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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유화, 3분기부터 터닝 포인트…두 자릿수 ↑

대한유화 주가가 26일 장초반 강세다. 하반기에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 거래일 대비 12.8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3분기는 기분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으로 2021년 이후 흑자 전환하는 수치다. 특히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상반기 145억원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트럼프, 알래스카 LNG 언급에 강관株 강세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의 참여를 요구하자 강관(강철로 만든 관)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10시 3분 기준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7.69%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틸과 세아제강은 각각 6.88%, 2.26%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알래스카에서 한국에 필요한 가스와 관련된 거래를 논의 중"이라며 “알래스카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과 합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모나미, 정상회담 ‘펜 화제’에 급등…트럼프 “좋은 펜” 발언

모나미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불거진 '펜 에피소드'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직접 칭찬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238원(12.01%) 오른 2,22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20% 넘게 치솟는 등 거래량도 평소 대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전, 이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갈색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을 직접 들어 “좋은 펜(nice pen)"이라며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건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마크가 찍힌 케이스로 미뤄 'Made in Korea' 제품일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인 제조사가 모나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국내 문구업계 대표주자인 모나미가 '정상회담 펜' 상징성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자부담’ 낮추는 신한은행...올해도 ‘금리인하요구권’ 1위 지킬까

신한은행이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 이자감면액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매월 초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고객들의 이자감면에 적극적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한금융그룹 주도 하에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는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29일 홈페이지에서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을 공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수익을 비판한 이후 처음 나오는 실적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재산 증가, 신용평점 상승 등으로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개인사업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단,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대출 상품이 신용상태별로 금리에 차등을 두는 상품이어야 한다. 은행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금리인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대 은행 가운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수용건수, 이자감면액, 수용률 등 세부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이자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었다는 뜻이다. 우선 작년 상반기 기준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기업대출을 합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총 12만9093건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11만6230건), KB국민은행(10만9457건), 하나은행(6만2581건), NH농협은행(3만7019건) 순이었다. 수용률과 이자감면액도 신한은행이 1위였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 가운데 총 6만5200건을 수용해 수용률 50.5%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수용률 48.8%로 2위였고, 하나은행(28.5%), 우리은행(25.8%), KB국민은행(22.3%)이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감면해준 이자는 총 86억100만원으로, 2위인 하나은행(45억5700만원)과 격차가 컸다. 다만 금리인하 폭은 하나은행이 0.60%포인트(p)로, 농협은행(0.30%p), 우리은행(0.20%), KB국민은행(0.20%), 신한은행(0.18%)을 제치고 1위였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NH농협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45.4%로, 신한은행(37.4%)보다 앞섰다. 그러나 NH농협은행의 작년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3만6981건으로 신한은행(11만8731건), 우리은행(10만72건), KB국민은행(8만7479건), 하나은행(5만742건)보다 적은 점을 고려하면 신한은행의 수용률이 더욱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작년 하반기 가계대출, 기업대출을 합해 총 이자 72억2300만원을 감면했다. 이 역시 하나은행(33억7700만원), 우리은행(30억7700만원), KB국민은행(15억1900만원), NH농협은행(14억5300만원) 대비 압도적이다. 신한은행 측은 “매월 초 고객솔루션부에서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준에 의해 인하 가능성이나 감면금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들을 선별해 안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6개월에 한번씩 문자를 발송 중이다. 나아가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올해 6월 말 현재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는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시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별도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괄로 금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약 4만2000명의 고객이 보유한 65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스테이블코인·땡겨요...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차기 사업’ 골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신한금융 역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 중인 것이다. 