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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귀어귀촌 활성화에 188억 투자...귀어인 유입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어귀촌 희망자에 창업 및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고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9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경기도 귀어귀촌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188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정체된 귀어귀촌인의 신규 유입 확대를 목표로 △안정적인 어촌 정착지원 △귀어귀촌 홍보 강화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 △살고 싶은 어촌마을 조성 등 4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농어촌 소멸위기에 대응해 귀농어민 등에 월 15만 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난해 4분기부터 지급했으며 올해부터는 일반 어민까지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귀어귀촌 초기 청년어업인에 3년 동안 최대 연 1320만원을 지원하는 정착지원금을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확대한다. 이에따라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1명당 총 3억원의 창업자금과 7500만원의 주택구입자금을 1.5%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을 하는 등 재정적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이밖에 어촌정착 초기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업, 양식업 등을 배우는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귀어인의 집'을 지난해 2채에서 올해 3채로 확대해 제공할 방침이다.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을 위해 도는 2022년부터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 기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경기귀어학교'를 운영해 현재까지 1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그 중 38명이 귀어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5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활동비, 어촌체험 안전 가이드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어가멘토링, 어촌정책상담사 운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도는 귀어귀촌 홍보를 위해 6월에 인구 밀집지역의 전시공간에서 해양수산부, 경기도귀어학교, 경기도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귀어귀촌 및 어촌관광정책을 종합 홍보한다. 이와함께 수산업경영인 교육,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양식기술교육 등 귀어귀촌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지방어항 건설과 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으로 살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귀어귀촌 시행계획에는 어촌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한 정책이 담겨있다"며 “이번 경기도의 귀어귀촌 활성화 지원으로 어촌마을이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공모 결과 14개 시군의 도서관, 보건소 등 23곳이 선정돼 국비 242억 원을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돼 에너지 성능이 낮아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냉난방기기 교체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며 사용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30%는 지방비를 투입한다. 도내엔 지난해까지 5년간 409곳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332곳이 준공했으며 69곳이 설계 또는 공사 중이며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1679억원으로 이 가운데 70%인 1175억원이 국비다. 올해는 19개 시군 64곳이 사업공모에 참여해 14개 시군 23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345억원, 이 중 국비는 242억원이다. 지난해 104억원과 비교해 국비 확보액은 2배 이상 늘었고 전국 광역지차체 중 최대 규모이며 이는 도서관,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비교적 대형 건축물이 다수 선정된 결과다. 용도별로는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이 2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일반사업의 2배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준공 후 그린리모델링 홍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이달부터 국비가 교부될 예정이며 하반기 지방비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고 전체 사업기간은 내년 12월 말까지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는 올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 민간 분야까지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터뷰]한경국립대 컴퓨터응용수학부 강철 교수...총장 출사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한경국립대 컴퓨터응용수학부 강철 교수는 9일 “우리 대학이 이제는 경기도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총장 출사표를 던졌다. 강 교수는 이를 위해 “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 학교의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면서 “단순히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총장 출마 등록에 앞서 이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교수는 출마 배경으로 “그동안 자신이 평생 몸담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대학이 변화없이 무사안일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과 그 타개책을 찾다 아예 직접 국립한경대 선장으로 나서기로 뜻을 세웠다"며 “그 시발점이 바로 총장출마 결심"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 “한경국립대학교가 앞으로 수도권 최고의 대학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끈을 조이면서 “경기도 유일의 종합국립대학교로서, 안성과 평택 두 지역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며 장애 학생 고등교육기관이라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하지만 “지역과의 연계가 부족한데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미흡하고 외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는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재차 강조한다. 강 교수는 아울러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이 직면한 도전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변화가 시급하다"면서 “자신이 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피력했다. 강 교수는 특히 “한경국립대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과거에 안주했던 그들만의 틀과 관행을 깨는 과감한 실험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교수를 만나 총장출마의 변과 함께 대학 발전과 변화·개혁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저는 1997년 우리 학교 교수가 된 후 29년 동안 제가 바랐던 우리 학교의 변화를 학수고대하였지만 더 이상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으며 더 이상의 기다림은 동료, 후배 교수님들, 학생들, 직원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해야 하며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저는 한경국립대가 경기도 거점 국립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 것이며 장애 학생 고등교육의 모범이 되는 대학으로 반드시 발전시키겠다. 