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13일 대구 본점에서 2025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창업·수출 및 첨단산업 분야 등 중점지원 부문을 강화하는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첨단산업 지원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총괄할 'AI추진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조직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본격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으로 신보가 직접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본시장기획관'과 '유동화증권 직접발행 추진단'을 신설했다. 자본시장기획관은 P-CBO 보증, 보증연계투자 등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해 직접금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추진단은 제도 마련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발행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신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라며, “앞으로 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모든 것 담았지만 불편하다”…분기점 접어든 금융권 ‘슈퍼앱’

금융사들이 그룹사 통합 '슈퍼앱' 전략을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 강화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시간에 따라 성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슈퍼앱의 한계점으로 떠오르는 부분을 해결하는 등 고객효용성과 수익성으로 연결짓는 본격적인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룹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니버설뱅킹은 우리금융의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서비스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의 금융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니버설뱅킹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국내주식거래 서비스를 추가했고 내년에는 인수한 동양생명의 보험사 핵심 서비스까지 탑재해 추후 금융 계열사의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뱅킹'에서 은행, 카드, 증권 등 계열사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이나 헬스케어 등 비금융 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슈퍼앱은 신한 슈퍼쏠로 은행을 비롯해 보험과 저축은행까지 핵심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의 하나원큐는 최초의 로그인 연동 슈퍼앱으로 주목받았다. 자산관리와 상품추천,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런 가운데 NH농협금융은 올해 올원뱅크를 슈퍼앱화 하며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간편뱅킹 앱인 'NH올원뱅크'와 '콕뱅크'를 카드·​보험·​증권을 탑재한 슈퍼앱으로 강화한 것이다. 계열사 상품을 슈퍼앱에서 모두 판매 중이다. 금융사들의 슈퍼앱 집중은 점차 비대면·개인화가 나타나는 고객 특성과 거래 환경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극대화해 고객 락인효과를 끌어내고, 최종적으로 상품 판매 등 실적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금융사들은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에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를 투입해 고객이 앱 활용을 늘리도록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슈퍼앱 등장 후 기능을 추가할수록 오히려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능 비만(Function Bloat)' 현상이 속속 드러나면서 앱 이용자들의 불만족 사례도 심심치않게 발견된다. 편의성을 위해 모든 기능을 합쳤지만 오히려 불편을 가져오는 것이다.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망라했다보니 작게는 앱 실행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목표로 하는 메뉴에 도달하기까지 클릭 수가 늘어나게 된다. 금융계열사별 앱의 가짓수가 여전히 많아 '미완성 올인원앱'이라는 불완전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나의 앱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로인해 증권과 은행앱이 각자 관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앱 전면에 전 계열사가 직관적으로 제공된 앱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필요한 업무를 보려면 앱을 깔아야 하는 경우가 또 다른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추가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업무인지, 앱을 깔아야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인지도 이용자가 사용 중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된다. 각 그룹 슈퍼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가입자 수는 2024년 이후 성장세지만 각 슈퍼앱이 안착하기 시작하면서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앱과 비교해 이용자 수나 사용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기준 토스의 MAU는 2081만명으로 KB스타뱅킹(1447만명)과 500만명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토스의 1인 평균 사용시간은 180분에 달하는 반면 4대 금융앱은 18~25분 이내로 형성돼 있다. 금융지주가 운영하는 슈퍼앱은 출시 후 각종 이벤트를 통해 초기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유입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최종 과제가 광고나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한 비이자이익인 만큼 고객효용성 확대가 실질적인 과제로 꼽힌다. 일각에선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히려 '미니멀한 슈퍼앱화'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거대함으로 인해 편의성이 떨어지거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보다 핵심 기능만 남기고 단순함에 집중하는 방향도 고민할 수 있다"며 “젊은층 사이에서는 슈퍼앱이 금융서비스 이용목적보다 쿠폰·쇼핑 혜택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어 정체성 강화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금융지주, 전국 돌봄청소년 초청 캠퍼스 투어 실시

신한금융지주가 전국 지역아동센터 돌봄 청소년을 초청해 진로 상담과 밀키트 포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한금융은 경북 문경, 충북 충주 등 전국 9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50명을 서울로 초청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신한금융 및 건국대학교 임직원, 재학생 50여명은 이들과 함께 건국대학교에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학업 및 취업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투어를 마친 이들은 인근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가정을 위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밀키트 포장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캠퍼스 투어와 나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상생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업계, ‘교육세 폭탄’ 앞두고 당국 만난다…현실적 방안 촉구