특히 진 회장은 현업 리더가 단순히 미래 기술들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실행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본격화됐을 때 그룹 차원에서 보다 기민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주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과 회동했다. 서클은 테더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미국 핀테크 회사다. 주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이 USDT(테더)와 USDC(서클)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지니어스법 발효 이후 한국을 방문한 서클의 첫 번째 고위 임원으로, 이번 방한 기간에 신한지주를 포함한 4대 금융지주, 은행,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두루 만났다. 특히 진 회장은 타버트 사장과의 회동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글로벌 동향,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두 CEO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금융인프라 혁신, 고객편의성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제도권으로 편입되기까지 적잖은 관문이 남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허용됐을 때 선제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 진 회장은 생성형 AI와 AI Agent를 포함한 미래 기술을 직접 학습할 정도로 새로운 기술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게 진 회장의 소신이다. 신한금융이 기술 변화의 주체가 되지 않는다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혁신, 초개인화 금융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진 회장이 2022년 1월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선보인 비금융 플랫폼 '땡겨요'가 그룹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큰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의 결제 가맹점으로 참여했으며, 생활밀접 서비스인 배달앱에서 결제수단으로 확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말 기준 땡겨요 누적 고객은 528만명, 가맹점 24만개, 주문금액 1255억원으로 성장세다. 회사 입장에서는 땡겨요 고객이 많을수록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본격화됐을 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유리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며 “지금은 디지털 자산 관련 시장 동향과 각국 규제 내용, 법제화 과정 등을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시장이 커졌을 때 어떻게 은행권과 접목할 수 있을지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중앙회, ‘비상경영대책위’ 개최…경영목표 달성 논의

농협중앙회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비상대책 논의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5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월 말 경영실적과 연말 손익 전망 △농·축협과 계열사 비상경영대책 이행 사항 △계열사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흡했던 사항을 점검하고, 계열사 관리손익 목표 부여, 하반기 특별평가 실시, 부진 계열사 제재 등 연말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이 검토됐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올해 손익 목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위메이드, '위믹스 미지급' 소송 패소…손배소 99억원 지급 판결 위메이드는 권모씨 외 26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관해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법원은 위메이드 측에 전체 99억3928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법원은 “피고(위메이드)는 권모씨 외 20명의 원고에게 총 77억원과 8월 10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권모씨 외 7명의 원고에게 총 21억원 및 이에 대해 2025년 8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는 연 5%, 그 다음 날로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위메이드 전현직 임직원 27명은 회사가 가상화폐 위믹스를 주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한솔케미칼 최대주주, 조동혁 회장에서 국민연금으로 변경 한솔케미칼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으로 바뀌었다. 조동혁 한솔그룹 회장이 한솔케미칼 보유 지분 2.74%(31만주)를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인수자는 GS그룹이며 인수가는 550억원이다. 처분 단가는 주당 17만6900원으로 이날 종가 17만1500원보다 약 3% 높은 수준이다. 조 회장은 처분 목적에 관해 채무 상환 재원 확보라고 기재했다. 앞서 조 회장은 농협과 한국증권금융에 한솔케미칼 지분을 담보로 약 600억원을 대출받았다. 조 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는 13.62%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됐다. SK오션플랜트, 대만 풍력구조물 기업과 2831억원 규모 계약 체결 SK오션플랜트는 공시를 통해 대만 풍력구조물 기업 센츄리 풍력타워(Century Wind Power)와 '재킷 파운데이션 서플라이(Jacket Foundation Supply)'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831억원으로 지난해 말 매출액(6626억원) 대비 42.7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8년 3월 8일까지다. 링네트, 주당 0.2주 무상증자 결정 링네트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19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지방銀 풍향계] BNK금융, 부산·경남은행 신입 공채…‘컬쳐핏 면접’ 실시 外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취업 지원 대상자와 등록 장애인 등은 관련 법률에 따라 우대한다. 또 부울경 지역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자 대상으로 모집 직군별 지역전형도 운영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종합면접, 기업문화 적합도 심사와 컬쳐핏 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기업문화 적합도 심사는 약 1주일간 진행되며, 이어 1박 2일 합숙 형태의 공동 컬쳐핏 면접에서 지원자 가치관과 조직 적응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컬쳐핏 면접은 기업의 조직문화와 지원자 성향, 가치관, 행동방식 등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는 면접 형태다. 모집 분야는 일반 직군, D-IT 직군으로 구분하며, 부산은행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하게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군 채용도 병행한다. BNK금융 채용관계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으로 공동으로 진행하는 컬쳐핏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이 그룹 핵심 가치와 두 은행의 기업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이 울산형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과 울산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다.