우선 한경국립대를 경기도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국립대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야 하며 지역의 주요 산업체와 함께 컬리큘럼과 교육방식을 개발해 한경국립대만의 특화된 지역맞춤형, 기업 맞춤형 교육·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수도권 전역에서 인정받는 '수도권 국립대'로 자리매김하겠다. 아울러 장애 학생 고등교육기관의 책임을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 역량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다.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교육과 생활 전반에 걸친 완전한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국 어디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진정한 통합교육과 포용 교육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경국립대의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 행정은 투명하게, 운영은 공정하게, 그리고 구성원의 목소리는 대학 운영의 중심에 놓겠으며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대학, 함께 이끄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제 한경국립대는 더 이상 변방의 작은 국립대에 머물 수 없다. 우리에게는 경기도를 대표할 책임이 있으며 한경국립대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도권 거점 국립대가 되도록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이른 시일 내 이 모든 것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전해야 한다. 한경국립대에 큰 날개를 달아 그 길로 출발할 준비가 되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모든 역량, 적극성, 실천력, 저의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로 한경국립대의 위상 강화와 지위 향상을 위해 비상하겠다. 이재명 정부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고등교육정책에 부합하며 정책을 선도하는 중심에 서서, 모든 능력을 동원, 올인할 계획이다. 누구나 그럴듯한 공약을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공약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한경국립대의 발전이 더딘 것이 아니다. 내세운 공약을 말로만 주장하고 몸이 부서지도록 뛰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성원이 위임한 권한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우리 구성원과 우리 학교를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행동하는 그런 총장이 필요하다. 바로 저 강철 같은 총장이 한경국립대에는 필요하다 생각이다. 제가 가진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 식지 않는 열정, 지치지 않은 행동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임기 시작 첫날부터 우리 구성원의 바람과 요구를 실현하겠다. 강철 교수는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중심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의 미래를 만들겠다"면서 '변화의 첫걸음'을 함께 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한편 제2대 한경국립대 총장선거에 출마할 강철 교수는 한경대 대학원 교학부장, 한경국립대 정보전산원장,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고등교육 혁신 특보단 단장 등으로 활약, 차기 총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교수는 '한경국립대에 큰 날개를 달겠습니다! 그리고 비상하겠습니다!', '국민주권정부시대, 대한민국 국립대의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sih31@ekn.kr

[에경포커스] ‘아파트 민원해결사’ 이상일 “주민 체감행정 실현에 잰걸음...현장, 점검 또 점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요즘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부쩍 늘렸다. 거의 한 주당 수 건에 달할 정도로 자주 현장을 찾는다. 또 해결될 때까지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열성을 기울인다. 이처럼 그는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나 어디든 달려가고 또한 그곳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현장체감형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마디로 주민을 위한 '아파트 민원해결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아파트 하자 등 민원사항에서는 더욱더 적극적이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시작 이후 해결되지 않은 민원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수년에 걸친 장기민원을 해소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기지도 발휘하곤 했다. 그래서 '아파트 민원해결사'란 별칭까지 붙고 있으며 불철주야 주민들의 많은 민원해결에 공을 들이며 발로 뛰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과도 놀라울 따름이다. 아파트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각종 하자와 부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주민에게 큰 불만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누수, 결로, 소음,부실시공 등의 문제는 입주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까지 가중한다. 더욱이 이런 문제가 입주 전 발생했다면 입주예정자들의 '내 집 마련의 부푼 꿈'은 곧 실망으로 바뀌고 집단민원화하는 것이 지금까지 정설 아닌 정설로 여겨졌다. 시공사들의 막무가내식 배짱 공사도 한몫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상일 시장은 이런 점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용인시에선 앞으로 아파트 하자가 절대 없다"고 일갈한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막고,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지도점점에 나서 이를 차단하는 원천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까지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단순한 건물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행정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공동주택, 즉 아파트와 관련된 문제는 많은 주민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하자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는 단순한 건설결함이 아니다.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결함으로 끝나지 않고 입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서 그렇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이러한 문제를 '건설업체의 문제'로만 보고 행정이 직접 개입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주민들의 불만을 해결할 수 없다. 진정한 리더십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상일 시장은 이런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감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답을 찾는다. 그는 단순히 '민원 해결'의 차원을 넘어 행정이 신뢰를 구축하고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연결하고 있다. 따라서 이상일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한 정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겪는 실제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사례를 들어본다. 