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기획]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출장왕’ 논란 (2)

“출장은 늘었지만, 성과는 불투명" “규정은 느슨하고, 통제는 부재하다" “공공기관 출장심사제도 근본 손질 필요" 공공기관의 해외출장은 국제협력의 창구이자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공적 업무다.그러나 '규정 안이면 문제없다'는 관행이 자리 잡으며, 출장비 집행의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기관장의 결재만으로 수천만 원이 승인되는 구조 속에서, 책임은 흐려지고 투명성은 약해졌다.에너지경제신문은 2회차에는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해외출장비 실태를 통해 제도의 허점과 개선 방향을 짚어본다. 글싣는 순서 1:신보 이사장, 몽골 출장서 '1박 100만 원 스위트룸' 논란 2:11차례 해외출장에 4억3천만 원…전임자 두 배 '출장왕' 논란 3:공공기관 도덕성 도마에…“실비 기준, 면죄부 돼선 안 돼" ​ ◇11차례 해외출장에 4억 원대…전임자보다 두 배 이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MBC 보도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2022년 임명 이후 최근까지 11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수행원들과 함께 사용한 출장비는 총 4억3천만 원. 출장 1회당 평균 지출액이 4천만 원에 달해, 이는 전임 이사장의 두 배 수준이다. 출장 지역도 몽골·미국·유럽 등 10여 개국에 걸친다. 출장 사유는 대부분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기록됐으나, 구체적 업무성과나 후속 협약 체결 현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보 내부에서도 “출장이 많아졌지만 실질적 성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출장심사제도 '셀프통과'…감사 사각지대 우려 ​문제는 이런 고액 출장비가 내부 결재 한두 단계만으로 승인되는 구조에 있다는 점이다. 현행 출장심사제도는 기관장이 출장계획을 결재하면 사실상 자동 승인되는 구조로,'출장 타당성'이나 '경비 적정성'을 검증할 별도 절차가 없다. 공공기관 감사 경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기관장 출장비는 대부분 '결재=승인'으로 간주돼 실질적 심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다"며 “감사원 정기점검 외엔 견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출장비가 늘어도 결과보고서가 형식적으로 작성되면 내부에서는 문제 제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보 “규정에 따른 절차…환율·물가 요인 고려 ​신보 관계자는 “이사장의 해외출장은 국제금융기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이었다"며“출장비 집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사전 승인과 정산 절차를 거쳤고, 모든 비용은 실비로 청구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환율과 해외 물가가 급등하면서 출장비가 전임자 시절보다 증가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출장비 사용 내역은 내부감사팀이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기준이 마련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비 기준이 통제 장치 약화시켜"…전문가 “제도 손질 시급"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개인 논란을 넘어 공공기관 출장비 관리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서울의 한 행정학 교수는 “실비 청구 규정은 투명성을 담보하려는 취지지만, 오히려 상한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 통제 기능을 약화시킨 측면이 있다"며“기관장 출장의 타당성과 비용의 적정성을 외부기관이 사전 검증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주요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 중이며,출장비 심사제도와 관련한 개선 권고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 관계자는 “이사장의 해외출장은 국제금융기구 및 해외 협력기관과의 교류 강화를 위한 공식 일정이었다"며“출장비 집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사전 승인과 정산 절차를 거쳐 진행됐고, 모든 비용은 실비 기준으로 청구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환율 상승과 현지 물가 인상 요인이 반영돼 전임자 시절보다 비용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향후 출장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방문…원주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김 총리,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원강수 원주시장, 농민의날기념관 건립 등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원주의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주시가 이날 건의한 주요 현안은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원주공항 시설 개선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등 3개 사업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일원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이를 통해 대구·오송과 차별화된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시장은 “의료기기 중심의 산업 구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은 국내 유일의 이원화 구조(여객청사와 계류장 분리)로 인한 이용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원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잇는 관문 공항으로서,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사업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원주 상징성을 살리고 농업 가치와 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다. 기념관에는 농업의 역사와 문화, 농업인의 날 제정 과정, 미래 농업기술 체험 공간 등이 포함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특히 이날 김 총리는 농민의날기념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강수 시장은 “의료산업과 교통인프라가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정책 속에서 원주가 중부권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주에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개최됐다. 1996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30년 만에 발상지 원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 국무총리 축사, 농업인 단체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과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으며, 원주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로는 가수 이찬원의 축하공연과 팔도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 1111m 가래떡 릴레이 등이 펼쳐졌으며, 동시에 열리는 원주삼토페스티벌에서는 전통체험, 농특산물 전시, 농업인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은 산업을 넘어 생명과 환경, 공동체를 지키는국가의 근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농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쌀과 보리로 만든 코사지를 처음 봤다. 