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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PB브랜드 4번째 특화채널 서사이공지점 신설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 고액자산가 유치와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호치민 남서부 지역에 PB브랜드 투체어스 특화채널 '서사이공지점'을 신설했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서사이공지점 신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의 영업채널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서사이공지점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하노이 롯데몰지점, △호치민 푸미흥지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설된 우리은행 PB브랜드인 투체어스(Two-Chairs) 특화채널이다. 해당 지점은 현지 고액자산가 고객을 공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 남서부에 위치한 서사이공지역에는 많은 부유층 고객이 거주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영입해 PB영업을 추진한다. 또한 다수의 쇼핑몰과 대학교가 밀집해있어 젊은 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디지털플랫폼 글로벌WON뱅킹 △QR결제서비스 △체크카드·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고객수가 2022년 말 37만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QR결제 서비스를 통해 상점들의 집금 계좌를 유치함으로써 우리은행 계좌를 통한 QR결제 누적 건수는 110만건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네번째 PB특화채널인 서사이공지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액자산가 영업에 나선다"며 “베트남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영업채널을 확충하고 디지털 영업을 강화해 많은 현지 고객들에게 우리은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은행 정기예금, 정기예금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 분석 1위

정기예금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아이엠뱅크 정기예금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1월 24일부터 한 달 간 88개 정기예금 브랜드 빅데이터 2017만9287개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행동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1월 정기예금 브랜드 빅데이터 1705만3744개와 비교하면 18.33% 증가했다. 정기예금이란 '정기'라는 말대로 통장에 돈을 넣어놓고 정해진 기간 동안 찾지 않는 예금이다.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찾지 않는 만큼 은행은 그 돈을 대출해 줄수 있기에 다른 예금보다 이자가 높다. 적금은 목돈을 만들기 위해 매달 돈을 넣는다면, 정기예금은 목돈을 넣어놓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정기예금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소비자와 브랜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계분석으로 측정된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2024년 12월 정기예금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농협은행, SBI저축은행, 아이엠뱅크, 케이뱅크, OK저축은행, 기업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SC제일은행, 신한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NH저축은행, JT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IBK저축은행, BNK저축은행 정기예금 순이었다. 정기예금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농협은행 정기예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44만3448, 미디어지수 49만6380, 소통지수 49만184, 커뮤니티지수 63만3055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06만3067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91만9883과 비교해보면 7.46% 상승했다.​ 2위에 오른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29만3034, 미디어지수 32만3951, 소통지수 36만3606, 커뮤니티지수 40만6518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38만7109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50만7017과 비교해보면 7.96% 하락했다.​ 3위인 아이엠뱅크 정기예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24만9034, 미디어지수 30만34, 소통지수 35만4828, 커뮤니티지수 36만9947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27만3843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57만313과 비교해보면 18.88% 하락했다.​ ​4위인 케이뱅크 정기예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22만1489, 미디어지수 48만7739, 소통지수 31만8633, 커뮤니티지수 24만308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27만943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1만4724와 비교해보면 106.75% 상승했다.​ 5위를 기록한 OK저축은행 정기예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10만1521, 미디어지수 41만6566, 소통지수 16만1520, 커뮤니티지수 13만767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81만7277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2만2227과 비교해보면 56.50%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정기예금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농협은행 정기예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정기예금 브랜드 빅데이터 1705만3744개와 비교하면 18.33% 증가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2.91% 상승, 브랜드이슈 42.80% 상승, 브랜드소통 11.42% 상승, 브랜드확산 2.19% 상승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젠 신창재의 시간...교보생명, ‘공정가치 산정’ 남았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 간에 풋옵션 분쟁에서 신 회장이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해 주식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정해야 한다는 2차 국제 중재가 나오면서 향후 신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어피니티는 교보생명 지분 24.01%에 대해 액면분할 전 기준 주당 40만9000원에 되사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신 회장과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가격의 적정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신 회장이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하고, 어피니티 측과 협상을 통해 합당한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는 교보생명 2대 주주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BPEA EQT(구 베어링 PEA), 싱가포르투자청)이 신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중재에서 신 회장이 어피니티의 풋옵션 주식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정할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신 회장 측은 기판력을 근거로 2차 중재가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CC 중재판정부는 신 회장이 30일 이내, 즉 내년 1월 말까지 평가기관을 선임해 FMV를 산정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20만불(약 3억원)의 강제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ICC가 어피니티 측에서 제시한 강제금(200만불)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신 회장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할 제재 수단을 명시한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국제중재에서 강제금을 부과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며 “감정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 회장이) 벌금을 내는 걸 감수하면서도 2차 중재 이행을 거부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30일 이내에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하고, 풋옵션 가격을 산정해야 한다. 