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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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주 간 계약·MBK-영풍 공개 매수, 배임·위법 행위”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추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주주 간 계약이 중대한 법적 하자가 있어 원천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6일 고려아연 측 대표 선수인 영풍정밀은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이들과 공모한 MBK파트너스와 김광일 부회장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영풍의 대표이사 2명이 중대재해법으로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사외이사들만으로 이뤄진 이사회가 영풍 회사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당사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며 주주총회 특별 결의 없이 위법하게 MBK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되도록 하도록 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로 인해 ㈜영풍과 영풍의 주주들이 손해를 보는 반면, MBK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장형진 고문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도 최근 영풍 측의 각종 기자 회견과 인터뷰 등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도 했다. 특히 영풍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병욱 회계법인 청 대표·박정옥 설원복지재단 이사·최창원 전 국무총리실 제1차장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사외이사로서 영풍의 재산상 손해를 방지하고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선관주의 의무에 전적으로 위배된다는 것이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주식은 사실상 영풍의 가장 중요한 영업용 재산이다. 영풍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액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조5838억원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주식 가치는 최초 공개 매수 가격 66만원 기준으로는 3조4774억원에 달하고, 이번에 인상한 83만원을 적용하면 4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을 획득하고자 MBK의 자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이하 MBK)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영풍과 장형진, 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고, 주식 일부에 대해 콜옵션을 부여받는 내용이 담겼다. 또 MBK가 고려아연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고려아연 측은 콜옵션의 가격과 조건 등 영풍-MBK간 굴욕적, 일방적 주주 간 계약의 세부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개된 사항만으로도 영풍은 10년간 고려아연 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고,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MBK 측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게 한 것 역시 영풍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K와 영풍은 2조원에 육박하는 고금리 단기 차입금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M&A를 시도하고 있고, 이자 비용은 900억원에 달한다. 고려아연 측은 “이 때문에 적대적 M&A에 성공하면 고배당을 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하며 우리로부터 현금을 빼내가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또한 핵심 알짜 자산과 계열사, 펀드 등을 정리하며 '껍데기 회사'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부 상품이나 계열사에 대한 허위사실과 거짓 왜곡을 유포하며 적대적 M&A 성공 후 해당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계획도 준비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각종 중대 재해와 환경 문제가 산적해 있는 적자 기업 영풍은 당사의 고배당 없이는 존속 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공개 매수로 인한 대출 이자과 원금 상환 등을 위해 더 많은 현금 배당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주주인 영풍정밀과 영풍정밀 경영진, 고려아연 경영진 등은 각종 가처분 신청과 민·형사 고소 등 법적 절차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새롭게 진행한 법적 절차를 곧 상세히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MGICS’ 설립한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판매량 2배 껑충

세계적인 혁신 국가 싱가포르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혁신 거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설립한 이후 현지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 등록 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상반기(333대)보다 182.6% 늘어난 941대로 집계됐다. 도심 공해·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싱가포르의 신차 구입 비용이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은 현지 시장에서 선전한 측면이 크다. 싱가포르에선 차량 취득 권리증(COE)을 구입해야만 신차를 살 수 있다. COE는 한달에 두차례 열리는 경매 시장에서만 사고 팔 수 있는데, 1600cc 이상 자동차는 1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이 밖에도 등록세·도로 이용세 등 각종 세금을 내야 차를 살 수 있다. 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이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6가 대표적이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지난 7월부터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있는 HMGICS는 제조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 기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 5 역시 HMGICS에서 만들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로부터 '2023 올해의 자동차'로 뽑힌 바 있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갖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도 HMGICS가 양산하는 차종이다. 기아는 올해 1월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EV9를 현지에 출시했다. 기아 EV9는 싱가포르 시장에선 보기 드문 대형 전기 SUV다. 친환경 SUV인 니로 전기차(EV)도 판매 중이다. 