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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간소화·업무 자동화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농지연금 문의와 신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 간소화 △마이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 정보 제공 등 농지은행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본인 인증을 거쳐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서류를 간편하게 낼 수 있는 서비스다. 공사는 고객이 여러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4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 농지은행 계약 고객의 41.6%가 60대 이상인 만큼, 휴대전화 인증·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이용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달부터 공공 마이데이터의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따라서 지사를 방문한 고객은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 없이 본인 확인 후 태블릿 서명만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마이데이터로 제출된 정보를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에도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정보를 자동으로 만들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까지 자동으로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9분 30초에서 4분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 올 4월부터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농지연금 신청자가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신청 지사 등을 입력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가입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공사는 지사 방문 없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와 관계기관 방문 없이 서류를 한 번에 처리하는 '농지대장·경영체등록 원스톱 등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지은행 이용 수요와 고객 의견을 살펴 관련 업무체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1일 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에서 관내 농민단체 등 지역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 전수조사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는 최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한 농업 현장의 우려와 혼선이 커지는 가운데, 공사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원랜드, 폐광 사북광업소 ‘M650’으로 재탄생…탄광 역사·문화 잇는다

강원랜드가 40여년간 운영됐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탄광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되살렸다. 폐광지역 산업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방문 수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랜드는 7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M650은 1960년대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시설과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전체 부지와 연면적은 6만6755㎡ 규모로 지난 1일부터 관람객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옛 광업소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사무실과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문화·체험시설로 재구성했다. 'M650'이라는 이름도 탄광이 자리한 해발 650m에서 따왔다. 관람객은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광부들의 일상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갱차 탑승 체험과 권양기실을 개조한 카페,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 등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하루 4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이달 17일부터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식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M650 개관에 맞춰 7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과 사북 일대에서는 '2026 탄광문화축제'가 열린다. 정선·태백·영월·삼척·보령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5개 시·군이 참여한다. 기존 '제30회 석탄문화제'와 연계해 지역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거리예술공연, 별자리 토크쇼, 재즈 공연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M650 일대에서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를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M650을 통해 과거 탄광 시설을 산업유산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심의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 중심으로 형성된 이미지를 관광·레저·문화 분야로 넓히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1일 서울 홍대에서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등 비카지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폐광지역과의 상생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달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4개 시·군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를 열어 강원랜드와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 1200만원을 조성했다. 탄광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부터 진폐재해자 168명을 대상으로 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총 1613명의 진폐재해자가 참여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M650을 중심으로 탄광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폐광지역과 연계한 방문 수요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지역 관광’ 불편 해소 캠페인 시행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언락 유어 코리아: 고 로컬(Unlock Your Korea: Go Local'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방한 관광객의 입국부터 이동·소비·관광까지 전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 인근 관문 도시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공사는 전통시장 등 지역 상점에 모바일 간편결제와 사후면세 인프라를 늘린다.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와 연계해 지역 상권에서 식음·쇼핑 목적으로 1만 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2000원을 바로 돌려준다. 1인당 최대 6회, 총 1만2000원의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동 편의를 위한 통합 패스 'K-투어 패스'도 부산에서 선보인다. 해당 패스 구매 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고, 부산 유료 관광지 35개소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지방공항·항만 인근 한옥 등 우수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1330 관광통역안내의 다국어 통역·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 밖에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김천 김밥축제 등 지역 음식축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만들어 해외지사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공동 판촉할 계획이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해 지역을 찾는 순간부터 여행 정보를 쉽게 얻고,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창경궁과 휘겸재 일대에서 '코리아 사운드 저니(Korea Sound Journey)' 행사를 마쳤다. 