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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함평군, 영광군 소식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5월 2일~6일 오후 6시~9시 운영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제27회 나비대축제 기간 전통시장과 연계한 '나비야시장'을 운영하며 축제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함평천지전통시장상인회가 주관한 나비야시장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천지전통시장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에는 농수산물 천원 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나비대축제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며 함평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3만 원 이상 물품 구매 시 전통시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과 함께 경품권이 지급되며, 6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경품 추첨에서는 벽걸이형 에어컨·대형믹서기·전기 팬·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차별화된 함평의 즐거움과 맛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나비야시장을 준비했다"며 “함평의 매력을 가득 담은 행사인 만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박이·뽐비와 함께 하는 작은 체육대회…환경보호 의미 더해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2025 황금박쥐배 미니풋살대회'가 지난달 30일 황금박쥐생태체험관에서 지역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5~7세)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내 어린이집 유아 40명, 인솔교사 10명, 의료인력 2명,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육활동으로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 풋살 경기에는 공립팀, 지혜팀, 대동팀 등 3개 팀이 3:3 풋살 경기에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번외경기인 승부차기와 시상식까지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함평군의 대표 캐릭터인 황박이(황금박쥐), 뽐비(나비)와 기념 촬영, 황박이 색칠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풋살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지난해 전남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한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2분기 전남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업무협의회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업무 협의회에는 강하춘 함평부군수와 김행란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전남 2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작목 개발 △농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 △청년농 육성 등 당면한 영농현안 및 도-시군 간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시군 간 우수 농촌지도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군 간 연구 협력 및 현장 기술보급 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강하춘 함평군 부군수는 “이번 협의회가 전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중심의 실용 기술 보급과 현장 밀착형 농촌지도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동행서비스 지원사업'…의료접근성 낮은 65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지원사업'이 2분기에 접어들며, 지역 어르신 돌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지원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의료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다. 질병부상으로 퇴원, 장기요양판정 대기자 및 등급외자 중 중점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지원 중이다. 지난 1분기 총 9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지난 3월 동행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은 “혼자 병원에 가는 것이 늘 불안했는데 동행해 주시는 분이 함께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며, “검진도 잘 받고 약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건강관리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해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기부금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어르신의 발걸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 지원사업도 더 많은 분들이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거동불편 어르신병원동행서비스 지원사업 △응급환자 응급차량 이송경비 지원사업이 있으며, 추후에도 기부자와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선재종합건설㈜(대표 손영균)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현금 500만 원을 영광곳간에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손영균 대표는 “아름다운 봄꽃처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 얼굴에도 환한 웃음꽃이 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광곳간 관계자는 “손대표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선재종합건설㈜는 문화재보수 및 단청 보수공사 등을 추진하는 시설물 유지관리 업체로서 2020년부터 영광곳간 착한가게 118호점에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더불어 따뜻한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ans7200@ekn.kr

강원도,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 3일 개막…원주시, 수출 3억불 돌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청정자연이 길러낸 산나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강원도와 홍천군이 후원하는 '2025 제7회 강원 n 홍천 산나물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홍천종합운동장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홍천군을 비롯한 도내 8개 시군의 농·임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곰취·명이나물·두릅·참취 등 다양한 산나물과, 산약초, 산양삼, 표고버섯 등 임산물과 홍천 특산물이 대거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해발 600m 이상의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희귀산채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돼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산나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산나물 모종 심기 △사진 인화 체험 △야생화 및 산림 버섯 전시 △산불 예방 캠페인 등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부터 △'찾아가는 음악회'△벌룬&마술쇼 △전국댄스대회 등 문화공연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 강원 산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임업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방문의 해(2025-2026)'를 맞아 예상되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5월 한 달간 도내 7개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사전·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에는 홍천산나물축제를 비롯해 태백 천상의산나물축제(5월 2~4일), 횡성호수길축제(5월 9~11일) 포함된다. 사전점검과 현장점검을 중심으로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현장 시정 또는 페널티 부과 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성림 도 관광국장은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신뢰받는 축제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강원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다시 찾고 싶은 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원주시, 수출 3억불 돌파… 수출 다변화 및 중동진출 가속화 중동시장 개척 위해 5월 아랍에미리트 시장개척단 파견 원강수 시장, “2030년 수출 15억불 달성 목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올해 1분기 원주시 수출액은 약 3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자동차 부품과 화장품이 다시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시는 2022년 최초로 수출 10억불을 돌파한 이후 2023년 10억 불, 2024년에는 11억불을 달성하며 도내 수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성장을 시정의 핵심으로 강조해온 원강수 시장은 “시정 계획과 목표는 시민의 행복지수 상승과 도시의 성장"이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마련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즉 원주시 경제의 성장이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분기 수출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멕시코 등 상위 5개국에 전체 수출의 47%가 집중됐다. 