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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퇴직교사, 100명에 새 생명 나누고 하늘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20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약속한 70대 교사가 사망 후 100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서공덕 씨가 사망 후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영면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이 기증한 조직은 각막, 피부, 뼈, 심장판막, 연골, 인대, 혈관 등으로 최대 100명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에 살던 서 씨는 전주 농업고등학교 교사를 끝으로 30년의 공직에서 정년 퇴임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서 씨는 가정에 헌신적인 가장이자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봉사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서 씨는 20년 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고 했다. 부인 최정희씨는 “심성이 착하고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했던 고인이었지만 막상 기증을 결심해야 하는 시간이 되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의사인 아들이 강력하게 주장해 고인 생전의 뜻을 받들어 기증을 결심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인 익산 믿음병원 서동주 원장은 “80세 이상 되는 분은 조직기증이 불가능한 데 아버님이 턱걸이로 기증하셨는데 평소 뜻대로 기증하기 위해서 일찍 가신 것 같다. 아버님 덕분에 우리 사회에 고령이어도 조직기증이 가능하고 사망 후 12시간 이내에 조직을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버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장기, 조직기증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소식

인권단체 협력사업 수행 민간단체 모집…19⁓25일 접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과 인권취약계층 인권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인 '인권단체협력사업'을 수행할 민간 기관·단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인권취약분야에 대해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인권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기획분야와 일반분야로 나눠 공모한다. 기획분야는 △인권활동가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인권교육 프로그램·교재 및 인권홍보 콘텐츠 개발 △'2023~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인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 시민공간, 빈곤과 불평등' 관련 인권증진을 위한 사업 △인권감수성 함양교육 사업이다. 일반분야는 △인권취약계층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사업 △인권도시 조성 및 광주인권헌장 확산을 위한 사업 △인권존중 문화 확산 등 시민의 인권보호와 인권증진 사업이다. 올해는 인권단체 협력사업 선정 단체 상호간 교차 사업평가를 실시해 사업 목표와 목적에 맞는 진행여부, 홍보현황 등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인권단체 협력사업 행사·회의에서도 일회용품을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 친환경도시 전환에 참여할 방침이다. 사업신청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1년 이상 인권활동 실적이 있고 사업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인적·물적 능력이 있는 단체면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자체 심사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시민 인권을 증진하고 인권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인권증진 활동에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먹는물·대기 등 7대분야 환경검사 간담회…“깨끗하고 건강한 광주 실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는 5개 자치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7대 환경분야에 대한 정보공유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 대기, 악취, 실내공기질, 환경유해인자, 토양, 공공하수 등 7대분야 '환경검사 관계기관 간담회'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이번 간담회는 지도·점검기관인 광주시와 자치구, 시험·검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 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광주지역 민방위비상급수 수질검사를 비롯해 대기오염배출시설·실내공기질·어린이활동공간 지도·점검, 토양오염 실태조사, 공공하수 수질검사 등의 업무를 추진할 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와 자치구 등 관계기관이 필요로 하는 연구·조사사업이나 애로사항은 물론 정책적 연계가 가능한 주제에 대해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광주시·자치구·보건환경연구원 간 환경업무에 대한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광주공동체를 만들고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안전 취약 조사부터 해결까지' 주민 주도로…전국 모범사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북구 신용동안전마을이 '2024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신용동안전마을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선정, 이날 강기정 시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신용동안전마을은 마을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문화 조성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광주시가 추진한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안전보안관 50여명과 반려견 순찰대 10팀이 야간 순찰을 진행하는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 마을안전과 관련한 SWOT(대상을 강점·약점·기회·위협요인으로 나눠 분석하는 기법) 분석을 통해 안전지도(우리동네 안전나침반)를 제작하는 등 안전마을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어르신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 안전캠페인 실시를 통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같은 사업은 주민들이 마을 내 안전취약분야와 관련해 직접 조사, 분석, 해결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안전마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양홍규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장은 “2024년 안전마을 선정 후 전국 최초로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까지 받은 만큼 올해도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신용동안전마을에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비 1800만원과 안전전문가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이 마을 특성에 맞는 안전 의제를 발굴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자발적으로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한 성과에 따른 것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광주 공동체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상상이 현실로…광주, CES에 열정적으로 뛰어들다 2월 정례조회 개최…공직과 기업, 미래 먹거리 확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11일 대회의실에서 '상상이 현실로, CES 다이브 인(DIVE IN) 광주'를 주제로 '2월 정례조회'를 열고, 세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CES 2025'에 참가한 지역기업 15개사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500여명, 에임퓨처·고스트패스·이-솔테크 등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 참가기업 관계자 8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례조회에 기업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실현을 위해 함께 뛰고 있는 광주시 공직자들과 기업이 CES 참가 의미와 성과를 나누고, 기업의 혁신기술을 공유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역 펩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대표 김창수)가 CES 2025에서 광주형 AI반도체 엔지니어링 샘플(ES) 데모 행사을 펼친 성과를 나눴다. 