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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 참석·‘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 격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을 맞아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오전에는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을 찾아 정비조합원을 격려한 데 이어 오후에는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해 4시간 넘게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역북동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용인시지회가 주최·주관해 마련된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 운전자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에 나서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조합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시에 등록된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안전장치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전구류와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을 교환했으며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부동액 점검 및 냉각수 보충 등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보충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곧이어 오후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처인구 13개 읍·면·동 선수단과 주민 등 1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축구,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장애물달리기, 게이트볼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구성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주민 1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각 읍·면·동 부스를 찾아 선수단과 주민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는 행사장에 4시간 이상 머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처인구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멋진 승부도 펼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15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처인구 인구는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시는 처인구 교통망과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시장님이 직접 와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들어주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 행보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도, 6년 만에 농업진흥지역 정비...평창군, 2025 평창백일홍축제 개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농지로서 활용도가 낮거나 지역 여건 변화로 사실상 농지로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121ha(축구장 170개 규모)를 해제·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별도의 개발계획을 요구하는 강원특별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 해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2019년 17ha가 정비된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정비사업은 '농지법' 제32조에 근거해 추진됐다. 도로·철도·하천·택지 개발 등으로 본래 집단화된 농지에서 고립돼 농업 생산에 활용할 수 없는 3ha 이하의 자투리 농지를 규제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이번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절차, 관계기관 협의, 현장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추진됐다. 특히 도는 시군 담당자 대책회의를 열고 실태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대상지의 면적·지적 등 공부 확인과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 총 104개 구역에서 121ha의 농지가 규제에서 풀렸다. 지역별 해제 면적은 원주시 38.7ha, 홍천군 24.9ha, 고성군 15.1ha, 양양군 14ha 순으로 많았다. 도는 이번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다양한 건축 행위 등 토지 활용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합리적 토지 이용으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그동안 땅이 있어도 활용할 수 없어 주민분들이 전전긍긍해 왔는데, 이번 해제를 통해 활용의 길이 열리고 도민의 재산 가치도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밥상에 오르는 도내산 친환경 농산물 소지촉진을 위해 '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로컬마켓 2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두레생협 서울 종로점(에코생협)을 중심으로 두레생협 전국 111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양구에서 생산된 친환경 햅쌀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추석 상차림을 강원산 친환경 농산물로 더욱 풍성하게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매 고객에게는 강원산 마늘, 양파, 감자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되며, 매장에서 쌀을 즉석 도정해 선보이는 체험 행사도 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지난 8월 현대백화점 전국 매장에서 개최한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로컬마켓 1탄'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단위 생활협동조합인 두레생협과 함께 전국 동시 행사를 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자치도 친환경 농산물이 더 널리 알려지고 소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평창이 천만 송이 백일홍으로 물드는 시간이 돌아왔다. 평창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평창읍 일원에서 '가을 향기, 백일홍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2025 평창백일홍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총 7개 구간으로 조성돼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구간마다 독립된 테마와 체험, 포토존, 문화 공연이 마련돼 천만 송이 백일홍 꽃밭 속에서 특별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주요 구간에는 △혼합 백일홍꽃밭과 팬더 조형물, 꽃탑이 어우러진 포토존과 박 터널 △버스킹 공연과 푸드트럭이 있는 테마 체험 공간 △SNS 인증샷 필수 코스인 코스모스와 백일홍으로 꾸며진 대형 꽃밭 △DJ박스와 사물놀이 체험이 가능한 문화 휴식 공간 등이 조성돼 꽃과 예술, 먹거리,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특히 올해는 깡통 열차 운행을 편도 추가해 관광객들이 꽃밭여행을 편리하게 즐길 수있도록 했다. 스탬프 투어 도입으로 전 구간 체험 완료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전통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메밀 부치기 △민속놀이 △도자기 채색 △바위솔 식재 등 평창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주 무대에서는 원주 MBC 라디오 공개방송, 색소폰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평창읍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야시장과 먹거리 존 운영은 물론 연계 행사로 평창읍 전통시장에서는 달빛장터, 노람들에서는 한가위 평창 에코라이트쇼가 열린다. 