전통을 넘어 창의성을 보여주는 K-푸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30년을 맞은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국가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농업인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대 등 농업과 농촌이 여러 도전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사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K-푸드 15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력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양평군-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여성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25 군포시장배 여성 풋살대회'를 오는 15일 군포시 국민체육센터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군포 여성 풋살팀과 인근 도시 우수 팀 등 16팀이 참가해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승부를 넘어 여성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서로 소통-교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포시는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높은 참여를 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여성 풋살대회도 지역 스포츠 축제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승 및 준우승팀에는 트로피와 다양한 시상품이 수여되며, 현장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선수-관람객 모두가 대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풋살은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이 동시에 요구되며 감각이 곧 승부를 결정짓는 강점이 드러나는 종목이다.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이 운동장을 '나의 공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 군포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풋살의 역동성과 섬세함이 시민에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은 “여성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하고 풋살이란 역동적인 종목을 통해 협동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성 생활체육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스포츠 참여 환경이 꾸준히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 '이룸(eRoom)' 플랫폼을 통해 지역 웹툰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창의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2025 부천시 웹툰융합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관-학 협력 사업으로, 서울신학대와 부천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문화재단, (사)웹툰협회가 후원한다. 공모 주제는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활성화 방안'이며, 경기도민을 비롯해 도내 소재 사업장에 근무 중인 근로자, 중-고교 및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전문 컨설팅과 특강도 제공된다. 웹툰 기획과 스토리 개발을 위한 컨설팅은 서울신학대에서 2회, 웹툰융합센터에서 1회 진행되며, 인공지능(AI)-데이터 과학 융합 특강과 캡스톤 디자인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실질적인 창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심사는 웹툰 분야 전문가와 후원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창작성, 대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28명(팀)을 선정해 상금 1140만원과 상장도 수여된다. 아울러 시상식은 12월 22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웹툰융합센터와 관내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미선 부천시 콘텐츠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사회적 과제를 웹툰이라는 창의적 방식으로 풀어보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작자가 웹툰을 통해 지역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부천시 웹툰융합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서울신학대 창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애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일자리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신(新) 산업전략 1.0'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기반 위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지식서비스 등 첨단산업을 결합해 지역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Ansan Science Valley) 지구와 연계를 통해 안산시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 반월-시화 국가산단, 첨단산업 결합으로 활력=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최대의 뿌리산업 집적지로,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견인해온 안산의 핵심 산업기반이다. 안산시는 노후화된 국가산단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 강점은 유지하면서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안산경제 중심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라며 “이런 산업기반에 첨단기술과 신산업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롭게 지정된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안산 전역으로 성장동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시 전역 가용부지 활용한 산업입지 구상= 안산시는 산업공간 확충을 위해 안산시 전역의 가용부지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신규 산업입지 구상으로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ASV 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하는 산업공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반월-시화 국가산단 내 일부 녹지구역을 첨단산업 용지로 전환해 AI-R&D 중심 첨단산업단지(가칭 초지테크노밸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동측 간석지 매립지는 첨단 제조와 지식서비스산업이 결합된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구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내 장상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자족용지는 도심 접근성과 교통 여건을 활용해 직주근접형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 전역의 개발제한구역 중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은 첨단 대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런 신규 산업입지로 안산시는 