이어 올해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와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가 CES에서 선보인 기술과 경험 등을 소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의 인공지능(AI)은 초 단위로 진화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국내 유일 국가AI데이터센터가 있는 광주에 초거대AI를 집적시켜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어야 한다"며 “CES에서 성과를 되돌아보는 것은 광주시 전 공직자는 협업을 통해 AI 산업성장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광주AI산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여는 먹거리라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누적기금 1억2000만원 전달…“지역 인재양성 소중한 밑거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빛고을장학재단은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빛고을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된 기탁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생계비 및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지난 2003년과 2023년 두차례 장학사업을 후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1억2000만원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학금은 학생과 청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사람을 키우는 일은 곧 희망을 키우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무등장학회가 확대 개편된 빛고을장학재단은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6205명의 학생에게 총 47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5·18유공자 손자녀로 한정했던 유공자 대상을 애국지사, 전몰군경 등 국가유공자 후손까지 확대했다. 다문화, 고려인, 북한이탈주민 이외에 외국인거주자까지 포함한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생과 보호조치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 장학생도 신설했다. 체육분야 장학생 선발 대상을 기존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선발기준도 전국체육대회 입상자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자까지 포함하는 등 장학사업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급액을 평균 45% 증액한다. 중학생은 30만원에서 5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에서 8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증액 지급한다. 행정부시장 주재 점검보고회…올해 집행액 63% 조기 집행 신속집행추진단 구성…집행상황 점검·집행률 제고방안 논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11일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열어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방향을 공유하고, 신속집행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재정 집행액 6조8000억원 중 상반기에 63%인 4조3000억원을 집행한다는 목표다. 주요 신속집행 관리 대상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40개 예산 통계목이며, 주요 항목으로는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 시설비, 재료비, 민간·자치단체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특히 광주시는 지방계약 특례와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 등에 따라 발주후 계약심사, 입찰공고, 적격심사, 선금 지급까지 통상 65일 소요되는 지급기간을 48일 단축시켜 13일이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회계부서와 협조해 선금을 최대한 지급하고, 매월 기성금 지급을 독려하는 등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며, 재정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집행과정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등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통해 '원팀'으로 뭉쳐 위기의 광주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수출지원기관 망라…수출기반·경쟁력 강화 전담팀 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이하 '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원단은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수출산업 전반에 대한 선제 대응과 종합 관리를 위해 지역 수출지원기관을 망라해 구성됐다. 지원단은 △수출기반강화TF △수출경쟁력강화TF 등 2개 전담팀에서 가전·모빌리티·의료헬스케어·광융합·기타 등 5개 수출산업 분과별로 기업 의견을 청취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지난 4일 지난해부터 운영하던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으로 확대 운영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가전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 등 수출산업 전반에서 세계적 관세전쟁에 대한 선제 대응과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일 긴급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산업분야별 기업 설문 내용을 공유했다. 또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수출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방안 등 실질적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방향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신속 대응이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이 겪을 혼란에 대비해 정확한 정보 파악과 제공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직접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samwon5599@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우수상 수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제 시행 30주년을 맞아 민주연구원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에서 주관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주요 정책 성과를 평가하여 시상하고 지역의 우수 정책을 확산하고자 새롭게 마련된 제도다. 평가는 △기본사회 △인구감소 △기후위기 대응 △자치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8대 부문에 대한 지방행정평가와 우수정책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 △농민 기본소득 지원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급 등 민주당이 추구하는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부합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한 결과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상생협력형 일자리' 와 일을 통해 노인의 빈곤 문제와 외로움을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일자리'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성맞춤형 어르신 상생일자리 모델'이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을 제시한 좋은 정책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이 밖에도 △반도체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호평을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모든 시민이 단순히 생계유지가 아닌 문화적 필요를 충족하며 다양하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적·문화적 사회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11일 용인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4차 정례회의를 열고 특례시의회 현안 해결을 위한 관련기관 방문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올해 1월1일 화성특례시로 출범한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제24차 정례회의는 제23차 정례회의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처리결과 