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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도’ 현지 출시…인도 공략 시동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인도를 현지 출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쿠키런 인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일찍이 100만명 이상이 유입되며 새로운 러닝 게임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쿠키런은 점프와 슬라이드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러닝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중심의 신흥 게임 시장인 인도 환경에 쿠키런의 캐주얼한 플레이 경험과 부담없는 사양이 주효할 것으로 보고 현지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에 쿠키런 인도는 이번 출시에 맞춰 인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현지 특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선 △인도 영화 모티브의 댄스 스킬을 발휘하는 '굴랍 자문 쿠키' △신분을 숨긴 왕자 콘셉트의 '카주 카틀리 쿠키' 등 현지 전통 디저트를 테마로 한 인도 오리지널 쿠키 2종을 공개했다. 더불어 △황금 코인이 쏟아지는 인도풍 궁전 배경의 로비 △인도 신화의 상징물을 활용해 디자인 한 맵 △쿠키 스킬 없이 달리며 획득한 코인 개수로 경쟁하는 모드 '이벤트 런' 등 신규 콘텐츠를 적용했다. 소셜 기능을 통해 친구 간 순위부터 지역별, 인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랭킹까지 제공하며 성장 및 경쟁의 재미도 확대했다. 출시와 함께, 인도 유명 프로레슬링 선수 '더 그레이트 칼리(The Great Khali)'가 등장하는 런칭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했다. 인도 특유의 유쾌한 감성과 '런'이라는 게임의 핵심 경험을 접목시킨 해당 영상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쿠키런 인도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한 쿠키런 인도의 친구 초대 미션을 걸고 현지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 간 경쟁을 벌이는 방송 콘텐츠로 게이머층 공략에도 나선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2013년 국내 최초 출시됐던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쿠키런의 직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 형성 및 지속 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서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대통령표창 수상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혹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중 해외진출유공포상은 △콘텐츠 수출 △한류 확산 및 기반 마련 △국제 문화교류 등 콘텐츠 해외 진출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박 대표는 회사 창립 후 최초로 선보인 '히트'를 필두로 '오버히트', 'V4' 등 다양한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권역에서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했다. 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이용자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준 임직원과 넥슨게임즈의 게임을 사랑해 주신 전 세계 이용자 덕분"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분실폰 찾기 서비스 12년 만에 종료…이용자 감소 영향

SK텔레콤의 '분실폰 찾기 서비스'가 내년 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지난 2013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12년 만이다. SKT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사항을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기존 가입자들은 서비스 종료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전환 가입은 내년 1월 9일부터 중단된다. 이 서비스는 분실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위치 추적을 비롯해 타인이 쓸 수 없도록 잠금모드로 전환시키거나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갖췄다. 당시 통신사 네트워크 차원에서 분실 정보 및 긴급 연락처로의 연결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용자 수는 출시 1년 만인 지난 2014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단말기 제조사와 구글 등이 유사한 기능을 자체 제공하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찾기'를, 구글은 '휴대전화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최근 인공지능(AI)을 새 먹거리로 낙점함에 따라 저성장 비효율 사업을 잇따라 정리 중이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 종료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딜라이브, 방송통신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딜라이브가 방송통신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중심경영' 도입을 선포하고, 2022년부터 3개년 CCM 로드맵에 따라 전사적으로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해왔다. 딜라이브는 2022년부터 사업단장, 센터장, 그룹장, 팀장 등 약 50여명으로 구성된 'CCM 관리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하며 CCM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왔다. 아울러 CCM 어워드를 신설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있는 매니저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이들의 사례와 아이디어를 전사로 확장해 고객경험(CX) 개선에 주력해 왔다. 또한 고객 방문 시 올바른 용모, 복장을 계도하는 매뉴얼과 교육을 진행하고, CCM 상시 교육체계를 구축해 CS매니저뿐만 아니라, 업무지원, 영업매니저까지 대상을 확대해 기본-심화-리더-불만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딜라이브는 지난해부터 자사 콜센터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상담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주는 STT(Speech To Text)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딜라이브는 STT 시스템을 통해 상담 시 필요한 상담이력, 고객정보, 상품 및 캠페인 정보 등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모든 데이터가 텍스트로 저장되기 때문에 신규상품 출시 후 고객반응, 주요 이슈발생 시 고객문의 증감, 급격하게 증가하는 키워드와 문장 등을 실시간으로 상담원이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딜라이브는 '고객'의 만족이 딜라이브의 경쟁력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SK C&C와 AI B2B 사업 박차…‘AIX사업부’ 정식 출범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발족한 '엔터프라이즈 AT TF'가 '인공지능전환(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Transformation)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AI Market Intelligence)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내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A. Biz)' 클로즈 베타 서비스(Closed Beta Service)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이다. AIX사업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 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외부에도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더 나아가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 콘택트센터(AICC)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SKT 고객센터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도 추진 중이다. R&D 과정 중 신규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AI가 B2B 시장의 화두이지만 실질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 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모집…8명 중 4명 내년 임기 만료