기존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함으로써 제조-R&D-서비스가 융합된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안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기업 유치와 산업 전환 적극 추진= 안산시는 내년에 '신규 산업단지-물류단지 사업화 방안 용역'을 추진해 신규 산업-물류단지 개발 타당성과 활용 가능성을 종합 검토하고 ASV 경제자유구역과 산업 연계 전략을 포함한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물류-지원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신(新)산업전략 1.0은 기존 안산 내 산업군 강점을 살리면서 첨단산업을 더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전략이 핵심"이라며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를 통해 안산의 산업공간 혁신이 공고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산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소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지난 6일 문학교실 프로그램 일환으로 김민식 전 MBC PD를 초청해 '100세 시대, 글쓰기로 인생 이모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김민식 PD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글로리아', 시트콤 '뉴논스톱' 등 다수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MBC 재직 시절 징계를 겪은 경험을 글로 승화시키며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인생 2막을 열었으며, 베스트셀러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외로움 수업', '말하기의 태도',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 등 저서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특강에서 김민식 PD는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중학생 때 영어책 한 권을 통째로 외워 세운 자존감을 디딤돌 삼아, 부족한 교양은 독서로 채우고, 부족한 외모는 연애로 극복하고, 부족한 교양은 독서로 채우고, 부족한 경험은 여행으로 메우고, 부족한 연출 기회는 소셜미디어로 때우며 산다"며 “지금도 20대의 나에게 지고 싶지 않아 매년 200권 이상 책을 읽는다"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자기 성장 가치를 청중에게 전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김민식 PD는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가 돈 안 들이고 두 번째 인생을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글쓰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종회 소나기마을 촌장은 특강이 끝난 뒤 “드라마와 시트콤 연출자로만 알고 있던 김민식 PD님의 꾸준한 글쓰기와 긍정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90여명 참석자 여러분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리며, 향후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강성진-이현영 부부의 콘서트와 개그맨 김종석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운정중앙역 지하 1층 관광안내소 인근 로비에서 '2025년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더 컬러스 오브 파주(THE COLORS OF PAJU)- 색으로 기억되는 파주, 다채로운 순간의 기록'을 주제로, 파주 관광 매력을 보고-담고-전하고-기록하고-간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과 파주시 주요 관광지 및 축제 홍보 콘텐츠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선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파주시 관광 풍경을 선택하면, 해당 장소를 담은 필름 감성 사진을 제공받아 '나만의 필름 열쇠고리'로 제작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작된 엽서에 내용을 작성하고 현장 우체통을 통해 발송하는 '엽서 쓰기 체험'도 진행된다. 엽서 쓰기 참여자 전원에게는 추첨을 통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념품은 △한정판 필름 카메라 △파주 관광지 투명 사진 카드 △통일동산 관광기념품 등 파주를 '간직'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11일 “지티엑스(GTX)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운정중앙역은 파주시 관광 홍보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파주를 보고, 선택하고, 간직하는 관광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대한민국 모든 현장이 부담 덜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1일 북부청사에서 양주시청(시장 강수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을 비롯해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보통합 비용지원구조 일원화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비교를 통해 영유아의 교육‧보육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유보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오늘 시연회에서 발표한 시스템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현장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보통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현장에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유보통합 비용지원구조 일원화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12일 도교육청, 양주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1년 동안 기관 간 긴밀한 상호 협력 속에서 구축됐다. 전국 최초로 유치원·어린이집 공통의 재정 지원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기관 유형과 관계없이 유아에게 동일 재정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격차 없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출석과 비용지원의 자동 정산, 등·하원 알리미 연계로 행정 효율성과 유아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 10월 행정기관과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의 현장검증(베타테스트)을 거쳐 시스템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 도교육청은 시스템 활용으로 일원화된 재정 지원 체계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수요자 중심의 비용지원 체계를 구현하고, 유아 중심 지원 정책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 구축한 시스템은 양주시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립유치원·민간어린이집을 적용 대상으로 시범운영 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 만족도 조사에서 교사 83%, 학생 90%가 '수업과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하이러닝' 기능, 콘텐츠 풀질,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의 효과 점검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하이러닝'을 활용 중인 도내 교사 1426명, 학생 3317명 등 총 47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결과 보통 이상의 긍정 응답으로 교사는 △하이러닝이 교수-학습 활동에 도움이 된다(83%) △학습 참여와 몰입도를 높인다(83%)로 나타났다. 