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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300억 전환사채 발행…운영·투자 자금 조달 로킷헬스케어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16일 공시했다. 이번 사채는 사모 방식의 무보증 전환사채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 220억원, 타법인 투자 80억원 등으로 사용된다. 전환가액은 1만6672원, 전환 시 발행될 주식은 179만9424주(지분율 11.64%)다. 전환청구는 2026년 7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엠플러스, 1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완료…보유 비율 2.66% 엠플러스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자기주식 취득 결과를 16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6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1만6872주, 약 10억원 규모가 취득됐다. 회사 측은 이사회 결의 당시 계획한 수량(12만3762주)보다 실제 매입 수량이 줄어든 이유로 주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을 들었다. 이번 매입으로 엠플러스의 자기주식 보유량은 총 32만7173주, 전체 발행주식 대비 2.66%에 달한다. 챔피언스시티AMC, 3.5억 원 유상증자 결정…주주배정 방식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에이엠씨는 유상증자 결정을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3억5000만원 조달을 위한 것으로,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는 보통주 7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1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 액면가와 동일하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7월 15일, 청약일 및 납입일은 7월 17일로 동일하게 잡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6만주였으며, 이번 증자로 총 주식 수는 13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비상장법인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는 없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로 도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적으로 219조 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 1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ETF 전체 시장 규모(약 210조 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ETF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7.8%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률은 약 34.4%에 달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은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ETF 브랜드 '글로벌엑스(Global X)'는 테마형과 인컴형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며 운용 규모를 키워왔다. 2018년 미래에셋이 글로벌엑스를 인수할 당시 운용자산은 약 8조 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조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유럽 ETF 시장에서도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의 ETF 브랜드 'TIGER'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의 TIGER ETF 누적 순매수 규모는 7조 8594억 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 순매수의 약 4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ETF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총 운용자산은 최근 414조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 45%인 184조 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해외 진출을 이룬 미래에셋은 20여 년 만에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ETF 운용 외에도 연금, 인공지능(AI) 등 혁신 영역을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ETF 관련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ETF Rally'를 열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하는 등 내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과 다양한 투자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과의 경쟁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견지한 결과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평 2Q]③ 건설업 ‘4월 줄도산 위기설’ 지나갔지만…하반기도 ‘흐림’

부진한 업황이 길어지는 건설업에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과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기업이 줄줄이 이어졌다. 등급이 바뀌지 않은 나머지 건설사도 하반기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지난해 보다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건설사 신용등급 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외부 차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재무 부담이 큰 업체를 중심으로 등급 하향 또는 부정적 등급 전망 기조가 나타났다. 신용평가 3사는 롯데건설의 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낮췄다. 한기평과 나신평은 동원건설산업도 'BBB-(안정적)'로 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한신평과 한기평은 비에스한양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 한기평은 일성건설의 등급을 'BB(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 레고랜드 발 부동산 PF 사태와 공사비 인상이 건설사 재무 구조에 악영향을 끼쳤다. 롯데건설은 PF 관련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공동펀드 조성 등 여러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신용평가사들은 평가했다. 동원건설산업도 공사 원가 상승으로 영업 수익성이 저하되고, 지오앤에스 용인물류센터, 영종 미단시티 공동주택, 부천 옥길 지식산업센터 등 준공 사업장에서의 매출채권 회수 지연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늘면서 등급이 하락했다. 일성건설은 미수금의 대손 반영으로 대규모 영업 적자 발생, 비에스한양은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와 계열사 대여금 증가로 인해 각각 신용등급과 전망이 모두 하향 조정됐다. 올해 상반기 건설업계에서 떠돌던 '4월 줄도산 위기설'은 무사히 넘어갔지만, 금융시장이 바라보는 건설업 신뢰도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수준으로 나빠진 상황이다. 한기평은 지난 4월 건설업 신용도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에서 시장이 바라보는 관점과 신용도 사이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건설업종 내 신용등급 재정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 원가가 늘어났지만, 이익은 줄어 전체적인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이 때문에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2023년과 2024년 분양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계약금과 중도금 등 선수금 유입도 감소했다. 건설사 입장에선 당장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빌려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는 차입금을 늘려 현금을 조달했고, 자연스레 재무 부담도 함께 커졌다. 문제는 부정적 업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2021년 이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미분양 증가 등 지난 몇 년간 건설업은 재무 부담 요인이 쌓였다. 올해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 건설사만 11곳에 달한다. 김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021년 이후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늘면서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운전자본 부담이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용평가사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와 공사대금 회수 규모,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대손 반영 등을 건설사의 중단기 신용도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았다. 한기평은 부동산시장 양극화는 건설사 재무구조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강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상당하다. 한기평은 “향후 건설사의 재무구조는 국내 주택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역별 분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건설사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대형사와 지방 위주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중형사 간 수익성과 재무구조 차이는 벌어질 전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개정상법 비웃듯 ‘사실상 물적분할’…하나마이크론, 지주사 전환 의결

