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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 콘서트 개최

한화손보는 내달 6~7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여성들의 커리어와 시작을 응원하는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 콘서트는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확립한 여성들이 자기다움을 찾아 가는 여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와 자기계발 커리어 콘텐츠 구독 서비스 '폴인'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 콘서트의 연사 라인업도 공개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강연자들은 자신만의 '몰입'과 '성장'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6일은 정치학자인 김지윤 박사를 시작으로 펨테크 스타트업 '아루' 이명진 대표,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생생한 경험을 들려 줄 예정이다. 7일에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사들이 토크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이사배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하나 작가, '민음사' 조아란 마케터, 김겨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연사로 참여한다. 한화손보는 이번 토크 콘서트를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제공해 시청을 원하는 고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손보 LIFEPLUS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사소한 발전과 성장일지라도 그 경험이 중요한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많이 고민했다. 이번에 기획한 토크 콘서트는 '여성의 시작에 힘을 더하는' 한화손보의 브랜딩 방향성과도 꼭 맞닿아 있는 이벤트"라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그들의 경력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업무협약 체결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DB금융센터에서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보호정책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LG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특허를 전담하고 있고, 삼성전자 C-lab 프로젝트 스핀오프 스타트업의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력이 있는 특허 경영전문 법률사무소다. 특히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시에 양사의 특허등록 정보 및 대응전략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 본부장, 홍성훈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우수한 기술보호역량과 우수한 스타트업 풀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특허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 특허관련 업무 자문 및 DB손해보험의 기술보호정책보험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함께 선발한 스타트업들의 기술 발전과 보호를 위해 지속 협력해 유의미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책무구조도 시범제출에도...은행권, 잇단 금융사고 ‘홍역’