이재명 정부가 금융사들이 납부하는 교육세를 두 배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당국에 건의서를 낸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한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담을 짊어지는 막겠다는 행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해 19개 회원사의 의견을 모으는 중으로, 합의안을 도출한 뒤 기획재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도 22개 회원사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만간 기재부 세제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가 국정기획위원회를 향해 교육세 폐지를 주장한 것이 수용되지 않았으나, 업계를 대변하는 협회로서 지켜만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세율이 기존 0.5%에서 1.0%로 오르면 생·손보사들의 납부액은 연간 3500억원에서 7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생보사들은 1500억원에서 3000억원, 손보사들은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불어난다. 현재로서는 생보 빅4(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와 손보 빅5(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에게 부담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에는 더 많은 기업들도 '납세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개편안의 대상이 2026년 수익 1조원 이상인 보험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은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매출(보험료 수입)과 금융투자 수익을 합한 금액이다. 최근 보험사들이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수익성 높은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수익을 늘리고 있는 만큼 납부액 확대도 예상된다. 두 협회가 당국에 요구하는 것은 크게 세율 조정과 과표구간 다변화 2가지로 압축된다. 획일적인 규제 보다는 수익 항목별 차등세율 적용 등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 셈이다. 새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고 교육세가 45년 만에 처음 인상된다는 명분도 있지만,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을 우려하는 보험사들이 있는 점도 현실적인 솔루션 요구에 힘을 싣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킥스 비율 유지를 위해 후순위채 등을 발행했지만, 올 1분기 생·손보사 평균이 킥스 도입 이후 최초로 200%를 밑돌았던 것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MG손해보험 재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계약 이전을 받게 되는 손보사들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기준 킥스 도입도 추진하는 상황에서 세금 부담 확대 등 가용자본 확충을 어렵게 만드는 조치가 이뤄지면 부담을 크게 느끼는 기업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익잉여금 향상이 어렵고 유상증자는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가용자본이 줄어들면 수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예정이율 인하를 비롯한 정책들이 이어지는 것에 반발심도 표하고 있다.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는 정책이 밸류업 기조와 상충되는 측면도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달부터 신규 보장성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5~10% 오르는 등 보험사들이 일부 부담을 금융소비자들에게 전가한 이력이 있다는 논리다. 이번에도 '귀납법'에 의거해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는 모양새다. 다만, 보험사들은 손해율 산정을 비롯한 작업이 이뤄질 시간도 없었던 터라 아직 인상 여부·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정책을 내놓기 전에 업계와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은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 기업 뿐 아니라 금융소비자들도 피해를 입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빚 연체 불이익 없애는 정부…‘형평성·건전성’ 우려도

정부가 올해 말까지 5000만원 이하로 연체한 빚을 갚으면 연체 기록을 완전히 삭제하는 '신용 사면'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와 성실 상환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은행권에서는 차주의 연체 이력이 사라지면 향후 연체율 상승 등의 가능성이 있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0년 1월부터 이달 31일까지 총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대출 연체를 올해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내달 30일부터 실시한다. 코로나19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불가피하게 채무 변제를 연체한 서민·소상공인이 전액 상환 후 정상적인 경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연체이력 정보 공유와 활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연체금을 모두 갚아도 연체 기록이 신용정보원에 최대 1년, 신용평가사에 최대 5년간 남아 신규 대출이나 대출 금리, 한도, 카드 이용 등에 불이익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채무변제를 완료한 차주들의 신용평점이 상승해 이 같은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5000만원 이하 연체를 보유한 개인·개인사업자는 약 324만명이다. 이 중 약 272만명이 전액 상환을 완료해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남은 약 52만명도 연체금을 연말까지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탕감해 주는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용 사면까지 더해지며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차주들의 박탈감도 커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 기록이 주홍글씨처럼 남아 있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빚을 당장 갚지 않아도 어차피 정부가 도와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도 제때 대출 상환에 나설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용 불이익을 없앤다고 하니 연말까지 부랴부랴 빚을 갚는 경우가 생길 텐데, 그동안 힘들게 빚을 갚은 성실 상환자들에게는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에서도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은행의 신용평가 시스템은 과거 상환·연체 기록이 주요 기준 중 하나인데, 연체 기록 삭제로 차주의 실제 상환 능력과 신용위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채무상환 능력 평가 시 연체 기록이 사라져 예상하지 못한 대출에서 연체율이 늘어날 수 있다"며 “위험 차주를 가려내기 힘들어 자산건전성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에서는 진성 우량 고객을 구분하기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며 “신용평가 관리에서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전액 상환한 차주만을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도덕적 해이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신용회복 지원을 실시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로 연체에 따른 불이익을 장기간 감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900만명 돌파 外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900만명 돌파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9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출시된 것으로, 올해 트래블 서비스 사상 