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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미래산업 전환 가속…첨단 R&D·창업·전통문화·소통경영·지역전략까지 전방위 성과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경산에 자율주행 R&D 거점 구축…미래차 산업 전환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산시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발레오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약 1300만 달러를 투입해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내 CRC 빌딩을 중심으로 첨단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투자에는 연구개발 인력 52명의 신규 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초음파센서·레이더·카메라 등 차량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 분야에서 연구 장비 확충과 테스트 환경 고도화가 동시에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번 R&D 투자 유치를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기존 조립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센서·전장 영역으로 산업 지형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산은 다수의 글로벌 전장기업이 모여 있어 향후 ADAS, 인캐빈모니터링 등 미래차 기술의 연구와 제조가 결합된 대표 거점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 자동차산업이 고부가가치 R&D 중심 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미래차 혁신 생태계에 글로벌 기업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수상팀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시장성과 판로 검증 경북도가 올해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발굴한 우수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행사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며,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은 크게 정책홍보존, 기업홍보존, 이벤트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책홍보존에서는 경북도의 창업지원 흐름과 경진대회 주요 성과를 영상과 패널로 정리해 예비 창업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업홍보존에서는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의 브랜드 스토리와 시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QR코드를 통한 정보 확인 및 현장 구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벤트존에서는 추첨행사, 스탬프 투어, 기념품 제공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과 기업 간의 접점을 넓힌다. 경북도는 이번 콘테스트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팝업스토어는 수상 기업들이 소비자 의견을 직접 듣는 중요한 기회"라며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을의 풍류 담은 '경북 전통주 축제' 대구 수성못에서 개막 경북도가 지역 전통주와 농산물이 어우러진 미식 축제를 15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16회를 맞는 '경상북도 전통주 축제'에는 도내 21개 시군의 23개 업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술과 농특산물을 전시 및 시음·시식 형태로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전통주 전시·시음관, 칵테일 체험관, 지역 먹거리 풍류관,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시군별 주제를 담아 구성된 주제관에서는 지역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함께 맛보며 각 지역이 지닌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풍류관에서는 전통주와 어울리는 지역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경북 농산물로 만든 안주류도 마련돼 가을 미식 체험의 폭을 넓힌다.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인선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가 전통주와 지역 농산물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과 장인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해 지속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대한민국소통어워즈 3관왕…디지털 소통경영 성과 인정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세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디지털 소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수상 분야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공기업부문) △대한민국소통대상(공기업부문) △대한민국CEO소통대상 등 총 3개 부문이다. 공사는 2017년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작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기존 블로그 기자단 외에도 영상 및 인스타그램 기자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공사 창립 이후 최초로 SNS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재혁 사장은 대내외 소통문화 확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CEO소통대상을 받았으며, 공사의 종합지수는 AA등급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참여하는 소통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 '포스트 APEC' 전략 마련 촉구…“성과는 도민이 체감해야 완성"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이 제359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APEC 정상회의 이후 추진해야 할 후속 전략의 구체화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APEC 성과가 도민 생활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관광·산업 등 분야별로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APEC 기념행사 등 연례 행사 추진에도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필요 시 지방비 선제 투입 등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APEC의 성공은 도민 체감 효과로 완성된다"며, 경북도가 도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APEC의 성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가 주목한 인문도시 경북, 도시 혁신과 지역 활력의 새 흐름

◇안동,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성공적 마무리…인문가치 중심 국제협력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월 6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성료하며 '인문도시' 브랜드를 국제무대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18개국 37개 도시와 국제기관 대표단 등 100여 명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도시 문제를 인문적 관점으로 풀어가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이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회에서는 WHCN 헌장 선포와 기조강연, 시장 대담, 14개 도시가 참여한 정책세션이 진행됐다. 각국은 시민 중심 공간 조성, 포용·다양성 확장, 교육·복지 연계, 회복력 기반 도시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인문정신 기반 도시정책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표단들은 “도시가치의 기준을 경제나 속도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옮겨둔 네트워크"라는 점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안동시는 총회 기간 동안 아시아시장포럼(AMF),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시, 필리핀 다구판시 등과 3건의 국제교류 MOU를 체결하며 향후 공동연구, 문화·관광 교류, 경제 협력까지 가능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1:1 인터뷰에서도 도시행정, 청년정책, 교육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의지가 확인됐다. 