전체주주 권익 보호를 취지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대주주 잇속을 챙기려는 상장사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첫 단계인 인적분할 안건이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중견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분할 계획에 대해 '사실상 물적분할'에 준하는 구조라며 반대해왔다. 임총 승인 직후 소액주주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번 분할안은 전체 주주 권익 보호를 핵심 취지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추진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액주주 보호 제도의 구조적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의안은 △분할계획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 임총의 최대 쟁점인 분할계획서 승인 건은 과반이 찬성표를 던져 승인됐다. 해당 건은 총 참석 주식 수 2797만4998주 중 찬성 2082만1991주, 반대 15만2607주로 찬성 비율은 74.4%에 달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신설법인 '하나마이크론 주식회사(가칭)'를 세우고, 기존 법인을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분할존속회사는 '하나반도체홀딩스(가칭)'로 자회사·피투자회사 관리 및 신규투자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부문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법인은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인적분할 추진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표면상 인적분할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물적분할과 유사한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지적이다. 인적분할은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가 신설회사 지분도 비례하게 배정받는 방식이어서 물적분할 대비 주주권익 침해 우려가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나마이크론은 분할 이후 신설회사를 재상장하고,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회수하는 절차가 예정돼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자회사 지분 30%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후 해당 주식을 현물출자 받아 지주회사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다. 이를 두고 지배력 강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물적분할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또한 신설법인이 상장될 경우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되는 '중복상장' 구조가 형성되는데, 이는 지주사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중복상장에 따른 가치 희석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모회사 주가가 할인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더군다나 이번 인적분할은 물적분할에 수반되는 주식매수청구권, 상장 적격성 심사 등의 제도에서도 자유롭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는 물적분할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분할의 실질적인 목적이 '경영 승계'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하나마이크론은 최창호 회장에서 최한수 하나머티리얼즈 부사장으로의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으며, 이날 주총에서는 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상정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최 부사장이 분할 존속법인인 하나반도체홀딩스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 운영사 컨두잇의 이상목 대표는 “인적분할 이후 지배주주의 지배력이 대폭 커지고 모회사 주가가 중복상장 디스카운트 때문에 폭락해 다른 주주들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된다"며 “결과적으로는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선례가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에는 일정 수준의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관 변경안에는 △회사명을 '하나마이크론'에서 '하나반도체홀딩스'로 변경 △사업 목적에 자회사 관리, 브랜드 라이선스, 공동 연구개발 등 지주사업 관련 항목을 신설 △우선주·전환주·상환주 등 다양한 종류주식 발행 근거를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소액주주 측은 회사의 주주총회 위임장 확보 과정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회사 측이 제시한 1400여 건의 위임장에 신분증 사본이 단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측은 위임장 위조 가능성을 제기하며 총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효력 정지 가처분 및 본안 소송 등 일련의 법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 입장에서는 분할계획서 승인이라는 1차 관문은 넘었지만, 정관 변경 실패와 법적 리스크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을 안은 채 다음 단계로 향하게 된 셈이다. '사실상 물적분할'이라는 구조적 비판과 2세 승계 포석이라는 해석 등 외부의 문제 제기에 대해 회사 측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변경의 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증시 활황에 ‘황제주’ 속출…삼양식품에 이어 효성중공업까지 4종 동시 등장

국내 증시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른바 '황제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황제주는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웃도는 고가 종목을 뜻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기준 전날 삼양식품은 1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사 가운데 1주당 가격 기준 최고 수준이다. '불닭볶음면' 등 해외 인기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삼양식품 외에도 태광산업(123만 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3만 1000원), 효성중공업(106만 6000원)까지 총 4개 종목이 황제주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 4개 이상의 황제주가 동시에 등장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롯데칠성, 태광산업, LG생활건강, 영풍 등 총 6종목이 황제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액면분할(50대1)과 증시 조정 국면 속에 황제주는 자취를 감췄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액면분할을 단행해 주당 260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5만원대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우 역시 같은 시기 분할되며 황제주에서 이탈했다. 이는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고, 이후 주가도 오랜 기간 박스권에 머물렀다. 롯데칠성의 경우 2019년 3월 160만원 대의 높은 주가를 기록하다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영풍은 2012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100만원 대를 유지하다 2025년 30만원 중반대까지 하락했고 최근 액면분할로 4만원대 중반이다. 2023년에는 2차전지 테마주 열풍에 힘입어 에코프로가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다. 