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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제297회 제2차 정례회 개회...내달 12일까지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를 맞아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인정받고 시민에게 보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어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바르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그간의 고민을 녹여낸 차원 높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6월 발생했던 동탄-인덕원 전철 공사 천공기 전도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적극 대응해달라"며 “110만 용인시민과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33일간의 열리며 조례안 13건, 규칙안 2건, 동의안 1건, 예산안 2건, 보고 4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총 23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Ⅱ'(대표 김영식)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컬처노믹스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표 김영식 의원과 간사 박은선 의원을 비롯해 김상수·김윤선·이진규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양수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보고서에는 △도시브랜드 'My Hometown 용인' 구축 △MICE를 결합한 체류형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담아냈으며, 용인 MICE 엑스포 & 권역 연계 체험 용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최종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실행 가능성, 예산 연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식 대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연구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용인시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컬처노믹스 개념을 기반으로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Ⅱ'는 문화예술과 경제를 결합해 용인특례시에 적합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전문가 자문, 현장 조사, 간담회,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8일 '2025년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배 탁구대회'를 처인구 명지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의회와 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탁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일반부·9부·시니어부 등으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에 약 6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서 유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탁구는 집중력과 순발력, 예의와 배려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닮아 있다"며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 일정 종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건전한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추진해 온 '2025년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가 지난 7일 제5차 정기 심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교육청은 한정된 지방교육재정의 계획적, 효율적 운영을 위해 4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재정사업 심사를 위한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원회)를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 시․도교육청의 자체 투자심사 권한이 대폭 확대된 이후 △안건 사전 검토를 위한 실무 심사 운영 절차 강화 △1일 심의 건수 총량제 도입 등 교육재정투자심사 체계를 개선해 운영해 왔다. 특히 학교 신․증축을 제외한 일반사업 심사는 2024년 31건에서 2025년 54건으로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실무심사위원회를 배치사업과 일반사업 분야로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썼다. 이날 열린 제5차 정기 심사위원회에서는 △학교 신설 5건 △교실 증‧개축 4건 △학교복합시설 조성 및 공간재구조화 6건 △교직원 공동사택 신축 등 일반사업 4건을 포함해 총 19건을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가운데 16개 안건을 통과시키고 △제2기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제3기 신도시 개발 계획에 발맞춘 학교 적기 개교 △교직원의 안정적 근무 환경 지원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5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위원님께 감사드린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과잉 투자를 방지하고, 교육재정의 전략적 운용을 위한 투자심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가 주관한 '2025 경기도시-군의회 의원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7일 동두천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과 직원 등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김승호 협의회장(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이끄는 동두천시의회가 총괄 주관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성원-강득구 국회의원 등 참석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각 시-군의회 의장 및 의원, 의회사무국(과) 직원 등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화합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 4개 권역 대항전, 다채로운 종목 열전= 대회는 “하나 된 경기, 하나 된 의회, 함께 여는 지방자치 미래"를 슬로건으로 동부-중부-남부-북부 4개 권역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축구, 족구, 줄다리기, 농구 자유투, 바구니 공 넣기, 혼성 릴레이 계주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으며, 소요산 단풍이 물든 늦가을 동두천을 배경으로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도 이어지며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 “기초의회가 지방자치 뿌리" 자부심 강조= 김승호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시-군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주민 행복을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지방자치 기초이자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시-군 여건과 현안은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배려하고 협력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실천할 때 경기도 31개 기초의회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기초의회 간 선의의 경쟁과 동시에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오늘 한마음체육대회는 단순한 운동 경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장이자, 의원과 직원이 하나가 되는 우정의 무대"라며 “여기에서 생겨나는 에너지가 우리 의정활동과 주민 행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강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전사고 '제로', 성공적 행사 운영= 행사 운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동두천경찰서-동두천소방서 등과 긴밀히 협조해 경기장 동선 정비-의료 인력 배치-진행요원 사전 교육 등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행사 