대표단들은 총회 마지막 날 도산서원·하회마을 등 세계유산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을 관람하며 안동의 문화·정신적 자산을 직접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WHCN이 단순 교류를 넘어 정책과 행정의 중심을 인문정신으로 채우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정책 전환 모색…장기 정착 기반 마련에 초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가 13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을 단순 유입에서 '지속 가능한 정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시청 담당부서, 경운대학교 연구진이 참석해 기존 지원정책의 보완점과 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체류형 정착관리제 도입 △통합지원센터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전환 △6차산업형 마을 육성 등 4대 전략을 제안하며,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농 실패자의 재도전 프로그램 '리부트팜', △지역 문화·교육 중심 '선비 리빙팜', △청년 세대를 위한 디지털·기후귀농 모델 '소백산 그린서밋', △특산물 기반 로컬브랜드 육성 등 영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모델이 제시됐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정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조례와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연구단체는 활동 종료 이후에도 정책안의 현실화 작업을 지속해 영주가 '살고 싶은 귀농·귀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예천군,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 청년들의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12월 21일 진행될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를 모집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영화 관람과 디너 토크, 커플 매칭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행사다. 모집인원은 남녀 각 15명으로 총 30명이며, 예천군 및 도청신도시 거주·근무 미혼남성과 경북지역 미혼여성이 대상이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학동 군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 공동체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 김장철 맞아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소비자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김장철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의성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젓갈 등 김장철 필수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방문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행사기간 국산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1만~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소는 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궁스테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의성전통시장은 올해 농·축산물 환급행사, 추석맞이 수산물 환급행사에 이어 세 번째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덜고 시장 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군,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봉화형 치유산업' 모델 구체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12일 개최한 '2025 봉화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에서 군민과 공무원 11개 팀이 창의적인 치유산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봉화군은 치유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이번 발표대회에 지역의 관심이 한층 더해졌다. 최우수상은 두 팀이 차지했다. '그린마인드팀'은 5도 2촌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오투센터·오투막 조성' 구상을 내놓았고,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군민 치유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의료·산림·관광·농업을 연계한 다양한 치유모델이 제안됐다. 최우수팀에는 해외연수 혜택이 주어졌고, 참가팀은 각각 포상금을 받았다. 박현국 군수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TK신공항 예산 반영 건의…대통령에게 직접 요청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전지 확정 후 5년이 지나 필요한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토지보상과 착공"이라며, “기부대양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고려해 공자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즉시 보상과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이번 만남을 통해 신공항 추진에 필요한 절차적 협의를 이어가며, 정부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후속 조치 일환으로 10일부터 행정안전국장 주재 종합대책회의를 수시로 열며 유충 발생 재발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종합대책회의를 통해 정수시설 공정 개선, 미세여과시설 설치, 병입수돗물 공급 현황 등 주요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는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작업을 12일부터 추진 중이며, 우선 설치 대상 3곳 중 2곳이 완료됐다. 과천시는 14일 오늘까지 나머지 구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5일에는 미세여과시설 설치 배수지 세척 작업을 완료해, 정수처리 전 과정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시는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배수지 세척이 완료된 이후에는 수용가에서 유충 불검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수용가에서 10일 연속 불검출이 확인되면 관계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상황이 종료된다. 14일 오전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종합대책회의가 열리며, 이 자리에선 역학조사 진행 상황, 미세여과시설 설치 진척도, 병입수돗물 배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조치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며, 수질 점검-민원 대응-비상급수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026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1조 3471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1조 1343억원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국정과제와 발맞춰 △기본사회 △탄소중립 △자치분권 △민생경제 등 4대 핵심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 또한 불필요한 사업은 정비하는 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야별로는 기본사회 분야 501억원,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 1460억원, 자치분권-사회적경제-평생학습 분야 278억원, 민생경제-일자리 분야 497억원 등 2736억원을 중점 투자한다.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소득 66억원 △기본돌봄 227억원 △기본교통 161억원 △기본주거 4억원 △기본교육 27억원 △기본의료 15억원 △기본사회 정책 1억원 등 501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돌봄-교통-의료-주거 등 일상 전반에서 시민이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녹색 인프라 확충을 위해 △탄소중립 98억원 △도시숲길 조성 152억원 △정원도시 조성 107억원 △도시농업 활성화 15억원 △생태계 보호-청정에너지 전환 등 87억원 △자원순환경제 1001억원 등 1460억원을 편성했다. 정원도시 조성과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시민이 곧 행정의 주체'라는 가치 아래 지역공동체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자치분권, 평생학습, 사회적경제에도 재정을 집중한다. 