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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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라오스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활동 전개

교보생명이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35명과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14일부터 5일 간의 일정으로 라오스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은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는 중∙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는 성장단계마다 필요한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라오스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자원봉사활동이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해있으나 마을 내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약 7만 6000원으로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지역이다. 주로 재래식 쌀농사와 바나나, 옥수수 재배 및 가내 수공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내 교육 시설은 나노 초등학교가 유일하다. 또한 정부의 교육 지원과 각종 기자재가 부족해 교육의 질이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교보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라오스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자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나노 초등학교 놀이터와 화단을 보수하고, 교실에 페인트 칠을 새로 하는 등 시설 정비 활동에 나선다. 또한 미술, 과학, 체육활동과 함께 한국음식 함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린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베트남 빈곤 농가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을 지원해 농가의 지속 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주기도 하고,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도 펼친 바 있다. 라오스 낙후농촌지역에는 희망 도서관을 조성하고 도서와 책장, 컴퓨터와 프린터 등 IT 관련 기기도 후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특성에 맞게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춰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 ‘청렴농협 구현 및 쌀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NH농협생명이 지난 11일 서울 시청역에서 '청렴농협 구현 및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과 임직원의 윤리의식 향상을 위해 3행 3무 운동,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 임직원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행 3무 운동'은 임직원의 실천사항인 3행(청렴,소통,배려)과 근절사항인 3무(사고,갑질,성희롱)를 생활화하는 운동이다. 작년과 올해 임직원의 윤리의식 향상을 위해 3행 3무 퀴즈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또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ISO 37001)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조직의 부패 리스크 및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임직원의 윤리의식 자가진단과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윤리경영활동 전파와 더불어 쌀 소비 촉진 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윤해진 대표는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윤리경영 팸플릿과 떡을 전달했다. 윤해진 대표는 “앞으로도 준법시스템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윤리적 책임수행을 행동원칙으로 삼아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성우, 코스닥 IPO 간담회…“4680 배터리 부품 양산으로 매출 강화”

“이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제조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14일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 및 경영성과, 미래 지속 성장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성우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 조립공정 기술 및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통해 원통형 이차전지 핵심 안전 부품을 생산한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로, 원통형 이차전지의 안전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기술개발 과정에 고도의 축척된 기술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대량 생산에 따른 품질관리 능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이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춘다. 성우는 삼성SDI 등 톱티어 셀 제조사에 주력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 1500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작년 289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00억원, 영업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성우 관계자는 “신제품 선제적 개발을 통해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고, 이후 거래처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하반기부터 양산을 하게 되는 4680 부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하여 이차전지 핵심 부품사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외형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4680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과 중국 남경, 북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4680 배터리 부품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양산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는 오는 16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1일~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공개매수의 명암] 변곡점 맞은 고려아연 ‘적대적 M&A’… 자본시장 새 이정표 되나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영풍정밀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적대적 M&A를 시도하며 한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시민단체 및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마감됐다. MBK는 지난 9월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공시한 이후, 한 달여간의 치열한 경영권 확보 경쟁을 벌여왔다. 적대적 M&A란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진 동의 없이 주식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말한다. MBK는 이번 고려아연 인수전에서 공개매수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간 MBK는 기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개매수를 적극 활용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이뤄진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에 대한 공개매수 시도다. 당시 MBK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손잡고, 현 대주주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지분율 42.03%)의 퇴진을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목표치인 20.35%(1932만주) 확보에 실패하자 결국 주식을 인수하지 않았다. 과거의 실패 경험에도 MBK는 이번 고려아연 인수전에서 다시 한번 공개매수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MBK가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에 여전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2대 주주인 영풍의 지분율이 비슷한 만큼 MBK와 최 회장 간 공개매수 목표치 달성 여부에 경영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측이 매수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면서 공개매수 규모는 3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MBK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으로 83만원을, 최 회장을 필두로 한 고려아연 측은 공개매수가를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추가 상향했다. 89만원을 기준으로 고려아연측의 전체 공개 매수 자금은 약 3조6852억원에 달한다. 이에 MBK는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의 공개매수가격은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추가 상향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자사주를 활용한 방어 전략이 눈에 띈다. 최 회장은 MBK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자사주 취득 방식의 공개매수 후 이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와 동시에 MBK·영풍 연합 공개매수에 더 큰 맞불을 놓는 전략이기도 하다. MBK의 적대적 M&A 및 고려아연의 대응 과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9월 논평을 통해 “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는 자본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고려아연 뿐 아니라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MBK의 공개매수는 우리나라 자본주의가 선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정당한 방법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과정은 최소한 절차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진보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개매수라는 합법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통해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는 MBK의 행보와 이에 맞서 다양한 방어 전략을 구사하는 고려아연 측의 대응은 향후 한국 기업들의 경영권 방어 및 인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번 고려아연 인수전은 단순한 기업 간 경영권 다툼을 넘어, 한국 기업 문화와 자본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KB라이프생명, 한국FP학회와 ‘종합자산분석 공동세미나’ 개최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1일 한국FP학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학회 회원 및 KB라이프생명 임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종합자산분석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종합자산분석과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데이터기반의 개인자산관리와 생애주기 종합자산분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개인재무설계의 방향성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KB라이프생명과 한국FP학회의 산학협력연구 결과인 '개인화된 종합자산분석 엔진의 알고리즘 도출과 검증'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경욱 한국FP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봉규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마이데이터 2.0시대의 개인자산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이성일 KB라이프생명 부장이 '디지털 주도 차세대 스마트 종합자산 분석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후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정자영 KB라이프생명 미래혁신본부장은 “급속한 인구구조와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개인과 가계의 재무적∙비재무적 특성을 반영한 종합자산분석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생명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초개인화 종합자산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 전반에 풍요로움을 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한국FP학회와 산학협력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생애종합금융분석엔진(All-in-One Life Financial Analysis Engine)'을 설계사 대면상담 시스템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혁신적인 초개인화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뱅크, 신한은행과 외환 서비스 강화 맞손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카오뱅크 앱 내 큐알(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다.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은행과 협업해 달러박스의 ATM 출금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외화 자산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달러박스 출시 당시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만 달러 인출이 가능했지만, 'SOL트래블라운지' ATM을 통해서도 달러박스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 SOL트래블라운지에서는 서울역점과 논현점, 성수점에서 달러박스를 통한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OL트래블라운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ATM 출금 이용 지역도 함께 확장된다. 또 향후 SOL트래블라운지 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모든 외화 ATM에서도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사 파산으로 주인 못 찾은 예금자 미수령금 40억원 달해