학생은 △학습 전반에 도움이 된다(90%) △학습 흥미와 적극적 참여에 도움이 된다(89%)로 응답해 특히 하이러닝을 실제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매우 높게 드러났다. 특히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에 대해 △교사 인지도(95.6%) △학생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된다(교사 83%) △평가 공정성과 신뢰도 보완에 도움이 된다(교사 80%, 학생 88%) 등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더욱 확대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교사 ±2.596%포인트, 학생±1.702%포인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3356개 조성...목표 초과 달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1일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스타트업 창업공간 3356개를 조성, 2026년 목표인 3000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도내 전역에 롯데월드타워의 2배(축구장 90개)에 해당하는 총 20만 평(66만㎡) 규모 창업 공간을 조성, 스타트업 3000개를 지원하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3년 10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2023년부터 창업 공간을 본격적으로 확보해 △2023년 12만 990평(1540개) △2024년 4만 9200평(1380개) △2025년 1만 6364평(436개) 규모를 조성했고 총 3356개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마련했다. 내년까지 총 20만평(66만㎡)에 3768개 규모 창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핵심 거점인 제2판교에 기업 주도로 15만평(49만 5000㎡) 규모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해 2000여 개 스타트업을 수용하고 있다. 제2판교 G2블록에 조성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전용면적 약 1700평(5787㎡) 규모의 창업 전(全)주기 지원 복합공간으로 올해 9월부터 200개 스타트업과 20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제1판교에는 1만 1000평(3만3000㎡) 규모의 창업 공간에 3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8개 권역별 지역거점에는 3만9000평(12만8706㎡) 1468개 규모(2026년 목표치 포함), 26개 창업공간(거점형 8개, 지정형 18개)이 마련됐다. 거점형 창업혁신공간은 하남(동부권), 안양(남서부권), 부천(서부권), 고양(북서부권), 구리(북동부권), 의정부(북부권), 성남(남동부권), 수원(남부권, 조성 중)에 조성됐다. 지정형 창업혁신공간은 동국대 BMC 창업보육센터(고양), 동탄인큐베이팅센터(화성) 등 18개를 운영 중이다. 내년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2월에는 경기도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등 500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협력기구인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를 출범했다. 또한 스타트업 세계화를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을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청년창업체험단 국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실질적인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2일 열렸던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스타트업 천국, 제3의 벤처붐을 만들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대한민국 산업과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재생에너지 사용, 경기도가 대한민국 견인할 모범 보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후경제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1일 경기도서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가 미래먹거리에 아주 중요한 원천이자 소스인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반해 얼마만큼 세상의 변화와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을 잘하고 있는지는 짚어봐야 될 것 같다"면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애를 쓰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반도체 업체, 산업계와 함께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작년에 반도체 장비업체 1·2위를 다투는 ASM, ASML 갔을 적에 (기업이 우리에게 한) 두 가지 질문 핵심 중 하나가 전기와 용수 문제였다. 특히 전기 문제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이야기했다"며 “지난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할 때 경기도는 가장 앞서서 대응하겠다고 했고 예산 늘렸고, 사업 늘렸고, 경기RE100 선언했다. 정부가 바뀌어서 RE100이나 재생에너지에 적극적이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활용이) 경기도의 힘만으로는 안되겠지만 가장 앞장서서 대한민국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에 참여한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의 사이피(Saifi Usmani) 상무는 “저희는 반도체 공급망에 들어 있는 3500개 기업으로 만들어진 협회"라며 “경기도가 앞서고 한국 정부가 이렇게 비전을 갖고 새롭게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이끌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행정지원 및 지자체간 협력,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 여건 개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기여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및 탄소중립 이행 지원 △글로벌반도체협회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해외 우수사례 공유 및 정책제안 등에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체를 구입하는 주요 기업은 2030년 RE100(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 달성을 목표로 공급망 기업에도 납품 제품 제조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부족하고 단가가 높아 CDP(국제환경정보기구)로부터 RE100 이행이 가장 어려운 국가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부분의 해외 사업장에서는 RE100을 달성했지만 국내 사업장을 포함하면 삼성전자는 31%, SK하이닉스는 30% 수준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보인다. 도는 민선 8기 3년간 신규 태양광 1GW 규모를 설치한 경험과 역량을 반도체 기업의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 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마을 지붕과 옥상, 주차장 등에서 나오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반도체 대·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RE100 이행의 주요 장애요인인 공급 부족, 복잡한 계약 절차 등을 해소해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것의 도의 계획이다. 