자치분권 78억원을 비롯해 △평생학습 117억원 △도서관 서비스 확대 66억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14억원 △지역공동체 자산화 3억원 등 278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사업 316억원 △지역화폐 126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24억원 △중소기업 육성 16억원 △창업지원 9억원 등 497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이번 예산은 국정과제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광명시가 지향하는 '기본사회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예산"이라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광명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본예산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제297회 제2차 광명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추진 중인 'K-교육도시 시흥' 비전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이 지난 10월 기준 누적 회원 3만5000명, 방문자 14만명을 돌파하며 시민 주도형 학습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시민 누구나 쉽게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흥시의 대표 교육 플랫폼이다. 학교-기관-마을-시민이 함께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돼 온라인 교육공간을 넘어 시민 주도 학습생태계 중심지이자, 지역 교육자치 실현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한 '쏙(SSOC)'은 올해 특히 이용자 전반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회원 수는 작년 1만830명에서 1만4490명으로 34% 증가했고, 방문자 수는 7만6000명에서 14만명으로 84%가 급증했다(구글 애널리틱스 기준). 이는 학습 콘텐츠 이용률이 높아지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활성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플랫폼에 직접 접속해 학습에 참여한 시민 수가 전년 대비 2.3배로(4만7965명→ 1만9754명) 증가하며, 시민이 스스로 학습을 찾아 나서는 자율학습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학습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두 부문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화상학습 강좌 참여자는 전년 대비 78% 증가(5111명)했고, 오프라인 강좌는 4배 확대(185개→ 737개)되며, 참여 인원도 3.2배 증가(4551명→ 1만4454명)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접근성 향상도 눈에 띈다. 앱 다운로드 수는 2.1배로 증가(1433건→ 2969건)했으며, 이 중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2247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체 개발 강좌인 '시흥학습'은 1년 새 8배로 늘어난 97개로 확대됐으며, 지역자원과 연계를 통해 시흥형 교육콘텐츠 내재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쏙(SSOC)'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학습생태계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 학습공동체가 활발히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 온 'K-교육도시' 정책의 실질적 결실로 평가된다. 시흥시는 학교교육-평생학습-지역 교육자치를 아우르는 통합 학습체계를 구축하며 '모두의 학습, 모두의 성장'이란 교육도시 가치를 실현해 왔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시민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자치 프로그램을 강화해 'K-교육도시 시흥'의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유비쿼터스) 평생학습도시로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조 329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안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액은 올해 당초 예산 2조 2598억원 대비 702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 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9억원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2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억원 증가했다. 가용 재원 한계와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에도 안산시는 미래산업 및 성장 기반 분야와 민생 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시정 5대 핵심 목표인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중점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과 현장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에 안산시는 시민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해 총 249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156억원)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청년기본소득 (57억원) △청년 월세 지원(50억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1억원) △청년 이사비 지원(4000만원) 등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첨단혁신도시 조성과 기업 성장 지원과 관련해선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 운영(3억원) △강소기업 육성지원(10억원) △중소기업 수출물류비(5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개선을 위해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10억원)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지원(4.2억)을 추진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 예산을 반영해 안산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역동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복지분야에는 일반회계의 51.35%를 차지하는 1조 54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 연령 확대에 따른 △아동수당(319억원)을 반영하고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생계급여(1222억원) △장애인 연금(157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도시 분야는 교육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진로진학 상담센터운영(2억원) △초등학생 입학준비금(3.2억원) 지원 등 신규사업 예산을 편성한다. 광역교통망 연결 등 교통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30억원) △GTX-C 상록수역 신설(44억원) △대중교통비 환급지원(107억원) △어르신 무상 교통비 지원(20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94억원) 등으로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1800만원) 예산을 신규 편성해 이동 편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4일 “재정 수요는 지속 늘어나고 있으나 세입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안산시는 부채를 제로로 유지하면서 중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안산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식용수 분야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전한 식수 공급과 재난대응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 및 책임성 강화와 국가핵심기반 보호제도 발전을 위해 매년 총 11개 분야, 17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 및 관리 △핵심기능 유지 등 6개 분야 28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안양시는 평가에서 식수 공급 안정성 확보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시스템 및 수질관리체계 구축 노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식수 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이 신속하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양시의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통령실 “자동차관세 15%로…핵잠 국내서 건조”