당시 7월 25일 종가 기준 129만 3000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같은 해 9월 8일(종가 102만 1000원)을 끝으로 황제주 타이틀을 내려놨다. 2024년에는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까지 진행하며 주가는 더 낮아졌다. 현재(2025년 7월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약 4만 6000원대로, 황제주 반열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과거 황제주였던 LG생활건강도 마찬가지다. 2021년까지 주가가 180만원을 넘나들었지만 이후 실적 부진과 중국 소비 둔화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재는 30만원대 초반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황제주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85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는 이미 100만원을 넘긴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130만원,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12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고려아연도 올해 3월 최고 106만 50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4월9일까지 65만3000원까지 급락했다가 회복세를 나타내 15일 기준 8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고려아연은 10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계획을 담은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해 액면분할 전 황제주 탈환이 가능할 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는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일부 인용하면서 액면분할은 잠정 정지된 상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변 자금이 늘고, 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며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추가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환경에서는 주도주 중심의 주가 상승 흐름이 다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하나마이크론 ‘인적분할’ 임총서 승인…위임장 위조 논란 ‘소송전’ 예고

하나마이크론의 인적분할 건을 다루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의 위임장 위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400건에 이르는 위임장 중 신분증 사본이 첨부된 건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휴대전화번호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있는 경우 신분증 사본은 필수 증빙 자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소액주주 측은 신분증 사본이 없는 위임장의 경우 위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6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임총은 이동철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 대표의 개회사가 종료된 후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 운영사 컨두잇 이상목 대표를 비롯한 소액주주들의 잇따른 질의와 반발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소액주주 측 대리인으로 임총에 참석했다. 쟁점은 사측이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위임장의 위조 가능성 여부였다.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위임장이 필요하다. 하나마이크론이 주주로부터 받은 위임장은 총 1400건에 이른다. 그런데 이 중 신분증 사본이 있는 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 또한 인감증명서가 첨부되지 않은 건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상목 대표는 “모든 위임장에 신분증 사본이 없는 경우는 처음 본다. 다수의 분쟁 경험을 가진 변호사들도 본적이 없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답한다"며 “이는 주주총회 결의 취소의 중대한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총이 끝나자 마자 증거보존 신청, 승인 안건 효력 정지 가처분, 더불어 본안 판결시까지 효력정지 가처분과 결의 취소 청구 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위임장에서 신분증 사본은 필수 서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절차상의 문제는 전혀 없고, 위조 가능성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마이크론 측 변호사는 이에 대해 “제 개인의 경우 판례에서 신분증 사본 없이 진행된 건도 다수 경험했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소송하라"고 반박했다. 설전이 오가면서도 한 켠에서 진행된 임총에서는 가장 핵심이던 제1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 건은 무난히 통과됐음을 알렸다. 이상목 대표는 “100여명의 개인투자자를 만나봤지만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모두가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의 발행 주식 총수는 6627만1949주이며, 주주는 총 8만2194명이다. 이 중 상호주식 648만2350주를 제외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총수는 5978만9599주다. 주주 8만2193명 가운데 이날 임시주총에 출석한 주주는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총 3228명이며, 소유 주식수는 2797만4998주로 전체의 46.8%다. 이날 임총 안건으로 상정된 의안은 △분할계획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등이다. 이 가운데 제1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 건은 과반인 70%를 넘기며 승인됐다. 해당 건은 총 참석 주식 수 2797만4998주 중 찬성 2082만1991주, 반대 15만2607주로 찬성 비율은 74.4%에 달했다. 이날 임총의 주요 안건이자 핵심 쟁점은 인적분할계획서 승인이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법인 '하나마이크론 주식회사(가칭)'를 세우고, 기존 법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인적분할의 핵심 배경으로 분할대상 사업의 전문성 확보 및 효율화를 제시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회사는 분할 목적에 대해 “각 사업부문을 전문화해 사업의 특성에 적합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경영 책임성을 높이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기존 법인(분할존속회사)은 투자 및 자회사 관리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은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등 핵심 제조사업을 맡는 구조다. 현재 하나의 법인 아래 구성된 반도체 후공정(OSAT), 소재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 신규 브랜드 사업 등 서로 다른 성격의 포트폴리오를 분리함으로써 각 사업의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또한 지주사 체제 도입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투자 유치 및 글로벌 합작사 설립 등 외부 협력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매우 거세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인적분할이 “겉으로만 인적분할일 뿐 실제로는 대주주에게 유리한 편법 구조"라고 주장한다. 특히 회사가 주장하는 경영 효율화 논리 뒤에, 대주주가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치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지누스, 美·인니 무역 협상 훈풍에 장초반 급등…“관세 혜택 기대”