실제로 도는 2023년 11월 도내 산단 지붕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에너지를 20년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협약을 맺는 등 도내 반도체 글로벌기업의 RE100 달성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도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 1GW 조달 체계를 2030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결의하는 성격에 맞춰 태블릿에 서명을 하는 등 종이 없는 행사로 진행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사업 기공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시가 11일 동탄 여울공원 국제작가정원에서 '여울공원 전시온실(가칭)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보타닉가든 화성'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을 대표하는 실내 공간으로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 전시와 테마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식물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총사업비 537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연면적 7272㎡, 지하 1층·지상 1층, 최고 높이 18.6m의 도내 최대 규모 전시온실로 해외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지중해관과 열대관의 주제 정원, 폭포, 카페, 라운지, 스카이 워크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11월 준공 및 시설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호 보타닉가든 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도‧시의원,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참여단,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행사는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의 시작을 열다(Botanic Garden Hwaseong: A New Garden, A New Beginning)'을 주제로 식전 공연, 홍보 영상 상영, 사업 유공자 기념패 수여, 시민참여단 표창장 수여, 기념 식재 등이 진행됐다. 기공식 후에는 '가든콘서트'에서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화성시 라이징 스타를 찾아라' 입상팀인 '핫클럽디록커빌리'와 '취향상점'이 재즈, 록, 어쿠스틱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정원에서 휴식과 감동을 선사했다. 정명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랜드마크가 될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열대·지중해 테마정원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품격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공공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화성시농업기술센터 햇살마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농업인의 날'은 흙을 뜻하는 '토(土)'자가 두 번 겹친 '토월토일(土月土日)'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로 정한 법정기념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행사는 농촌지도자 화성시연합회가 처음으로 주관한 농업인의 날 행사로 농업인이 축제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주도한 농업인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 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농협 및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농악 축하공연, 농업인 대상 시상,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래떡 커팅 등이 진행됐다. 농업인 대상은 △경종분야 장안면 신정일 △축산분야 송산면 방준환 △과수·화훼분야 비봉면 김택수 △채소·특작분야 서신면 홍미숙 △여성농업인분야 우정읍 이순원 △청년농업인분야 송산면 황용훈 씨 등 6명이 수상했다. 오후에는 농업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과 농업인 화합 한마당이 이어졌으며 농업기술센터 주차장과 본관 로비에서는 농기계 및 농업기술 성과물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화성 농업의 든든한 뿌리"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젊고 활기찬 농촌을 위해 화성특례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10일 가평군 '청리움 연수원'에서 관내 7개 동 주민자치위원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학교, 주민자치위원회 공모 사업 및 자체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온 위원들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자치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시민리더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주민자치위원 역할과 자세를 고민하며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보리산 숲 체험과 소메틱테라피(명상-스트레칭)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1일 “이번 워크숍으로 주민자치 주체인 주민자치위원들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청 테니스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부문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11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김포시청 손지훈 선수는 경산시청 최재성 선수와 짝을 이뤄 남자 복식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부천시청 조성우 선수와 성남시청 이정헌 선수 조와의 결승전에서 3대6, 6대2, 4대10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수준 높은 경기력과 끈질긴 투혼을 선보이며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포시청 정홍 선수는 국군체육부대 정윤성 선수와 함께 출전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남자 복식 동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턴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해, 팀의 종합 성적에 귀중한 한 축을 담당했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값진 메달을 얻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다가오는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청 테니스팀은 오는 16일부터 김천에서 열릴 '제1차 ITF김천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수십 년간 표류했던 안산시민시장 부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협의 끝에 점포 반환 절차에 착수했으며, 상인들의 안정적인 이전을 위한 퇴거 지원 대책도 마련돼 추진한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안산시민시장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안산시민시장 부지는 내년 2월경 공개경쟁입찰(최고가) 방식으로 민간에 매각될 예정이며, 낙찰자는 준주거지역 용도에 맞게 공동주택 또는 주상복합 시설 등을 조성해 초지역세권 도심부에 걸맞은 도심 공간으로 재편하게 된다. 안산시민시장은 1997년 12월 원곡동 라성호텔 일대 노점상 정비를 위해 초지동 시유지에 조성된 공설시장이다. 