지난 10월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관세협상 세부사항이 드디어 문서화돼 확장됐다. 우리나라에 부과되는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신 한국이 조선 협력(1500억달러)과 전략적투자양해각서(MOU·2000억달러)를 포함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가 명문화됐다. 여기에 핵추진잠수함(핵잠)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등 안보 협력의 틀도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간 팩트시트를 양국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자동차 부품은 지금 전략적투자 MOU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달 1일부터 소급해서 적용 법안은 지금 마련돼 있다"면서 “반도체 232조 관세는 한국보다 반도체 교역이 큰 국가와의 합의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주요 경쟁 대상인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투자와 전략적투자MOU에 따른 2000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협력하기로 했음을 확인했다"면서 “관세인하 관련 미 측이 상호관세를 15%로 인하하고, 현재 부과 중인 한국산 자동차 부품,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율을 15%로 조정하는 내용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부과가 예고된 의약품 232조 관세의 경우 최대 15%를 적용한다"며 “기존 7월 30일 관세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던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과 일부 천연자원 등에 대한 관세 철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상호관세 적용 시점과 국회 절차도 설명했다. 그는 “상호관세는 8월 7일부터 15% 적용, 자동차 부품은 지금 전략적투자MOU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달 1일부터 소급해서 적용 법안은 지금 마련돼 있다"며 “길지 않은 기간 내 상호 간 보완하면 법안은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일정에 따를 텐데, 11월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재, 항공기 부품은 MOU 서명일로부터 관세인하가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국형 핵추진잠수함(핵잠) 사업의 건조 위치가 '한국'으로 명확히 정리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양국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며 “이 사안에 있어 한미 정상의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됐다. 우리 핵잠수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상 간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위 실장은 “해당 이슈가 정상 간 대화에서 한 번 거론이 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가 여기(한국)에서 건조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써 건조 위치에 대한 문제는 정리가 된 것으로 본다. 작업을 하다 보면 협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미국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지만 '핵잠수함 전체를 어디서 짓느냐'고 묻는다면 한국에서 짓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한미가 함께 발표한 팩트시트에도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韓美 팩트시트 확정…핵잠 건조 뜻 모아”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히며 “한미동맹 르네상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선·안보 협력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의 조선업이 함께 위대해질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력 강화와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팩트시트 발표 지연에 대한 배경도 직접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이나 핵 재처리 문제, 핵추진잠수함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 약간의 조정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우리 역시도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 글자 하나, 사안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부 내용 정리에 아주 미세한 분야까지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부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 압박'이 협상 과정에서 큰 부담이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정말로 어려웠던 것은 대외적 관계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조금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이다', '상대방 요구를 들어줘라' 하는 압박을 내부에서 가하는 상황이 참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실패하기를 기다려 공격하려는 내부의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힘은 버티는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걸린 건 우리의 유일한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유일한 조치였다. 늦었다고 혹여라도 지탄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협상을 소회에 대해 그는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과거처럼 힘 없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세계 10위권 경제력과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나라 밖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도록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에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수원시, 자매결연 10주년 맞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기념 식수...우호관계 강화 약속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대표단이 14일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를 비롯한 시의원, 클루지나포카·프라이부르크 시민교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먼저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했다. 현지시간 10일 클루지나포카 시청에서 단 슈테판 타르체아 부시장을 만난 김현수 제1부시장은 “클루지나포카에는 바베스-보여이대학 등 유명 대학들이 있고 다양한 국적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도시가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친다"며 “수원시에도 우수한 대학들이 있는데, 두 도시의 대학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와 클루지나포카시는 1999년 자매결연 체결 후 두 도시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와 '클루지의 날'에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26년 동안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단 슈테판 타르체아 부시장은 2024년 수원화성문화제에 클루지나포카시 대표단장으로 수원을 방문한 바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이날 오후 바베스-보여이 대학을 방문해 한국어문학과 재학생, 교수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러분이 한국어문학을 배우며 느낀 열정, 한국에 대한 관심은 두 나라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11일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을 예방한 김현수 제1부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의 민간·시민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대학생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양 도시 대학 간 교류와 시민교류위원회 중심의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은 “수원시와 오랜 우정은 클루지나포카시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교육·청년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에는 시의 7개 국제자매도시별 시민교류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총 125명의 위원이 민간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와인성채(Weinschlösschen)에서 열린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현대음악 연주회에 참석했다. 