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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JCR 신용등급 상향…日시장서 1년 만”

현대카드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일본 시장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한 지 약 1년 만이다. JCR은 이번에도 현대카드의 신용도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JCR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신용도는 AA-로 보고 있으며, 그룹과의 높은 사업 연계성과 경영적 중요도를 확보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또한 현대차와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AA-는 채무 이행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실성(A very high level of certainty)'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우수한 등급이다. 아울러 현대카드가 보유한 강력한 시장 지위와 높은 경쟁력 역시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JCR은 현대카드가 지난 10월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높은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 외에도 JCR은 현대카드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낮은 연체율 및 부실채권(NPL) 비율로 대표되는 탄탄한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높은 자본 적정성과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내외 신용평가사들 또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피치(Fitch),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최근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일제히 AA+ 등급을 획득하면서 국내 금융 지주 계열 카드사들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수한 신용평가가 향후 국내외에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에 대한 투자와 그로 인한 성과가 국제적인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우수한 신용등급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내수진작책?...“소비 침체 부채질 역풍” 지적

금융당국이 연 매출 1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 카드 수수료율을 0.1%p 인하하는 등 수수료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잘못된 소상공인 정책이라는 볼멘소리가 카드업계로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당국 취지도 충분한 공감을 사지 못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가 내년 2월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305만곳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당국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영세가맹점뿐 아니라 중소가맹점을 포함한 약 305만곳이 인하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억원+알파(α) 규모의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체 액수가 아닌 개별 소상공인 대상으로 혜택 효과를 보면 경감 규모가 크지 않다. 금융위에 따르면 연매출로 2억원(신용카드 1억6000만원·체크카드 4000만원)을 버는 영세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이 0.1%p 각각 인하돼 연간 20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월별로 따지면 1만6000원 수준이다. 연매출 9억원의 가맹점은 연간 90만원, 월별 7만5000원 수준의 절약 효과를 얻는다. 카드사들은 당국이 소상공인 정책을 엉뚱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수수료 인하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얻는 실제적 혜택이 미미한데 반해 업계 전반엔 다소 큰 파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나빠질 경우 카드소비자들의 혜택이나 결제상 서비스를 지금보다 적게 제공할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소비는 더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수수료 수익이 카드사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31%에서 지난해 23%에 그치는 수준으로 내려갔다. 카드사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폐쇄점포와 단종 카드를 매년 늘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실물 경기가 위축되는 추세인데, 카드사 혜택 축소는 또 다시 내수 부진에 부채질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수진작 정책상 소상공인 부담 경감의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실제적인 도움이 얼마나 되느냐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5차례 연속 인하하면서 폐업률이 줄거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느냐는 반문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높아지고 무이자와 카드사 할인 정책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등 카드 사용을 늘려야 가맹점 매출도 증가한다"며 “카드사 위축이 내수 부진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과거 적격비용 재산정 조정 때와 달리 이번엔 카드사의 경영 환경을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카드사들은 이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수수료 인하 결정은 카드업권의 살림살이는 사실상 고려하지 않는 처사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중된 결과란 불만이 적지 않다. 카드사들은 불경기와 고물가 속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까지 겹쳐 소비 위축이 더 커진 상황이기에 경영상의 어려움이 높은 상황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미 지금도 가맹점 수수료는 최저 수준이며,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다"라며 “이런 와중 가맹점 수수료를 더 내리는 건 사실상 카드사들이 카드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며 토로했다. 카드사들이 수익성 보전을 위해 카드론 등 대출을 늘려 수익을 메꿔야하는 구조가 정착화되면 건전성을 위협받는 상황에도 놓이게 된다. 현재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부실대출도 늘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기존 3년마다 이뤄지던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6년으로 늘어난 점은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재산정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겪게되는 내·외부적 갈등이나 비용은 생각보다 크다"며 “재산정 주기가 늘어나면서 경영상 연속성 단절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업은행, 큐빅 등 IBK 퍼스트 랩 6기 참여기업 5곳 선정

IBK기업은행이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퍼스트랩)' 6기에 참여할 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1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 1st LAB'은 은행 외부의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접목할 수 있는지 실험·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 베드다. 이번 6기 선발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5개사는 ▲씨지인사이드(법률·규제 특화 AI 전문 기업) ▲큐빅(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파일러(AI기반 광고 브랜드 세이프티 전문 기업), ▲지엔이테크홀딩스(리스크 관리 및 자산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지미션(생성형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테스트 비용, 전용 협업공간, IT인프라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우수 기업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은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사업화지원금, 입주 공간, 데모데이(임팩트다이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IBK기업은행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생명, 유니세프에 후원금 500만원 전달

흥국생명은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배구단 홈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이날을 '유니세프데이'로 운영하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승희 흥국생명 인사팀장과 배구단 최은지 선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소외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건·영양지원 등에 사용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 2024년 구세군 성금 전달

현대해상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후원금액은 국내외 취약계층 및 아동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된다"며, “구세군을 믿고 17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현대해상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탄핵에 밀린 밸류업...KB금융 등 임원들 자사주 매입 ‘러시’