첫번째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1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환전액은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1황'을 수성 중으로, 고객들이 절약한 자금도 2700억원을 상회한다. 58종 통화 환율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 덕분이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마스터카드·비자(VISA)·유니온페이와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하나카드는 빅테크(카카오페이)·백화점(신세계) 등과 손잡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으로, 스위치 기능을 탑재한 '원더카드 2.0'도 선보였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환전(하나은행)과 결제(하나카드) 그리고 여행이라는 콘텐츠가 결합 된 혁신서비스"라며 “'모두의 트래블로그'가 될 때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2025 국내여행 썸머 페스타' 개최 신한카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증진 효과를 지방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25 국내여행 썸머 페스타'를 개최한다. 다음달 6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바캉스 지원금 15만원(100명), 1만5000원(1000명), 1500원(1만명)에게 지급한다. 제천·울릉도·독도·평창·영암 등 인구감소지역으로의 국내여행을 앞둔 고객들을 위한 최대 7% 단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전월 실적 이용조건 없이 적용되며, 신한카드 결제시 할인 및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이벤트 기획에 있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뒀고, 향후에도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KB국민카드, 유튜브서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공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솝우화의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의 뒤를 잇는 콘텐츠로, 50여년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기 속초 천일안경원 원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일러스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김 원장은 학창시절의 아픈 경험을 계기로 청소년 상담과 장학금 지원 및 교복·안경 기부 등 선행을 이어왔다. 청소년 국선 보조인과 강원특별자치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위기 상황의 청소년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이솝우화 2화는 제과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민부곤 과자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주변 사람들이 함께 응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카드, 이태원서 '2025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개최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 돌아온다. 이는 토크·공연·전시·버스킹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을 만날 수 있는 문화 융복합 페스티벌이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다빈치모텔을 진행한다. 올해는 태양·다비치·화사 등 K-팝 아티스트 뿐 아니라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기획한 퍼포먼스 아트, 뉴욕의 패션 브랜드 'BODE'의 창업자 에밀리 아담스 보디의 강연, 미스터리 유튜버 '기묘한밤'의 심야 괴담회 등을 볼 수 있다.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린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대영박물관 리노베이션을 맡은 건축가 리나 고트메, AI와 창작의 접점을 탐구하는 소니 AI의 마이클 스프랭거도 함께 한다. 물리학·고고학·천문학·비즈니스·테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유희열 안테나뮤직 대표와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올해부터 1인당 예매 수량을 2매로 늘렸고, 이태원 스트리트 매장들과의 협업은 물론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다빈치모텔은 NOL 티켓(국내), 인터파크 티켓(해외)을 통해 예약권을 구매한 뒤 현대카드 DIVE 앱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현대카드 회원 선예매는 8월19일 정오, 일반 예매는 20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프로그램 예약은 26일 정오에 오픈된다. 3일권은 29만8000원, 금요일 1일권은 8만8000원, 토·일요일권은 13만2000원이다. 국내 관객들은 현대카드로 결제시 20% 할인된다. ◇ 롯데카드,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롯데카드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지로카앱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내 앱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앱을 개편하고 고객의 평소 취향과 관심사는 물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행동·상황에까지 반응하는 초개인화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앱 최상단에 맞춤형 혜택과 정보를 전하는 '실시간 케어 메시지'도 도입했다. 고객의 현재 관심사를 감지해 관련 상품·콘텐츠·혜택을 한눈에 모아 보여주는 '발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계획 중인 고객에게 추천 여행지, 여행 중인 고객에게 환율 정보를 보여주는 등 고객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UI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더 정교하게 개인화된 콘텐츠·혜택과 함께 앱의 구조와 메뉴의 배치 및 UX 라이팅을 비롯한 앱의 요소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비은행 최초 현대캐피탈이 국내 비은행 금융사 최초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반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 KOFR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용해 산출된 금리다. 현대캐피탈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활성화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자 비은행권 최초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번 채권 발행 규모는 500억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KOFR에 27bp를 가산했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해외 금융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차입 시장을 선도해 온 현대캐피탈이 국내에서도 자본시장의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번 발행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KOFR을 기반으로 한 발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노동진 수협 회장 “생계형 어업인 행정제재 특별감면 환영”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단행된 특별사면에 '생계형 어업인'이 포함된 데 대해 어업인을 대표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2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사면으로 생계형 어업인 201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 조치가 오는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조치로 중대한 위반 행위자를 제외한 연안 면허·허가 관련 행정처분에 대한 기록이 삭제된다. 이에 그동안 행정제재로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불이익을 받았던 어업인들의 조속한 생업 복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동진 회장은 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복잡한 규제로 부득이하게 법령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어업인들이 생업을 유지해 나가기 어려웠지만, 이번 감면을 통해 생계가 안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비대면 진료 연계 서비스 오픈 外