프라이부르크 마르틴 호른 시장과 울리히 폰 키르히바흐·크리스티네 부흐마이트 부시장 등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프라이부르크시와 프라이부르크-수원 우호협회가 주최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한국·독일 음악가가 작곡한 현대음악을 연주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13일 프라이부르크 시청을 방문해 마르틴 호른 시장과 환담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올해 4월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했을 때 체결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업무협력 협약에 따라 환경·기후변화·에너지, 문화·예술·스포츠, 시민·청소년, 인적 교류 등 4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프라이부르크와 수원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공유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은 △환경·기후·변화·에너지 분야 주요 정책, 핵심 정보 지속해서 공유 △두 도시 유소년 축구 친선 경기 추진, 예술단 지속해서 교류 △시민·청소년 국제교류 참여 활성화, 유관 단체 간 상호 방문 촉진 △기존 정책·독일어 연수 지속, 사업 부문 다변화·규모 확대(인적 교류) 등이다. 2024년 10월 프라이부르크시 공무원 1명이 시에서 환경 연수를 하고 올해 6월에는 시 공무원 1명이 프라이부르크시에서 독일어 연수를 하는 등 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프라이부르크 환경교육센터인 발트하우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과 마르틴 호른 시장이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나무를 심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앞으로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의 우호 관계는 더 강화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함께 심은 이 나무는 그 약속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시를 방문했던 마르틴 호른 시장은 이재준 시장과 함께 일월수목원에서 독일 가문비나무를 심은 바 있다. 시는 2015년 11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2020년 상대 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고 프라이부르크시는 2020년 10월 개통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SC 프라이부르크 홈구장) 앞 1.5km 도로를 '수원가로수길(Suwonallee)'로 명명했다. 시는 광교호수공원 내에 조성한 산책로를 '프라이부르크 산책로(FREIBURG SPAZIERWEG)'로 명명했다.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중심으로 약 1㎞에 이른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클루지나포카시, 프라이부르크와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7알부터 내달 31일까지 '수원페이 5% 캐시백 이벤트'를 연다. 수원페이 충전금으로 결제하면 5% 캐시백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급하고 예산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종료되며 이벤트 기간에 받은 캐시백은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추가로 국비를 확보했고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페이 5% 캐시백 이벤트로 소비가 늘어나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주요 시정 성과로 홍보된 해외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실제로는 단 한 푼도 투자되지 않은 '실적 0원'임이 고양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확인되면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고양시의 투자 협약 실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시정질의에서 정민경 의원은 "고양시는 업무협약 또는 투자의향서 체결을 마치 투자가 완료된 것처럼 홍보했다“며 "현재까지 체결된 업무협약 또는 투자의향서는 총 몇 건이고 총액이 얼마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고양시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MOU) 74건, 투자의향서(LOI) 132건, 총 206건의 투자유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서상 명시된 예상 투자액은 총 약 7조 1000억원 규모“라고 답변했다. 이에 정민경 의원은 부실 협약 사례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2023년 8월 발족한 지 5일 된 국제디지털추진위원회와 1조 3000원원 투자의향 협약을 맺었고, 2024년 3월에는 직원 3명 규모의 영업 법인으로부터 북경자동차와 4조원 규모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디지털추진위원회는 고양시와 협약 발표 이후 2년3개월이 넘도록 언론에 노출된 활동 내역을 찾아볼 수 없고, 이동환 고양시장도 답변을 통해서 “국제디지털추진위원회와 협약 내용은 7조 1000억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시인했다. 또한 북경자동차는 고양시와 협약 발표 직후 해당 협약 사실을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는데도, 이동환 고양시장은 직원 3명 규모의 한국 법인에 대해서 “GOMSD는 북경자동차 계열사"라는 이상한 주장을 이어갔다. 정민경 의원은 이어 2024년 10월에는 일본의 '나이티'라는 업체와 300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으나 “해당 회사는 공개된 재무제표조차 없고 가정집 아파트로 주소지가 되어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향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문제들을 바탕으로 정민경 의원은 "그래서, 고양시가 자랑하는 206건 7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관련 성과 중 지난 3년간 실제 투자가 이뤄진 투자 금액은 얼마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동환 고양시장은 "실제 투자가 이뤄진 단계가 아님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하며,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진 실적이 '0원'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이동환 고양시장이 민선8기 임기 내 단 1건이라도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 해외 출장 기록은 올해 10월까지 총 33회이며, 한번 출장 시 여러 국가를 다녀온 점을 고려하면 총 방문 국가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고양시민회는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에 대해 '화니보틀'이라며 풍자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정약용 보육과정 박람회 및 가족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부스를 돌아보고 보육인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형 특화 보육정책인 '정약용 보육과정'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보육현장 실천역량 강화 및 정약용어린이집 확산을 도모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한마당 행사와 연계 개최해 아이-부모-교사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영유아 축제 한마당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정약용 보육과정 박람회에는 어린이집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및 창작물-작품 등이 전시된 부스가 운영됐다.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린 가족한마당 행사는 정약용과 만나는 전통놀이, 현대 놀이, 인성버스 체험, 버블 공연 등 영유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윤옥-손정자 의원은 가족한마당 및 박람회 현장을 돌아보며 보육현장 일선에서 종사하는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우수 보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나눴다. 우수 정약용어린이집 시상식에서 조성대 의장은 “정약용 보육과정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사를 준비한 박선희 회장님 등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은 '배움은 머리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오늘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느끼고 배우는 모습을 통해 정약용 선생의 철학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남양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남양주 미래이자 희망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보육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미래 꿈나무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시민 일상 속 힐링공간, 물왕호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12일 목감동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토론회 시리즈 8로 열렸으며 도시환경위원회 김수연 의원이 주관했다. 