군은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축제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와 김형진 축제위원장은 “평창백일홍축제는 꽃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평창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백일홍 꽃밭은 물론 달빛장터, 에코라이트쇼 등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많은 분들이 평창의 아름다움과 시골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군이 가을 대표 축제인 2025 평창백일홍축제와 함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 '2025 평창 에코라이트'를 선보이며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백일홍축제가 열린는 기간 평창읍 일원에서 열리는 에코라이트는 노람들 에코랜드 일원에서 열려 낮과 밤이 이어지는 종일형 관광을 제공한다. 야간에는 노람들 에코랜드가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보름달 아래서 즐기는 한가위 빛 판타지'를 주제로 열리는 '평창 에코라이트'는 달빛을 모티브로 한 달빛 영접, 달빛 산책, 달빛 낭만, 달빛 사진 등 8개 체험 구간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볼거리는 주상절리 폭포(가로 50m·높이 10m)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 레이저 아트쇼 '달빛낭만'이다. 자연의 웅장함과 빛의 예술이 어우러져 가을밤 평창을 찾은 이들에게 압도적인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백일홍축제–전통시장–에코랜드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휘닉스파크·한화리조트·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특별 셔틀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축제 동선이 종부리 일원에서 전통시장, 노람들까지 확장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윤철 부총리, 경주서 APEC 준비 점검...포항시, 영일만항서 APEC 숙박 크루즈 운영 준비 만전

“교통·숙박·안전 빈틈없이 준비"…지역경제 활성화 약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10월로 다가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정책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보고받은 뒤,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둘러본 뒤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연동 △외국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배달앱 지원 △숙박요금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검토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또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모아 교통과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실크로드페스타와 연계…대내외 이미지 제고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가 다음 달 열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롭게 구성된 홍보자문위원회는 홍보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로 꾸려져 매 분기 회의를 열고 시정홍보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52회 신라문화제 & 2025 실크로드페스타와 10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경주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 홍보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백재욱 위원장은 “홍보자문위원회가 경주시를 알리는 선봉에 서 있다는 자긍심으로,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책 홍보와 온라인 홍보에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북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기간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쌀 소비 촉진·농가 소득 증대 기대"…온라인 할인판매도 병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옆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 &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마련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로,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경주시는 오디 가공품, 버섯, 이사금 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에서는 이사금쌀을 비롯해 누룽지, 전통장류, 쌀빵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이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딱지치기 △레크리에이션 등 체험행사도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또 추석맞이 농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함께 연다. 10월 17일까지 경주몰과 농특산물판매장 본점·불국점에서 진행된다. 할인율은 온라인 20%, 오프라인 10%(일부 품목 제외)다. 문의는 △경주몰 △농특산물판매장 본점 △불국점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경북도·시의회 합동 현장 확인…“경제인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월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인 숙소로 활용될 크루즈 운영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숙박 크루즈 운영 현황,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접안 부두 등을 꼼꼼히 살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구분 운영해 숙박객 셔틀버스와 화물차량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항만 주 출입로인 영일만대로와 배후 부지도로~항만 입구 구간의 가로환경을 전면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야간 이동 안전을 위해 유도등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적극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영일만항은 국가무역항인 만큼 보안을 철저히 하고, 경제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 거점항으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포스텍, 한동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APEC 기간 동안 영일만항에서 국내 최초 해상 크루즈 호텔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정상회의를 시민사회와 연계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 농가 대상 안전·판매 요령 안내…판로 확대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항시조종면허시험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터 운영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판매 요령을 안내했으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재배계약 홍보도 병행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름달 비누 만들기 △수산물 안전 홍보 및 글라스 만들기 △포항돌장어강정 무료 시식 △다솜쌀 뻥튀기·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과 길게 깎기 체험, 축산물 할인 판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무료 타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돼, 시민들이 보고 사고 즐기는 흥미로운 장터가 될 전망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천읍민복지회관서 개최…소음영향도 조사 절차 안내 포항=에너지경제시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포항비행장(K-3) 인근 군 소음 피해 보상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영향도 조사의 일환으로, 해군본부와 전문 용역업체가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소음영향도 조사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고, 소음 측정 지점 선정 협의를 비롯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군소음보상법 제정 이후 첫 조사는 2020~2021년 시행됐으며, 5년이 지난 올해 다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측정은 2025년 하반기 1차, 2026년 상반기 2차로 나눠 진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소음 등고선을 작성한다. 