우선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해법을 도출한다. 지난 5일 용인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원들과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 열고 주민들의 민원 사항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 △성복·신봉동 강북지역 광역버스 확대 △리모델링·재건축 정책방향 △전선 지중화 계획 등 시민 주거환경과 밀접한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을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의 제약은 있으나 제가 취임한 이후 공동주택 보조금 예산을 매년 늘려가고 있으며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해결 가능한 방안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사정을 듣고 시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편하게 말씀 주시면 꼼꼼히 살펴보겠다"라면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회장은 “무엇보다 민선 8기 들어 용인시 주거정책의 변화와 발전을 시민들이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를 풀어내고 경남아너스빌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며 용인시에 아파트 부실공사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준 시장님의 추진력과 행정처리능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연합회 역시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이상일 시장의 시정정책을 지지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부언해 본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가동 힐스테이트 장기임대 아파트가 있다. 2021년에 준공된 195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조합원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진출입로 부재로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왔다. 하지만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해 대체도로를 신설하기로 하고 2023년 용인시,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가 대체도로 개설에 합의, 최근 임시도로를 개통하고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입주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야 정상적인 입주가 가능해졌다"는 반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역북3지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최근 지속된 공사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쇄도하자 지난달 19일 인근의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공사 현장을 찾았다. 직접 보고,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행보로 먼저 시공사 사무실을 찾아 소음저감 대책과 작업일정, 민원접수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공사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소음완화 방안 수립을 요청했고 현장 인근 피해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공무원들에게 “시공사와의 협의뿐 아니라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조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용인시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차음패널 설치, 소음 저감작업 방식 개선, 시연회 개최 등을 추진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소음 민원을 해결하고 현재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초 중앙동 드마크데시앙 아파트의 입주자들과 협력해 시의 부지를 이용해서 주변에 우회도로와 통학로를 각각 개설했으며 승하차 공간 마련, 엘리베이터 내 에어컨 설치 등을 지원하는 등 대부분의 주민 민원사항을 해결했다. 또 이상일 시장은 3700가구가 넘는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아파트에서도 초중통합학교 신설 지원과 통학버스 운영을 통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이를위해 그는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또 수차례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음은 당연지사였다. 이상일 시장은 그해 2월 입주예정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챙기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따라 같은 해 4월 28일 처인구 모현읍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상황을 점검하고 입주예정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주민들의 건의사항들을 대부분 수용하고 해결해 줬다. 덧붙여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양지면에 경남아너스빌 공사 현장을 4차례 연속으로 방문, 누수 등 하자 해결을 촉구하고 준공검사를 미루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이들 하자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입주지연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중재, 합의를 보도록 조치해 현재 입주율이 46%를 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건설과정 전반에서 부실을 방지하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 핵심적인 조치는 지하층 외방수 설계 의무화로 지하층은 흙으로 덮여 있어 누수 발생 시 보강이 어려운 만큼, 설계 단계부터 방수 설계를 철저하게 적용해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3회 실시되던 안전점검에 추가로 지하층 최상부 슬라브 타설 전 정기 안전점검을 도입해 초기 하자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방수공사 감리보고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감리자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더욱 정교해져 입주 45일 전에 공동주택 하자 여부를 점검하는 사전방문 제도를 보완해 시 품질점검단이 먼저 문제를 확인한 후 사전방문이 진행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입주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확보하도록 했으며 시공자 및 감리자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용검사 후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해당 건설기술인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등의 제재 방안도 도입해 시는 각종 부실시공과 하자 발생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이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하자가 없는 또는 민원 없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행정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목표라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신뢰행정 구축일 게다. 따라서 '아파트 민원해결사'로 불리는 이상일 시장의 노력은 단순한 문제해결을 넘어 행정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을 위한 행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양주시 신 교통지도 확대일로ⵈ시민만족 고공비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변화하는 도시 구조와 증가하는 인구에 발맞춰 시민 교통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통망 정비에 나서고 있다.