이 행사는 올 7월 공개된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얼 코리아(Begin to Hear Korea)'의 메시지를 현장 여행 경험으로 연계·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영상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이 덴마크 뮤지션과 함께 국내 주요 지역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기존 경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공간의 소리와 감성을 부각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1부 '사운드 워킹'과 '사운드 토크 엔 셰어'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발명진흥회 韓 참가단, 인니 국제발명전서 대상 수상 ‘쾌거’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3~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6 인도네시아 발명가의 날'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국 참가단이 대상 1개, 금상 4개, 은상 2개, 해외기관 특별상 6개 등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고 7알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명혁신진흥협회(INNOP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발명가와 연구자 등이 참여해 발명품·혁신기술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다. 올해는 21개국에서 발명품 총 483여점이 출품됐다. 한국은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 제조, 소방·안전 분야 등에서 6건의 발명품을 냈다. 먼저 카이젠트는 피지컬 AI 기반의 공간 로봇 제어 기술로 대상과 금상, 대만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케이블 접속부에서 화재 발생 시 자동 소화 기술로 기술로 금상과 태국 특별상을, 수압만으로 자동 상승하는 승하강식 스탠드파이프 기술로 은상·말레이시아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웨이온은 비전 랭기지 모델(VLM) 기반의 엣지 AI를 통해 생산 현장의 검사 항목을 탐지하는 비전검사 기술로 금상과 인도네시아 전시 주최 측 특별상, 말레이시아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 참가단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현지 기업·기관, 해외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기술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국제발명전에서 한국 참가단의 모든 출품작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 제52조에 따라 세워진 법인으로, 발명 장려와 특허 등 지식재산의 권리화·사업화 지원을 맡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보니] 강원랜드 매력에 빠지다…‘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 홍대 팝업

“강원랜드에 카지노 말고 뭐가 있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강원도 정선이 아닌 서울 홍대 한복판에 나타났다. 설명이 빼곡한 홍보관을 만든 것도 아니다. 방문객이 직접 뛰고, 찾고, 문제를 풀면서 강원랜드를 알아가는 팝업스토어를 꾸렸다. 지난 4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대 스타스퀘어 '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익숙한 캐릭터 고길동이 방문객을 맞았다. 강원랜드가 고길동을 선택한 이유부터 재치 있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오랫동안 '악역'처럼 오해받았던 고길동과 카지노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은 강원랜드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알고 보면 다르다'는 메시지를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팝업은 만화 속 '쌍문동 멘션'을 비롯해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OX 퀴즈존, 방명록존, 행운상점 등 모두 8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순서대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미션을 수행한다. 전시물을 둘러보고 사진 몇 장을 찍는 일반적인 팝업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방문객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고 정답이나 숨겨진 요소를 찾기 위해 공간을 꼼꼼히 살펴봐야 했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하이원리조트의 시설과 강원랜드의 사업을 접하게 된다.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등 비교적 익숙한 시설부터 강원랜드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까지 퀴즈와 체험 속에 녹였다. 현장 반응도 좋았다. 방문객들은 일행과 함께 문제를 풀거나 다음 미션을 찾아 공간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체험 자체에 재미를 더하면서 기업 홍보에 대한 부담감은 낮춘 모습이었다. 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면 처음 품었던 '강원랜드=카지노'라는 이미지도 조금씩 달라진다. 카지노는 강원랜드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스키장과 워터월드, 호텔·콘도, 골프장, 자연 체험 등 다양한 리조트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미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번 팝업은 카지노에 집중된 강원랜드의 이미지를 넓히려는 그간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에는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과 콘도, 스키장, 워터월드, 골프장 등이 자리한다. 자연을 활용한 하늘숲길과 공연·축제, 각종 레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올해 추석 연휴 나흘간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방문객은 9만4000여명이다. 호텔 3만4000여명, 카지노 3만3000여명, 콘도 1만50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호텔과 콘도 이용객만 4만9000여명에 달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빵과 트레일러닝을 결합한 '빵트레일런 2026'에 4000여명이 참가했다. 전자음악과 숙박·휴식을 결합한 리조트형 페스티벌 'TRICO 2026'도 열었다. 기존 리조트 이용객을 넘어 아웃도어와 문화·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다. 고객 경험과 소통 방식도 바꾸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6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리조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예약부터 스마트 체크인·체크아웃, 시설 이용과 결제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60명이 참여하는 '국민혁신단'도 운영한다. 경영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와 혁신 아이디어 제안, 행사·품평회 참여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경영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홍대 팝업은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를 직접 찾지 않은 소비자에게 강원랜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접점을 서울 도심에 마련했기 때문이다. '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라는 이름처럼 낯선 것은 팝업 자체가 아니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원랜드의 다른 얼굴이었다. 팝업은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홍대 스타스퀘어 1·2층에서 운영된다. 