이후 주민대표·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 소음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피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시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재명 당선 무효!” 외친 국민의힘, 대구서 총력전 돌입

국민의힘이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5년 8개월 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등 여권의 공세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TK 민심을 발판 삼아 전국적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여권의 '내란당' 공세에 정면 대응하지 못하면 당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은 2020년 1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강행을 규탄한 광화문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첫 장소로 대구를 택한 것은 TK(대구·경북)와 보수층 결집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단상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주호영 의원은 “민주주의는 법원과 언론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자기에게 불리한 판결을 한 판사를 겁주고 대법원장을 쫓아낸 다음에 판사들을 자기편으로 채우려 한다"며 “특검 검사 임명도 민주당이, 판사 임명도 이재명이 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다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정원장을 북한 챙기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통일부 장관도 종북주의자다. 교육부 장관은 북한에 17번 갔다왔다"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저는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며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자유를 누리는 게 말이 되느냐.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고 외쳤다. 이어 “이재명 당선 무효!"를 세 차례 외쳤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도덕적 정당성조차 없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타락의 길로 빠졌다"며 “민주당은 타락의 원산지"라고 비판했다.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여론전에 나선다. 25일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텃밭' 영남과 충청권에서 결집한 민심을 서울에서 전국적 여론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회 안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견제하기 위해 '무한 필리버스터'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원내 지도부는 의원들을 상대로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적용할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특정 법안에 국한했던 것과 달리 모든 법안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부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 가능해 법안 통과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고, 본회의를 주재할 우원식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이 총력전에 나선 배경에는 민주당의 '내란당'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당은 특검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의원 수사, 여당의 조 대법원장 사퇴 압박, 특검 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추진을 '야당 말살 시도'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가 결국 자당 의원들에 대한 기소와 법원의 유죄 판결로 이어지고, 이를 빌미로 정당 해산 청구까지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춘천, 주민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자치 공동체의 힘

춘천=에너지겨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에서는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두 가지 특별한 현장이 열렸다. 하나는 도심 속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실험하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 또 하나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화합을 다진 '춘천시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체육대회'다. 가족과 함께 배우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 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사천 일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가족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으로, 사전 제로웨이스트 교육에 참여한 팀만 신청할 수 있다. 2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일부 캠핑 장비가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교육 △캠핑 준비 교육 △1박 2일 도심 캠핑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는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친환경 요리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야간 생태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된다. 박정환 센터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가족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한 '한마음 체육대회' 20일에는 춘천시 주민자치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2025년 춘천시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신북체육시설에서 열렸으며,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22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5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석사 행복동네 난타' 공연과 청소년 참여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자치 유공자 22명 시상,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지며 위원 상호 간 친목과 연대의 장이 됐다. 