주요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 중인 가운데 최근에도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전후로 금융지주사 회장, 시중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부통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부 은행권 종사자들이 한탕주의에 빠진데다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 약해지면서 금융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에서는 13억4000만원 상당의 업무상 배임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신한은행이 2022년 3월 5일부터 올해 7월 18일까지 법인 담보대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결권자가 법인 신용평가를 무리하게 진행한 점이 내부 감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담보부동산 감정가액은 13억1200만원이었다. 신한은행 측은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기조에 맞춰 관련 직원 징계를 진행했다"며 “일부 손실 예상 금액에 대한 회수를 위해 관련 직원을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권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외부인이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해당 건은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금액이 실제 분양가격보다 더 많이 실행됐다. 재개발 상가 할인 분양을 받은 고객이 할인받은 계약서가 아닌 할인받기 전 분양가로 우리은행에 대출금을 신청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해당 상가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제보 접수 후 자체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적발했으며, 외부인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대출금을 회수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2022년 3월 7일부터 작년 11월 17일까지 15억2500만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수사기관에서 부동산 관련 사기를 수사하던 중 NH농협은행에 해당 내용을 통보한 것이다. 농협은행 측은 “현재 수사기관이 수사 중으로,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사결과에 따라 외부인을 조치(고소,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는 책무구조도 시행 전후로 내부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결권자가 대출을 무리하게 실행하더라도 형사고발이 아닌 자체 징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당 직원을 형사고발하고, 대출금을 회수하는 식으로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나 신한, KB, 하나, 우리, NH농협 등 금융지주사 9곳과 시중은행 9곳이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하면서 과거보다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경각심은 어느 때보다 고조됐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 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 내부통제 관리 의무 등이 완벽하게 수행하지 않아도 지배구조법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을 예정이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문서를 뜻한다.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사전 기재해 임원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하지 않도록 했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하고, 금융투자업자(증권사)와 보험사는 자산 규모에 따라 늦어도 2026년 7월 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금융사 CEO들이 내부통제, 금융사고 발생 등에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만연해있는 한탕주의, 성과주의 등이 대규모 금융사고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과거에 비해 조직 내 소속감이 약해지고, 다른 권역 간에 이직이 많아진 점도 금융사고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감사 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금융권 내부에서도 평생직장보다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일부 CEO들도 단기성과주의를 강조하다보니 대규모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다만 이는 책무구조도 시행 전 과도기적인 상태로,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금융권 내 준법의식이나 윤리의식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 한 고위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는 내부통제, 위험관리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때문에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조직 내부적으로 내부통제 관련 경각심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업계, ‘후불식 기후동행카드’ 상품 일제히 출시…“일상혜택도 탑재”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업계가 서울시와 함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사들은 이번 신제품에 각종 일상 혜택을 각각 상이하게 제공하고 있어 서울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혜택을 따져본 뒤 개인에게 적합한 카드로 발급할 필요가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이 후불형 기후동행카드의 사전 발급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으며,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및 버스)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금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방식은 고객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다음 달 이후 고객의 결제일에 자동으로 청구되는 식이다. 월 최대 요금은 전월 일자에 따라 5만8000원(28일)에서 6만4000원(31일)까지 청구되며, 정액 이하를 이용한 경우 별도의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따릉이를 이용한 경우 회당 1000원이 월 최대 3000원까지 청구돼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요금이 동일하다. 청년할인도 월 말일 30일 기준 7000원(28일 기준 6540원, 31일 기준 7230원)이 제공된다. 기후동행요금 적용을 받기 위해선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등록을 해야 하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 '티머니GO'에도 등록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더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함께 탑재해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OTT, 배달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가맹점(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쏠(SOL)페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로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편의점 이용금액의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이용금액의 최대 7% △이동통신 정기결제 이용금액의 최대 7%를 각각 월 최대 6000원, 총 2만4000원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출시했다. 혜택으로는 먼저 온라인에서는 5개 영역(온라인쇼핑몰, 온라인서점, 어학시험, CGV온라인예매, 배달앱)에서 혜택을 준비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동통신 자동납부, 커피, 편의점(GS25)의 3개 영역에서 혜택을 탑재했다. 전월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3만4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체크카드는 최대 2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 놀이공원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에 한해 50% 현장할인(신용·체크 무관)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40만원 이상 및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생활(커피,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 5%(월 최대 7000원) △쇼핑(KB Pay 쇼핑, 올리브영) 10%(월 최대 7000원) △영화(CGV, 롯데시네마) 10% 및 스포츠 업종 5%(월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및 건당 1만원 이상 이용시 △생활(커피,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 업종) 2% (월 최대 4000원) △쇼핑(KB Pay 쇼핑, 올리브영) 5% (월 최대 4000원) △영화(CGV, 롯데시네마) 5% 및 스포츠 업종 2%(월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도 이날 후불 기후동행카드 상품인 '로카(LOCA) X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결제 혜택으로는 전달 이용실적이 30, 70, 150만원 이상인 경우 기후동행요금을 각각 7000, 1만, 1만5000원 할인해 준다. 여기에,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국내전용·해외겸용)이다. 카드사들은 후불 기능을 통해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충전·환불 등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카드를 미리 발급받으면 사용은 30일(단말기 태그)부터 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칩을 탑재해 충전과 환불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난 상품"이라며 “특히, 기후동행카드와 신용카드를 복수로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임산부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교보생명이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지역 임산부와 가족 400명을 대상으로 강남 교보타워, 광화문 본사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2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임산부의 태교를 위한 클래식 음악 공연, 영아 기도폐쇄 예방을 위한 스마일 턱받이 제공,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휘자 임동국과 바리톤 박현석의 협업으로 진행된 공연은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명곡과 영화 OST 등 태교에 적합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영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된 스마일 턱받이가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스마일 턱받이는 영아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돕기 위해 설계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흉부 압박 부위를 표시해 누구나 쉽게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연에서는 턱받이 배포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교육 영상이 함께 상영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스마일 턱받이 배포 및 응급처치 교육을 중심으로 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해마다 영아 기도폐쇄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영아들의 몸이 작아 정확한 흉부 압박 위치와 방법을 알기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지난해에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성북구와 강서구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와 예비 부모 1000명에게 스마일 턱받이를 전달했다. 올해는 구로구와 영등포구 보건소에 추가로 1100개의 턱받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활동은 영아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동시에 생명존중 경영철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와 스마일 턱받이 제작, 응급처치법 교육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안전을 위한 활동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보험·자산운용 협업 MOU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보험, 자산운용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25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는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Athene)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약 7330억 달러(102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4대 사모펀드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1일 한국 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은 짐 젤터(Jim Zelter) 아폴로에셋매니지먼트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 앞서 진 회장은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보험 및 자산운용 글로벌 선도사인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협약으로 보험자산운용에 특화된 아폴로의 투자플랫폼과 투자자문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자산운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아폴로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한라이프와 아폴로는 인력교류를 포함한 비즈니스 협업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가동해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 확보 △보험상품의 현지화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아폴로와의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대형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보험·자산운용 측면에서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업계 선도적인 보험사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 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지원…협약 상품에 1억원 출연

토스뱅크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 지역 소상공인 자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지난 22일 경상남도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취약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2025년 출시 예정인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상품에 토스뱅크는 1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15억원을 협약 보증한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토스뱅크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상생과 포용금융이 다시 한 번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금융, 전국 대학생 대상 ‘빅데이터 해커톤’ 성료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22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대구엑스코에서 '제3회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 해커톤(이하 신빅해)'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신빅해'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상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총 40개 대학 311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신사업 아이디어'와 '서비스 리뉴얼' 부문으로 나눠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됐다. 이달 22일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신한금융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금융 데이터 교육 및 멘토링을 함께 지원하면서 단순 경쟁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 향상, 금융 지식 함양에 중점을 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청년세대가 미래금융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녁 8시까지 은행업무...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점포 늘린다