강원랜드 측은 총 1만명 이상이 현장에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박보검과 궁궐 소리 채집…관광공사, 창경궁서 외국인 대상 ‘코리아 사운드 저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일 서울 창경궁 일대에서 '코리아 사운드 저니'를 개최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1부에서 창경궁 곳곳의 소리를 녹음했다. 2부에서는 휘겸재로 옮겨 박보검과 사운드 퀴즈·밸런스 게임을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창경궁과 휘겸재 일대에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과 외국인 100여명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 '코리아 사운드 저니(Korea Sound Journey)'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Begin to Hear Korea'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난 7월 공개한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이다. 2년 연속 명예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보검이 덴마크 뮤지션과 한국 곳곳의 소리를 찾아다닌다. 눈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귀로 듣고 느끼는 한국을 그렸다. 이번 행사는 영상 속 메시지를 외국인들이 직접 여행하며 체험하도록 짰다.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VISITKOREA'의 'Sound Quiz: Where in Korea?' 이벤트 참가자는 230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최종 선발돼 행사에 참가했다. 주요 방한 시장인 중국·일본·미국·태국 등 20개국 이상에서 왔다. 영상과 퀴즈로만 한국의 소리를 접했던 이들에게는 창경궁을 직접 찾아 궁궐 분위기와 일상의 소리를 듣는 자리가 됐다. 1부 '사운드 워킹(Sound Walking)'은 8개 조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사운드워커와 함께 창경궁 곳곳을 돌며 한국의 소리를 녹음하고 들었다. 이 과정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10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SNS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며 '소리로 경험하는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창경궁 인근 한옥 '휘겸재'로 장소를 옮긴 2부 '사운드 토크 앤 셰어(Sound Talk & Share)'에서는 박보검과 참가자들이 만났다. 1부에서 채집한 소리를 함께 들어보는 '사운드 퀴즈'를 비롯해 박보검과의 한국관광 밸런스 게임, 홍보 영상 촬영 뒷이야기 토크 등이 진행됐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으로 전한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이번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눈과 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여행지를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소리와 분위기,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위촉식에서는 해외 광고 2편과 경상·전라 테마 광고 2편이 공개됐다.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는 박보검이 직접 불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미 해병대 하사 계급 단 제주마 이름 걸고…렛츠런파크 제주, 24일 ‘레클리스 히어로 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오는 24일 저녁 경주로에서 '레클리스 히어로 런'을 개최한다. 한국전쟁 때 미 해병대의 탄약 운반을 맡은 제주마 '레클리스'를 기리는 대회다. 레클리스는 정전 이후 군마로는 미군 최초로 정식 하사 계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2026 제주마 축제'를 기념해 오는 24일 저녁 경주로에서 '레클리스 히어로 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대회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홀로 오가며 수많은 장병을 살린 제주마 '레클리스(Reckless)'에서 따왔다. 레클리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면서 도민·관광객과 함께 달리자는 취지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중 미 해병대 제1사단에 배속돼 최전방까지 탄약과 포탄을 실어 나른 군마다. 험준한 산악 지형과 총격 속에서 담력을 보이자, 미 해병대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뜻을 담아 '레클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1953년 경기도 연천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는 혼자 51차례 전장을 오가며 386발 넘는 탄약을 운반했다. 정전 이후에는 군마로는 미군 최초로 정식 하사 계급을 달았고, 퍼플하트 훈장 등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평소 제주마가 달리던 모래 경주로를 직접 뛰게 된다. 종목은 4가지다. 기록에 도전하는 '경쟁런'(3.2km),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뛰는 '패밀리런'(400m), 개성 있는 복장으로 달리는 '코스튬런'(400m), 현장 이벤트로 열리는 '중량런'(200m)이다. 완주자는 전원 완주메달과 모자, 레클리스 말 인형, 기념 타월 등 기념품을 받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품권과 돼지고기 세트가 돌아가고,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으로 LG 스탠바이미 등도 증정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러닝 플랫폼 '러너블(runable)'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받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 제주마 레클리스의 스토리를 되새기며, 가족 및 동료와 함께 특별한 경주로를 달리며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24년 10월2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국내 레클리스 동상은 2016년 경기 연천군에 처음 들어섰고, 제주는 그다음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옛 탄광 갱도서 연극 보며 걷는다…강원랜드, 31일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강원랜드가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연다. 정선군과 공동 주최하고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참가자는 옛 석탄 수송로 운탄고도를 따라 3개 코스 중 하나를 골라 걷는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는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강원랜드·정선군 공동 주최, 강원관광재단 주관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처음 열린 1회 행사에는 30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한 트레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스는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던 수송로 운탄고도를 광부의 역사를 따라 걷는 길로 바꿔 꾸렸다. 석탄산업전환지역 경제 회생을 목표로 세워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를 앞세워 기획한 행사다. '도롱이연못'과 실제 탄광이었던 '1177갱' 등 코스 주요 거점에서는 탄광 시절의 삶과 역사를 엮은 스토리텔링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옛 '운락국민학교' 터는 전통놀이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3개 코스의 이름은 '소원성취길'·'소원동행길'·'소원누림길'로 바꿨다. 참가자는 난이도에 따라 이 가운데 한 곳을 골라 걸으면 된다.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는 코스 곳곳에 숨은 보물을 찾는 놀이 '포토 오리엔티어링'과 지역 소셜마켓의 광부 도시락 판매가 마련됐다. 참가비 2만5000원 가운데 1만5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석탄산업전환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이며, 세부 안내는 운탄트레킹 누리집에 올라와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탄광의 옛 숨결을 간직한 운탄고도가 지역의 역사와 희망을 잇는 뜻깊은 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트레킹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에도 따뜻한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11월1일 열린 1회 행사에서 '소원의 길'(8.1km)·'가족길'(5.2km)·'희망의 길'(3km) 3개 코스를 운영했다. 당시 도롱이연못에서는 순직 광부를 기리는 묵념과 소원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 한주엽 선수, 아시안게임 동메달 쾌거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한주엽 선수가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주엽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선수로서 국제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하이원 이름을 알리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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