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비롯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추가 선정 △도심 순환 '똑버스' 확대 △장흥 대체노선 운영 △원거리 통학 지원 등 시민 삶 속으로 파고드는 실질적 교통 개선책이 하나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8일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권 문제이다"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맞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통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4월 잠실행 신규 노선 개통으로 8개 광역버스 운행을 완성했다. 기존 덕정역과 옥정을 잇는 1100번, 1101번, G1200번 외에도 회천과 홍죽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304번, 옥정 중심부를 지나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1300번, 여기에 신규 노선인 1306번이 더해지며 시민 출-퇴근 시간 혼잡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관할 광역버스 노선도 순항 중이다. 양주시 관내 덕정역을 기점으로 부천소풍터미널을 종점으로 하는 8906번과 별내역으로 향하는 8300번이 시민 발길을 잇고 있다. 앞으로도 양주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신규사업 수요 조사 신청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울 도심권과 연결을 더욱 촘촘히 잇기 위한 신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민의 서울 출-퇴근길에 또 하나 새로운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버스 신규 노선이 양주 삼숭자이 아파트를 기점으로 △고읍 △현진에버빌 △회천신도시 △덕계역을 거쳐 서울 강변역까지 연결된다. 프리미엄 버스답게 넉넉한 좌석과 정시성, 예약 기반 시스템이 적용돼 통근길 쾌적함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양주에선 옥정지구를 출발해 청담-선릉-양재 방면으로 향하는 P9601-P9602 노선이 운영 중이지만 이번 노선은 옥정에 집중됐던 광역교통망을 고읍과 회천 신도시 등 다른 생활권으로 확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역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곳애 신규 노선을 배정해 생활권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서울 동북부 주요 환승 거점과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방향이 반영된 것이다. 해당 노선은 올해 하반기 중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똑버스' 역시 양주 교통정책 핵심이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기존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를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수요에 따라 노선과 운행시간이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기존 관내 옥정신도시, 덕계역, 삼숭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행된 똑버스는 5월20일부터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 운영되기 시작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또 있다. 광역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 '노선형 똑버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이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M-DRT 시범사업'으로 선정, 추진됐으며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되는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평일 하루 4회(출근 06:30-07:00, 퇴근 17:00-17:30) 운영된다. 운행 경로는 △더원파크빌리지-라피아노스위첸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 △노원역 4번 출구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양주 서부권(백석읍-광적면-은현면-남면-장흥면)에도 똑버스가 추가 도입돼 운행될 예정으로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서울시 704번 노선 단축으로 불편을 겪던 장흥면 주민을 위해 신설된 대체노선 '양주37번'이 안착하고 있다. 이 노선은 관내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송추초 △북한산성 입구 △구파발역을 거쳐 종점인 불광역까지 연결되며 평일 기준 하루 90회, 평균 13분에서 14분 간격으로 총 15대가 운행된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 노선은 단순한 교통편을 넘어 주민 일상과 밀접히 맞닿은 '생활 노선'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 양주시는 옥정과 회천지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옥정지구 학생 323명이 옥빛중과 율정중으로, 회천지구 학생 205명이 고암중, 덕정중, 회천중으로 배정돼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 기준 통학시간이 30분 미만으로 나타나 교육청의 통학버스 지원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자체 대응에 나섰다. 옥정지구는 기존 노선버스를 활용해 등교 시간대 2회에서 3회까지 배차를 유지하며 회천지구는 '700번 노선'의 계통 분리 및 '73-3번 노선' 변경을 통해 등교 및 하교 시간대 각각 3회에서 4회로 운행을 조정한다. 특히 '700-1번', '700-2번 노선'은 덕계역에서 출발해 △린파밀리에 △도둔이 △푸르지오 △대광 로제비앙 △회천중 △고암중 △덕정중을 거쳐 운행돼 등 학생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700번 노선' 임시 계통 분리를 정상화하고 정식 노선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학생들 통학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행주문화제 14일 개막…승전 기억-미래 잇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 승전 정신을 이어 받아 40년 이상 개최됐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고 40여회 공연, 10여개 전시-체험 등 행주대첩을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더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고양행주문화제가 펼쳐지는 행주산성과 행주산성역사공원은 행주대첩 역사와 옛 한강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즐기는 주말이 행복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도록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고양행주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은 행주대첩 주요 전술이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다. 행주대첩 투석전은 돌 모형으로 왜군을 상징하는 상대 진영 박을 터트리는 시민 참여 대항전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2개 팀, 가족부 64개 팀 등 96개 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가족부 리그 규모를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렸는데도 모집 4일 만에 마감됐고, 상금 규모도 확대돼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가 펼쳐질 전망이다. 사전 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투석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관람객을 위해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한 '행주대첩 난타전'이 준비됐다. 작년 신설돼 열띤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시간 내 돌 모형으로 왜적 모양 타겟을 더 빨리, 많이 맞추는 팀이 승리한다. 한강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 백미다. 850여 대로 더 많아진 드론이 선보이는 불꽃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행사장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한 드론불꽃쇼는 14일과 15일 오후 8시35분부터 행주산성역사공원의 하늘을 수놓는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미스트롯 초대 진 가인이어라~ '송가인'과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추리밴드'가 출격해 무대를 사로잡는다. 