지누스가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가 완화되면서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지누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0원(5.52%)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19%의 관세를 적용받고, 미국산 상품은 인도네시아에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면제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언급됐던 32%보다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 베트남, 중국 등 경쟁사 생산기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혜택을 받게 되면서 지누스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누스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미국에서 거두고 있으며, 이 중 69%의 매트리스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마존 매트리스'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약 3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누스는 2022년 3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8790억원을 들여 인수한 계열사로, 매트리스와 프레임, 토퍼를 압축 포장해 배송하는 '매트리스 인 어 박스'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국 하원에서 지니어스(GENIUS) 법안의 표결 절차가 멈췄다는 소식에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16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기준 미투온은 전일 대비 4.86% 내린 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쿠콘(-3.25%), 헥토파이낸셜(-4.37%), 넥써쓰(-0.90%), 딥마인드(-3.46%), 형지글로벌(-1.70%)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앞서 15일(현지 시각) 미 하원에서 지니어스(GENIUS) 법안 표결로 가는 절차가 부결됐다. 암호화폐 규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규칙을 정하는 표결을 했는데, 결과는 찬성 196표, 반대 223표로 부결됐다. 이 규칙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토론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하는 것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입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평2Q]② 석화 불황 직격탄…롯데·SK 계열사 줄줄이 신용등급 하락

올해 상반기 신용평가 3사 정기평가에서 롯데그룹과 SK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관세 정책,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이 길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미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도 추가 하향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신용평가 3사는 영업 적자 등을 이유로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내렸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변경했다. 모두 영업 적자와 재무 부담을 근거로 들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2분기 적자로 돌아서고 매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말에는 894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누적 적자는 2조원을 넘어섰다. 기초화학 비중이 높은 롯데케미칼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와 전방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 부진한 업황도 계속되고 있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의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값)는 올해 4월 톤당 196달러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를 밑돌았다. 2022년 3월 이후 계속 100~200달러를 오갔다. 에틸렌을 만들수록 손해를 보다는 의미다. 2022년부터 투자를 늘리면서 차입 부담은 크게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총 5조원 가까이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LIN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 배터리 소재 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의 순차입금은 6조6244억원에 달한다.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하락으로 롯데그룹 통합 신용도도 하락했다. 그룹 신용도와 격차가 줄면서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렌탈, 롯데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지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그룹이 계열사에 위기 시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신용등급에 반영해 왔는데, 이번 평가에서 그룹 차원의 지원 여력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특히 계열사 간 지원 가능성에 기반해 부여했던 등급 상향 요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자체 신용도에 견줘 높은 등급을 유지했던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의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부터 롯데케미칼 사업 확장으로 롯데그룹은 점차 내수 중심에서 중화학 비중이 높아졌다"며 “계열 통합 신용도 결정에 롯데케미칼 기여도가 높고, 롯데케미칼 등급 하향 조정으로 그룹 지원 여력이 저하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짚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배터리, 반도체, 화학 관련 중간 지주사 SKC와 석유화학 계열 자회사 SK어드밴스드, SK지오센트릭 등은 신용등급과 전망이 내려갔다. 한국신용평가는 SKC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한기평과 나신평도 등급하향 기준을 충족한 만큼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SKC는 SK그룹의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화학 계열사 일부를 거느리는 중간 지주사다. 주요 사업인 이차전지용 동박과 화학 사업의 부진이 겹치며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주력 사업 부문의 비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익성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장기 이익창출력도 과거 대비 약화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SK가스의 자회사로 프로필렌과 부산물을 만드는 석유·가스화학 계열사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은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내려갔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영업 손실이 계속되면서 차입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64.7%에서 올해 1분기 343.8%로 증가했다. 오윤재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수년간 손실이 누적되면서 자본여력이 소진되고 있으며, 이에 재무 레버리지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을 두고 한기평과 나신평은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며 SK지오센트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이미 지난 3년간 등급 하향을 겪었지만, 등급하향 기조는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 우려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고 중국발 과잉 공급 상태가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기업은 투자 축소, 배당 조정, 자산유동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고강도 자구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산업 사이클 회복이 뒤따르지 않는 한 재무 안전성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부정적 전망을 부여받은 석유화학사 중심으로 등급 하향 현실화 우려가 높다"며 “상반기에 이미 신용등급이 내려간 업체도 향후 재무안정성 제어 여부에 따라 추가 등급하향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진로봇건설이 15일 이사회에서 2025년 중간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89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00억60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실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다. 이번 배당은 발행주식총수 1459만2545주에서 자기주식 7만25주를 제외한 1452만2520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 측은 “배당 결정일 기준 직전 매매거래일부터 과거 1주일간 종가 평균(5만728원)을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린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중간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약 18억661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실제 지급일은 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배당은 전체 발행주식 2400만주 중 자기주식 67만3676주를 제외한 약 2332만6324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시가배당률은 1.0%다. 회사 측은 “결정일 기준 직전 1주일간 종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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