엄상필 협의회장은 “웃음과 활력이 가득했던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춘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고, 현준태 부시장은 “주민자치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시는 앞으로도 주민자치 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지정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를 비롯해 댄스 축하공연, 플리마켓, 연인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각 동 단체와 협약기관이 함께한 테마별 결혼장려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는 '만남–결혼–출산–가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져, 결혼의 긍정적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2017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협약을 확대해왔다. 지금까지 총 40차례, 18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190쌍의 성혼을 이끌며 지역 맞춤형 결혼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근두근 페스티벌이 달서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매우 뜻깊다"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청년을 응원하고,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캠핑·나이트·축제투어 세분화…별의 도시 이미지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관하는 '별빛나이트투어'가 지난 20일 화랑설화마을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별빛나이트투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일청 만들기,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영천만의 야간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시행 이후 꾸준히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온 별빛나이트투어는 올해 △캠핑투어 △나이트투어 △축제투어로 세분화해 운영되면서 대구·포항·경산 등 인근 도시 청소년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조별로 영천을 여행하며 체험활동을 즐겼으며, 야간에는 화랑설화마을 무대에서 매직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여름 밤하늘 별자리를 소개하는 '스타 파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은 '별의 도시' 영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브랜드 'STAR 영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색 체험이 각광받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별의 도시 영천에 걸맞은 감성과 낭만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 성과 인정…혁신적 규제 개선 모범사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상생 협력, ESG 경영 등 4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2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공사는 지역소비 촉진 등 지역상생 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2025년 설립 50주년과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아 보문 50주년 종합계획을 수립, 역사적 가치 제고 등 4대 분야 14대 과제를 선정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과 연계해,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2026년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50년 된 보문관광단지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시설지구 최초 적용 제도를 도입, 경직된 관광단지 규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1번로' 신설, 기념우표 발행, 엠블럼 개발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김남일 사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과 경북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APEC 2025 정상회의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경주를 글로벌 MICE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관광 반세기의 출발점인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되살려 지역 관광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 전면 통제·50개 로드레스토랑 참여…골목상권 활력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27일 들안길 일대에서 '2025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먹고싶은대로(大路)! 푸드마블 들안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들안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50개소 로드레스토랑과 플리마켓, 체험 부스가 들어서고, '금수저를 잡아라!', 노래 점수 대결, 가족 단위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부스에 자매도시 4곳이 함께하고, 에어바운스와 VR 체험존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이벤트가 이어진다. 로드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통해 구민이 화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진행을 위해 27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들안길삼거리~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수험생 맞춤 전공 체험·1:1 상담까지…진학 동기·취업 비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2026학년도 수험생·학부모 초청 학과탐방 행사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초청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과 학부모, 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습자들에게 대학의 교육환경과 학과별 특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프로그램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등록 후 이재용 총장의 환영사를 통해 대학의 교육 철학과 발전 방향을 공유받았으며, 이어진 전공 소개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 안내는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학과 교육환경과 실습 시설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했으며, 현장 원서접수에서는 일부 성인학습자가 즉석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학과탐방 행사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학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이후 각 학과별로 나뉘어 전공 체험·실습실 견학·재학생 멘토링·교수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입학 후 진로 및 취업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질적인 체험과 상담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학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취업 플랫폼"이라는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학교는 연령에 상관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도전하는 모든 학습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발맞춘 융합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인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소식

