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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손보 장기보험 영역 최초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은 자체 개발한 '출산지원금(세부보장별각1회한)'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은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를 기준으로 평균 90점이 넘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150건 이상의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됐지만,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획득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출산지원금' 특약은 한화손보가 11월 선보인 여성 전용 보험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에 탑재된 보장이다. 보장 개시일 이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출산시 각각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원금을 통한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산을 직접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화손보는 이번 △출산지원금(9개월)뿐 아니라 △임신및출산포함 질병입원비(6개월) △출산후1년간납입면제제도(6개월) △갑상선암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6개월) △제왕절개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 (6개월) △성대및후두의신경손상진단비(6개월) 등 총 6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규로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임신·출산 보장 확대 기조와 실제 여성들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반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질병입원비 특약은 기존 질병 보장에 더해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입원을 포함하며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특약은 산모의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 흉터 치료 영역이라는 새로운 보험 카테고리도 개발했다. 갑상선암 및 제왕절개 수술 후 비대성 흉터 진단비 특약은 켈로이드를 포함한 흉터 치료를 보장해 여성들의 신체적, 심리적 문제 해소를 지원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고민을 듣고 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산·흉터치료 관련 특약 6종이 배타적 사용권을 받으면서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전용 보험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1.0~3.0)는 총 1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하게 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

신한카드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시작한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름인 도서관'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 548개를 구축했고 이를 지역사회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관 및 복지시설에도 지원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시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및 금융 이해력 증대를 위한 '아름인 금융교육', '마이샵' 플랫폼을 통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사회문제 해결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신한카드는 이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201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에 발맞춰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함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전국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 현장출동전문업체를 초청해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2025'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D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자동차보상 전 임원 및 프로미카서비스센터 대표와 현장출동업체 대표 등 152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내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우수 프로미카서비스센터에 대한 품질경영대상 시상이 이어졌다. 더불어 고객방문서비스 및 친환경부품(품질인증부품) 현장 연계 사례, AI기반의 보수도장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아울러 함성훈 대림대학교 교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비업계의 대응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앞으로도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의 상생협력 및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이마트 일상 속 혜택 강화한 PLCC카드 출시

현대카드와 이마트는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이마트 e카드 플러스(Plus)' 와 '이마트 e카드 베이직(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 많은 고객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가족 단위 소비가 많은 이마트 단골 회원에게 최적화 된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준다. 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KB국민카드가 26일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KB국민카드-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 △한·중 소비자 맞춤형 결제 솔루션 제공 △관광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결제 생태계 협력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마케팅 협력을 주요 사안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말까지 예정된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발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단순히 결제 서비스 협력을 넘어 양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마케팅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관계자 또한 “한국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전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유니온페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금융그룹, ESG 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데모데이 성료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들의 IR, 벤처캐피탈과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ESG 스타트업에 추가 매칭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9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 중 16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총 26억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장애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캥스터즈', 시각장애인의 AI기반 시각보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투아트',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양육하는 '키뮤스튜디오' 등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수익과 원금은 다시 펀드에 귀속돼 새로운 사회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통한 지속적인 임팩트 창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은행 BIS비율 0.09%p 올라...“자본여력 계속 제고해야”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34.22%), 카카오뱅크(28.51%), SC제일은행(22.99%)은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한국씨티은행(33.20%), 카카오뱅크(27.37%), SC제일은행(18.87%), 토스뱅크(14.47%) 등이 14%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13.85%), 케이뱅크(13.26%), 하나은행(13.17%), 신한은행(13.13%) 등도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금융지주(+0.55%p)와 하나금융지주(+0.37%p), KB금융지주(+0.25%p)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각각 0.31%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 2024’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12월 5~6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SOUND)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SOUND 2024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중심의 세상'을 컨셉으로 한 신보의 핵심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신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설명회(IR) 피칭,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이 있으며, 신보 홍보관과 투자 상담관도 별도로 운영한다. 첫 날인 5일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지난 5월부터 신보의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 유 커넥트(U-CONNECT)를 통해 월별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7개 기업의 IR 피칭이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창업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한 총 6개 유망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 경연을 벌이고,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의 선·후배 기업과 각 분야 전문가가 네트워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신보 스타트업 지원 제도 런칭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양일에 걸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그들의 통찰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보는 '창업에서 유니콘까지, 스타트업 라이프타임(LIFE-Time) 파트너'로서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지속가능 경영전략 총괄 ‘ESG 추진위원회’ 개최

NH농협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추진위원회는 농협은행 ESG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ESG 경영성과분석과 내년 추진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환경 분야에서 ESG 관리시스템 구축과 내부탄소배출량 감축, 녹색금융 지원을 위한 ESG 특화상품 출시 △사회 분야에서 초록사다리 프로그램과 금융소외지역 금융교육, 농업인 금융지원 등 농업·농촌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역재투자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2025년도에도 녹색금융과 친환경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강화하는 등 다각적 노력으로 ESG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인니 슈퍼뱅크와 협력 강화…금융 컨설팅 계약 체결

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이자 정보기술(IT) 플랫폼인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반으로 공식 런칭 5개월 만에 25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내 다른 디지털 은행들이 고객 수 100만명 달성에 6개월에서 1년 가량 걸린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그랩의 생태계를 활용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그랩 앱을 이용해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슈퍼뱅크 고객 중 절반 이상은 계좌를 그랩 앱에 연결할 정도로 그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지분을 취득한 이후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대고객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협업해 추첨을 통해 슈퍼뱅크 고객에게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티켓과 자카르타-서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슈퍼뱅크의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두 회사가 협업해 서비스 콘셉트 확정, 디자인·개발 등 상품 출시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금융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상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 본격 참여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슈퍼뱅크의 자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투자 수익 확대와 더불어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의 금융 컨설팅 자문 계약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보다 깊이 있고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금융의 기술력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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