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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정시 4등급 수험생 대상 입학 상담 활발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정시 4등급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문대 2차 모집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총 2만8,641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은 수능 이후 지원이 가능해 정시 결과를 확인한 뒤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대 수시에 합격할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자율(추가)모집 지원이 불가능해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정시 경쟁에 부담을 느끼는 4등급대 수험생들을 위한 대안형 입시전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정시 4등급 중위권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 선택할 수 있으며, 인서울 캠퍼스에서 학사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적 부담 없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춘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정보통신전자공학, 멀티미디어, 심리학, 회계세무, 게임, 인공지능,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졸업 시 숭실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4년제 대학 학력과 동등)를 취득할 수 있다. 입학 자격요건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이며, 총 140학점 중 84학점을 교육원에서 이수하면 학위 요건이 충족된다. 학교 측은 전공별 입학 상담뿐만 아니라 진로상담, 학사편입,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최단 2년~2년 6개월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빠른 사회진출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관계자는 “정시·수시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별도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어, 정시 결과에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KW IIT Festa’ 축제 성료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지난 6일 개최한 축제 'KW IIT Fest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공별 특성을 살린 체험형 부스 운영을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캠퍼스 행사로 진행됐다. 관광경영학 전공은 카지노 체험 부스를 마련해 실습과 체험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전공은 핏라이트, 라켓, CPR, AED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대학문화를 전했다. 사회복지학 전공은 '저출산,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블라인드 소개팅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사회적 이슈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전자공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전공은 'Digital Garden'을 주제로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 체험과 오큘러스 VR 시연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었다. 게임프로그래밍학 전공은 퍼펙트 스코어 노래방과 Q-Bit 이벤트를, 만화예술 전공은 학생들의 학기 중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광운대 정과원 축제는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입학할 신입생들도 서울 캠퍼스의 활기찬 대학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운대학교 부설 정보과학교육원은 광운대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 부설 교육기관으로, 컴퓨터공학·전자공학·인공지능·호텔경영학·만화예술·디지털아트학·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등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수시·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만남’에 시민들 ‘눈길’ 집중...청소년들도과 소통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귀로 듣고,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소통 행보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새빛만남은 시민들은 물론 청소년들도 함께 하고있는데다 청소년의 작은 제안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까지 보여 지역사회의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 하는 친구가 많은데,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운동장을 사용해서 다른 친구들은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투리 공간에 달팽이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바닥 놀이터를 만들어서 더 많은 친구가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일 저녁 수원시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 자리에서 이의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심 어린 제안이 울려 퍼졌다. 이날 새빛만남에는 이의중‧이의고 학생 5명이 참여해 '학교, 마을, 그리고 수원의 변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학생들에게 먼저 발언권을 넘기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이야기해 달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의 손이 차례로 올라갔으며 이의중학교 전교부회장은 “여름철 교실마다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후배들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의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은 “광교에서 수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들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응원했고 이 시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시장은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더 나은 수원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5 새빛만남'에는 이처럼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월 21일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영통1동 새빛만남에는 청명고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수원시 정책과 청소년 공간에 대한 의견을 전했고, 10월 24일 송죽동 새빛만남에는 송원중·천천고 학생들이 함께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 현안을 이야기했다. 영통1동 새빛만남에서는 한 청명고 학생이 “청명고 학생들이 영흥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그동안 수원시 정책을 잘 몰랐는데, 새빛만남에 참여하면서 수원과 시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만남은 시민과 청소년 모두가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특히 청소년의 목소리는 수원의 미래를 비추는 등불과 같다. 이들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재준 시장이 44개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 주요 계획과 지역 발전 구상을 공유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광교2동 새빛만남은 전체 32번째 일정으로 내달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파주 문산천 4.5km 정비 착공… 홍수 방어력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파주시 문산천의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파주 문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일원 총연장 4.5km 구간의 하천에서 진행되며 △축제공(제방 쌓기) 5.3km △보축(제방 보수-보강) 3.8km △교량 5곳 설치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도비 495억원으로 △공사비 382억원 △감리비 30억원 △보상비 76억원 △설계 및 기타비용 7억원 등이 투입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문산천 정비사업은 2018년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0년 설계VE(Value Engineering) 자문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2021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문산천의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파주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문산천 4.5km에 대한 치수능력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 공간이 조성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과원,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2관왕 달성...