종료 시점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염두를 두고 대부분의 예산을 동두천시 관내 소상공인에게 집행했으며, 참여하는 경기도 내 시-군 의회도 관내 재래시장에서 물품 구매를 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적잖이 도움이 됐다. ▷ “산 좋고 아름다운 동두천 기운 담아가길"= 김승호 협의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동두천 기운을 듬뿍 담아가는 보람찬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 산 좋고 공기 좋은 동두천, 소요산 단풍이 참 고운 이 도시를 꼭 다시 찾아와 주길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경기도 시-군의회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동두천이 가진 안보도시 이미지와 함께 산림휴양-관광도시로서 매력도 적극 알렸다는 평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노인 여가-스포츠 활성화 연구회'가 1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연구단체 활동 결과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3차 연구활동 일환으로 연구회 소속 안돈의-이건섭 의원, 시흥시 체육진흥과장, 배병록 시흥시파크골프 협회장 등 임원진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앞서 열린 성남-광주 벤치마킹 사례와 파크골프장 확충 방안 정책토론회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내년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정왕권 파크골프장 △은계 수변공원3호 파크골프장 △노후 체육시설 개선 △장현 수질복원센터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내역을 살폈다. 이건섭 의원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협회 임원진 말씀과 체육진흥과의 정책적 고민이 잘 어우러져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논의들이 단순한 의견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돈의 의원은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에 대한 현장 요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적 대안을 구체화하고, 시흥시와 협회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3차 연구활동을 끝으로 수개월간 여정을 종료하나 앞으로도 시흥시 노인 여가-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의정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9일 금오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의정부시의회 의장배 검도대회'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의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검도회와 의정부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검도인의 기량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전 25개 종목(유치부~고등부), 단체전 9개 종목(초등부~고등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참가자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개회식에는 김연균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시검도회 이현욱 회장, 임원진, 선수 등 37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환영사,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검도는 예의와 인내, 정신력을 중시하는 훌륭한 무도"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며 한층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중장년은 흔히 '경제의 허리'로 불린다. 일터에서는 조직의 중추로,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세대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무겁고 고단하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평균 가계대출은 1억 2,100만 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50대의 실질 근로소득은 최근 3년간 평균 6% 감소했고, 체감 실업률은 4.6%에 달한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가는 이중고 속에서 '허리 세대'는 점점 휘청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곧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40대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9.8명, 50대는 31.2명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가족을 위해 버티는 책임감의 상징이지만, 그만큼 깊은 외로움과 피로 속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복지정책의 초점은 여전히 청년층과 노년층 중심으로 맞춰져 있고, 중장년층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본 의원은 지난 2025년 8월 21일 '포천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고, 9월 5일 포천시의회 제187회 임시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 조례는 중장년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핵심 인적자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 조례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시민을 '중장년'으로 정의하고 △시장이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추진할 책무를 지도록 규정했다. 또한 △중장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 △문화-여가 및 건강 증진 △가족생활 및 인생 재설계 상담 △취업 및 창업 지원 △정책 연구와 통계 구축 △소통과 교류 공간 조성 등 폭넓은 사업 추진 근거를 담았다. 특히 중장년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함으로써, 포천형 중장년 지원 거점을 조성할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 조례는 선언이 아닌 실행을 위한 출발점이다. 실제로 포천시는 이미 다양한 중장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문제는 이들이 통합된 정책 체계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례는 이러한 분절된 사업을 하나로 묶어, 교육-심리-일자리-문화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포천형 중장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앞으로 본 의원은 우리 시가 이 조례를 바탕으로 '중장년 회복지원센터' 설립, 재취업-창업 프로그램 확대, 심리상담 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포천의 중장년은 지역경제의 주역이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부모세대다. 그들의 버팀이 곧 포천의 안정이며, 중장년의 재도약이 포천의 미래다. 고단한 중장년이 다시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본 의원도 먼저 귀 기울이고 따뜻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응답하겠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원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2025 새라새 ON 시리즈'의 11월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을 만날 수 있는 '새라새 콘서트 1~2'를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한다. 새라새 ON 시리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란 순우리말 '새라새'처럼, 소극장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이는 고양문화재단의 대표 소극장 브랜드다. 11월에는 깊어 가는 가을밤 감성을 채워줄 개성 넘치는 싱어송라이터들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새라새 콘서트는 이틀간 두 번의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 공연으로 진행된다. 22일 오후 6시 열릴 '새라새 콘서트 1'에는 정세운, 유라&만동이 출연한다. 