상인은 2년마다 사용 허가 갱신을 통해 안산시에 사용료를 납부하고 점포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운영 이후 30여년이 도래하면서 △대다수 상인 고령화 △온라인으로 개편된 소비 변화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 △주변 환경 급변 등으로 이용객이 줄어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주변 노후 연립단지가 신축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안산시민시장 폐쇄 요청 민원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안산시는 2008년부터 7년간 시설현대화 용역과 사업비 확보를 추진했으나 점포 배치와 형태 등에 대한 상인 간 협의가 지연되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22년 진행된 '부지활용방안 구상 용역'을 마지막으로 시대 변화에 걸맞은 공유재산 활용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작년 7월부터 진행된 여러 차례 간담회와 퇴거 협의 과정에서 상인 189명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400일 넘게 집회와 소송 등을 이어갔다. 이에 안산시는 사용허가기간이 만료된 작년 12월31일을 기점으로 점포 운영을 종료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전통시장-상인회 등록 취소 △점포 반환 요구 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안산시는 오랜 기간 지역 상권을 지켜온 상인들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분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반환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퇴거 지원책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작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여 논의 끝에 189명 전원과 반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현재는 외곽 펜스를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상인회 및 개별 상인들과 협의가 장기화됐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며 “적극행정 기조 아래 끝까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만큼 상생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민시장 부지가 매각되면 초지역세권 입지에 부합하는 공동주택과 주상 복합시설이 들어서 도심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행정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은 관내 창업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11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상희 IBK기업은행CIB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 사업장 마련, 건물 신축, 기계 구입 등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안양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사업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양시는 대출금리의 1.0~1.5%p를 이차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최대 1.5%p 이내 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업은 최대 3.0%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저 1%대의 초저금리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관내에서 사업장 매입 및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안양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 지원 업종에 해당돼야 한다. 또한 생애 최초 사업장 마련 여부 등 세부 요건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일반시설자금 5억원, 특별시설자금 30억원이며,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세부 내용은 내년 1월 초 안양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출 상담은 내년 상반기부터 관내 IBK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희 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다"며 “안양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 동행 지원사업에 이어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까지 관내 기업을 위해 협력하는 기업은행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기존 노후된 등산 지도를 대체하는 큐알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산행 안내 지도'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산행 지도 제작은 기존 제작된 등산 지도가 오래돼 관내 최신 등산로 코스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초부터 등산관리원과 담당 공무원이 직접 등산로를 완주하며 전수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최신 GPS 등이 활용된 현행화 등산로 지도를 완성했다. 스마트 산행 안내 지도에는 관내 6개 산(모락산, 백운산, 오봉산, 덕성산, 바라산, 청계산) 등산로, 둘레길, 맨발길 등 주요 산행로가 담겨있다. 의왕시는 리플릿 형태로 8000부를 만들어 주요 등산로 입구와 각 동 주민센터 등에 배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종이 지도뿐 아니라 큐알코드로 접속이 가능한 웹 지도도 함께 마련했으며, 웹 지도에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의왕시는 관내 명산을 방문하는 시민과 등산객이 '스마트 산행 안내 지도'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1일 “이번 스마트 산행 안내 지도가 시민의 산행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여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산시 내년 예산 17조9330억…‘시민행복도시 초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올해보다 7.5% 증가한 17조933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시민행복도시와 글로벌 허브 도시' 실현을 위한 6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먼저 부산형 돌봄체계 실현에 6조6111억원을 편성했다. 돌봄사업의 대상이나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하는데 쓰인다. 아동친화도시 구현 사업에도 1조4125억원을 사용한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부모부담행사비과 기존 미지원 항목인 특성화비용을 확대한다. 안전한 공공의료체계, 시민안전도시를 구현하는데 5795억원을 투입해 부산의료원에 호흡기센터와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지역 외상거점병원을 운영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중교통도 6000억원 넘는 예산을 배정해 손을 본다. 을숙도대교·산성터널 등 유료도로 출퇴근시간 무료화, 동백패스와 K패스로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 푸른 도시 조성에 6452억원을 투입한다. 시민의 맑은 물 음용을 위해 경남 취수지역에 상생발전 지원금을 제공하고 도심 곳곳에 공원을 만들어 15분 여가권을 확충하는 데 쓰인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과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완성을 위해 4407억원과 3427억원 등 총 7834억원을 투입한다. 통근버스 증차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산단 접근성을 높이는데 687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5879억원을 편성헸다. 