등을 보고 받은 후 특례시의회 의회사무기구 조직 자율권 확보 촉구 건의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김운남 의장은 정례회의에서 “2025년 1월1일, 화성특례시 출범으로 화성시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가 힘을 합쳐 5개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고, 특례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이자 특례시 지위를 가진 고양시의회, 수원시의회, 용인시의회, 창원시의회,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1일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건의안은 당초 GH 이전 대상지로 확정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GH의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양주시로 이전 가능성 등에 대한 재검토 요청을 담고 있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이진환 의원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하는 GH의 경기북부 이전은 경기도 균형발전과 경기동북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공식화할 경우 GH의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반면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 성공적인 조성을 GH와 함께 이뤄냈으며,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입체화 사업과 왕숙신도시 조성 사업도 GH와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으로 침체된 주택정책 및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하는데 최적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 받아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며, 지역 균형발전이란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환 의원은 “그동안 수많은 중첩규제로 지역 균형발전에서 철저히 소외된 남양주시와 74만 시민은 GH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에 시금석이 될 GH의 남양주 이전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에는 △경기도는 GH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도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도록 요구 △구리시가 '서울 편입'에 실질적 우선순위를 둘 경우 GH 이전 후보지로서 자격 재고 촉구 △GH 경기북부 이전과 관련해 전향적 재검토가 이뤄질 경우 남양주시를 신규 이전지로 결정 등이 담겼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관련기관에 곧바로 이송해 알릴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1일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상정된 총 30개 안건 중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등 2건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 등 7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조례안' 등 10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11개 안건 중 '남양주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개 안건은 원안 가결됐으나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브랜드 가치 제고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특히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남양주시 이전 가능성과 적합성 재검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성대 의장은 폐막사를 통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해준 동료의원께 감사하며, 성의 있는 답변으로 임해준 집행부 공직자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제310회 임시회를 개회해 집행부로부터 2024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11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에게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인숙-고광용 대의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박주수 경기도협의회장과 정진수 양주시협의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창철 의장은 전달식을 마친 뒤 이재정 회장 등 적십자사 관계자와 회비 모금 확대 및 지역 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주시의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긴급재난구호와 공공의료, 국제협력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특별회비를 전달해 왔다. 이날 건넨 적십자회비는 지진-호우-화재 등 국내외 재난구호와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윤창철 의장은 전달식에서 “다양한 구호사업으로 사랑과 희망의 빛을 전하는 적십자 회원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양주시의회도 취약계층 지원 등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이 2023년 6월 하남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벨트(GB) 불법행위 이행강제금 누락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는데도 경기도가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또다시 적발돼 하남시 안일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는 2021년~2023년 772건의 GB 불법행위에 대해 2차 계고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이행강제금 191억5000만원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309건 불법행위에 대해선 이행강제금을 1차례만 부과한 뒤 154억7000만원을 추가로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체 누락 금액이 3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날 GB 내 불법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제대로 부과하지 않은 하남시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했다. 하남시는 지난 2023년 6월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훈종 시의원으로부터 GB 이행강제금 누락에 대해 강력히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최훈종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하남시 예산(9769억원)의 4.8%에 달하는 미이행 강제금 누락이 약 475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질타했다. 특히 하남시는 2018년 감사원 지적에도 현재까지 시정조치 결과가 미흡해 담당 공무원들 봐주기식 행정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샀다. 최훈종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자치분권이 강화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세수 확보를 통한 재정 확충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하남시는 충분한 세수 확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시장과 담당 공무원이 안일한 행정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하남시는 도시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등 세수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모래성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하남시 내부에서 세입을 충분히 확보할 자원이 있는데도 이를 간과하고 밖에서 찾는 것은 누가 봐도 어리석은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최훈정 의원은 이번 경기도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하남 발전을 위해선 하남시장과 담당 공무원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특히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적극행정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 행보로 화성특례시 방문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팔탄면 소재 아비만엔지니어링에서 열렸으며 정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당대표, 홍성국 최고위원,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6명과 화성지역 중소기업 대표 10명이 참여했다. 