오월항쟁 담은 사진 90여점·영상물…민주주의 광주정신 조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 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귀스타프 에펠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협력한다. 전시는 '광주 5·18 :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1980년 5월 한국 민중항쟁 사진 아카이브'를 주제로, 1980년 항쟁의 전 과정을 담은 사진 90여 점과 영상 기록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신복진, 장재열, 최병오, 김영복, 헌트리, 조상기, 노먼 소프, 로빈 모이어, 프랑수아 로숑, 패트릭 쇼벨 등 국내외 사진가와 광주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 소속 기자들이 촬영한 자료로,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기록물이다. 전시는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6개 섹션과 항쟁을 기록한 사진가들을 조명하는 특별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신군부의 폭력적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도시공동체의 연대 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부대 행사로는 다큐멘터리 '김군'과 단편영화 '양림동소녀', '괜찮아'를 상영하는 5·18영화 상영회(9월 30일·10월 7일)와 기록사진의 역사적 의미를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당시 현장을 취재한 프랑스 외신 기자와 국내 연구자들이 참가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세계 인권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민주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코트라 등 사절단, 16∼20일 일본 기업·투자자와 협력·교류 인공지능·미래차 등 전략산업 홍보로 글로벌 협력·투자 기반 확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일본 투자유치 사절단을 꾸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절단에 참가한 광주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광주 초기창업기업이 참가한 일본 사절단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 오사카상공회의소, 간사이 주요 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광주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렸다. 사절단은 17일 오사카 시티플라자 호텔에서 일본 현지 기업인, 투자자, 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투자환경 설명회 및 미니 피칭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의 투자환경과 인공지능·미래차 등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또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발표 △투자 관련 법률자문 세션 △교류회 진행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넓혔다. 특히 광주지역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인 바이오컴(Biocom), 그린코어(GreenCore), 오토엘(AutoL)은 현지 초기창업기업과 함께 미니 피칭대회를 열고 혁신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일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광주 창업생태계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광주시 사절단은 오므론, 오노제약, 간사이전력 벤처캐피털 등 현지 주요 기업·투자사와 면담을 추진했다. 간사이지역 최대 혁신 플랫폼인 '날리지 캐피탈'을 방문해 산학연 협력과 초기 창업 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모델을 공유하고, 광주 창업생태계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 기간 사절단은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Global Startup Expo)'를 참관하고, 19일에는 간사이 주요 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유 스타트업 간사이(U-Startup Kansai) 2025'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 초기창업기업들은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투자자 및 세계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오토엘(AutoL)은 글로벌 180개 기업이 참가한 피칭대회 결승에서 날리지 캐피탈(knowledge capital)상을 수상하며 세계 창업 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부상으로 회원제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날리지 살롱(knowledge salon) 1년 이용권 및 전시공간 내 제품 상설 전시 특전을 얻었다. 오사카 날리지 캐피탈(knowledge capital)은 파나소닉, NEC, NTT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의 혁신 연구소가 입주한 기업·연구기관 거점으로, 지난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토엘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독립(스핀오프; spin-off)해 설립된 기업으로 객체인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수상은 광주 창업생태계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김남천 투자산단과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인공지능(AI), 미래차, 에너지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오사카·간사이지역 투자유치 활동은 양국 기업이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고 광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47개국 443명 참가…27·28일 5·18민주광장서 결승 경기 휠체어석 등 장애인 접근성 대폭 강화·포용적 대회 실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서 17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27일과 28일 주말 이틀간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한민국에서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광주광역시청 소속 윤태성(컴파운드) 선수와 김옥금(W1)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옥금 선수는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포용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승 경기장 A·B석을 휠체어석과 배려석으로 개조해 장애인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했다. 또한 참가 선수단을 위해 휠체어 이용 특장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경기 관람은 전면 무료다. 결승 경기는 오는 24일까지 '인터파크 놀(NOL)'을 통해 사전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 티켓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조직위는 양궁기술 저개발국가지원(ODA)을 위한 프로그램과 친환경대회 운영도 지속한다. 이번 대회에는 페루, 우간다 선수 2명에게 양궁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포용과 나눔의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도시로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그 가치를 더욱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교 △전기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특목고・예술고·체육고 등) △후기 일반고 전형요강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올해 고등학교 원서 접수는 △10월 20일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및 광주형마이스터고 △10월 21일 광주예술고 △11월 3일 광주체육고 △11월 24일 특성화고 △12월 16일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고를 포함한 평준화 일반고 등 순으로 시작된다.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8일이며, 배정 발표는 1월 22일 이뤄진다. 