시적인 가사와 동양적인 신비로움이 매력적인 아티스트 유라와 3인조 밴드 만동은 꽉 찬 사운드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정세운은 'Just U'로 성공적인 데뷔 후, 다수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23일 오후 4시 '새라새 콘서트 2'는 김수영, 오존(O3ohn)이 무대를 꾸민다. 밴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은 신스팝, 알앤비, 포크를 아우르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사운드로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한다. 아이유의 '에필로그' 작곡가로도 유명한 김수영은 중저음의 감미로운 음색과 진솔한 가사로 깊은 위로를 전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일 “'방구석 뮤지컬'과 '고잉홈프로젝트 x 새라새 클래식' 등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 참신한 기획공연에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음악씬에서 주목받는 감성 아티스트들 무대를 준비했다"며 “새라새극장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며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라새 콘서트 1~2 티켓 가격은 1층석 6만원, 2층석 5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2025 새라새 ON 시리즈는 연말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이어간다. 이달에는 전통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탈춤극 '풍편에 넌즞들은 아가멤논'이, 내달에는 2024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연극 '진천 사는 추천석'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새라새 ON 시리즈'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새로운 감각의 공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0일 성범죄-금품수수-음주운전 등 공무원 3대 주요 비위 근절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등 상급 기관의 공직사회 기강 확립 특별점검에 맞춰 추진됐다. 이날 구리시는 출근 시간대에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 비위 NO! 금품수수 NO! 음주운전 NO! 깨끗한 공직 YES!"라는 구호 아래 홍보활동을 펼쳤다. 성희롱-성폭력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는 금품-향응 수수, 음주운전은 공무원 품위를 훼손하고 시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행위로, 구리시는 이에 대한 징계 기준을 지속 강화해 오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3대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파면-해임 등 최고 수준 징계를 원칙으로 하는 무관용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나의 청렴이 곧 공직사회 신뢰라는 신념으로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예방하고, 확고한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청년와락(樂)' 성과공유회 '우리들의 콘서트'를 지난 8일 청년창업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7월 5일부터 12주간 운영된 청년 음악스쿨 '청년와락(樂)'을 수료한 청년들이 밴드를 구성해 밴드별로 공연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와락 프로그램은 작년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가 경기도 최우수 청년공간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일부를 활용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0명을 선정하는데 133명이 신청하는 등 청년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악기별로 기초 수업을 받은 뒤 밴드를 결성해 청년들이 지속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와락 수강생 43명을 비롯해 강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강생들은 지난 수업 동안 익힌 실력을 선보였다. 행사는 △그동안 여정 공유 △참여자 소감 발표 △밴드 12팀 공연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한 청년와락 수강생은 “악기를 배우고 밴드까지 결성되니 유대감이 생겨 더 재밌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서로 조율하고 맞추며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루에 한 곡의 음악이 우리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믿는다"며 “음악이 삶의 리듬을 만들어 가듯, 청년 여러분도 자신만의 선율로 멋진 인생을 그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는 청년들이 당당히 자신의 삶을 연주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교육협력센터는 7일과 14일 이틀 동안 관내 단월중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인천 송도 소재)와 연계한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 교육협력센터가 주최하는 양평글로벌인재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소년이 국제적 감각과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교수진이 직접 진행하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리더십 및 협업 중심 강의, 의회식 토론과 팀 프로젝트, 다문화 이해 및 환경교육 등에 참여하며 실제 대학교육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교육이 아닌 대학 연계형 글로벌 리더 과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력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양평 학생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겨울방학 기간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겨울방학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아동급식은 보호자의 근로, 질병-장애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가구의 결식 사유에 따라 일별 1~3식까지 지원한다. 급식 방법은 △급식소(지역아동센터 등) △일반음식점(아동급식카드) △도시락 또는 부식 배달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등이다. 의정부시는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학교별 방학 일정을 확인해 실질적 지원이 필요 대상 아동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0일 “방학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결식아동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급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공주시, 4268톤 수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본격 시작했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총 4268톤으로, 이 중 산물벼 1297톤, 건조벼 2971톤이 배정됐으며 유구 백교창고 등 관내 정부양곡창고에서 순차적으로 수매가 이뤄진다. 10일 시에 따르면, 산물벼는 지난 10월 10일부터 매입을 시작해 11월 3일자로 종료됐고, 건조벼는 오는 21일까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 두 품종이며, 기타 품종이 20% 이상 혼입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입가격은 조곡 40kg 기준으로 매입 직후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벼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40kg 조곡으로 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12월 말에 확정·지급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7일 신풍면 신풍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매입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지역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생산비 상승과 잦은 농업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읍면동별 매입 일정은 △7일 신풍산지유통센터 △10일 백교1창고, 이인농협유통센터, 신관54창고 △11일 이인농협유통센터, 반포공터, 우성농협유통센터 △12일 장암물류1호창고, 정안산지유통센터, 우성농협산지유통센터 △13일 