물왕호수 생태복원, 도시경관, 문화-관광 콘텐츠 등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수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물왕호수는 시흥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수변자산이자 일상 속 쉼터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이제는 생태와 문화,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 앞서 하동원 한국융합관광연구소 소장은 '도심형 워터프론트, 물왕호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물왕호수를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혁신적 모델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내외 수변관광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문화 집결지 조성 △트렌디한 디자인 도입 △모두를 위한 포용적 공간 구축을 제안했다. 토론은 김수연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하동원 소장, 시흥시 강희준 생태하천과장-강송희 공원조성과장-김정철 녹지과장, 원수란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강희준 생태하천과장은 “물왕호수 수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수변데크 조성 사업이 예산 확보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지만, 국토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송희 공원조성과장은 “따오기 문화공원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이 지적한 휴게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 “유휴 녹지공간을 활용한 전망 데크를 설치해 호수 경관과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정철 녹지과장은 “물왕호수와 인근 산림(운흥산-마산-관모산)을 연결하는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 중"이라며 “동서로 단절된 구간에는 입체 보행교를 설치해 산책로와 등산로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수란 연구위원은 물왕호수 수질 개선과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동시 낙동강 안동보에 위치한 분수시설 설치 사례를 공유하고 “수질과 경관 개선이 물왕호수에도 필요하다"며 침강지나 수질개선 구간 가동보에 분수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민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하수처리시설 악취 문제, 만성적인 주차난과 화장실 이용 불편, 산책로 주변 청결 미비, 지역 상권과 협력체계 미흡 등을 제기했다. 패널들은 이에 대해 시설 확충과 관리 강화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연 의원은 “오늘 논의는 물왕호수를 지속가능한 힐링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전문가가 협력해 환경적 가치와 생활 편의를 모두 잡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정책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대상’ 수상...전세사기 예방·현장형 민관 협력 호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4일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서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명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며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전세사기를 근절하고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도내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프로젝트 추진의 적극성, 현장 실행력, 시민 참여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시 본청이 13개 시·군·구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올해 경기도 부동산 관리 분야 대상 기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시 본청(D그룹)과 분당구(A그룹)는 그룹별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개인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300만~500만원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정책에 발맞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남시지회와 함께 '성남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구성·운영하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안전한 주거망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는 한국부동산원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참여해 분쟁 예방과 피해 구제 절차의 실효성도 더욱 강화됐다. 특히 학생과 지역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및 임대차분쟁조정 상담 부스 운영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형 홍보 캠페인 △위험지역 모니터링 등 현장 밀착형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성과를 넘어 시민, 공인중개사, 전문가가 함께 만든 협력의 결실"이라며 “전세사기 근절은 단순한 부동산 관리가 아니라 시민의 재산과 소중한 삶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12층 대회의실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단지 내에서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마련된 것으로 총 15개 기업이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통해 6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직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이면서 4대 보험 가입 사업장으로 △㈜현대에쓰앤에쓰(생산) △㈜네스트아이앤씨(생산) △㈜지디에스이엔지(생산) △아하스포츠코퍼레이션(물류관리) △주식회사 케어마스터(객실관리·미화) △주식회사 인우기전(전기·전원공사) △㈜네이스코(품질관리) △㈜잡위드(부품조립) △백제약품㈜(영업) △㈜더블유이엔지(엔지니어) △분당센트럴재활요양병원(조리원) △CJ씨푸드㈜(생산) △대원버스(승무) △조선호텔앤리조트(생산) △㈜파리크라상(생산) 등이다. 구직자는 이력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희망 기업 부스에서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시는 구직자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하며, 기업 대상 세무·노무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의 채용행사는 내달 3일 열리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일자리(야탑1동)'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청도군, ‘평생건강 책임지는 보건정책’ 속도…소아진료부터 ICT 헬스케어까지

경북 최초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운영 2년 차 대상포진 무료접종·스마트 건강관리로 군민 맞춤형 의료 실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함께 만드는 군민건강! 함께 누리는 건강 청도!'를 내건 청도군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정책을 강화하며 지역 공공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만성질환 예방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경북 최초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운영 2년 차 '필수의료기관' 자리매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경북도 내 최초로 보건소에 개설한 공공의료 소아청소년과가 운영 2년 차에 접어들며 지역 아동·청소년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진료실은 생후 0세부터 17세까지의 영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감염성·만성질환, 발달 이상 등 다양한 소아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특히 0~2세 영유아가 전체 진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내 영유아 필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1,700명을 넘어섰으며,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맡아 주민 만족도도 높다. 