또 학교장이 직접 학생을 선발하는 광주예술고, 광주형 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 송원여자상업고(오는 2026년부터 송원미래인재고), 금파공업고 등 일부 전기 고등학교의 경우 전형이 변경될 예정으로,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광주예술고는 교과 성취도 절대평가 산출방식으로 변경되고 중학교 내신성적 위주 특별전형을 폐지한다. 송원여자상업고는 송원미래인재고로 명칭을 바꾸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이 밖에 광주공업고 학급수 축소, 금파공업고 학과별 신입생 모집 도입 등이 변경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고입 운영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중3 부장교사, 고입 성적 처리 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를 진행한다. 교사 대상 설명회에서는 △전기고 및 일반고 전형요강 △전기고 내신산출 프로그램 매뉴얼 △전기고 원서접수 매뉴얼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광주 고입 전형 관련 정보는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가 고입 전형의 주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학생・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진학 정보가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서구는 지난 19일 풍암동 금당산 보전녹지지역 불법행위(무단 콘크리트 포장 및 사면 콘크리트 폐기물 적치 등)에 대해 행위자가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구는 “법과 원칙을 무시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강력 대응하며 착한도시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나눔·봉사 부문 등 10개 부문 시상…10월 30일 광산구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광산구의 명예를 높인 '제34회 광산구민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광산구민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나눔·봉사 △효행·복지 △자치공동체 △문화·예술·체육 △학술·교육 △지역경제 △노사상생 △산업기술 △인권증진 △안전·환경 등 10개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나눔·봉사 부문은 강용선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선정됐다. 광산구 1313 이웃살핌 및 꿈드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선한기업 100+ 출범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이웃들의 건강 및 복지 지원에 헌신했다. 효행·복지 부문은 백영실 광산구 새마을 부녀회장이 수상한다. 김장 봉사, 생필품 나누기 등 홀몸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 경로당 어르신을 돕는 등 든든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자치공동체 부문은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이 수상자로 꼽혔다.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썼다. 또한 2024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진정한 주민 참여 행정을 구현하는데 이바지했다. 문화·예술·체육 부분 수상자는 기보배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다. 그는 14년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은퇴 후 최미선, 안산 등 훌륭한 후배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또한 걷기광산 홍보대사와 광주여대 양궁부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구정 홍보 등 광산구의 지속 가능한 체육 발전을 이끌었다. 학술·교육 부문은 홍기영 해맑은 어린이집 원장이 선정됐다. 국공립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소외된 특수계층을 위한 보육에 힘쓰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공공 보육 기반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경제 부문은 차주철 송정농협 조합장으로, 장학금 기부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직원들과 함께 영농철 일손 돕기 등 지역의 기업으로써 농업 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노사상생 부문은 최호철 광산구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 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노사 간 화합을 주도하고, 정기적인 재난재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천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산업기술 부문 수상자는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이사다. Power Steering Unit의 국내 최초 국산화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춰 지역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인권증진 부문은 고복단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회원이다. 고복단 여사는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분신한 故 표정두 열사의 어머니로 불의에 맞서 싸우는 현장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했다. 안전환경 부문에서는 최낙선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핵심적인 역할 수행과 광산구 다회용기 사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활동을 하며 지역의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돼준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4회 광산구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80년 5월 주요 거점지에서 5·18사적지로…민주화 정신의 새 이정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에서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되기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광주송정역 광장을 5·18사적지로 지정했다. 광주송정역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민들이 계엄군 무력 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시위군중이 모였던 장소다. 광산구는 지난 4년간 5·18사적지 지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적지 지정 요건에 대한 법률 검토 등 절차적 기반을 다졌다. 현재 광주 내 5·18사적지는 동구 15곳, 서구 6곳, 남구 3곳, 북구 5곳이다. 광산구에는 5·18사적지가 없었으나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되면서 광산구의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추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5·18사적지' 표지석 설치 및 기념행사, 홍보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구는 지정된 광주송정역 광장 뿐만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여성 참여자들이 구금됐던 '구 광산경찰서 부지(현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자리)'도 사적지로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광주의 민주화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정 이후의 보존과 활용, 시민 참여 기반이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 관람객 대상 친환경 생활습관 체험 제공, 공단 위상 강화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이달 22~28일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친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부스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장난감 