이 중 부산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도시 조성에 3352억원, 야구박물관 건립·세븐브릿지 투어 등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위해 157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퍼즐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강덕 포항시장, 국회·기재부 잇단 방문…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16건 2105억 원 증액 건의… 철강산업 위기 대응·신성장 산업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잇달아 방문하며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시 주요 현안사업 반영과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 포항시의 역점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박형수 예결위 간사, 임미애 의원, 산자중기위원회 박성민·구자근 의원을 차례로 만나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필요성과 지원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또한 기획재정위원장 임이자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포항은 국가 신성장 산업의 중심이자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바이오·AI 신산업 육성 등 미래성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가 건의한 국회 증액 사업은 총 16건, 2105억 원 규모다. 산업위기 대응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 이차보전금 지원(22억 원) △철강기업·근로자 고용안정 지원(73억 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는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36억 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기반 실증 기반 조성(30억 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11억 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30억 원)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포항영일만횡단대교 노선 확정 및 사업추진(1715억 원),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신설주차장 및 선상연결통로 건립(44억 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도 증액 대상으로 제시됐다. 예결소위원회가 오는 17일부터 본격 예산심의에 들어감에 따라 포항시는 국회·기재부·경북도와 긴밀한 공조체계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특히 기재부 임기근 제2차관과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국비 증액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기재부 단계에서도 사업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 확정 시까지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연어 양식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장기면 금곡리 일원 23만㎡ 규모… 주민 합동설명회 개최 포항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YPC수련원 대강당에서 '포항 연어 양식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 합동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9조(특례법)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 절차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30년까지 장기면 금곡리 일원 23만㎡ 규모 조성 '포항 연어 양식특화농공단지'는 포항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장기면 금곡리 일원 약 23만㎡ 부지(특화농공단지 22만2669㎡·진입도로 1만2185㎡)이며, 2030년 12월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75.8%인 16만8866㎡는 산업시설용지로 조성되며, 연어 스마트양식업(A03)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업(M70) △수산동물가공업(C10) △기자재 제조업(C29) 등 관련 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입지법 시행령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연구개발·가공시설을 갖춘 업체만 입주 가능하도록 해 첨단 수산양식 클러스터로의 성격을 강화한다. 친환경 개발로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이 밖에 지원시설용지 3856㎡(1.7%), 도로·주차장 등 교통시설 3만3343㎡(15.0%), 소공원·녹지 등 공원녹지 1만6274㎡(7.3%)도 함께 조성된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국도 31호선과 연계되는 진입도로가 신설되며,지구 내부에는 남북방향 20m·12m 도로망이 계획돼 있다. 포항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교통·재해·환경 영향평가(안)도 함께 공개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개발 방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전국 유일의 연어 양식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이 수산양식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수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시는 주민열람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종합해 2026년 상반기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 2025 세계어촌대회 참가… 어촌 미래비전 공유 30개국 참가 속 포항 어촌정책·POEX 홍보관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세계어촌대회'에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참가해 포항의 해양·어촌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계어촌대회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한 국제행사로, 30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어업인 대표, 국내외 해양수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어촌이 당면한 공통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사람 중심의 어촌경제 △청년·여성의 어촌 정착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섬어촌 회복력 강화 △연대와 협력을 통한 어촌의 미래 개척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돼 국제적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포항시는 대회 기간 중인 10~11일 이틀간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의 중점 시책과 어촌 신성장 전략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홍보관에서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4차 산업기술 적용 사례, 어촌관광 활성화 정책, 스마트어항 및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 현황 등이 전시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어촌경제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2027년 포엑스(POEX)가 준공되면 세계어촌대회를 포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