기업시찰을 시작으로 간담회에서 강성열 아비만엔지니어링 대표와 안상교 늘푸른 대표 등은 수출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생생히 전달했으며 이어진 현안 청취와 논의에서는 수출업체들이 겪고 있는 고환율로 인한 경영악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특히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정자금 정책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국내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간 매칭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수출 및 해외판로 개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 심화, 노동비용 상승, 기술 혁신 정체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2023년부터 제조업체 수가 감소세로 전환되며 1,901개사가 줄어든 것은 지역 경제에 큰 위기 신호"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시는 기업 경영 안전자금 융자지원 등 사업을 통해 17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서 지방정부에 보다 많은 권한과 재정적 지원이 이양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시는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소방·전기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안전관리체계 구축하는 '산업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제도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시장은 또한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적 변화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경제 회복과 성장을 화두로 던진 이재명 대표가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부터 제조업까지 고루 갖춘 기업도시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경기도의회 의정홍보위,  도의회 소식지 3월호 및 2025 웹드라마 제작 계획 심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가 제4차 회의가 11일 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유영두 위원장(국민의힘, 광주1)과 김옥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 김태희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2), 임광현 위원(국민의힘, 가평), 장윤정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을 비롯해 외부전문가인 이재교 경기언론인클럽 사무처장, 황광원 ㈜케이미디어 대표이사, 도연수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과 김부용 의사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경기도의회 소식지 3월호 제작 및 2025년 웹드라마 제작 계획(안) 등이 상정됐다. 먼저 올해 소식지는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담은 '협치의 길', 교육·사회적 약자·농업 종사자·어르신 등 모든 경기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소식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소통의 길'로 부문을 나눠 꾸밀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보행 약자의 여행 콘텐츠가 실릴 예정인데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 또는 보행 약자 어르신이 여행할 수 있는 장소 또는 유명 관광지를 직접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며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3월호 소식지 표지는 그동안 경기도내 지역 명소를 소개했던 표지 디자인에서 나아가 도의회의 의정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디자인의 표지가 선정됐다. 3월호 의정 메시지는 소통이다. 뒤표지는 내달 28일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관련 시안이 선정됐으며 생활 속 조례와 경기교육연구소 등의 코너를 통해선 경기도의회 의원 발의 조례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어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게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께하는 우리 코너를 통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또는 지역민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를 발굴해 이들의 활약상을 알리고 예술의 향기 코너에선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도내에서 아름다운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를 집중 조명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제작되는 웹드라마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올해 웹드라마는 내달까지 시나리오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제작발표회, 9월 송출을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다. 유영두 위원장은 “2025년 처음 발행되는 소식지에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실리는 만큼 기대가 크다"라며 “소식지를 통해 도민을 위해 활동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이전보다 더욱 세세히 알려 도민께 필요한 소식지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소식지 '경기도의회'는 구독을 희망하는 도민, 각 공공기관 및 지역상담소 등을 대상으로 발행·배포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sih31@ekn.kr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의정 서비스 확대 위해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부여 필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11일 기흥구 소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제24차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 회의를 시의회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대변인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의장들의 용인특례시 방문을 환영하며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특례시의회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례시의회 의회사무기구 조직 자율권 확보 촉구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유 의장은 증대되는 특례시의회 의정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특례시의회 의회사무기구 내 담당관 설치 수 자율화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위 안건 외에도 지난 회의에서 가결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과 관련하여 행정안전부 등 기관 방문 계획을 논의했다. 유진선 의장은 “용인에서 특례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특례시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서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적인 행정 수요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정 수요를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 의회사무기구는 담당관 수 제한으로 인해 기형적인 조직 구조와 업무 과부화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장은 이어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부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회에서 '특례시의회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부여' 안건이 수용된 점을 환영하며 해당 안건이 조속히 최종 의결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문을 송부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용인특례시를 비롯한 수원특례시, 고양특례시, 창원특례시, 화성시의회의 의장단과 실무진으로 구성대 있으며 정기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발굴과 정책 제시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정례회의는 화성특례시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중국 선양시와 교류 ‘가속화’...