군 보건소 내 소아전문 진료 시스템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한계를 보완한 모범사례로 꼽히며, 지역 간 의료 형평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고령층 건강안전망 강화 청도군은 올해 3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는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고령층 의료복지를 강화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노년층에서 재활성화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면역력 저하 시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16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청도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기존 접종 이력이 없는 65세 이상 군민으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초)본을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접종 확대가 어르신 건강증진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CT 기반 건강관리사업 확대…스마트 기술로 만성질환 예방 군은 19세 이상 희망 군민을 대상으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앱과 웨어러블 기기(활동량계·혈당계·혈압계·체성분계 등)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와 전문가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고, 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효과도 높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을 지속 확충해 군민 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민 건강이 곧 청도의 미래"…생애주기별 보건복지 강화 청도군은 영유아 essential care(필수의료)부터 고령층 질환 예방, 성인 대상 건강관리까지 전 생애에 걸친 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건강 100세 시대' 실현을 목표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건강이 곧 청도의 미래"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보건서비스를 확대해 건강하고 활기찬 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북구, 영남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보건대, 경주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칠곡군, DGIST

94명 장학생 선발… 지역 인재 성장 돕는 나눔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 그린 꿈, 함께 이룬 미래'를 주제로 열린 수여식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가치와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재단은 성적우수·희망·희망생활(저소득층 자녀)·특기장학생·검정고시 성적우수 청소년 등 총 94명에게 1억5천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9년 11월 출범 이후 3196명의 후원자와 함께 2022년 장학기금 100억 원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상·하반기를 합쳐 총 12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 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재단은 1227명의 장학생에게 총 17억5400만 원을 지급했고, 교육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우수 교사 3명을 선정해 지금까지 44명에게 '달서으뜸스승상'을 수여했다. 또한 관내 25개 초등학교의 토요학습 프로그램 운영비로 1억2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이태훈 이사장은 “기업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조성된 장학기금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공감대 확산… 전문가 패널 토론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12일 북구 구수산도서관에서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지방시대 토크'를 열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대구시와 북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토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토크에는 박선주 경북대 교수, 최정암 전 매일신문 서울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 구현의 중요성 △수도권 집중 심화에 따른 문제점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전문인력 양성·지역 에너지 생태계 구축 공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재홍 교수가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와 청정에너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정부의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사업'을 총괄하며 국가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개편, 현장 중심의 산학연 연계형 교육 운영,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기업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을 확장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울진군과 영남대 간 '교육특구 시범사업' 운영 협약 추진에 참여해 지역 수소·에너지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섰다. 울진고등학교와의 자율형 공립고 교육과정 협약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에너지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올해부터는 '경북 K-U 원자력 수소사업단' 단장으로서 경북·울진군 맞춤형 수소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대학·지자체·기업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전문인력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영남대학교가 국가 수소경제와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기여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미래 에너지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드는 치유와 공존"… 전국 첫 시도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는 지난 11일 경산캠퍼스 바이오보건대학 반려동물운동장에서 '제1회 사랑·빛·자유 반려동물 운동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K-PACE센터를 비롯해 반려동물산업학과, 의료재활·물리치료·특수창의융합학과, 대구사이버대가 공동 주관하고 경산시, (사)창파동물매개치료연구센터, 경북영광학교, 영천팔레스, 영천파파야 등이 협력했다. 운동회는 동물매개치료교육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 사회성 증진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학생과 보호 유기견이 한 조가 돼 △애견 릴레이 달리기 △훌라후프 점프 △터널 통과 △미니축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에게는 베스트상, 리더십상 등 격려성 상도 수여됐다. 특히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영천팔레스 '도기도기 난타팀'의 축하 공연이 운동회의 포문을 열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대구사이버대와 창파동물매개치료연구센터는 교육 인력 지원과 물품 후원을 통해 행사 운영을 도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운동회가 장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람·동물·자연을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3분기 외국인 방문객 19.2% 증가… 체험·힐링형 관광 강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3일 이동통신 위치정보, 신용카드 소비 내역, 내비게이션 검색량, AI 기반 소셜 분석 등을 종합한 2025년 3분기(7~9월) 경북 관광 동향을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 방문객은 4863만5000여 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외국인 방문객은 147만9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4만 명, +12.6%)보다 증가 폭이 커졌으며, K-컬처 확산에 따른 방한객 증가가 경북 방문 수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방문객의 거주지 비중은 대구(37.8%)가 가장 높았으며, 경남 지역 방문 비중은 전년 대비 1.4%p 상승한 7.2%로 나타났다. 분석 키워드로는 '드라이브', '당일치기', '축제', '물놀이' 등이 다수 확인되며 주말 중심 근거리 관광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보면 3분기 관광 소비액은 1조50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타 관광쇼핑(기념품·소품샵 등)'과 '육상운송(대중교통·주유소)' 부문 소비는 늘었지만, 호텔·콘도 등 숙박업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검색 상위 관광지는 △죽도시장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영일대해수욕장이 선정됐다. 