파산금융회사에서 예금자가 지급받아야 할 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한 '미수령금 규모 및 찾아주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자 미수령금은 39억원, 미수령 예금자는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수령금이란 은행 등의 파산으로 적법하게 예금자가 지급받아야 할 수령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다. 예보가 5000만원까지 대신 지급해주는 예금보험금, 예금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파산절차에 따라 자산을 현금화해 일부를 지급하는 파산배당금, 예보가 파산 배당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주는 개산지급금 정산금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 항목별로 개산지급금 정산금이 20억원(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산배당금도 19억원(3만9000명)에 달했다. 예금보험금 미수령금은 없었다. 금액 구간별로 미수령금 현황을 살펴보면 '1만원 미만'이 3만1000명(70%)으로 가장 많았다. '1000만원 이상'을 찾아가지 않은 예금자도 50명에 달했다. 미수령 찾아주기 실적도 저조해지는 추세다. 2019년 예금자에게 찾아준 미수령금은 21억원(1800건)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4억원(1400건)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찾아준 미수령금이 3억원(700건)에 불과했다. 예금자 미수령금은 채무자회상법 및 공탁법에 따라 10년 경과 시 국고로 귀속된다. 강민국 의원은 “지속적으로 미수령금이 발생하고 있으며, 찾아주기 실적 역시 최근 들어 대폭 감소했다는 것은 예보의 지급 노력 부족 및 접근 방식의 문제가 있음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 미디어 보드 등을 활용한 홍보 매체 다양화 및 지급 대행점 확대 등이 필요하며 조회부터 신청까지 가능한 모바일 시스템 개발도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은 “高신용자 가계대출 증가세 가팔라…5년 새 25%↑”

최근 신용점수가 높은 차주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신용 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총 1458조9000억원이다. 이는 신용 점수 665~839점의 중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이 330조9000억원인 것, 664점 이하의 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이 69조5000억원인 것과 비교해 월등하게 많은 수치다. 신용도가 높을수록 가계대출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5년 전인 2019년 상반기 말 1165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58조9000억원으로 25.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이 356조6000억원에서 330조9000억원으로 7.2% 감소했고 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이 87조1000억원에서 69조5000억원으로 20.2%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고신용자는 1억1083만원, 중신용자는 6749만원, 저신용자는 4204만원을 나타내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 가계대출 잔액을 보면, 40대가 53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이하가 496조3000억원, 50대가 457조원, 60대 이상이 369조7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 대출 잔액 증가 폭이 98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60대 이상 84조2000억원, 40대 64조8000억원이 늘었고 50대는 1조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40대가 1억157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9747만원, 60대 이상은 8614만원, 30대 이하는 8128만원 등이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손해보험, 제11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11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서국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난 4월 선정된 소비자패널 12명이 참석해 소비자패널 활동 결과 보고 및 우수 패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소비자패널을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고령자 전용모드 화면 추가 등 총 58건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으며 이후 업무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국동 대표이사는 “지난 3개월간 당사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의견을 주신 소비자패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무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2014년부터 총 11번의 소비자패널을 운영했으며 콜센터 ARS메뉴 개선, 상품약관 민원 사례 보강, 간병전문 시니어종합보험 개발 등 소비자패널의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엔비디아 블랙웰 완판 소식에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상승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 1년 치 분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88%)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9만2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도 전 거래일보다 4600원(4.20%) 오른 1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12개월 분량이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앞서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가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을 인용해 향후 12개월 동안의 엔비디아 블랙웰 공급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지금 블랙웰을 주문해도 내년 말까지 기다려야 하다는 의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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