4대 금융지주 주가가 탄핵 정국으로 최근 1개월간 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하면서 금융지주사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은 펀더멘털, 주주가치 제고와 무관한 만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KB금융지주다. KB금융은 이달 들어 8명의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서기원 이사회 사무국장(상무)은 이달 11일 KB금융 주식 200주를 매입했으며, 최근 KB국민카드 대표로 내정된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도 자사주 500주를 사들였다. 나상록 재무기획부장(상무)는 217주를, 권봉중 KB금융지주 IR본부장(전무)과 전효성 KB금융 HR담당(CHO) 상무도 각각 500주, 200주를 매입했다. 정신동 KB금융 경영연구소장(전무), 차대현 KB금융 감사담당(전무), 박진영 KB금융 브랜드담당 상무도 자사주를 각각 120주, 248주, 360주씩 사들였다. 신한지주는 최영권 사외이사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박종무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과 김미숙 그룹인사부문장 부사장, 박근훈 IR본부장(상무)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자사주 500주, 500주, 400주를 사들였다. 이들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기는 이달 10일부터 17일이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금융지주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사 임원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해 펀더멘털의 건재함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지주사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했다. KB금융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이달 3일 10만1200원에서 17일 현재 8만4400원으로 16.6% 급락했다. 이 기간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11.7% 빠졌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3.7%, 11% 내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40원선을 위협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금융사를 둘러싼 규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대 금융지주 모두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건재하다는 인식 아래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 같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안정되면 금융지주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계속

롯데카드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참여 기업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열고, 내년부터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지역, 사회, 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기업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ESG 가치와 사업성, 잠재력을 지닌 7개 기업을 2기로 선발해 총 1억 500만원의 사업 지원 자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은 △저품질 혹은 손상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을 제조하는 '로브콜'(대상) △영상 콘텐츠 제작,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플리커랩'(최우수상) △인천 강화도에서 그림책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지역민 대상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최우수상)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수거함 개발로 헌 의류 수거 효율을 높이고 라이브 커머스로 수거된 의류를 판매하는 '그린루프'(우수상) △버려지는 감귤류 껍질을 재활용해 탈취/방향제, 토양 피복재/개량제 등을 생산하는 '비유'(우수상) △밀양 못난이 깻잎, 의성 마늘 껍질 등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로 친환경 가루 양념을 만드는 '태극사계'(우수상) △지역 소도시로의 여행과 자원봉사활동을 결합한 소셜 트립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플래닛주민센터'(서울시 넥스트로컬상)이다. 이번 2기 선발에는 총 309개 기업이 지원해 지난 1기 선발 경쟁률(약 37대 1)보다 높은 약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전형 후 열린 2차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유명훈 코리아씨에스알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황성묵 서울특별시 대외협력과장 등 ESG 전문가들이 맡았다.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에는 사업 지원 자금과 함께, 내년 1년간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등 판로 확대 지원 △롯데카드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공통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 넥스트로컬상 수상 기업에는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넥스트로컬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 제공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2023년 말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ESG 경영 실천 기업을 선발하고 지원을 계속했으며, 실제로 이 기업들이 롯데카드의 지원으로 사업과 경쟁력을 발전시켜 매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거두고, 우리 사회에서 환경 보호,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라며 “2기 기업 또한 롯데카드와의 시너지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사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디지털고객창구 도입…“대기 시간 줄이고 고객 만족 높인다”

교보생명은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고객창구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고객창구는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와 화상으로 연결 돼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창구는 노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디지털고객창구 화면 속 상담사와 실시간 소통하며 대면 창구를 이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 상담과 업무 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디지털고객창구는 일부 혼잡한 고객플라자의 일반 상담창구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상담 창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아바타 수어 서비스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신분증 진위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디지털고객창구에서는 원본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부 업무와 현금 거래를 제외한 계약 관리, 사고보험금 접수·지급 등 대부분의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고객창구는 방문 고객이 많은 대도시 고객플라자 5곳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지방소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플라자가 부족한 지역의 대면 창구 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의 원거리 이동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고객창구 도입은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대면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위고비’도 보장…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 배타적사용권 획득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와 서비스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 6개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 6개월이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와 '당뇨 GLP-1 급여 치료비'의 담보는 삼성화재에서 판매 중인 '마이핏 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주요대사질환(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개 이상의 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진단시점 BMI 30 이상),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의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 받았을 경우 연간 1회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당뇨 GLP-1 급여 치료비'는 당뇨병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당뇨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급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 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팻투핏(Fat to Fit)''을 제공한다. '팻투핏(Fat to Fit)'은 운동(거점별 피트니스센터 이용권 제공), 생활습관(AI 기반 관리 및 개인별 1대 1 전문가 코칭), 동기부여(정상 체중시 단계별 보상)를 통해 고객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포스코 인니법인에 2억달러 지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공급망금융 등 총 2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달 17일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손잡고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협약에 따라 △운영자금 △공급망금융 △환리스크 헤지 △임직원 대출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 후 단일 기업으로 가장 큰 규모인 미화 2억 달러를 지원받아 중국산 수입재 범람 속에 원가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진출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사의 환리스크 관리, 원가 경쟁력 확보, 수출입 파트너사와의 빠른 자금 회전 등 금융니즈를 파악,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안해 체결됐다.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현지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 금융지원에 머물지 않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우리소다라은행이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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