장암물류1호창고, 정안산지유통센터 △14일 장암물류1호창고, 사곡알밤유통센터 △17일 사곡알밤유통센터 △18일 신풍산지유통센터, 신관54창고 △19일 경천창고, 의당육묘장 △20일 경천창고, 의당육묘장 △21일 백동2호창고 순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깨씨무늬병 등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 피해벼를 별도로 구분해 매입함으로써 피해벼의 유통을 차단하고, 품질 저하로 인한 쌀값 하락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시, 유럽 주요 MICE 기관 방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비엔나·브뤼셀서 국제기구·컨벤션 기관 만나 MICE 전략 협력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철강협회(WSA) 등 주요 국제기구와 산업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MICE(회의·포럼·전시·이벤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유럽 현장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히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방문해 세계 주요 컨벤션시설 및 MICE 지원기관 관계자와 만나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향과 국제회의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포항 대표단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컨벤션센터(Viecon)를 방문해 수자네 챈트너(Susanne Chantner) 지속가능성 책임자, 게랄드 슈타이노흐(Gerald Steinlechner) 사업 개발 책임자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속가능 경영, 국제회의 유치 전략, 컨벤션센터 운영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비엔나컨벤션센터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컨벤션 복합시설로,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 유럽 MICE 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의 더 스퀘어(The Square Brussels Convention Centre)에서는 행사 운영, 시설 관리,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도심형 복합시설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더 스퀘어는 1960년대 개관한 브뤼셀 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공간으로, 예술과 기능이 결합된 유럽형 MICE 모델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포항시는 브뤼셀시 공식 관광·MICE 통합기구인 '비지트 브뤼셀(Visit Brussels)'을 방문했다. 양측은 브뤼셀의 도시 차원의 MICE 전략과 지원정책,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공유하고, 도시 마케팅 및 국제회의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항시는 또한 KOTRA 브뤼셀무역관 임태형 관장을 만나 유럽 전시·컨퍼런스 자료 공유 및 향후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관장은 “포항의 산·학·연 강점을 살린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며 “브뤼셀무역관도 포항과 포엑스의 글로벌 홍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협력 활동을 통해 포항시는 산업도시 기반의 MICE 전략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시는 향후 POEX 개관에 맞춰 국제기구, 외국 컨벤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포항'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MICE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직접 보고 배운 과정"이라며 “포엑스 개관 이후에도 글로벌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 포항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R&BD 기관장 협의회' 개최… 산업 위기 극복·지속성장 전략 논의 철강산업 구조 전환·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지역 핵심 현안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2025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열고,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기관별 주요 현안 공유 △포항시 핵심 정책 및 여건 설명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연구개발(R&D)과 사업화(Business Development) 관련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 포항국제학교 유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이라며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국가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이강덕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각 기관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 지역 산업의 다각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 강화로 철강산업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R&BD 기관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학·연·관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포항은 단순한 제조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기술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산·학·연·관 협의체로,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주요 정책과 전략사업을 지원하고, 신규사업 발굴·기술이전·사업화 연계 등 연구(R)에서 산업(B)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R&BD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연구기관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산업·기술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R&BD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이 직면한 산업구조 전환의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별 기관의 성과를 넘어, 공동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R&BD 기관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지역 혁신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총력 노후 계량기 교체·취약지역 점검·24시간 복구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가오는 한파로 인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하고,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책기간 동안 △시민 대상 예방 홍보 강화 △노후 계량기 및 보호통 교체 △한파 취약지역 점검 △24시간 긴급 복구체계 유지 등 현장 중심의 종합 한파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후 주택 밀집지,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계량기 및 보호통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또한 민원콜센터와 연계한 신속 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계량기 파손 등 긴급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단 한 번의 냉파에도 계량기 동파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이나 보온재로 감싸기 △찬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를 비닐이나 테이프로 막기 △장시간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 두기 등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하며,뜨거운 물을 직접 붓거나 망치로 두드리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계량기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포항시 상하수도행정과 또는 민원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포항시는 한파기간 