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삐약이'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이 식품업계 광고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동원F&B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릴리는 지난 2022년 출시된 냉장햄 브랜드다.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동원F&B는 설명했다. 동원F&B는 신유빈이 활짝 웃으며 그릴리를 먹는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을 오는 13일 먼저 선보인 뒤 인터뷰 영상과 메이킹 필름도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신유빈을 그릴리 광고 모델로 발탁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빈 선수는 동원F&B에 앞서 지난 8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잇달아 발탁돼 화제가 됐다. 이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도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으로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업계는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경기 중 먹는 모습을 자주 노출한데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신유빈의 긍정적인 모습을 식품사들이 회사와 제품의 좋은 이미지로 연계시키려는 광고 전략에 따라 경쟁적으로 모델 기용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동원F&B를 비롯해 빙그레·bhc치킨과 맺은 신유빈의 광고 몸값이 건당 최소 1억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