신한은행이 직장인들도 퇴근 이후 저녁 8시까지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토요일에도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창원중앙점 한 곳을 추가한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재 이브닝플러스를 창원중앙, 양주, 낙성대역, 이대역, 강남중앙, 가산, 암사역, 반월역, 여의도중앙 등 9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역곡, 동두천, 망우동, 석남동, 관저동, 마산창동, 동광주, 퇴계원, 당리동, 관악신사, 복현동 등 11개점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이브닝플러스 채널은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된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특화채널이다. 입출금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예적금 신규, 제신고 등 주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직장인 고객들의 근무시간이 대부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것을 고려해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건물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위치 1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6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를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추가 확대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 창구의 주요 업무들을 오후 8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채널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의 '이브닝플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 중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1개점을 추가해 3개점으로 확대한다. 기존 우장산역, 서울대입구역에 창원중앙점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평일 은행업무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이브닝플러스' 11개점, '토요일플러스' 1개점을 추가함으로써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는 '이브닝플러스' 20개, '토요일플러스' 3개를 포함해 총 66개로 운영된다.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가 아닌 일반 '디지털라운지'에서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Ban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18일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를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오픈했다. 'AI 은행원'이 고객 데이터를 점진적으로 학습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하는 등 고객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못 받은 환급금, 도대체 어디서 주나요”…NH농협카드 프로모션에 소비자 혼란

NH농협카드 소비자들이 캐시백 서비스 플랫폼 샵백과 농협카드간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이벤트 환급금 지연 문제가 초래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액 환급(페이백)이나 포인트 제공에 나서는 카드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발적이거나 여러 제휴사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경우 카드사와 진행측간 환급 과정이나 책임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곤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캐시백 서비스 플랫폼 샵백에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샵백은 자사 전용 링크를 타고 접속해 상품을 결제하면 일정액의 환급금을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샵백을 통해 11번가, 아이허브, 아고다 등 각종 제휴사에 접속하고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분을 환급해준다. 이 과정에서 지정된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5%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는데 농협카드도 해당 이벤트에 현재 참여 중이다. 문제는 최근 일부 소비자들이 농협카드를 통해 결제한 건만 환급이 진행되지 않자 불만이 커지면서 불거졌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결제 진행 후 아고다 등 관련 제휴사에서 한 번, 카드사에서 한 번 총 두 번의 환급이 나타나게 되는데 같은 상품의 결제 건에서 관련 제휴사와 타 카드사에서 모두 환급이 승인됐지만 농협카드로 결제한 건만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샵백을 통해 결제하면 통상 결제가 이뤄진 뒤 1~2일 후 승인 대기 상태가 되고, 승인 예정 시기가 안내된다. 승인이 완료되면 구매했던 상품을 사용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실제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소비자들은 다소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해 결제했지만 통상적인 시일이 지나도 별다른 안내 없이 환급 승인이 뜨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다. 카드사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시 샵백 전용 링크로 접속한 뒤 기준에 충족하는 카드를 발급받고 외화결제와 바로결제 등 모든 결제 조건 기준도 맞춰야 한다. 소비자 중에는 최대 혜택 수준에 맞춰 환급받기 위해 카드당 200만원 이상 결제하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수십번 읽고 신중하게 결제를 진행했고 이를 위해 농협은행 계좌까지 만들어 연결하고 이체했다. 그런데 어느 조건이 미달돼 환급이 불가한지, 단순 환급절차 오류인건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환급을 노리고 결제했지만 정작 환급이 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자 호텔 숙박 등 결제한 상품의 사용일이 다가올수록 곤란해지기도 했다. 한 농협카드 결제 소비자는 “몇십만원에 달하는 환급금을 받기위해 이벤트 기간에 모든 조건을 맞춰 참여한 것인데 정작 환급이 아무런 안내없이 지연되고 있어 여행 날짜가 닥쳐오는 와중 이 숙박상품 사용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너무나 곤란했다. 차라리 진행측이 환급이 안된다고 고지를 해주면 상품을 취소하고 다른 상품을 결제했을텐데 카드사도 플랫폼사도 기다리란 답변만 왔기에 어느쪽에서 환급을 해주지 않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환급이 지연될 경우 어느 곳에 문의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농협카드 고객센터와 샵백측에 번갈아가며 문의해도 양 측 모두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취재한 결과 문제점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다. 샵백 관계자는 “당장 지연되는 문제의 원인을 알려줄 수 없어 카드사 해당 부서와 확인해봐야 하며 이는 최장 30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카드 관계자는 “프로세스상 카드사가 지연시킬 부분이 없기때문에 샵백에서 진행하는 환급 과정상 문제가 있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샵백 홈페이지나 농협카드에는 관련 이벤트에 대한 환급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고 있다. 취재가 진행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곧바로 처리결과 메일과 함께 포인트 환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정확한 환급기준이 정해져있거나 명시돼있지 않은 경우 이벤트 환급을 노리고 고액을 결제한 소비자가 속수무책 기다려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는 플랫폼 연계 할인이나 이른바 '앱테크' 등 카드사 결제를 통한 수 많은 서비스에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포인트제도와 관련한 세부기준을 정해 홈페이지와 부속명세서에 명시하고 회원에게 알리고 있으므로 카드상품에 탑재된 서비스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단발적인 이벤트라도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다면 시일이 걸려도 지급이 되겠지만 현재로선 단편적인 프로모션에 관해선 명확한 안내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수 회사 제휴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경우 마케팅비용 분담 비율이 계약상 알려지지 않으며 진행 과정상 과실이 어느측인지 특정되지 않기에 환급상 지연 등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며 “환급이 가능한지 진행측에 정확히 확인한 뒤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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