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유니스트(UNIST)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UNIST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에는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종래 UNIST 총장,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김철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 결성된 '지역 미래신산업 전환 딥테크 파이오니어 벤처투자조합 제1호'는 총 120억원 규모다. 펀드 조성 주체인 유니스트기술지주와 경남은행, 울산광역시 등 투자자모집 자금과 한국모태펀드 60억원이 더해져 조성됐다. 이 펀드는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하는 목적에서 운영된다. 김태한 행장은 “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역의 미래 신산업인 딥테크 기술이 발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세계적인 인재들이 좋은 기업가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경남은행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베트남 핀테크 플랫폼 인피나(Infina)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피나는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대를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자산관리 중심 핀테크 플랫폼이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를 받아 성장성을 증명했다. 광주은행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은 이미 인피나와 협업해 증권계좌 개설과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광주은행은 핀테크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반 확대와 해외 사업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많은 점에 주목해 현지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한국 입국 예정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2월 광주·전남 금융권 최초로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등 4개국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하고,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인피나는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핀테크 플랫폭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플랫폼’ 힘 받은 인터넷은행, ‘지역 경기’ 발목 잡힌 지방은행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방은행을 앞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인터넷은행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역 경기 침체와 시중은행 공세 속에 위기감이 커진 지방은행은 인터넷은행과의 경쟁까지 더해지며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통틀어 가장 많은 순익을 냈다. 이어 BNK부산은행 2517억원, 경남은행 1585억원, 광주은행 1484억원, 전북은행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순이익은 2564억원으로, 부산은행을 앞섰지만 카카오뱅크에는 미치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84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14%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지방은행은 성장률이 엇갈렸다. 부산은행은 0.1% 증가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고, 경남은행(-22.4%)과 광주은행(-7.9%)은 오히려 줄었다. 전북은행은 3.4% 늘었고, iM뱅크는 2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1.4% 감소했는데, 2분기(682억원)만 보면 96.3% 급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전반적인 이자이익이 정체된 가운데, 지방은행은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수료 이익을 보면 부산은행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경남은행은 163억원으로 37.5% 각각 줄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경남은행은 기타부문이익(200억원)이 같은 기간 48.7% 줄었다. 전북은행은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1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광주은행은 4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7% 늘었다. 이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성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480억원) 대비 79.2% 증가했다.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30.4% 늘었다. 대출, 투자,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플랫폼 역량이 강화되며 비이자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 또한 플랫폼 광고 수익과 채권 운용 이익 증가 등에 따라 비이자이익(394억원)이 전년 동기(326억원) 대비 20.9% 늘었다. 플랫폼 기반으로 성장 속도가 붙은 인터넷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은 지역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들은 기업대출 확대를 위해 지역으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어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 가운데 지방은행은 '공생'의 전략도 택하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손을 잡고 공동대출을 출시하는 등 지역에 집중된 영업망의 한계를 뚫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나서는 것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JB금융그룹 차원에서 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 경기 악화 등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노란봉투법이 호재?…與 단독 처리하자 로봇주 떴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된 다음 날인 25일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8% 급등한 28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보티즈(19.19%), 유일로보틱스(7.93%), 나우로보틱스(7.68%), 로보스타(7.32%), 티로보틱스(6.79%), 엔젤로보틱스(5.73%) 등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로봇액티브도 5.04% 올랐다. 노란봉투법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점이 이날 로봇주 강세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청 노동자에 원청 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기업들이 노동 관련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 도입 수요가 제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확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제조업에 AI 모델을 결합시켜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도 로봇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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