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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17일 만기 전역...“별도 행사 無, 현장 방문 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육군 현역 만기 제대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4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제이홉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맏형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제이홉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위버스에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며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경규·소이현·시우민, ‘미스터트롯3’ 마스터 출격..신선한 조합

이경규, 소이현, 시우민이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나선다. 14일 TV조선 측은 “예능 대부 이경규, 배우 소이현, 엑소 출신 시우민이 '미스터트롯3' 뉴 마스터 군단으로 합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잘 때도 트롯을 들으며 잠든다는 이경규는 “평소 트롯을 정말 많이 듣고 좋아한다. 특히 '배호'에 있어서 나보다 전문가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의 트롯 열풍은 영화 '복면달호'에서 시작된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선구안으로 차세대 트롯 스타를 발굴해 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배우 소이현은 “시아버지가 트로트 음반도 내고, 오디션에도 출전하셨다. 남편도 트로트 가수 역할을 하며 트로트 음원까지 냈다. 나는 트로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미스터트롯'은 엄마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대한민국 주부의 시선으로 참가자분들이 가진 매력을 찾아내 보겠다"라고 '미스터트롯3' 합류 소감을 전했다. 가수 시우민은 “오디션 프로그램 MC 경험이 있기에 출연자들이 얼마나 떨릴지 알고 있다. 평가한다기보다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3'는 10일 최종 참가자 모집을 마감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최종 100인에 선정된 참가자들은 약 1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예심 무대에 오른 만큼 시청자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인물들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스터트롯3'는 올 연말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진호, 인터넷 불법 도박 고백..“감당하기 힘든 빚”

방송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음을 고백했다. 이진호는 14일 SNS를 통해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며 “저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라면서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와 관련한 전화일까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차라리 모든 걸 고백하고 벌을 받고 나면 적어도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빚을 변제해 나갈 수 있었기에 그런 마음 역시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선뜻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은 받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진호는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영상] 요리대란 이끈 흑백요리사, 이번엔 편의점 ‘품절대란’ 예약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대한 높은 관심이 편의점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에서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에게 호텔에서 만든 티라미수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나폴리 맛피아가 사용한 재료들로 밤 티라미수 만들기에 도전한 인증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이번에 출시되는 밤 티라미수 컵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요리대란 이끈 흑백요리사, 이번엔 편의점 '품절대란' 예약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대한 높은 관심이 편의점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전망인데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에서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에게 호텔에서 만든 티라미수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나폴리 맛피아가 사용한 재료들로 밤 티라미수 만들기에 도전한 인증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이번에 출시되는 밤 티라미수 컵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 생크림과 토피넛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는데요. 이날부터 10일까지 CU앱인 '포켓CU'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오는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일균 기자 ilkyun1@naver.com

‘미우새’ 출연 장신영, ‘불륜’ 강경준 용서 심경 고백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장신영은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신영은 배우자 강경준의 불륜 의혹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정말 '이게 뭐지' 싶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남편이 발가벗겨진 것처럼 보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아내로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남편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킨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남편하고 얘기를 했다.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염치 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사죄하겠다'고 하더라. 그럼 가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장신영은 “둘째 아이는 너무 어리고 부모가 아이를 지켜준다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크면서 힘도 되고,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가정을 지키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장신영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가정을 꾸리고 나갈 수 있을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라이즈 승한, 복귀 발표 2일만에 팀 탈퇴..“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

그룹 라이즈의 승한이 팀 활동 합류를 발표한지 2일 만인 지난 13일 팀을 전격 탈퇴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던 승한이 11월 활동을 복귀한다는 소식이 지난 11일 전해지자 라이즈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 항의성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이 같은 결정에 반발했다. 성장세에 돌입한 그룹에 굳이 논란이 일었던 멤버를 합류시키는 소속사의 결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홍승한의 복귀에 대해 팬들의 반대가 계속되자 라이즈 멤버인 원빈이 위버스에 이해와 지지를 부탁하는 글을 게재했으나 오히려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방패 삼고 있다는 논란까지 더해지며 홍승한 합류를 반대하는 팬들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13일 전했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승한도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포커스] 안산시 2024안산페스타 첫선 ‘성공’…18만 동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안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가을 통합축제 '2024년 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관람객 18만3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2024안산페스타는 분산된 주요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한데 모아 준비한 새로운 축제 브랜드로써 안정적인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그동안 분산됐던 가을 축제와 행사를 '안산페스타'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안산 대표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자 새로운 형태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김홍도문화제(10. 4.~8.) △웰컴투시민예술시대(10. 4.~7.) △2024 안산 펫 페스티벌(10. 5.) △안산음식문화제(10. 5.) △평생학습한마당(10. 6.) △제13회 장애 학생 체육대회(10. 8.)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10. 9.)까지 8개 체육-문화-예술 등을 선보였다. 통합축제 핵심 콘텐츠로 역할을 수행한 '김홍도 축제'가 '김홍도 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격상된 축제로 진행됐고 지난 5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은 탄성을 자아냈다. 동물보호 문화축제인 '2024 안산 펫 페스티벌'을 통해선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펫 티켓을 배우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안산의 맛과 전통의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는 바고찌부터 포도꿀떡까지 안산의 향토음식 등을 한곳에서 시식하며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일 열린 평생학습한마당에선 남녀노소가 배움이란 콘텐츠를 공유하며 성인 문해 교육과 한글잔치 시화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관내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행사인 '제13회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통해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2024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는 산업단지의날을 기념해 노동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로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들 무대가 펼쳐져 시민 등 2만여 관객이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궜다. 2024안산페스타는 가을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안산을 여느 도시와 비교해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이민근 안산시장 기획에서 출발했다. 이민근 시장은 “분산됐던 축제 행사를 한곳에 모아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축제를 개최해 시민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안산시 기획경제실 기획예산과 통합축제TF팀을 주축으로 부서 간 경계 없이 전 직원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이민근 시장은 분석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처음이라 미숙했고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시민의식과 전 직원의 협력과 소통으로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하고 일상의 선물같은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시민 동참을 전제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 자원낭비 없는 환경 친화적 축제가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호평 받았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분리수거에도 동참하는 모습이 빛나기도 했다. 안산시는 2024안산페스타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민선8기 새로운 축제 브랜드가 안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축제 안산페스타가 안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시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역동적인 안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전문의 칼럼] 단풍철 산행 체온관리·스트레칭은 기본