만일 신 회장과 어피니티가 제시한 FMV 차이가 10% 이내이면 두 가격의 평균을 행사 가격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차이가 10% 이상일 경우 어피니티의 감정평가기관인 안진회계법인이 제3의 평가기관 3곳을 제시해야 한다. 이 중 한 곳을 신 회장이 택하면 그 평가기관이 제시한 가격이 풋옵션 가격이 된다. 결국 양측 분쟁의 신 회장의 결단과 풋옵션 가격으로 귀결된다. 어피티니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주당 24만5000원에 교보생명 지분 24.01%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풋옵션 이행 여부, 가격 등을 두고 어피니티와 신 회장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어피니티는 2018년 주당 40만9000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은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이를 거부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어피니티가 주장하는 40만9000원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교보생명이 2019년 5분의 1 액면분할을 단행했고, 총 발행주식이 1억250만주인 점을 고려할 때 어피니티가 제시한 가격으로 단순 계산하면 교보생명의 시가총액은 8조원이 넘는다. 이는 보험 대장주인 삼성생명(20조5000억원)은 차치하고서라도 교보생명과 규모가 비슷한 한화생명(2조2148억원) 시가총액의 4배에 달한다. 나아가 교보생명이 작년 8월 우리사주조합, 골드만삭스로부터 자사주 2%를 매입할 당시 주당 가격은 19만8000원이었다. 어피니티가 요구하는 41만원대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과 어피니티 간에 오랜 분쟁이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신 회장이 평기기관을 선임해 FMV를 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안진이 제시하는 평가기관 3곳이 객관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납득할 만한 가격을 제시하는지가 관건이다. 신 회장 측은 어피니티가 시장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풋옵션 가격을 제시한다면,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이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를 포섭해 어피니티의 지분을 되사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풋옵션 가격이 객관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산정됐다면, 신 회장과 어피니티 간에 분쟁이 장기전으로 흐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분쟁의 본질은 (신 회장의 자금조달 방안이 아닌) 풋옵션 가격의 객관성 확보 아니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에 이재호 선임

농협금융지주는 23일 이재호 신임 전략기획부분 부사장 인사를 실시했다. 이재호 신임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에서 EU사무소장,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고, 농협금융지주에서 글로벌전략국장, 농협은행에서 외환파생추진단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부소장·소장을 지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재호 부사장은 약 22년간의 금융 업무경력 보유로, 농협금융의 비전, 영업전략, 사업계획과 전략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농협금융지주의 전략기획 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임 부사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에 함영주 등 5명 선정

하나금융지주가 회장 최종 후보군에 함영주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외부 후보 2명 등 총 5인을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내년 1월 후보자 PT와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 후보 2명을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 함영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이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승계 절차를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90일 이전에 개시해 단계별로 면밀하게 평가, 검증했다. 하나금융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이달 초 개최된 회추위에서 12명(내부 6명, 외부 6명)의 후보군(Long List)을 선정했다. 이어 이달 중순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내부 3명, 외부 2명, 이상 총 5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요구되는 최고경영자 후보의 면밀한 평가·검증과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및 심층 평판조회 결과 등을 참고했다. 이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평가 주체와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 특히,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이날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를 금융권 최초로 개최했다. 외부 후보에게 최종 후보자 발표 및 심층면접 전에 회추위원들과 대면 접촉 기회를 제공해 최종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두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회추위는 내부 및 외부 후보들이 발표(PT) 및 심층 면접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고자 내년 1월 개최한다. 기업가정신, 비전 및 경영전략, 전문성 등의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해 각 회추위원들의 평가를 근거로 투표를 통해 차기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금일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하나금융그룹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외부 후보들을 배려해 하나금융그룹을 설명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자리로서, 외부 후보가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최종 후보군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서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3년차’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고객-보험영업 강화 ‘드라이브’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최근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대표이사 3년차를 맞이해 고객 편의성 제고,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23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내외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안정적인 대고객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영종 대표 취임 3년차를 맞이해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Agenda)인 고객 편의성 제고에 대한 선제적·실질적 추진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널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고, 