두 달 전인 올해 8월에는 다목적 차량(MPV)인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싱가포르에서도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서 단순히 차량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경유(디젤)를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 가운데 절반을 전기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디젤차·디젤택시의 신규 등록을 중단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그룹, 100만명 운집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성료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를 비롯, 미국·일본 총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오색 불꽃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작년 불꽃 축제 직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 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올리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불꽃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타상 불꽃 수를 작년 대비 18% 늘렸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역대 최대 크기의 특수제작 불꽃을 하늘 높이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팀은 행사의 주 무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63빌딩 앞) 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쌍둥이 불꽃을 동시에 터뜨려 더 많은 관람객들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관람객들이 집중됐던 여의도·이촌동·노량진동 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전문 안전 인력·운영 요원 등 34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 유지·안전 인력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서울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약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안전 관리 시스템도 빛났다. ㈜한화는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춘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적극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했다. 또한 행사장 뿐만 아니라 여의도 외각,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설치된 구역별 폐쇄 회로(CC) 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했다. 관람객들 역시 행사 관계자와 경찰 등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쓰레기를 각자 챙겨 분리수거하는 등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탰다.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구간도 있었으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철저한 안전 관리 덕분에 100만여명의 운집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안전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명의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밤 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한 축제 마무리를 이끌었다. 불꽃축제 직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DJ 애프터 파티'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통신 3사 3분기 실적 ‘맑음’…합산 영업익 1兆 예상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사업이던 유·무선 시장이 정체된 대신 신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2157억원으로 관측됐다. 전년 동기(1조742억원)보다 약 13.2%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별 영업이익은 △SK텔레콤 5224억원(+4.91%), KT 4418억원(+37.23%) LG유플러스 2515억원(-1.11%)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1%, 37.2% 상승했고, LG유플러스는 1.1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우하향할 것으로 예측됐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표란 분석이다.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폭이 줄며 관련 시장이 정체되기 시작한 데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로 저가 요금제 출시 등이 이뤄지며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무선 사업의 경우 3사 모두 매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해외 여행 증가로 로밍 매출이 늘며 이같은 우려를 덜었다는 평가다. 특히 KT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올해 임금인상 소급분이 직전 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통상 임금및단체협상(임단협) 결과에 따라 인상된 인건비를 3분기에 포함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임단협이 조기 타결됨에 따라 발생한 추가 인건비 약 1180억원 중 일부인 644억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KT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가량 감소했지만, 3분기 실적은 정상화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비용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차성원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케팅비 효율화에 힘쓰고 있으며,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관련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감가상각비의 경우 2018년 대규모 투자된 5G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연한이 지나고 있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뚜렷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의 경우 AI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수익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비서 에이닷(A.)의 이용자 수가 지난 9월 대규모 서비스 개편 직후 42%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연내에는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검색 기능이 강화된 AI 비서 서비스(PAA)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서비스 기반 AI 사업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고, 통신 본업과 AI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KT나 KT보다 신사업 성과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은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 6월 생성형 AI '익시젠'을 출시했지만, 경쟁사 대비 차별화 지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달 중 아이폰용 AI 통화 녹음 비서 '익시오(ixi-O)'를 출시해 무선 가입자 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 둔화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나타내긴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내년부터 비용 부담 경감과 함께 요금제 개편 논의 등이 이뤄지며 장기적으론 실적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신 3사는 다음달 초순쯤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인찬 창끝전투학회 연구원 “대대급 이하 부대도 대 드론 전투 능력 갖춰야”

