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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 10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하고 10년 이내에는 금리를 고정하는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은 대면 상품 IBK주택담보대출과 비대면 상품 아이원(i-ONE) 주택담보대출로 판매한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영업점 또는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리 선택권 확대와 금리변동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고객과 이해관계자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략과 2023년도 주요 추진실적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공시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을 준용해 작성됐다. 보고서 주요 내용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 추진 전략, 2023년 ESG 주요성과 하이라이트, E.S.G. 분야별 중요이슈와 세부 실적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 부문에선 폐기물과 에너지 사용 관리 등을 위한 환경경영 활동과 추진 계획, 친환경 캠페인 활동,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인 TCFD 가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관리 내용 등을 담았다. 사회 부문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목표와 성과, 디지털 금융 추진 전략과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지역사회공헌 활동과 성과 내용 등이 포함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준법·윤리경영과 정보보호, 리스크관리 추진 체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ESG경영을 추진해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은행, 임원 대거 신규 선임…‘디지털·영업력’ 강화 조직 개편

신한은행이 경영진을 대거 신규 선임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1972년생 임원을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높였다. 또 연초 고객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설정한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에 따라 '연결과 확장'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사업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해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임기 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다. 특히 19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해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와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과 다년간 디지털 관련 직무를 수행해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과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 테크(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시적인 시야를 가진 전문가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과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와 개인정보 보안 관리에 역량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영업추진2그룹의 김기흥 부행장, 자본시장단의 김상근 상무, 글로벌사업그룹의 서승현 부행장, 소비자보호그룹의 박현주 부행장은 연임했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조직 개편을 통해서는 조직역량 연결과 확장을 통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을 한층 더 강화한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트라이브(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와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 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부문과 영업지원 부문을 개편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기관 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해 기관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되며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황병우 DGB금융 회장, iM뱅크 행장 1년 더 겸직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iM뱅크 행장을 1년 더 겸직한다.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황병우 행장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병우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됐다. 황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환경·사회·거버넌스)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iM뱅크 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행장을 겸직 중이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 평가와 외부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자는 향후 열리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강도 쇄신”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 6명 전원 교체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6개 자회사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카드에 진성원 전 현대카드 Operation본부장 △우리금융캐피탈에 기동호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CIB그룹장 △우리자산신탁에 김범석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우리금융에프앤아이에 김건호 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장 △우리신용정보에 정현옥 전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우리펀드서비스에 유도현 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각각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교체에 이어 임기가 도래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6명 전원을 교체해 그룹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먼저 우리금융 자추위는 기존 관행을 깨고 카드사 대표에 처음으로 외부전문가 출신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진성원 후보자는 1989년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30여년간 카드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CRM·리테일·Operation 등 주요영역에서 역량이 검증된 업계 전문가다. 2014년 우리카드 출범 이후 최근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전격 발탁했다는 게 자추위 설명이다. 특히 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문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독자 결제망 구축으로 홀로서기 중인 우리카드의 업계 내 위상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CEO 선임을 앞두게 됐다. 우리신용정보 대표에 추천된 정현옥 후보자는 1970년생의 새로운 세대로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강남영업본부장, 투자상품전략그룹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채권 회수율 개선과 비추심부문 성장동력 강화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추천된 기동호 후보자는 1993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여의도기업영업본부장, 투자은행(IB)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기 후보가 IB와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자산신탁 대표로 추천된 김범석 후보자는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대기업심사부장,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을 역임한 여신 심사와 부동산 금융 분야 전문가다. 