전사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로 비즈니스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신한라이프는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기능을 한층 더 전문화하고 효율적·안정적 영업 지원을 위해 전사 관점의 고객정보 운영∙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기존 11그룹 15본부 69부서 23파트에서 11그룹 15본부 76부서 23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고객지원그룹은 고객 만족과 편의성 혁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고객혁신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객경험본부 산하에는 CX(Customer Experience)혁신팀을 신설해 실질적인 고객경험혁신 업무를 담당하며 고객 관점의 전사적 오퍼레이션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FC사업그룹은 영업 조직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자 FC사업팀 산하 리크루팅지원파트를 신설했다. DB사업그룹은 상품 민감도 높은 채널 특성을 고려해 상품 기획과 오퍼링, 현장 교육 전담 조직을 각각 새로 만들어 상품 마케팅과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B2B사업그룹은 GA본부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GA영업지원파트를 팀 단위로 격상시켜 현장 중심으로 다각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마케팅그룹은 고객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품질 관리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고객전략챕터 산하에 고객정보관리파트를 신설했다. DB운영파트는 시장개발챕터 산하로 편제해 전사 관점의 DB운영·활용 체계를 일원화한다. 전략기획그룹은 신계약가치 및 보유계약 가치 증대를 위한 전사 가치경영체계를 강화하고자 기존 성과관리파트와 대외협력파트를 각각 팀으로 격상시켰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윤리준법경영 방침에 발맞춰 CEO 직속조직인 소비자보호팀 산하에 민원대응파트를 신규 편제했다. 신한라이프 측은 “상담 업무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팀 내 기획감사 전담 파트를 구성해 제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내부감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원과 관리자급인사에서는 각 업무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발탁하고, 여성 리더가 적극적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기존 24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임원과 부서장의 약 30%로 확대됐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파트장급 평균 연령은 46세로 작년과 비슷한 수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부서장 인사는 고객 중심의 회사 경영 방침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최우선 목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며, “신규 선임된 리더들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고 2025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년 임기 끝으로 물러난 ‘시중은행장’…연임 이어간 ‘지방은행장’

시중은행은 '쇄신', 지방은행은 '안정'을 택했다. 연말 주요 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시중은행은 신한은행을 제외한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CEO가 모두 교체됐다. 반면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전남은행은 행장을 연임시켰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행장 연임을 결정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수장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새로 발탁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지방은행은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 행장 중 올해 연말 인사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만 2년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새 CEO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내정했고, 하나은행은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우리은행은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각각 차기 CEO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차기 행장을 맡는다. 5대 주요 은행 중 1곳의 행장만 연임되고 4곳의 행장이 바뀌는 것은 파격적이란 분석이다. 앞서 5대 은행 행장 중 첫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 임기를 수행하던 행장은 이재근 국민은행장뿐이라, 나머지 행장들의 추가 연임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하지만 올해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가 터진 데다,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내부 통제 부실 우려가 커지며 금융지주사들이 은행 수장을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은행 부문에 정통한 '영업통' 인물들을 발탁해 내년도 영업 환경 변화를 시사했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은행 성장이 제약되고 있는 만큼 비은행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인사가 단행됐다는 분석이다. 먼저 이환주 차기 국민은행장은 KB라이프생명 대표에서 이동하며 KB금융 계열사 CEO가 행장이 된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이 차기 행장은 그동안 국민은행에서 경력을 쌓으며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까지 맡았으며, KB금융지주에서 재무총괄(CFO)을 역임하고 2022년 생명보험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맡으며 영업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현할 수 있고,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 차기 행장 또한 하나은행에서 영업그룹장(부행장)까지 지낸 영업통으로, 지난해부터 하나카드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 더해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히트시키는 등 영업력이 증명된 인물로, 비은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태영 차기 농협은행장은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농협은행에서 디지털전환(DT)부문 부문장과 농협금융지주 디지털 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직했고, 지난 2월부터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현장 영업력을 가진 디지털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진완 차기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올해 시중은행의 인사와 조직 개편 특징은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며 “내년에는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도 예정돼 있어 은행이 이자이익에 기댄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리테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며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은 행장 연임을 통해 안정적인 인사를 이어갔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고, 김 회장은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을 재신임하며 지금의 리더십 구도를 1년 더 이어가는 결정을 내렸다. iM뱅크는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의 행장 겸직을 확정하며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기에 조직 안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그동안 행장들의 성과가 좋았던 데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행장 연임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남양주에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한다