동안 상수도 긴급 복구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며,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계량기 동파는 시민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시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가톨릭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행정 전반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주요 현안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번복 △관사 운영의 부적절성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신청사 재원 확보 △행정정보공개 운영 미흡 △편법적 직무대리제도 등 다양한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지난해 폐지했던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요건을 돌연 재도입한 것에 대해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분한 공론화 없이 추진된 정책은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향후 채용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절차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겸직허가 미이행, 외부강의 미신고 등 복무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전국적으로 관사 운영이 축소·폐지되는 추세 속에서 대구시는 오히려 운영을 유지해 형평성과 투명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단계적 축소·폐지 및 대체 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민간 플랫폼 활용과 답례품 경쟁력 제고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동대구역 광장 동상 관련 논란을 넘어,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성숙하게 조명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촉구했다. 아울러 “승진자를 미리 내정한 뒤 형식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인사위원회 운영은 문제"라며, 법령 취지에 맞는 실질적 인사 운영을 주문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신청사 건립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재원 마련을 공유재산 매각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예측한 효율적 재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정 운용 다변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 '뚜봇'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은 “개인정보보호를 과도하게 적용해 공개 가능한 사안까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문제"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요구했다. 그는 “민간 대비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 및 민원 담당자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편법적인 직무대리 운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인사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즉각적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구·군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점심시간 휴무제의 기준 부재를 지적하며, “시 차원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시민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행정의 신뢰 회복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대구시가 실질적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영애 위원장은 “행정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며,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행안부 등 7개 부처 협력 국가균형발전사업 본격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0일 화양읍 범곡리 일원에서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중앙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은퇴자·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문화·복지·일자리 기능을 융합한 복합거점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도군은 지난해 전국 7개 시.군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최초의 선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총 40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15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10억 원, 군비 109억 원, 경북개발공사 민간투자 75억 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에는 청년·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 50호가 들어서며,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청년도약레지던스,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군은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농촌형 지역 활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청도군은 또 인근 국민체육센터와 여성·청소년 회관, 야외 공연장 등 기존 시설을 연계해 문화·체육·복지가 어우러진 생활 거점형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의 편의와 농촌의 여유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이번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더 많은 재정 확보와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의 축을 확실히 세우고,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청년과 신혼부부,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세대가 머무는 도시·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로 청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려도원'이 완성되면 인근 주민뿐 아니라 귀농·귀촌을 꿈꾸는 외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정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청려도원이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방소멸 대응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군은 향후 단계별 조성 과정에서 지역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포용적 지역개발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시도"라며 “청려도원이 지역 활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로 '청년 친화 도시' 방안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과 협업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약 두 달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였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됐다. 3개 공사·공단의 실무진이 각 대학생 팀의 멘토로 참여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으며,이날 발표회에는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각 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창의적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참가한 대학생 3개 팀은 '지역소멸 대응'과 '청년친화 도시 조성'을 주제로, 현장 중심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 팀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을 주제로“주거 걱정 OFF, 청년 행복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구축을 제안했다. 