활쏘기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맞히는 'K-ECO TRASH HUNTERS' 게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한복을 입은 공단 캐릭터 민들이·초롱이 기념품을 제공해 글로벌 무대에서 공단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수어 및 영문 자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을 상영해 공단의 주요 사업을 알리고, ESG 실천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국제행사 참여를 통해 공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포커스] 스포츠로 하나 된 안산, 체육도시 위상 ‘우후죽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두가 즐기는 체육,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산시가 다양한 체육행사와 방송 콘텐츠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체육도시로서 위상을 보다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체육 분야 종합 정책을 발표한 뒤 안산시는 체계적인 전략 아래 △전국 단위 방송 콘텐츠 연계 △국내외 주요 체육대회 유치 △엘리트 선수 육성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 등 문화-체육 정책을 전방위로 추진해 왔다. 특히 스포츠와 문화-관광-방송을 융합한 '콘텐츠 중심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시민의 체육활동 참여율 확대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방송과 연계한 체육 프로그램과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안산이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산형 체육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고,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스포츠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안산시는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체육인재 육성 △문화-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찬다4'가 지난 5월부터 안산와~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정하고 매주 일요일 저녁 7시10분 방송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계 전설들로 구성된 감독이 아이돌, 가수, 배우, 개그맨, 스포츠인, 인플루언서 등을 선수로 구성한 점이 재미를 배가한다. 안산와~스타디움은 천연 잔디 구장을 보유한 수도권 대표 종합운동장으로 경기 품질과 접근성, 관람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방송을 통해 전국에 홍보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4'는 안산 관광지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8월24일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과 대부해솔길, 안산-대부도 뱃길(안산호)이 소개되며 안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힐링 여행지로서 매력을 담아냈다. 21일 방송에는 안산호수공원이 주요 촬영지로 등장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명했다. 김연경은 안산 출신 배구 월드스타로 발목 한 켠에 자신이 태어난 초지동 좌표를 타투로 새길 정도로 애향심이 깊다. 김연경 선수는 전국 배구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KYK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유소년 배구 육성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초 KYK 재단과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25 KYK파운데이션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안산대회'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은퇴 후 첫 방송 활동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선택한 뒤 지난 7월부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해 창단팀 '필승원더독스'를 이끌고, 프로 무대 진출이 좌절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28일 밤 9시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국내외 주요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스포츠 마이스(MICE) 도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7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육관, 신안산대학교체육관, 와동체육관 등 3곳에서 '2025 AYBC 아시아 국제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39개 해외 팀과 41개 국내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농구대회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안산은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8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둥안 와동체육관에선 '2025 안산 김홍도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개최됐고, 오는 21일에는 '2025 안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아름다운 대부도 해안 코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차별화된 대회로 인기가 높다. 올해도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마감을 쳤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1일 “전국 단위 물론 국제대회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육행사를 꾸준히 유치하며 대회 참가자들과 보호자, 관계자 등 외부 유입 인구를 통한 숙박, 식음료, 교통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함께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 체육 육성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부 소속 김하윤 선수는 작년 파리올림픽에서 24년 만의 여자유도 최중량급 동메달 획득했다.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34년 만에 한국 여자유도 역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계 신흥 간판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개 국제대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했다. 펜싱부는 국가대표 서지연-김정미 선수가 안산시를 대표한다. 두 선수는 올해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미 선수는 독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 달성에 기여했다. 안산시는 작년 11월 개관한 월피체육문화센터를 포함해 총 7개 공공 수영장을 운영하며 시민에게 다양한 체육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각 체육문화센터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다. 내년에 3개 공공 수영장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정식 개관하는 생존누리수영장은 내달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가, 4월에는 지역문화와 체육이 융합된 관산문화체육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며 안산시 전역에 균형 잡힌 체육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교육캠퍼스 쏙, 내 손안에 평생학습도시 실현