도·중앙정부 포상 ‘석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0일 디지털 행정혁신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현'과 '생성형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행정의 효율성과 기업지원의 디지털화를 선도한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기획력과 행정 효율성, 디지털 혁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종이 없는 회계 행정'은 경과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기반 전면 행정 체계를 도입해 회계 처리 전과정에서 종이문서를 완전히 없앤 매우 혁신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회계 데이터의 실시간 검증과 관리체계 고도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실제로 경과원은 결재·회계 업무에 투입되던 행정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고 기업지원 관련 문의 처리 속도도 이전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AI 경기기업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은 AI 검색을 통해 자금, 기술, 수출 등 각종 지원정책을 신속히 안내받고, 일괄 신청까지 가능하다. 특히 지원 사업 정보와 기업 정보를 학습해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매칭, 맞춤 정보를 추천하는 핵심 기능이 탑재되어 행정 효율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 9월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서 디지털경영 부문 대상, 이어 지난 7일에는 '2025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에서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Best of CHAMP'에서 직업훈련센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전국 65개 공동훈련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국가생산성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중앙부처 장관상 수상으로, 기관 운영 전반의 혁신성과 인재양성 역량을 입증한 성과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전 부서에 종이 없는 행정환경을 완전히 정착시키고 AI 경기기업비서를 경기도형 공공AI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도내 유관기관과의 플랫폼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수상은 경과원이 추진해 온 디지털 행정혁신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결과"라며 “AI 행정혁신과 기업지원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경기도 공공기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화성·성남에 이어 시흥·수원 광교와 경기북부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경기도가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화성, 성남에 이어 시흥과 수원 광교,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도는 혁신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 연구·개발(R&D)과 글로벌 협력 등을 지원해 바이오클러스터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현재 향남 제약산업단지와 화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를 품은 화성시, 분당서울대병원과 판교 1~3테크노밸리가 모인 성남시 등 기반을 닦은 두 곳에 이어 새롭게 수원(광교), 시흥, 북부(고양, 파주, 연천)를 거점으로 조성해 연계하는 광역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2023년 5월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를 열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신규 바이오 클러스터 3개를 구축, 2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도는 우선 시흥지역을 경기도 바이오 광역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세계 굴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이 몰린 인천시와 함께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약품산업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인허가 신속 처리, 산업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 특화단지 내 인력 양성,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등 범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선도기업 등 투자 예상 규모만 4조 7000억원이다. 이에 도는 R&D 중심의 배곧지구, 창업 중심의 월곶지구, 생산기지 역할의 정왕지구를 연계한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배곧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지난 9월 착공해 2029년 완공된다. 연면적 11만 7338㎡ 규모, 총사업비 5872억원을 투입해 의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한다. 서울대병원 외에도 배곧에는 유명 제약업체인 종근당이 올해 6월 투자 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를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는 수원 광교 또한 주요 거점이다. 지난 6월 경기도의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에 대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물출자 동의안'이 의결되면서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 2만 5286㎡ 규모의 부지에 바이오기업 등을 유치하고, 대학·병원·글로벌 협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교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로 바이오·헬스기업 200여 개의 바이오기업이 집적됐다. 단지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도 있다. 앞서 소개한 시흥과 수원 광교는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산업 요람' 역할도 맡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2024년 10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 '광교 바이오허브'가 각각 문을 열었다. 두 곳은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북부에서는 △고양 : 국내․외 의료 선도기업,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밀의료 업종을 유치하는 일산테크노밸리 2026년 말 준공 △파주 :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품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2028년 준공 △연천 : 생명공학기술에 농생명과학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2028년 준공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투자유치 100조원+α'를 달성한 미국 출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100조 투자 중 핵심은 '뉴 ABC' 분야에 집중됐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ABC'는 김 지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은 3개 산업으로 항공 우주(Aerospace), 생명공학(Bio), 기후 관련 기술(Climate tech)을 말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에서 전국 1위(사업체 34%, 종사자 34.5%, 출하액 41.1% 등)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취재]공공성 잃은 대구도시개발공사… “시민 위한 공사가 맞나” 불신 확산(2)