창끝전투학회는 지난 4일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실시된 KADEX 2024에서 제4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의 주제는 소부대 대 드론 전투로, 3~4년 내 근미래에 할 수 있는 대안이 중심이다. KADEX에 참석한 다수의 기업의 개발자·언론인·군인·군사학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에 없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기조 강연을 담당한 김인찬 창끝전투학회 연구원은 “대드론 전투는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전자전 등으로 적이 드론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대대급 이하 부대가 대 드론 전투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전쟁은 언제나 원하는 바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대대급 이하 부대도 대 드론 전투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가급 전략적인 대 드론 전투는 기존의 방공 체계에 더해 대부분의 국민이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ePPO라는 주민 신고망 앱을 사용해 적 드론 공격을 신고받아 해당 지점을 연결해 적의 공격 방향과 종료 등에 대한 정보를 더 구체화할 수 있다. 비라즈(Virazh)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인공 지능(AI) 음향 센서로 주변의 소리를 분석한 다음 방공 부대로 전송하는 체계도 갖췄다. 이 앱을 통해 올해 1월에는 러시아의 공중 조기 경보 통제기(A-50)를 격추한 바 있다. 또한 상용 트럭에 대공 기관총이나 맨패드(MANPAD) 등을 탑재한 후 앞의 앱으로 신고된 드론이나 항공기의 접근 경로상에 사전 배치후 방공 작전을 수행했다. 작년 10월 하마스는 50만원 이하의 FPV 자폭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이 개소당 4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인 아이언 월을 무력화 시켰다. 하마스는 북한과도 교류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하마스의 전술은 북한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 GP와 GOP 에 설치된 각종 과학·경계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를 통해 북한의 드론·대 드론 전투 능력은 현재 러시아군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래서 북한군은 총참모부 예하의 전략로켓군을 전략군으로 개편했다. 이처럼 우리를 향한 적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대급 이하 소부대의 드론 및 대드론 전투체계는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무기 체계만 보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용 병력을 교육하고, 이들이 장기간 근무하며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혁신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한 드론·대 드론 전투 체계를 효율·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술·훈련 방법도 신속히 개발하고 훈련시켜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창끝전투학회 관계자는 “지금처럼 병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용 인력에 대한 인사 제도가 함께 보완되지 않는다면 드론·대드론 체계를 보급하는 것에서 끝남에 따라 값비싼 쇳덩이를 보급한 것과 다름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 대 드론 전투에 관해 대대급 이하 지휘관 관점은 이승현 특수전사령부 소령이, 중대급 이하 지휘관 관점은 아미 타이거 시범 대대에서 운용 경험이 많은 곽태진 중사가, 소대급 이하 전투원 관점은 허천 창끝전투학회 연구원 허천,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의 소부대 대드론전투 실전 사례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의 패트로 야센코 소령이 발표헸다. 이들은 “대대급 이하에서는 적 드론의 관측, 타격에서 회피하기 위해 위장능력과 접근하는 적 드론을 원거리에서 탐지-식별-추적하고 접근하는 적 드론에 대한 경보를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처럼 추적하고 경보가 전파된 적 드론을 전자기파나 물리적으로 타격해 격추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도 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디스플레이 OLED TV·모니터 패널, 美서 ‘일주기 리듬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TV·모니터 패널이 눈 건강을 지키는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이임을 재차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는 OLED TV·모니터 패널 전 모델이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 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의 '일주기 리듬 인증(Circadian Certification)'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인간의 생물학적 패턴을 의미한다. 신체는 이 주기에 따라 생체 리듬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밤에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경우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세이프는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주는 유해 블루 라이트 방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 Circadian Protection Factor)'를 개발했다.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와 모니터 패널은 유해 블루 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36%에 불과해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CPF 50)을 획득했다. 특히 과도한 블루 라이트 저감은 색 왜곡 요인이 될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OLED TV·모니터 패널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우수한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들을 근거로 전세계 저명 안과 의사·안학자 모임인 '아이세이프 눈 건강 자문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건강한 생체리듬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학교 연구팀의 공동 임상 시험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미니 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모니터 패널은 눈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를 줄이고 깜박임 현상도 없어 유수의 글로벌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을 지키는 디스플레이로도 각광 받고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전무)은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오사카 11시간 지연’에 운항 정지·… 미준수 5건에 과징금 20억원

항공 당국이 유럽 노선에 본격 취항한 티웨이항공의 특정 여객기가 잇단 결함을 일으키자 '운항 정지' 지시를 내렸다. 또 항공 안전을 위한 운항·정비 규정을 티웨이항공이 준수하지 않아 5회에 걸쳐 과징금 20억여원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26일 HL8501 여객기(A330-300)에 대해 운항 정지·정비 지시를 받았다. 특정 항공기에 대해 정부가 운항 정지 조치를 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항공기 유압 계통 결함 해결 차원에서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HL8501 항공기는 정비 작업을 거쳐 나흘 뒤인 7월 30일 운항 정지가 해제됐다. 해당 기재는 지난 6월 티웨이항공에 대한 승객 집단 소송으로도 번진 '오사카 노선 11시간 지연' 당시의 항공기이다. 당시 HL8501은 인천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항공편에 배정됐다가 기체 결함이 확인됐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에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였던 HL8500과 서로 맞바꿔 운항했다. 오사카행 항공편에 오른 승객들은 “티웨이항공이 유럽연합(EU) 항공 규정 EU261을 의식해 막대한 지연 배상을 하지 않으려고 여객기를 바꿔치기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HL8501의 기체 결함은 운항 정지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1일에도 기체 결함 탓에 일본 후쿠오카발 인천행 출발이 8시간 넘게 늦어졌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8월 초 티웨이항공의 항공안전법상 운항·정비 규정 위반 5건에 대해 과징금 20억500만원을 물렸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항공사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한 것인 마큼 운항 정지가 이뤄진 HL8501 항공기와는 모두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난 6월까지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기체 정비 문제로 지연되거나 결항한 사례는 총 993건인 것으로 확인된다. 2020년 33건, 2021년 67건, 2022년 68건에 그쳤지만 지난해 51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31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로마(8월 8일)·프랑스(8월 28일)·바르셀로나(9월 11일), 프랑크푸르트(10월 3일) 등 총 5개 유럽 노선에 취항했다. 