우리은행이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2028년까지 '디지털 유니버스'를 건립한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 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희철 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11월 기업유치심의회를 열고, 우리은행을 왕숙지구 1호 추천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허브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그룹 IT 개발 및 운영 시설 △금융 R&D센터 △교육 시설 등 IT 핵심 전략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첨단 미래형 통합 IT센터를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설계와 운영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우리금융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지역주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소상공인 25만명에 14조 푼다”...상생금융 시즌 2 내놓은 은행권

국내 은행권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상환, 이자감면 등 채무조정을 포함한 연 최대 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내년 중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갚을 수 있도록 '폐업자 저금리, 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편 성실상환자, 경쟁력 제고 가능 소상공인 등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추가 사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도 출시한다. 은행권은 이를 통해 연 25만명의 소상공인이 대출액 14조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2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은행은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수출입, 수협, 아이엠,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은행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20곳이다. 이번 지원방안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상환·이자감면 등 채무조정,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금지원 등 지속가능하면서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구성됐다. 우선 은행권은 내년 3~4월 중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가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채무조정은 법인 소상공인까지 대상 차주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연체우려가 있는 차주, 휴업 등 재무적 곤란상황에 처한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이면 지원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연체우려차주의 기준을 계량화하고 세분화해서 요건에 부합할 경우 심사를 간소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내년 3~4월 중 사업을 더 이상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정상 상환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신용, 담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대출)이 대상이다. 차주가 원하는 범위 내에서 최장 30년까지 지원하되, 잔액별·담보별로 지원내용은 상이할 수 있으며, 상환유예(최대 1년) 또는 거치(최대 2년)도 가능하다. 금리는 잔액 1억원 이내 대출의 경우 3% 수준(현재 조달금리 기준, 5년 변동)의 저금리로 지원하되, 잔액별·담보별로 지원내용은 상이할 수 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희망리턴패키지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폐업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은행권은 내년 7월 중 성실상환자, 경쟁력 제고 가능 소상공인 등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추가 사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을 출시한다. 은행권의 119Plus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이행 중인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는 해당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6~7% 수준이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1년 거치를 포함해 최대 5년 분할상환이며, 보증비율은 95%다. 은행권은 연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이자부담 경감,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 연 25만명, 대출액 14조원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방안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분야도 포함해 지속가능하면서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해 준 지원방안은,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연체 전 소상공인분들이나, 폐업 하려는 소상공인분들께서 대출을 장기에 걸쳐 천천히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차주의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보다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로는 은행권에서는 부담으로 느낄 수 있다"며 “그러나 성실한 상환이 이뤄져 연체나 부실가능성이 줄어드는 경우, 은행, 소상공인, 우리 경제 전반의 부채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A+(안정적)’ 등급 획득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을 획득했다. 2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GA업계에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유일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6월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의 'A+(안정적)' 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높은 등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확고한 신뢰를 재차 입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해 △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 개선된 이익창출력, △ 우수한 재무구조를 주요 평가요소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해 “GA업계 1위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2023년 792억원(연결 기준)으로 흑자전환했고, 2024년에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계약관리능력 및 설계사 교육 등을 바탕으로 영업효율성 지표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며 불완전판매비율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회사채 등급의 수시 조정이 아닌 기업신용등급 본 평가로, 기업의 금융상 채무에 대한 적기 상환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 그 의미가 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한화생명의 판매채널을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출범 3년 만에 첫 배당을 실시했으며, 같은 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한 것은 당사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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