가을철이면 너도 나도 단풍놀이나 등산을 즐기느라 무리하게 야외활동에 나서면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덩달아 늘어난다.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자칫 낙상이나 외부 충격으로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관리가 필수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기온이 급격이 낮아지면 평소 무릎 통증 질환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산행 전에는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해 여벌의 옷 등을 준비해 큰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산 정상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방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은 저온·고습·저기압 등에 매우 민감하다.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허리나 무릎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활동량도 줄어들기 마련인데 활동량 감소는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관절의 외상을 막거나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는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 좋다. 관절염 환자라도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평지 걷기를 반복하면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즐거운 단풍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전 며칠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반 전후에는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을 해준다. 등산 스틱(지팡이)를 이용해 무릎이 받는 무게중심을 몸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한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약해진 근육을 보완해 주는 효과가 있다. 등산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너무 어려운 산길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 지는 시간을 고려해 어두워지기 1∼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이 쉽게 지칠 수 있어 산행 중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도 필수이다. 또한, 가을철 산길은 미끄러운 낙엽 때문에 평소보다 미끄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산할 때 체력이 떨어져 낙상이나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무릎과 발목의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산행을 마치고 휴식하면 손상된 연골이 서서히 회복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 부위의 열을 식혀주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산행 뒤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는 냉찜질과 마사지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은 정점…한국 여성 작가 활약에도 관심

한강이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국 여성 작가들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자료에 따르면 한강의 2016년 맨부커상 국제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노벨문학상을 받기까지 8년여간 한국 작가들은 국제문학상(만화상 포함)에서 31차례 수상했다. 이중 여성 작가의 수상은 한강, 김혜순, 편혜영, 백희나, 이수지, 윤고은, 김초엽, 황보름 등 22차례로 3분의 2를 차지한다. 세계문학의 중심이 서구, 남성, 백인의 서사에서 아시아 여성의 언어에 주목하는 흐름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한 다음날인 지난 11일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외국 문학상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세계 아동문학계에선 이미 백희나와 이수지가 그림책 작가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두 상을 거머쥐었다. 백희나는 2020년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이수지는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이수지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동네책방 에디션 표지를 그린 인연이 있다. 한강은 이수지가 그림책 작가들과 공동 창작하는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심청'의 바다 그림 중 쓰지 않은 장면을 표지로 담았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30~50대 여성 작가군이 탄탄해진 점도 향후 추가적인 수상을 기대하게 한다. 이들은 여성 서사에서 나아가 판타지, 추리, 과학소설(SF)까지 장르 다양성도 확보했다. 문학계에서 한강 외에도 노벨문학상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독자를 확보한 김혜순 시인이다. 김혜순은 2019년 '죽음의 자서전'으로 캐나다의 그리핀 시문학상을 차지했고 2021년 스웨덴의 시카다상을, 올해 '날개 환상통'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2022년에는 영국 왕립문학협회의 국제작가로도 선정됐다. 정보라는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그는 SF와 판타지, 호러를 경계 없이 넘나드는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장르 문학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윤고은은 2021년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아시아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같은 해 이 작품으로 SSF 로제타상, 영국&아일랜드 코미디 우먼 인 프린트상, 2022년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편혜영은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소설인 '홀'로 2018년 미국의 셜리 잭슨상을 받았다. 2019년 일본번역대상과 2020년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과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에도 올랐다. SF 작가 김초엽은 비중화권 작가 최초로 중국의 양대 SF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2023년 중국 성운상 번역작품 부문 금상, 은하상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송가인, 오늘(12일) 데뷔 12주년 기념 깜짝 팬미팅 개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데뷔 12주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송가인은 데뷔 12주년인 12일 경북 구미 구미시민운동장 인근에서 팬미팅을 연다. 이날 이 장소에서 열리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초대가수로 초청을 받아 팬들과 깜짝 만남을 계획했다. 특별한 날에 송가인과의 만남에 팬들은 상당히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송가인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팬들은 송가인의 노래에 치유를 받으며 12년을 동고동락해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송가인은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긴 무명생활을 보내다 2019년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180도 인생역전을 이뤘다. 당시 송가인은 뛰어난 실력으로 출연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마침내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 진(眞)에 당선됐다. 이를 계기로 송가인은 트로트계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며 지금과 같은 트로트 시대를 이끈 대표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각종 방송프로그램은 물론 전국 지역 축제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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