◇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 통해 비대면 진료 연계 서비스 오픈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에서 비대면 진료 연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와 협업한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애니핏 플러스 이용자는 앱 내 배너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 앱 설치시 처방받은 약의 수령 약국을 직접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약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나만의닥터는 의료 마이데이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 플랫폼으로, 삼성화재는 향후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및 맞춤형 질환관리 등 중장기 헬스케어 전략과 연계해 다양한 협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자체 의료비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 고객은 피부질환·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를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지사업팀 상무는 “비대면 진료는 특히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건강행동 이행률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소상공인 손잡고 신규 사회공헌 사업 나서 KB손해보험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어르신 한 달 한 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식단 구성 및 조리 과정을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KB손보는 말복을 맞아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아일랜드캐슬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 내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해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고 시니어 건강관리 특강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B손보 임직원들과 배구단 선수들도 배식 봉사와 건강 체조를 함께했다. ◇ DB손해보험, '제7회 미디어아트 공모전' 후원…8월25일 개최 DB월드가 주최하고 DB손해보험과 환경재단이 후원하는 '제7회 Dream Big Art Awards / 미디어아트 공모전'이 국내·외 아티스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린다. 이는 서울의 중심에 문화적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고 신진작가들에게 서울시청 지하 전시공간·DB금융센터 등 오프라인 전시와 '드림 빅 아트갤러리'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자유 주제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담은 작품들을 모집한다. 총 상금은 7400만원이다. 국내 참가자들은 드림 빅 아트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에 작품을 업로드하면 되고, 해외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제공하는 구글폼 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신진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A생명 본사, 친환경 인증 'LEED v4.1 골드' 등급 획득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AIA생명의 본사 건물(AIA타워)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LEED'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AIA생명은 교통수단·에너지 사용·실내 환경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운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물 절약 △실내 환경 품질 △자원 순환 △입지를 비롯한 영역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AIA타워가 이번에 받은 LEED v4.1은 동일 인증 내 이전 버전 대비 실제 건물 운영 성과 기반 평가 비중을 확대해 ESG의 환경 관련 요소가 더욱 강화된 버전이다. AIA타워는 앞서 전염병·재난·재해 대응능력을 인정 받아 국제 보건안전 평가 인증(WELL-HSR)도 획득한 바 있다. 이정준 AIA생명 ESG 및 준법지원본부장은 “건물의 물리적 품질을 넘어 임직원과 입주사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ESG 실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종합금융그룹 걸맞는 ESG 실천”

우리금융지주가 글로벌 ESG 투자 지수인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 인권 및 지역사회, 노동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1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지수 편입을 계기로 우리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향후 △자본조달 △ESG 채권 발행 △기업 신용도 평가 등 다양한 경영활동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러셀이 운영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투자 지수다. 300여개 이상의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전 세계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 해당 지수는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판단 시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인권 및 지역사회, 노동, 조세 투명성 등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FTSE4Good 지수 편입은 전 임직원이 함께 ESG경영을 내재화해 온 노력의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국제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부, 올해 ‘한은 마통’ 114조 빌렸다…사상 최대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누적 금액이 114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지난달 한은에서 25조3000억원을 일시 차입했다. 올해 1~7월 누적 대출은 113조9000억원이다. 기존 최대치였던 작년 같은 기간(105조1000억원) 대비 8.4% 더 많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90조5000억원)이나, 세수 펑크가 심각했던 2023년(100조8000억원) 수준을 뛰어넘는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5조7000억원, 2월 1조5000억원, 3월 40조5000억원, 4월 23조원, 6월 17조9000억원을 한은에서 차입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5월에는 대출과 상환이 모두 중단됐는데, 나머지 기간에는 매달 대출이 일어난 것이다. 단 7월에는 일시 대출금 43조원을 한은에 상환했으며, 7월 말 기준 잔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세출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한다.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받는 마이너스 통장과 유사하다. 정부가 많이 사용할수록 걷은 세금(세입)에 비해 돈 쓸 곳(세출)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세수 확충에 나섰으나 적극적인 재정 확대에 따라 당분간 한은 대출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무디스 면담에서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생산성이 높은 투자 효과를 창출해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