임대주택·원도심 재생 외면… 고급 아파트에만 몰두 하자보수 지연·부실시공 논란… 시민 불신 확산 공공성 약화로 존재 이유 흔들리는 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DUDC)는 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공공성보다 수익성 중심의 개발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2회에서는 공사가 외면한 공공성 문제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부실 관리 실태를 집중 보도한다. ​글싣는순서 1:'빚더미에 오른 공기업', 시민 부담으로 번지다 2:'방만한 조직 운영',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3:'공공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로' 대구도시개발공사(DUDC)가 최근 수년간 추진한 사업들이 공공성보다 수익성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가 고급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조성에 집중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시민을 위한 공기업이 맞느냐"는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고급 아파트·상업시설 위주 개발 도시공사는 최근 몇 년간 고급 아파트 단지와 복합 상업시설을 잇따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런 사업 방향이 본래의 설립 취지인 '서민 주거안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원도심 재생,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 A씨는 “도시공사의 사업 방향이 상업적 수익에 치우치면서 서민층 주거정책과의 연계성이 약화됐다"며 “공사의 사회적 책무를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시민 위한 공사가 맞나" 불신 커져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 이후 하자보수 지연, 관리 문제 등으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입주민은 “하자 보수 요청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불편이 크다"며 “공사가 시민 입장에서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민원은 공사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이면서도 민간 개발사와 다를 바 없는 운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성 회복 없이는 시민 신뢰를 되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사와 협력해 하자보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업 관리 체계를 재점검 중"이라고 해명했다. ◇ 안전·품질 관리 부실 지적 공사가 추진 중인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인력 부족과 감리 시스템 미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일수록 기본적인 안전과 품질 관리가 더 엄격해야 한다"며 “감리 체계와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지방공기업의 건설안전 의무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도시공사 역시 내부 관리·감독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공공성 회복이 최우선 과제 전문가들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공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임대주택 확대 △노후 주거지 재생 △공공기반시설 투자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핵심은 이윤 창출이 아니라 시민 복지와 안전 보장에 있다"며 “도시공사가 진정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시민 중심 개발"로 돌아가야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남기 위해서는 '시민 중심 개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도시 균형발전,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공성 강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발정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성남시, 내년도 예산 3조 9408억원 편성...올보다 1110억↑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3조 940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10억원(2.9%) 증가한 규모로 시민 체감형 복지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 미래산업 기반 강화를 핵심 목표로 했다. 이번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3조 3641억원으로 6.46% 증가했으며 사회복지·문화·지역개발·환경 분야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신상진 시장은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미래 성장의 토대를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회복지 분야는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비롯해 1조 4246억원(42.35%)으로 전년 대비 5.92% 늘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2273억원(6.76%)으로 49.2% 급증했는데 도시재생과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의 미래지도'를 그리는 투자로 평가된다. 교육 분야는 794억원(2.36%)으로 23.5% 증가했다. 초등학생 입학준비금과 친환경 과일 학교급식 등 초·중등 교육 지원과 평생교육 인프라 확충이 핵심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공공투자를 강화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2179억원(6.48%)으로 8.2% 늘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생활문화 진흥 사업이 확대된다. 이는 여수동 복합문화시설과 성남박물관 건립 등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환경 분야는 2336억원(6.95%)으로 폐기물·대기질 관리, 녹지 확대, 수질 개선 등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했으며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968억 원(2.88%)으로 6.4% 증가, 팹리스 반도체와 AI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시는 2026년도 예산을 통해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기조를 명확히 했다. 지방채 상환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 중심 예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본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달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도현초중·처인초중에 승하차베이 설치...약속을 지킨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10일 처인구는 도현초·중학교와 처인초·중학교 정문 앞에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한 승하차베이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하차베이 설치는 이상일 시장이 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환경 개선' 요청을 받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사안으로 구는 용인동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두 학교 정문 앞 도로에 폭3m, 길이40m의 승하차베이를 조성했다. 시가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1억 2000만원은 경기도 도비 보조사업으로 확보함에 따라 처인구는 지난 9월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 신설된 두 학교의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했다"며 “그동안 학교 앞에 여유 공간이 있는 곳에는 승하차베이를 여러 개 만들었는 데 앞으로도 학교 주변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제16호 '풍덕천 골목형상점가'와 제17호 '누리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5호 '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제16호 풍덕천 골목형상점가는 수지구 풍덕천로 일원에 위치하며 구역 면적 9899㎡ 내 99개소 점포가 모여 있으며 제17호 누리 골목형상점가는 기흥구 죽전로 일원에 위치하고 구역 면적 1만 5743㎡ 내 200개소 점포가 밀집돼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하고 지역화폐 가맹을 위한 매출 기준도 12억 원에서 30억원으로 완화된다.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이 시장은 “지역화폐 매출기준 완화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많은 상인들이 바라고 있어 시가 지정 요건을 체계화해서 계속 지정하고 있다“며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상인들의 매출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 시장은 그러면서 “민선 7기 때엔 하나도 없던 용인에 골목형 상점가를 17개나 지정한 것은 지역 곳곳의 상권이 보다 활기를 띠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 출범 예정인 시의 상권활성화 센터를 통해 골목형상점가 상권별 전략 수립, 상권별 특색에 맞는 활성화 지원사업 기획 등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활성화 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짜임새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알곡이 여무는 미래의 땅, 인천’...유정복,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에 매진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는 땅이다. 