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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1일부터 ‘중소기업 주간’ 행사 돌입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 38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성장과 상생으로 크게 구분해 치러진다. 우선 중소기업인 최대 축제인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다. 앞서 11~15일 중기중앙회 1, 2층에서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 12일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강화되는 공정거래법 제재,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 18일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AI전환 확산 정책토론회',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중소기업 사랑나눔 콘서트' 등도 차례로 열린다. 이밖에 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본부도 '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한 정책간담회' 등을 마련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상생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상생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깔딱고개’ 올라선 韓 경제…‘지역분산 창업생태계’로 대전환해야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지역 분산형 다핵구조로 확산하고, 민간 주도와 정부 지원을 결합한 '참여형 창업 생태계'로의 구조적 전환을 견인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기업가정신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개최한 '2026년 제2차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이같은 제언과 함께, 창업과 벤처가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는 '국가창업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창업을 넘어 성장으로: 참여형 창업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기반한 국가창업시대 전환을 위해 정책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부터 성장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 생태계의 실행 전략과 협력 구조를 도출한다는 취지다. 기조강연 연사로 연단에 오른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급성장을 이룬 가운데, 현재 '깔딱고개'에 올라섰다고 진단했다. 저성장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 벤처투자 위축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구조적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지적이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성공적인 구조적 성장 전환을 이루기 위해 '선진국 모방'이 아닌 '진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중소 창업기업 중심 성장 구조로, 수도권 집중 생태계에서 지역 균형 생태계로의 전환이 진짜 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1000곳 정도 탄생했는데 한국에선 15개 정도에 그쳤고, 1000곳 유니콘 중에 65곳이 데카콘 기업(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는데 이 중 한국 기업은 없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창업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구조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기업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 우리 경제가 맞이한 핵심 과제"라며 “인공지능(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창업도시 조성,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 지역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기존 창업정책의 한계 진단과 극복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둔 기존 창업 정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을 들어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창업정책은 기업 수 확대와 저변 확산에 집중됐으나, 최근 창업기업수가 감소·정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장 진입과 자금 조달, 인재 확보, 기술력 경쟁 등 성장단계의 병목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스케일업과 딥테크, 글로벌 진출 등을 뒷받침하는 생태계적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지역 경제 기반이 약화하는 반면, 벤처기업과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 핵심 자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지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57.0%을 차지했고,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 업종의 수도권 비중은 62.8%에 달했다.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엑셀러레이터(AC) 474곳 역시 같은해 6월 기준 수도권 비중이 67.5%(320곳)로 편중됐으며, 벤처캐피탈(VC)은 올해 6월 기준 전국 219곳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94.5%(207곳)로 크게 치우쳤다. 그는 “지역기업의 초기 공동사업화 참여 확대와 스타트업 '실증권'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대학의 간접출자와 AC·VC의 지역 정착 유도, 실증-조달-판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창업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통감하며 국내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장관은 “이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를 주거나 찾는 방식에서 전환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전환의 중심에 창업이 있다"며 “온 국민이 전 지역에서 도전하되 그 도전이 성장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이 스타트업의 '스타트'를 맡았다면, 이제는 스케일업 정책을 통해 그 시작을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분야별 챌린지, TIPS·유니콘 브릿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창업이 시작되고, 성장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전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기중앙회·중기사랑나눔재단, 꽃동네재단에 1억2천만원 물품기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6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꽃동네재단을 방문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 및 박기홍 고문 등이 참석했으며, 꽃동네재단에서는 오웅진 이사장과 윤시몬 수녀가 참석했다. 기부물품은 소외계층에 필요한 김치, 미역, 브리또, 에너지바, 냉면 육수 및 사리 등 먹거리와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으로, 대양그룹, 월드이노텍, 맑은물에 등 중소기업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마련됐다. 꽃동네재단은 1976년 충북 음성에 설립된 이후 음성·가평·강화·서울 등으로 시설을 확장하며 노숙인, 정신질환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200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중동전쟁, 경기침체 등 중소기업계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장애인복지시설인 양천해누리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16일에는 중소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기연합봉사단이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한끼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꽃동네는 우리나라 최대의 장애인, 노인복지시설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 많은 기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최근 기부가 많이 줄어들어 시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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