싱어게인3에서 독특한 매력을 뽐낸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과 한국 전통 마술인 환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술극단 담', 조선에서 온 마술패 '마술극단 다채'도 고양행주문화제를 찾는다.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 통영에서 온 '통제영 무예단'은 한국 전통 무예를 선보이고 서울시 전통예술단체 '제이아이예술단'은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행주대첩과 조선시대 행주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조선즈'의 마당극 공연도 시민과 만난다. 이외에도 13일 전야 행사 고유례 후 열릴 행주서원음악회부터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 공연, 고양문화원의 전통 공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관람객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폐막 행사인 행주승전식 특별공연으로 준비된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 주관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은 15일 오후 7시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주제공연으로 행주대첩의 긴박함과 승리 기쁨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 '행주체험마당'이 꾸려진다. 7개 부스로 구성돼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인쇄 체험, 국가 무형유산인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행주엽서 그리기, 반려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역사교육형 체험 참여 프로그램 '역사 미션 게임: 귀환'이 준비돼 임진왜란 속 위기의 조선을 구하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행주산성과 행주대첩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행주대첩 시대상을 재현한 캐릭터 테마존 '행주맨돌마을'에선 의병장, 장군, 밥할머니 등 다양한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 놀며 조선시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행주장터 먹거리촌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휴식과 공연이 함께하는 편의시설 풍류 쉼터도 운영된다. 미션을 수행할 때 종합안내소에서 제공되는 축제 화폐 '행주엽전'은 행사 프로그램 참여에 활용돼 축제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14일과 15일 양일간 화정역-백석역-대곡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고양인재교육원 및 행주산성 제1공영주차장 이용은 전면 제한되며 고양한강공원 주차장, 행주산성 제2공영주차장과 함께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세부 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누리집(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축하 전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하며 올해 6연승을 기록한 우상혁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통화에서 “올해 열린 모든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우상혁 선수가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상일 시장은 또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위상을 높이고 용인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면서 육상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우상혁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상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 2위에 해당하는 2m 32㎝를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와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 등을 제치고 우승을 거둬 큰 의미를 더했다. 세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 최정상급 육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남자 높이뛰기 종목은 4월부터 9월까지 전 제계 14개 시리즈 대회를 통해 상위 8위 선수들에게 순위별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 포인트 상위 6위를 선발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우상혁 선수는 내달 12일 모나코, 오는 8월 17일 폴란드 실레지아, 같은달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모나코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를 경우 파이널 대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파이널 대회는 오는 8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우상혁 선수는 다이아몬드리그 마무리 후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2년 7월 민선8기 용인특례시장으로 취임한 뒤 우상혁 선수를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영입해 그의 활약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다. sih31@ekn.kr

김동연, 김진경 의장·양당 대표와 ‘치맥 회동’... 민생추경·여야정협치위 복원 ‘한뜻’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를 지난 7일 만나 민생 추경과 여야정 협치위원회 복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등 이들은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경 의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추경 방향에 따라 추후 경기도 차원에서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민생추경을 추진하자“면서 "민생경제 회복이 당장의 최우선 과제다. 민생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여야정 논의체계 회복이 시급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아정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동연 지사는 김 의장의 민생 추경과 여야정협의체 회복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진행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민생예산 처리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야정 협치위원회' 복원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소통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당초 지난 16일 예정됐다가 취소된 일정으로 도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도의회와 일정을 조율해왔다. 도의회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제384회 정례회를 열고 대집행부질문,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2024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 의사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도와 도의회가 민선 8기 초반 구성해 운영해온 여야정 협의체는 1년여간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오다가 이후 2년여간 유명무실한 상태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한중일 음식문화축제, 안성맞춤랜드서 열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8일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와 전통시장 한마당이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이렇게 맛있는 가게가 안성 전통시장 안에 있었다고?"... 부스를 둘러보고 많이들 놀라셨어요“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마카오에서 온 쉐프의 요리도 좋았었지만, 음식경연대회에 참여한 12팀의 실력도 대단했다"며 “예쁘고 맛도 다 좋아 심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우리나라 음식과 관련된 전통. 