개항 이후 14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성장의 출발점이었던 인천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늘 혁신과 도전의 상징이었다. 이제 인천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기술혁신이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 인천은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유정복 인천시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를 맞아 '글로벌 톱텐시티(Global Top 10 City)' 실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첨단산업이 성장하고 관광과 문화가 융합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되는 도시. 그것이 유 시장이 그리는 인천의 미래다. 현재 유 시장은 인천이라는 큰 항아리에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씨앗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알찬 정책의 알곡을 차곡차곡 채워가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전초기지이다. 그동안 인천은 서울과 수도권의 그늘 아래 '배후도시'로 인식돼 왔으며 지금도 그리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그 틀을 깨야 할 때이다.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원 달성, 2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 성장하는 등 스스로 경제를 견인하는 '국내 최고의 경제도시', 자립형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란 판단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수도 인천'을 핵심 비전으로 세우고 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단순 물류도시에서 고부가가치 산업도시로 변화시키는 대전환에 착수해 이미 송도, 영종, 청라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미 세계 100여개국 기업들이 투자한 글로벌 혁신지대로 자리 잡게 됐다. 무엇보다 유 시장은 반도체, 바이오, 항공정비(MRO), 양자컴퓨터, 미래관광산업등 5대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인천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키워드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산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의 약 40%가 송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K-바이오랩 허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임상, 생산, 유통까지 전주기를 완성하는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송도를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송도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인류 건강과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글로벌 바이오 수도'로 자리매김할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반도체는 21세기 산업의 쌀로 인천은 송도·남동·검단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Amkor Technology Korea)가 송도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 연계해 '인천 반도체 혁신벨트'를 구축 중이다. 반도체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유치 등을 통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첨단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기반은 인천을 단순 제조중심이 아닌 '첨단기술융합도시'로 진화시키는 추진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 하늘길의 심장으로 유 시장은 인천을 항공정비(MRO)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꿈을 꾸면서 이를 인천 먹거리의 한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은 공항의 기능을 단순한 운항 중심에서 정비·부품·교육을 아우르는 항공MRO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정비거점을 확충하면서 인천은 아시아 최고의 항공정비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항공MRO 단지와 항공산업 전문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이를통해 고급 기술인력 1만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산업은 단순히 정비를 넘어 항공부품 국산화, 드론·UAM(도심항공교통)등 미래항공산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돼 인천의 미래 먹거리도 꼽히고 있다. 이처럼 인천의 하늘은 이제 첨단기술의 무대가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자는 데이터를 지배하는 도시로 인천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먼저 시작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양자컴퓨팅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1억년 걸릴 계산을 단 몇 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혁명적 기술이다. 인천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료, 반도체, 물류, 기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기술이 도시를 이끌고 인천이 기술혁신의 수도로 자리하는 날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육성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첨단산업과 더불어 인천은 '문화와 관광'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와 영종, 강화, 월미도를 잇는 '인천 그랜드투어리즘 벨트'는 문화·자연·기술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한류콘텐츠, 해양레저, 국제회의(MICE), 의료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관광산업은 인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와 크루즈항만, 송도의 국제컨벤션센터, 강화도의 역사·생태관광은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관광은 도시의 얼굴로 인천은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글로벌 휴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유 시장이 추진 중인 '아이(i)시리즈' 정책이 인천 행정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i)'는 '인천(Incheon)'과 '나(I)'를 함께 의미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정, 생활밀착형 정책을 상징한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i-머니', 'i-바다패스', 'i-도로', 'i-복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아이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인천의 행정 패러다임을 시민중심으로 전환시켰다. 1500원으로 도서지역을 오갈 수 있는 'i-바다패스'는 교통복지의 대표사례로 꼽히며 'i-복지'는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출산·보육·청년지원을 아우르는 인구정책 'i-행복돌봄'과 'i-패밀리' 정책은 인천형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 시장은 늘상 “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며 정책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힘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아이시리즈'는 인천시의 혁신과 신뢰를 담은 상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그것이 유 시장이 말하는 '행정의 가치'이다. 유 시장은 이런 인천의 변화에 대해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 전략이며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전환"이라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을 첨단산업 중심의 자립 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청년이 꿈꾸는 일자리,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세계의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톱텐시티'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그 길에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지만 인천은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세계적 위상, 바이오·반도체·항공산업의 성장, 관광과 문화의 확장은 모두 그 증거"하고 확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끝으로 “미래의 인천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혁신을 이루는 진정한 '협치도시', 그것이 인천의 비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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