책임준공형 사업장 등 자산신탁사 이슈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자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로 추천된 김건호 후보자는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글로벌투자지원센터장,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장,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거치며 자금시장·해외영업·시너지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2022년 출범해 부실채권(NPL) 시장에 조기 안착한 만큼 2025년에는 김 후보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체계 정비를 통해 지속성장을 강하게 추진해나갈 적임자라는 평이다.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추천된 유도현 후보자는 1994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런던지점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치며 전략·재무·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관리 능력을 검증받았다. 유 후보자는 펀드서비스의 사무관리역량을 강화해 대형 자산운용사로부터 신규 사무관리를 유치하고, 기관과 리츠에 대한 마케팅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12일 지주·은행 임원인사에 이어 이번 자회사 CEO 후보 추천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외부에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전문성과 혁신성, 영업력을 갖춘 CEO 후보들을 추천했다"며 “CEO들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더욱 강력한 내부통제 기반을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영업성과 창출을 통해 신뢰 받는 우리금융을 복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 받은 6명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오는 12월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농협금융 자회사 CEO 대거 교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교체됐다. 앞서 사임의사를 표시한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와 NH저축은행 대표이사도 새로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끝나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등 4개 완전자회사 최고경영자에 대해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각 회사별 특성과 사업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 중심과 고객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를 각 회사 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장에는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행장 후보는 감독당국에서 시행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준수해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은행 임추위에 후보군 현황을 제공하고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후보자 인터뷰 시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석해 의견을 제출하는 등 절차를 마련했다. 강태영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육각형 인재로 알려졌다. 특히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 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화하는데 앞장섰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다. 박병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구 청구고, 경희대를 졸업한 이후 1994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내정자는 지역기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생명의 신계약CSM(보험계약마진)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시키는 등 영업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해 주력 판매채널인 농축협 채널에서 탁월한 실적을 냈다. 특히 농협생명 출범 이후 약 12년 동안 한 번도 현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박 내정자 추천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과 장기적인 인적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했다. 장종환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제천고, 강원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 홍보부장과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거쳐 현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장 내정자는 다년간 일선 현장에서 영업 경험과 언론, 마케팅 등의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감능력을 보유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알려졌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연임 추천됐다. 김 대표는 연세대에서 세라믹공학을 전공한 후 카이스트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연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이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지난 12월 10일과 11일에 각각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표시한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이사 후임자 추천 절차도 마무리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공식적인 사임의사를 확인한 후 각 회사의 경영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계획에 따라 지체 없이 임추위를 가동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고, 후보군 압축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추천됐다. 송 내정자는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1990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송 내정자는 보험 분야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한 보험전문가로서 보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경험을 겸비한 정통 보험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농협생명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손해보험 내부 출신 대표이사로서 직원 사기진작과 장기적인 인적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다. 김 내정자는 청주 신흥고,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 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 수출입기업·중소기업에 6000억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먼저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방식으로 실시간 외환(FX) 거래가 가능한 '하나(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 정보와 동향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카드, 캄보디아 자회사 합병 최종 인가…“포트폴리오 재편·확대”