협력방안 집중 논의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국 선양시를 초청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선양시와 첨단산업 및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지난 26년간 자매도시로 이어온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 시장은 현지시간 10일 뤼즈청 선양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신 시장은 이날 뤼즈청 선양시장과의 만남에서 이번 초청과 환대에 감사를 표한 뒤 “최근 코로나19와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한중 교류가 위축되고 있으나, 성남과 선양은 글로벌 도시로 나가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양 도시가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뤼즈청 선양시장은 “양 도시가 자매도시로서 이점을 살려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기를 바란다"며 산·학 연계를 통한 경제 무역 협력 강화, 양 도시 기업 간 기술연구개발 등 기술 교류, 판교와 훈난 간의 인재 교류 등을 제안했다. 신 시장도 선양시장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양시장과의 만남에 앞서 신 시장은 선양시 첨단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도시 전시관을 시찰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의 전략적 협력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후 선양TV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교류에 가속 엔진을 더하여 침체됐던 시간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남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인 판교를 보유한 재정자립도 1위의 자치단체로 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신 시장은 또한 선양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최희덕 총영사와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산업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으며 총영사관에서도 성남시와 선양시의 교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현지시간 11일에는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SIASUN)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선양시는 한반도와 밀접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하얼빈시 장준 부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양시간 경제·문화·의료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중국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ih31@ekn.kr

“도민 공감대 없는 ‘전남형 기본소득’ 졸속 추진” 도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가 2025년 역점 시책 1번으로 선정한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도민 공감대 형성없이 내부 논의만 거쳐 졸속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제387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인구청년이민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며 “시범 사업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이 충분했는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기본소득은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미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전남형 기본소득이 전남 지역에 맞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가 시책 추진에 앞서 시범 사업 용역을 의뢰한 결과는 이달 안에 납품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책 사업의 재원마련과 전남도 22개 시군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지역별 애로사항을 청취 등이 진행되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 출생 수당 준비와 비교해 볼 때 실제 시행을 위한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예산이 세워진 후 내부적인 논의만 있었을 뿐 도민 공감대 형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졸속으로 추진한 행정을 질타했다. 오 의원은 이어서 연천군의 사례를 들며 “현금성 지원사업만으로는 지역소멸을 막기 어려우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전남형 기본소득 사업이 자칫 뒷북치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3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이는 시범사업을 위한 충분한 금액이 아니다"며 “추경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지만 재원 마련 방안이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남에서 정말 필요한 예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30억+α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과연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다"며 “기본소득 사업 실시함에 있어 재고가 필요하고 또 재원에 대한 대책들이 좀 명확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ans7200@ekn.kr

이충우 여주시장, “관광객 600만 시대 연다...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11일 “오는 5월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신륵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연계해 이 일대를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명소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문·방송·인터넷매체 등 전국 및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2025년 신년 정책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책 브리핑에는 여주시 출입 기자를 비롯해 14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민선 8기 여주시가 73.6%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고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지난 한 해 인터넷과 방송, 지면을 통해 여주시에 보여준 기자 여러분의 애정과 성원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삼아 관광객 600만 명을 목표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정책 브리핑은 지난달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첫 언론과의 대화다. 올 시정계획 보고로 시작한 이날 정책 브리핑은 출렁다리 개통, 자전거 관광 친화 도시 구축, 강천섬 테마 공원 조성 등 관광 관련 사업을 비롯해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사업, 가축분뇨 처리시설 사업, 여주 대왕님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 사업, 각 지역 도시개발사업, 현암둔치 시민공원 조성 사업 등 주요 현안 과제의 추진 상황을 담당 부서장들이 브리핑했으며 이어 이충우 시장과 기자들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여주시의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문체부로부터 '아름다운 자전거길 60선 여주 강산애 코스'에 선정된 시는 올 3월 자전거 방문객을 위한 '여행자센터'(바이크텔)를 개소해 자전거 관광 친화 도시 추진을 앞당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가을 강천섬 캠핑장을 재개장한 시는 '강천섬 수변공원' 조성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추진해 천혜의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차장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강천섬의 훼손을 방지하고 관광객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신청사 건립과 올해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가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물론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사업까지 시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들에 관해 시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과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민선 8기 여주시가 3년 차에서 4년 차로 접어드는 시기로 '시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더없이 귀중한 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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