KT가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모집에 나선다. 8명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일에 만료됨에 따라 후임자 선임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공고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주주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추천받고자 한다"며 “KT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전했다. 예비후보 추천 대상은 이날 기준 1주 이상의 KT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여야 한다. 이사후보추천위는 필수요건으로 상법 제382조 등에서 규정하는 정관에 근거해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고려요건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충분한 실무경험 혹은 전문지식 보유 여부 △특정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 및 주주 이익을 위한 공정한 직무 수행 가능 여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윤리의식 및 책임성 보유 여부 등이다. 주주당 1인 이상의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정보통신기술(ICT) 등 4개다. 접수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KT 광화문빌딩 East 1층 안내데스크 방문접수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등기우편의 경우 오는 16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한편, KT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중 7명은 지난해 6월 30일 임시주총에서 신규 선임됐다. 이 중 △곽우영 전(前) 현대자동차 차량정보기술(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의 임기가 내년 정기주총에서 만료된다. 이들은 추천위 구성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윤종수 이사회 의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산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구성된다. 최종 사외이사 후보는 인선자문단과 추천위 심사를 거쳐 내년 정기주총에서 선출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여의도로, 여의도로” 이번 주말엔 더 온다…통신·플랫폼 ‘초긴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지만,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며 통신·플랫폼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번 주말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데이터 사용량(트래픽) 폭증 및 사이버 공격 시도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9일 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통신·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포털·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피크 시간대이던 오후 4~7시 절정에 달하다가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인 오후 8시 전후를 기점으로 서서히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부 서비스 접속 오류를 겪었던 네이버·카카오는 지난 4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구축, 평소보다 수용 가능 트래픽 및 비상근무 인원을 확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현장에 이동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중앙상황실을 꾸려 통신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용 가능 인원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혼잡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지연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양사 모두 통신 및 서비스 장애는 없었다. 본무대가 설치된 의사당대로 반경 200m 밖에 있는 카페 등지에선 정상적으로 통화 및 인터넷 접속이 이뤄졌으며, 이외 지역에선 메신저, 뉴스, 지도 서비스 모두 정상 운영됐다. 이는 집회 참가자들이 포털 사이트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으로 생중계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보고, 메신저로 관련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구글 트렌드 지표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탄핵'과 '부결'로 나타났다. 검색량은 전날(6일)보다 1000% 이상 증가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탄핵 부결 △김건희 특검 △탄핵안 표결 등이 포함됐다. 당시 국회 일대의 구체적인 트래픽 수치는 현재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8년 전인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당시 자료를 살펴보면 증가 추이를 짐작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주최측 추산 기준 집회 참가 인원 190만명을 기록했던 2016년 11월 26일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당시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 4세대 이동통신(LTE)망 순간 통화 시도량은 피크 시간대이던 밤 8시 기준 수용 가능 트래픽의 20배인 344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음성통화 트래픽은 평소의 19배, 카카오톡 등 데이터 트래픽은 약 21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측 추산 기준 약 100만명으로 파악된다. 이를 고려하면, 8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트래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정국 추이에 따라 다가오는 주말엔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노총·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인근에서 매일 집회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역시 '매주 수요일 탄핵안 발의, 토요일 표결'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국회 일대에 수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회 초반부터 화력 차이가 뚜렷해 자칫 트래픽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6년 10월 박 전 대통령 탄핵 1차 집회 당시 참가 인원은 주최측 추산 5만명이었다. 시작부터 20배가량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8년 전과 같이 2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오는 14일 이후엔 크리스마스 및 타종 행사 등이 열리는 연말연시로 이어짐에 따라 정치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이같은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 트래픽은 평시 대비 최대 40%에서 100% 이상까지 상승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통신 품질 및 트래픽 관리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통신 3사와 네카오는 이번주에도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근무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말 트래픽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인파 규모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분산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현장 모니터링 강화와 기존 장비 최적화, 기지국 추가 개통 등을 통해 대응 중이며 다른 사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집회나 행사가 이어질 경우, 수요 예측과 가용 용량이 점진적으로 맞아 떨어지면서 지연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

크래프톤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12월 연말 멤버십 혜택 강화

KT가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12월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KT 멤버십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휴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2월 '달.달.혜택'도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여행과 외식 등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12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무료 도넛, 던킨 할인, 배달의민족 페리카나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할인, 쉐이크쉑 무료 프라이와 소다, SSG.COM 할인, 샐러디 할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크록스, 그리팅,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어드벤처 부산, 설악워터피아, 원스토어 할인 등이다. 달달찬스는 알라딘 뮤지컬을 비롯해 메가박스 다이어리, 팀홀튼 아메리카노,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을 10일까지 진행한다.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을 위해 CU 에너지 드링크 할인, 아모레몰 뷰티포인트, 꿀스테이 할인 등을 준비했다. 또한 청년 취향에 맞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입장권, KUKKA(꾸까)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클래스, 데이팩 멀티비타민 젤리, 아모레몰 X 위키드 콜라보 상품, 스와로브스키 데이트 패키지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오픈랜 연구성과 선봬…글로벌 파트너와 통신 장벽 허문다

SK텔레콤은 인텔, 노키아 등 전 세계 통신장비 기업 10곳과 협력해 개발한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기술을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SKT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행사의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SKT는 이번 행사에서 △가상화 기지국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등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고도화하고 있는 오픈랜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들은 '텔코 에지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란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에릭슨, 노키아 등과 함께 다양한 구조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고, 이들의 성능과 용량, 소모전력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한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무선망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SKT는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솔루션스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및 솔루션을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연동하는데 성공해 기술적 의의를 더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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