KB국민카드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19일 현지 상무부 최종 인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과 더불어 iFL의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리스와 대출을 통합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까지 아우르는 캄보디아 내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현지 고객 신용도와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해 고객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간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 특수은행으로 출범하는 것으로 이뤄졌으며, 새롭게 출범한 통합 특수은행에 대해 캄보디아 상무부의 합병 최종 승인까지 완료됐다. 합병 법인의 상호명은 기존 KDSB의 현지 인지도를 감안해 'KB Daehan Specialized Bank(KB대한특수은행)'의 상호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는 △리스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iFL이 보유한 지방 거점 확보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 기존 iFL은 △조달비용 절감 △KDSB가 보유한 영업력 확보 등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회사간 합병으로 캄보디아 현지법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과 영역 확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새 출발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은행은 상업은행 업무 중 한가지만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은행이다. KDSB는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보증기금, 비대면 업무 플랫폼 ‘온비즈’ 개편

신용보증기금은 고객이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신보 온비즈(On-Biz)'를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보 온비즈는 신용보증, 신용보험, 스타트업 지원, 컨설팅 등 11개 분야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다. 신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디지털정부 서비스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먼저 고객들이 업무를 보다 쉽게 찾고 처리할 수 있도록 약 270개 업무 플랫폼 화면을 친숙하면서도 간결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전면 개편했다. 특히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정보제공동의, 전자약정, 자료제출, 보험약관교부 화면을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배치했다. 또 보증신청과 보험가입 화면은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대화체 표현을 활용하고, 입력 항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전자약정 기능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생략하고, 기존에 별도로 진행되던 전자약정과 고객확인 화면을 통합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설계사 수수료 줄여라” 불호령에 GA업계와 갈등 격화...보험사들은 ‘뒷짐’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을 두고 금융당국과 법인보험대리점(GA) 협회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당국은 과도한 판매수수료 선지급 관행이 완전판매와 계약 유지 등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고 이를 손보겠다는 방침이지만 협회 측은 설계사 이탈 등이 영업력 저하와 업권 혼란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제5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보험 판매수수료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구체적인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판매수수료 분급(최소 3년~7년으로 장기간 분할지급) 확대, 사업비 부과 목적에 맞는 판매수수료 집행, 1200%룰 확대 적용 등이다. GA협회 측은 당국이 제시한 개편안에 즉각 반발했다. 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중소형 GA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우려다. GA협회는 자료를 통해 “급격한 변화로 보험 산업 혼란과 29만명의 GA설계사, 종사자의 생계 및 고용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 측의 주된 쟁점은 수수료의 분급과 1200%룰이다. 당국은 7년차 까지 유지된 계약에 매월 계약체결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정을 세워 지급 수수료를 산출했다. 아울러 계약 1차년도에 보험사가 지급할 수 있는 판매수수료 한도를 월 보험료의 1200%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정착지원금(계약금)도 여기에 포함한다. 즉 앞으로 GA가 GA소속 설계사에게 수수료를 주는 경우에도 수수료 제한 룰이 적용되며 수수료를 계약 후 최대 7년에 나눠 받게 되는 것이다. GA협회는 과당경쟁에 대한 책임 화살이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특히 운영비 부담에 따른 경영 압박 가중에 대해 호소하고 있다. 협회는 “규제 준수로 인한 GA업권의 비용(준법감시비용 및 고정비용(운영비)) 부담이 늘어 GA업권의 경영 압박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 계약 후 5년이 되면 계약 유지율이 크게 내려기 때문에 계약 해지 시 수수료를 받지 못하는 구조는 사실상 엄청난 수입 감소로 이어진다"며 “이에 장기간 버틸 능력이 없는 설계사는 이탈이 심화할 것이고 이는 사업 영위가 어려운 중소형 GA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은 계약 유지만 잘 한다면 개편안이 소득 안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매월 지급되는 수수료가 계약체결비용의 0.5%일 때는 기존 대비 전체 소득이 줄어들지만 1.0%를 적용하면 기존 대비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경우, 단기간에 수수료를 모두 받은 설계사가 계약을 관리하고 유지할 유인이 사라지며 고객에게 상품 갈아타기를 권유하는 행태가 지속될 수 있단 지적이다. 수수료를 매월 분할 지급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보유계약의 유지와 관리에 있어 설계사에게 동기부여가 생기고, 모집한 계약이 중도 해지 없이 장기간 정상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봤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궁극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국과 GA업권의 첨예한 대립 속 긴장감은 연말 내내 증폭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수수료 개편 확정안을 만들기 위해 민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개편 관련 과제를 구체화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당국은 내년 1분기(잠정)에 설명회를 가지는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SM)이 수익성의 기준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결과라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신계약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원수사들의 시책 강화 등으로 GA에 판매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한편, 보험사는 고객과 업권 신뢰도를 위해 당국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란 평가다. GA 소속 설계사와 전속 설계사가 동일하게 1200% 룰을 적용받으면 설계사 이탈 유인이 줄어들어 관련한 경쟁이나 혼란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수료를 7년에 나눠 지급하는 부분은 보험사로선 지급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결국 신규로 판매해야 수수료를 받는 구조에서 계약을 유지해야 받는 구조로 변모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소득 보전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부당승환계약이 크게 줄어들면 소비자들로부터 업권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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