이연희 의원은 "티웨이항공이 풀 서비스 캐리어(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대신해 일부 유럽 노선에 취항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에 대해 승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쇄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자동차 수소 전기 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32대…출시 5년 만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총 1032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기술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 운송 조합 이사장·운수사 대표 등 40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 회사 KD운송그룹과 오는 2027년까지 총 1000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 버스를 수소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 전기 버스 일렉시티 FCEV를, 작년에는 고속형 수소 전기 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수소 전기 버스 일렉시티 FCEV는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 버스다. 이는 △최고 출력 180kW 연료 전지 시스템 △875ℓ 수소 탱크 용량 △78.4kWh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의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 노선에 적합하다. 독일 ZF의 신규 센트럴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 전지 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버스 1대를 1년 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약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당사에서도 수소 버스 1대당 4000만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버스 보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종희 부회장 “삶을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 노력”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지난 4일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2024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차인 테크 포럼은 실리콘 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전경훈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 리더급 개발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생활 가전·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Mobile eXperience)·네트워크·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수년 간의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럼의 한 참석자는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분위기 반전 꾀하는 카카오, AI 서비스 출시 가속도

카카오의 새 AI 서비스 '카나나(Kanana)'가 이달 첫선을 보인다. 총수 구속 등 대내외 리스크로 신사업 추진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가 분위기 반전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5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KAKAO)'를 개최한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행사가 무산된 지 2년 만이다. 해당 콘퍼런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취를 개발자와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모든 연결을 새롭게'란 슬로건 아래 AI를 핵심 주제로 다룬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의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한다. 정신아 대표가 회사의 AI 비전을 밝힌 후,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AI 메이트(Mate·친구)와의 새로운 연결'이란 주제로 소개한다. 그동안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언급된 내용을 종합하면 카나나는 대화형 플랫폼 기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해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거나, 사용자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관계 기반 커뮤니케이션이란 강점을 살리고, 수익모델(BM)도 성공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 구현하는 게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카카오가 첫 AI 서비스로 대화형 플랫폼을 선택한 건 1년 새 AI 시장 경쟁 양상이 변화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코(KO)GPT 2.0'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미진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그 사이 경쟁사인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자체 LLM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해당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점도 카카오가 사업 방향을 선회한 이유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4.9%를 기록하며 올해 132억달러(한화 약 18조원)에서 2030년 499억달러(약 67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지난 6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서 “최근 애플이 자체 AI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 양상이 LLM에서 자사 서비스 활용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AI에 대한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도 현재 회사가 가진 기반을 충실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AI 서비스 중심의 카나나엑스와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 조직을 신설하며 100여명을 투입했다. 두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서비스 출시를 앞당기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가 카카오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히든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 따르면 코GPT 출시가 무산된 이후 사업 방향이 전면 수정됨에 따라 서비스 설계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서비스 완성도와 혁신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관건은 경쟁사들이 이미 선보인 서비스와의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최근 콘텐츠 추천에도 AI를 적용했으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도 개인 AI 비서(PAA) 에이닷과 믿음, 익시오 등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범위와 외부 협력을 확장 중이다. 정보기술(IT)업계 한 관계자는 “AI 사업 성공 여부가 기업 이미지 회복을 판가름할 가능성이 큰 만큼 회사에서도 이번 '이프카카오'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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