮤니티지수 1만829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만1174였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31만4362와 비교해보면 77.36%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지방은행 CEO 브랜드평판 2024년 11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주은행 고병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지방은행 CEO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지방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184만8787개와 비교하면 34.51%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5.85% 하락, 브랜드이슈 20.30% 하락, 브랜드소통 21.51% 하락, 브랜드확산 45.69% 하락했다"고 밝혔다. ​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재계와 동반성장...시니어자산가에 금융서비스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홍콩 재계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달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한 후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만났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은 홍콩 무역 증진과 홍보를 위해 1966년 설립된 홍콩 준정부기관으로, 중국 내 13개의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151개 글로벌 은행을 비롯한 3만여개의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과 한국의 금융 협력을 확대하고자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민간 중심의 성장을 위한 규제 선진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피터 람 회장은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홍콩에서도 시니어 자산가들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자산관리명가로서 시니어 손님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내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삼성전자, 10조 규모 자사주 매입에 5%대 강세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의 주가가 18일 5%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8%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뒤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룬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효과와 관련해 시장은 다수의 불명확한 부분들을 우선 확인코자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가 반응은 당장 폭발적이라기 보다는 서서히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며 나타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은 일정 수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가의 안전성을 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KG이니시스, 계열사 손실로 인한 실적 부진 전망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KG이니시스의 실적이 계열사 손실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1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KG이니시스의 매출액은 3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티메프 손실을 계열사는 3분기, 본업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금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나, 여행상품과 상품권 환불을 둘러싼 PG(전자지불결제)사 책임론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손실액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인 PG사업의 분기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면서 “주요 고객사였던 티메프와 인터파크는 부진했으나, 아이폰16 판매와 여행수요는 굳건해 거래대금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계열사 실적과 관련해 그는 “KG모빌리언스에서 해피머니 260억원 대손 반영을 완료했으며, KG캐피탈의 약학장비 허위대출 관련 손실액은 101억원"이라며 “할리스F&B는 유통업체를 통한 리테일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KG에듀원은 교육장비 납품이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AI 신규 성장 동력 확보한 더존비즈온 ‘매수’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더존비즈온이 Amaranth 10 비중 확대와 신사업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18일 권오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더존비즈온의 매출액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며 “이는 Lite ERP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음에도 Standard ERP 내 Amaranth 10 전환에 따른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10%p 대폭 개선되었는데,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통합 플랫폼 제품화에 따른 외주용역비 감소로 파악된다"며 “4분기 고객사 예산 소진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와 2026년 Lite ERP 구축형 제품 단종, 클라우드 제품 업셀링 영업 본격화로 구축형에서 클라우드형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One AI 가입 누적 고객 수는 2분기 200개에서 8월 500개, 10월 1000개로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유지 보수 고객의 1% 수준"이라며 “One AI 업무 효율화, 활용 가능성에 따른 수요와 소프트웨어 락인(Lock-in) 효과로 가파르게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사업과 관련해 그는 “테크핀레이팅스로부터 거래 위험에 대한 평가 수수료를 매출액으로, 팩터 마진 등은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2025년부터 본격화될 신사업의 매출 업사이드와 이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롯데관광개발, 호실적에도 주가 지지부진…저점 매수 기회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내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391억원을, 영업이익은 6406%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에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금리인하 기조로 성공적인 리파이낸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호실적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만큼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카지노 사의 경우 높은 고정비로 초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했지만 지난해 적자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16%까지 성장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크게 증가한 국제선 운항편수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투비소프트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 참가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이경찬)는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관에서 열리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공공솔루션마켓은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과 민간기업을 잇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누적 참석자만 약 2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공 정보화 시장 전문 컨퍼런스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은 공공정보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신 기술 정보를, 참가기업들은 공공을 대상으로 기술 및 솔루션 소개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투비소프트는 대표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 N v24와 투비소프트프로(UXPro/DevPro/ProGen) 제품은 물론, AI 오토코딩 서비스 넥사어시스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투비데브옵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배포/테스트 자동화와 쿠버네티스 기반 IT통합 운영관리를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7월 선보인 제품이다. 넥사어시스트는 개발자가 넥사크로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코드를 간단한 검색어만으로 생성해 실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오후 발표 섹션에서는 박정범 AI lab 파트장이 '투비소프트가 제시하는 AI 혁신의 새로운 길, LAB'을 주제로 나선다.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비소프트만의 'AI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 AX 비전을 제시한다. LAB은 Leading AX Booster(AI 전환을 이끄는 부스터)의 약자로,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AX(AI 전환)를 지원하고, 시스템통합(SI) 분야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투비소프트가 새롭게 정의한 제품 비전이다. 투비소프트는 LAB 제품 라인업 중 하나인 '넥사보드'를 유명 유튜버 SOD와 함께 온라인으로 소개한 바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국가스공사, 동해 가스전 참여 시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 가시화 [iM증권]

iM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배당 재개와 천연가스 밸류체인 구축으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 2021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발전용 미수금 감소에 따라 올 3분기 미수금 규모는 15조48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177억원 줄어들었다"며 “발전용 미수금은 내년 상반기 중 회수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 등으로 내년부터 민수용 미수금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미수금 축소 가시화로 배당재개가 가능해지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부터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의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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