특히 K-컬처 및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로 국립박물관이 국내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굿즈 품절 현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기반 소셜 데이터 분석에서는 경북 여행 관련 월평균 언급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지역은 포항이었으며, '힐링여행'(158.2%), 'SNS'(138.1%), '트레킹'(56.7%) 등 자연 속 체험형 힐링 여행 키워드가 대폭 확대됐다. 김남일 사장은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경북만의 체험형 관광과 K-컬처 연계 콘텐츠로 글로벌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영남권 6개 대학 75명 경쟁… 실기교육 강점 다시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DTEX 2025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치과기공사회가 주관한 'BDTEX 2025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최신 치과기공 기술과 관련 기자재를 공유하고 전문가·학생 간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치아형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영남권·강원권 6개 대학(김천대·경동대·부산가톨릭대·부산과학기술대·진주보건대)에서 총 7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치아 형태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 가운데 석고조각 부문에서 조희준(1학년·19) 학생이 은상, 김민서(2학년·20) 학생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효경 치기공학과장은 “학생들이 수업과 실습을 통해 다져온 기초기술이 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대응할 현장형 실기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렉스㈜와 MOU 체결… 70명 신규 고용 창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을 위한 신설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토렉스㈜는 2000년 설립된 현대·기아차(HKMC)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장착을 전문으로 하는 영남권 유일의 특장차 제조기업이다. 2021년 외동읍 문산리에 제4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구어2일반산업단지 내 2만6400㎡(8000평) 부지에 237억 원을 투자해 현대차 팰리세이드(LX3) 리무진 등 프리미엄 특장 SUV 양산을 위한 신공장을 건립한다. 시는 이 투자로 7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대상 폭을 넓혔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 역시 해당 조례에 따라 각종 보조금과 인허가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주력산업 분야의 새로운 투자를 이끌게 돼 뜻깊다"며 “경주시와 오토렉스㈜가 상생하며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한시 추진… 설계비 50% 감액·건축사 무료상담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위반 공장건축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부터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위반 공장건축물 해소방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위반건축물 양성화 설계비를 50% 감액하고, 건축사의 무료 상담을 제공해 소유자가 양성화 절차와 서류 준비, 비용 산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행정처리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기업이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위반사례, 행정 절차, 양성화 제도 등을 담은 예방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사전 예방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한시적 해소방안은 단속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조치"라며 “법질서가 바로 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영세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진 정비를 유도하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위반건축물 해소와 함께 행정 신뢰 제고 및 안심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동고·선화여고 찾아 격려… “노력의 결실 맺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관내 시험장인 영동고등학교와 선화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지역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김선태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은 이른 시각부터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에게 피켓을 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동안 시험 준비에 매진한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선태 의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영천시의회가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지원… 매년 명절 저소득가구 돼지고기 후원 이어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한돈협회 칠곡지부는 최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한돈 375kg(600만원 상당)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에 기탁했다. 칠곡지부는 매년 설·추석 등 명절마다 저소득 200가구에 돼지고기를 지원해 온 대표적 사회공헌 단체로, 이번 기탁 역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한돈협회 칠곡지부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한돈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의 나눔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우수 유학생 유치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NUU)와 기술경영 및 과학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중심이 되어 추진됐으며, 글로벌 연구 협력 강화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NUU를 비롯해 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TSTU), Turin Polytechnic University in Tashkent 등 현지 주요 대학과 협력 교류를 진행했다. 아울러 대학원 진학 희망 학생들을 위한 전공 설명회와 사전 인터뷰도 운영하며 유학 연계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과제 수행△학술 세미나·워크숍 개최 △연구·교육자료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교환학생 등록금 전액 면제가 포함돼 양교 간 실질적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교육·연구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우진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도 “이번 협약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실질적 기술경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우수 인재가 DGIST에서 연구·창업·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기관인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는 1918년 설립된 국가 대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약 3만4천 명의 학생과 1,200여 명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리·수학·기술과학 분야에서 높은 연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DGIST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술경영·AI·공학 분야 글로벌 유학생 유치 △중앙아시아 기업 연계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국제 공동 연구 확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술경영 전문인재 양성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현재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AI 기반 기술경영·혁신전략·기술사업화 등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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