시흥=에너지경젯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 핵심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민 학습권 확대와 교육도시 실현을 좌표로 삼았다. 핵심 전략은 시민 평생학습권 보장을 축으로 △다양한 전문 교육 콘텐츠 제공 △차별화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매체 통합 관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학습원장은 21일 “온라인 매체 통합은 시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시흥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학습 형태 다양화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손안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상반기부터 세종학당과 연계한 무상 한글-문화 교육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능력은 물론 한국 사회 적응에 필요한 문화 이해까지 함께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K-MOOC와 업무협약을 체결, 시민 누구나 대학 수준의 전문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K-MOOC는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강좌로 특수교육-마이크로러닝-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콘텐츠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동시에 모든 시민에게 수준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에서 운영 중인 AI 화상학습 시리즈는 매회 300여명이 신청하고 실시간으로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피치, 노션, 책쓰기 등 전문 분야 화상 강좌 역시 비슷한 수준 신청과 참여가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 시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시흥만의 차별화된 영상 제작 역량도 주목거리다. 시화호 30주년 기념 홍보 영상, 시흥경찰서와 연계한 청소년 도박 예방 콘텐츠, 서울대학교 협력사업으로 제작한 3.1운동 기념 영상 등은 지역 특색을 담아낸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시흥시는 AI, 스피치, 책쓰기, 신기술 직무교육, 융-복합교육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초급-중급-고급 단계별 과정을 운영해 학습자 수준과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전문 화상학습체계를 완성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학습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원 내 부서별로 분산-중복 운영되던 온라인 매체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시민은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기관 누리집을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내 손안에서 평생학습 소식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유튜브 채널(시흥아카데미, 더쎈, 사람책 등) 역시 하나의 공식 채널인 '시흥시평생교육원'으로 통합하고, 앞으로 블로그 등 다른 온라인 매체도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런 통합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는 더 풍부하고 체계적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시흥시가 꿈꾸는 '시민 모두의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혁신적 평생학습 모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의 변화는 계속된다. 내년까지 시흥시는 △전문 화상학습체계 강화 △외부 전문 강좌 연계 확대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환경 구축 △온라인 매체 통합 완성 등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취임 100일’ 김병기 “국힘 장외투쟁은 대선 불복…내란 세력 뿌리 뽑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내란 세력 청산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책임과 실체 규명 없이 대한민국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며 “내란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 다짐은 지금도 진행 중"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척결에 모든 조치를 뒷받침하겠다. 일례를 들면 국정조사 위증자 처벌을 위해 증감법(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장외투쟁과 대통령 탄핵 운운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향후 과제와 관련해 “첫째 정부조직법을 조속히 처리해 내각 안정과 국정동력을 확보하겠다. 둘째 국민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가짜 정보 근절법, 사법개혁 같은 개혁입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검찰과 가짜정보 개혁도 일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셋째 경제 형벌 합리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정기국회 내 배임죄 폐지 목표를 밝혔다. 그는 “배임죄를 두고 경영 판단 원칙을 보완하는 단계적 접근과 상법·형법 개별 입법을 통한 폐지론이 병존하고 있어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상속세 완화보다 배임죄가 먼저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 목표를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이라고 규정하고, 상황실 내에 사법피해 신고실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넷째 이번 국정감사 목표는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이라고 규정하고, 상황실 내에 사법피해 신고실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근거 없는 발목잡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와 관련해선 “국민 불안 해소가 최우선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주장은 사법부 공격이 아니라 국민과 내란 종식을 위한 방어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내년 1월 다시 풀려날지 모른다는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 대부분은 사법부의 내란 재판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잘 자각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6년도 예산안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법정시한 내 처리 방침도 분명히 했다. 원내 사령탑으로서 김 원내대표의 지난 100일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연착륙'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대 여당을 이끌며 개혁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첫 내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정국도 큰 파열음 없이 마무리했다.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로 사퇴하면서 약 50일간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겸임하며 당권과 원내 지휘봉을 동시에 잡았다. 이후 그의 첫 시험대인 쟁점 법안 재추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도 속전속결로 매듭지었다. 다만 8·2 전당대회로 초강경파 정청래 대표가 선출되면서 당내 '투톱' 체제의 균열이 변수로 떠올랐다. 정 대표가 원내 현안에 깊숙이 개입하고 “내란 세력과 악수는 없다"는 강경 메시지를 거듭 내면서 협상 책임을 맡은 김 원내대표와의 긴장 관계가 불거졌다. 최근 여야 특검법 합의 파기 사태로 갈등이 표면화했지만 당정대 차원에서 봉합됐고, 김 원내대표 역시 리더십에 일정 부분 상처를 입었다. 결국 김 원내대표는 향후 정기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언론·사법 개혁 법안 등 주요 과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내 협상력과 지지층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란에 관계된 것은 일체 비타협으로, 논의 대상에서 빠진다"며 “그것을 제외한 민생 문제는 저희가 먼저 가서 만나고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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