면류, 자동차부품, 의료용전자기기, 음료, 화장품 등 상위 5개 품목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수출시장과 품목의 다변화를 통한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개척단을 운영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UAE 수출액은 약 800만불로 전체 11위에 해당하며, 전년도 UAE 연간 수출액(1600만불)의 절반을 이미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활용품과 화장품이 두드러진 수출 품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시장개척단은 관련 업종인 생활용품, 화장품, 식품 분야 기업들로 구성했다. 원강수 시장은 “2025년 상반기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화장품뿐 아니라 K-FOOD 열풍을 활용해 우수한 식음료 및 미용기기 제품도 중동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수출 12억불 달성은 물론, 2030년까지 15억불 달성을 목표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1일 개막...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11일간 열려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자기의 도시 여주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가 열린다. 1일부터 11일까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 아래, 도자기 문화의 본고장 여주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특히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는 이날 개막식은 여주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이 된다. 개막 무대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미8군·7군단 군악대, 춘길·장민호·장윤정 등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멀티미디어 드론쇼 '세종, 여주의 품에 잠들다'가 연출되며 세종의 도시 여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여주의 대표산업이자 문화유산인 도자 콘텐츠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통장작가마 체험은 불지피기, 도자기 꺼내기 등 고온의 불과 흙이 만들어내는 전통 도자 소성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주 도예명장의 전통 도자 제작 퍼포먼스는 물레 성형, 서화, 조각 등을 통해 장인의 손끝에서 예술로 태어나는 도자의 탄생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도자기 물레 체험 △생활 도자기 채색 체험 △어린이 캐릭터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도예단체별 체험 부스 10여 종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도자세상 내 홍보 판매관에서는 총 90개 부스가 설치되어 여주의 대표 도예업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청년 도자 작가들의 작품도 '청년 도자의 거리'를 통해 소개된다. 축제는 전통과 체험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매일 저녁 신륵사 관광지 북단 특설무대에서는 '출렁다리 콘서트'가 열린다. 내달 3일 '홍보대사의 날'에는 가수 혜은이·테이· 소프라노 신델라가 무대에 오르며 배우 안승훈이 사회를 맡는다. 다음날인 4일에는 2024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트로트가수 이찬원을 비롯한 왁스·김경민 등이 출연하는 '청춘 콘서트'가 열리며 같은달 5일은 어린이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즈윈드오케스트라와 여주시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 6일에는 가수 최성수와 양수경이 함께하는 '7080 콘서트'가 이어진다. 내달 10일 오후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대한민국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열리며 같은 날 밤에는 DJ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G팍)와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가 젊은 세대의 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는 여주의 일상을 담아낸다. 도자기 외에도 △가죽·목공·염색·매듭 등 11종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 △여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여주시정 홍보 부스, 읍면동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가 많이 나왔다는 싸리산의 전설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도자 별빛 정원 등 야간 콘텐츠를 운영해 여주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감각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며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주도자문화센터 전시관에서는 다기 작가와의 소통 프로그램, 여주 쌀로 만든 화과자를 곁들인 차 시음회, 박광천 명장의 특별기획전도 진행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청년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남한강 출렁다리와 함께 시작되는 여주 관광의 미래를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 빚고, 즐기고, 머무는' 시간 속에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의 봄을 가장 여주답게 완성할 예정이다. sih31@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구름아래 동물농장’ 확장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체험형 동물농장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면적을 대폭 확장하고 로컬 먹거리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고지에 위치한 체험형 농장으로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토끼, 면양, 보아염소, 기니피그 등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랜드는 올해 동물농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부지(1500㎡) 대비 약 33% 확장된 부지(2000㎡)에 토끼농장 등 체험 콘텐츠와 고객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으며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영세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로컬 먹거리존 '구름아래 장터'도 대폭 확대했다. 구름아래 장터에서는 폐광지역 소상공인들이 강원랜드가 무상으로 임대하는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해 곰취약과, 찐옥수수, 곤드레전병, 더덕쉐이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사랑상품권 페이백 정선군 내 가게 이용 영수증 제시 시 푸드 트레일러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며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하늘길 카트투어, 알파인코스터 등 봄나들이에 제격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기관광공사, ‘5월은 박물관 투어’...도내 이색 박물관 6곳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식상함과 지루함. 이제 그런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 새로운 테마의 박물관은 물론이고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박물관이 주목받는 시대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흥미 가득한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하고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 여행이 아닐 수 없다. 경기관광공사가 이런 도내 박물관 6곳을 꼽아 소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한 신생 박물관이다. 하지만 국립박물관답게 규모와 전시 내용이 수준급이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식물원을 보고 나면 '농생꿀팁' 테마전시가 나타난다.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농촌 어르신들의 해답이 담긴 '고민자판기'는 랜덤 답변이지만 묘하게 용하니 방문한다면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야외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방문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 가능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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