이 팀은 “청년층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주거 생태계 구축이 지역 지속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영남대 팀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내세워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시니어 패스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들은 세대 통합형 교통 서비스를 통해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 팀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반월당 지하상권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하상권을 청년 문화의 거점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이 체결한'지역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청년과 협업해 정책 실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구형 청년정책 모델 구축의 시금석으로 평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결합할 때, 대구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발표된 우수 제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청년이 공공정책의 주체로 참여한 실험무대였다. 참가자들은 주거, 교통, 상권 등 청년이 체감하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대구시는 향후 우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과의 협업 모델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 도시' 실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북형 교육·돌봄 모델 전국에 소개… 학생·학부모 큰 관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최근 열린 K-edu EXPO와 산학연협력 EXPO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참여는 경북형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기반 교육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K-edu EXPO(경상북도교육청 주최), 이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EXPO(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에 참여해 경북 RISE-늘봄학교의 운영 취지와 성과를 소개했다. 사업단은 두 박람회 모두에서 '찾아가는 체험교실' 콘셉트를 활용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초등학생·학부모·교사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교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of Education) 취지를, 현장에서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 점이 눈길을 모았다. 부스에서는 △궁중 전통놀이 '포구락(공 던지기)'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등 전통문화와 지역 이해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경북의 지리와 문화를 반영한 보드형 콘텐츠 '퍼즐로 떠나는 경북 여행'은 학생들의 흥미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레지나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장은“두 박람회 참여는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만드는 지역 성장형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12월 12~14일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온종일 교육기부 박람회'에도 참가해, 경북 특화형 인성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인천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올 기본구상 완료 후 산업시설용지로 개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즈니스센터에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바이오과장주재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부서 간 현안 및 의견 공유 △바이오 특화단지와 K-콘랜드 연계 방안 등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도를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영종도는 항공·항만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바이오 생산·연구·물류 기능이 결합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잠재력이 높다. 현재 LH와 iH는 지난 7월에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신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사업 대상지는 영종 제3유보지 전체 362만 2000㎡(약 110만 평)의 부지 중 약 132만2000㎡(약 40만평) 규모로 핵심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에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영종 바이오 신규단지를 포함한 인천시 바이오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방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비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기업들이 단지 조성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업종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기업 수요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단지 설계 및 조성 계획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소영 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산업과 문화가 연계된 복합형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이천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 적극 지원”… 경기 동남권 교통·산업 대전환도 ‘매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천과 광주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 그리고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동남권을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15·16번째 일정으로 이천과 광주를 찾은 김 지사는 규제 완화, 산업단지 조성, 인력양성, 도시철도 추진 등 '현장 중심 도정'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천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 없는 대표적인 규제 지역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도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상 끝에 국토교통부가 자연보전권역 내 연접개발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하면서 이천에도 산업단지 조성의 길이 열렸다. 새로운 지침은 수도권 동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도 난개발 정비계획 수립 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최대 6만㎡로 제한됐던 산업용지 조성 기준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이천시 ㈜유진테크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토부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이천 지역 산업용지 조성을 가능케 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며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주거·교통·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확충을 환영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은 경기도의 핵심 정책 과제"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를 찾아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의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주민 간담회에서 “교통 때문에 이주하는 청년들을 보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시철도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빨리', '신속하게'라는 