기로연과 탕병회도 재연했다"면서 “기로연은 나라에 공을 세우거나 학식이 높은 어른들에게 임금님이 음식과 지팡이를 선물하고 절을 드려 존경을 표시한 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기로연을 위해 문헌에 나와 있는 안성장수면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며 “탕병회는 아이가 태어나면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밀가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의 건강을 기원했던 식"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예전에는 밀가루 음식이 쌀보다 더욱 귀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미리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기로연에도 이동희 전 시장님을 모셨다. 탕병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돌잡이까지 하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면서 “3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축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지난 6일 “70주년 현충일 추도식이 있었다"면서 “나라의 독립과 민주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헌신과 정신 위에 굳건히 서 있다"며 “지난 정부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독립운동가를 지우려 시도하고 급기야 내란을 일으켰지만 국민이 무장군인과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내고 헌법에 따라 새로운 정부를 세워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70주년 현충일을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안성시도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해수부 이전보다 해수청 현장 이관이 더 시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빠르게 부산으로 이전하라는 지시를 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부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효과보다는 세종시의 중앙부처 간 협업과 통합기능을 저해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으며 더 중요한 해양수산청 등의 현장 배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하면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해수부 이전보다 해수청 현장 이관이 시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해수청 이관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지방분권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그러나 이번 해수부 이전처럼 각 지역에 부처를 나누어 주자는 식의 단순한 분산정책으로 달성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지역마다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깊은 고민이 선행돼야 하며 타 도시와의 갈등 요소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진정으로 해양수산 정책의 종합적 고려와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면 각 지역의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를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분권형 글로벌 항만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지금과 같은 해수부 이전은 부산항의 위상을 참작한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손쉬운 발상으로 접근한, 단순 지역분산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식의 논리라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천항과 동남권을 대표하는 광양항은 홀대해도 된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즉 단순히 부처 이동을 통한 '분산'정책이 아니라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을 이전하는 『분권』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저는 지속해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헌안을 완성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향후 좀 더 거시적 안목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사전에 고려하고 진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경복대-비씨티원, MCP 기반 기술-교육과정 ‘확대일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비씨티원과 함께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기술 역량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1일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조치로, 지난 1년간 양 기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교육 혁신 모델 구축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활발히 이어왔다. 이번 산학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GPT-NPU 등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지식 공유,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커리큘럼 자문, 융합형 교육 콘텐츠 공동 기획 등으로 그 범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실무 중심 AI 교육 설계, DX 기반 실습 콘텐츠 개발, 메타버스 환경을 접목한 학습공간 구현 등을 통해 전문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교육 현장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인재 배출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씨티원은 MCP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 누리집 해외 수출형 AI 솔루션, XR(확장현실) 콘텐츠 제작 등을 전문으로 하는 첨단융합기술 기업으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MCP 기반 그래픽 툴 교육플랫폼 구축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XR 콘텐츠 제작 실무교육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지역 중소기업 대상 AI-DX 기술지도, 특히 MCP와 Unity, Blender를 연동한 차세대 그래픽 툴 기반 교육환경을 구축해 생성형 AI 스토리보드 작성과 AI 기반 영상편집, CG 제작, 배경음악 생성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를 공동 개발 중이다. 또한 Cursor AI를 활용한 홍보용 누리집 제작, Unity 기반 모바일 이벤트 게임 개발 등도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되며, 학생이 실무 중심 AI 콘텐츠 제작 역량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지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겸 홍보디자인센터장은 “MCP 기반 그래픽 툴 교육플랫폼을 통해 학생이 생성형 AI부터 3D 모델링, 게임 개발까지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동민 비씨티원 대표는 “MCP를 이용한 AI 홍보 프로젝트 전 과정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MCP와 Unity를 연동한 게임 제작 등 실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협업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 융합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DX 기반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경기도 RISE 사업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선정 대학으로서 '지-산-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이란 비전과도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학협력에서 개발될 통합 AI 워크플로우는 지역 콘텐츠 제작 산업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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