표현을 9차례 직접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제가 기재부 장관 출신인 만큼 행정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광주시와 경기도가 함께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총연장 9.5km로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사업비는 약 9452억원으로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현재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제1차 계획보다 약 5개월 빠른 속도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광주시는 경기도의 혁신 교통정책인 '달달버스(Daldal Bus)'의 모델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도시철도와 달달버스, 광역버스를 연계한 통합 교통체계를 통해 광주~판교~서울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홍보영상 상영,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농업정책"이라며 “산업과 교통뿐 아니라 먹거리까지 지역 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개관 이후 도내 16개 기관이 상주하며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의 집배송과 검수, 포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공동대응, 주거·교육·교통·문화 등 긴밀히 협의해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 등에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명현관 군수는 10일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주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해남군은 삼성SDS의 국가AI컴퓨팅센터의 입지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사실상 확정됬고, LS에서 국내최초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화원산단에 조성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오픈AI와 SK그룹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화되고 있어 기업과 관련 기관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당초 인구 3만6000여명 규모로 계획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규모도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여 군에서는 협의체를 통한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도시 내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업도시법이 개정돼 기업도시내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군은 국제학교 설립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미국을 방문 학교법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에 대한 특례사항으로, 교육기관에 따른 국비 지원과 내국인 입학비율 상향 등 특례사항을 포함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명 군수는 “올 2월 국제학교 협약을 할 당시만 해도 실현 가능성이 1%도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불과 몇 개월만에 해남이 우리나라 AI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며 “이 모든 것이 5년여의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주거뿐 아니라 교통, 교육, 문화 등 해남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유지, 감소율 '0%'로 전국 최저 수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국적으로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선제적인 시책 추진으로 감소율을 최소화하며 안정세를 유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해남군의 생활인구는 76만6330명으로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만2777명)보다 0.8%(6447명) 감소한 수치지만, 전국 평균 감소율 5.4%와 전남 평균 5.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해남군만이 '0% 감소'에 가까운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남군은 '마음의 고향, 머무름이 행복한 해남'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월 50만 명, 연 600만명의 생활인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인구 늘리기 신규 시책 75건을 발굴해 추진 중이며, 7월에는 '해남군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개정해 생활인구 유치 시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인구 현황과 월별 변동 추이를 분석하기 위한 생활인구 늘리기 추진 회의를 개최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등 각종 행사 적극 유치 △부서별 생활인구 확대 시책 추진 △기관 및 단체 주관 행사 관내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2026년부터 생활인구가 지방교부세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개발 재원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생활인구 통계에서는 담양군이 99만5010명, 화순군이 90만8545명의 생활인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초 '치유 바다 인공지능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접 발표에 나서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은 이제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바다 온도, 염도, 용존산소 등 양식 현장의 수질 데이터, 어가 생산 활동 정보 등을 수집·관리하여 어가에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및 어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군수는 “인공지능 수산양식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양식업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다"면서 “어가 경영 안정 및 소득 증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쓰레기를 담고, 마음을 쓰다듬는다'… 청소년 주도의 환경정화 활동 전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정화 활동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쓰레기를 담고, 청소년의 마음을 쓰다듬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진도읍 주요 거리와 공원, 하천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을 통해 환경을 정화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진도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하고 진도군이 후원했으며, △진도고등학교 봉사동아리(발런타스·RCY) △진도경찰서 △진도백조로타리클럽 △진도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진도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도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활동 구간과 홍보 문구 등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며,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참여 문화를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현장에는 진도백조로타리클럽, 진도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들도 참여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응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쓰담쓰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활동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청소년참여위원회와 함께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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