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전체기사

세일즈차 유럽 순방 김동연, 경기청년 만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해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대를 찾아 한국 유학생과 오찬 간담회을 열고 적극 소통했으며 앞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선 해외치업에 도전하는 경기 청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우선 김 지사가 찾은 에인트호번 공대는 델프트공대, 트벤테 공대와 함께 네덜란드 3대 공대로 꼽히고 이 대학 출신들이 ASML 등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해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지사와의 이날 간담회에는 최예린 한인학생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소자, 심리과학도에서부터 컴퓨터공학, 응용수학, 화학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자리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들 눈이 초롱초롱한데 여러분들의 전공을 들으니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 같다. 자기개발과 자기성숙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이어 “공무원 시절 미국 미시간대에 유학하면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집안이 어려워 상고를 다니다 17살에 직장(은행)에 들어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를 다녔다. 운이 좋아 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을 했는데 (근무처인) 기재부에 '나와 같은 사람은 나밖에' (상고, 야간대 출신) 없었다"고 했다. 이에 한 학생은 “유학할 때 영어에 어려움이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햄버거 가게 종업원들이 다 내 영어 스승이었다. 몇 마디라도 더할까 애를 썼고 아무튼 자꾸 부딪쳤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김 지사는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계획을 일일이 물은 뒤 “꼭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면서 “글로벌하게 누벼라. 여러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도전하라. 그런 여러분들의 발전과 성숙이 모이면 여러분들이 (꼭 한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 참관에 앞서 경기도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날 만나 청년들은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사업'에 선발된 학생들로 박세림(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신예지(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장진주(용인대 AI학부) 서하늘(한국외대 국제학과) 이재연(동국대 경영정보학과)씨 등이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박건영 영산그룹 이사와 김승 MimoMimo(미모미모) 대표도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5명의 학생들이 방문했던 기업들 중 두 곳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너무 듬직하다. 어제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장관을 만났는데 경기도하고 협력관계를 반도체, 화장품, 바이오약품, 신재생, 자동차 등 최소 5개를 같이하기로 했고 비즈니스 포럼도 경기도랑 같이하기로 약속을 해서 아마 더 좋은 기회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잠시 아주대 총장 시절을 떠올리면서 “지난번에 샌프란시스코를 갔더니 웬 청년이 졸졸 따라오더라. 내게 다가와서 아주대 졸업생인데 '애프터 유'(AFTER YOU)하고 파란학기가 인연이 돼서 조지아테크 박사 과정 5년차에 있다더라. 저한테 '그때 파란학기, AFTER YOU, 또 총장 북 클럽(토크)을 했던 학생들이 그때 그 경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하더라. 내 가슴이 찡하더라. 어디 아주대뿐이겠나. 우리 경기도 청년들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동안 많이 경험하고 씩씩하게 부딪치고 도전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짜여진 틀이나 주위에서 권하는 것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면서 처음에는 찾기가 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격려했다. 경기도는 도내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12개국(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인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달간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하며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ih31@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장애인 공약’ 100% 완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복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 이후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두 배로 늘렸고, 김포북부권에 장애인 활동기관을 확대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도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과 급식 관리도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신속한 시민 삶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내건 민선8기는 출범 2년 만에 장애인 공약사항을 100% 이행 완료했다. 민선8기 김포시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시비 17억원을 더 투입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100% 확대해 월 20시간으로 늘렸다. 지원 폭 확대는 고양특례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는 경기도 1위다. 특히 보편적 지원 방식을 유지해 국가, 경기도, 김포시 지원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폭을 개방해 김포시 거주 장애인에게 좀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이는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이 부족해 사회활동에 제한이 따르고 가족 돌봄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이다. 또한 기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읍면동 업무담당자 직권변경 신청을 통해 작년 9월부터 월 20시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이로써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보다 촘촘해졌다. 특히 장애인활동 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경기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포시(인구 48만)는 고양시(인구 107만)와 용인시(인구 108만)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35명으로, 인구수 대비 지원 비율이 경기도 1위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다. 김포시는 장애인 활동기관이 중부-남부권에 다수 분포된 점을 감안해 북부권에도 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지난 5월 공개모집과 6월 지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통진읍 '김포다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장애인 활동기관으로 선정했다. 장애인 일상 속 문화도 달라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된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운양동 1246-3 일원에 총면적 4512㎡ 규모로 건립됐으며 6레인의 수영장을 비렷해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서 포용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 선정) 중 선착순으로 1인당 연간 35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급식 관리도 체계화됐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대 산학협력단과 위탁협약을 맺고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에만 국한되던 급식관리지원센터 범위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급식관리 및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급식시설 중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는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위생관리 및 식단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식약처 주관 공모사업으로, 식약처는 2019년부터 이를 권장했으나 김포시에선 그동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논의를 시작해 작년 하반기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포시는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등록사회복지시설에 대상별 맞춤형 식단, 조리안내서, 전문영양사의 영양-위생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2일 “그동안 불합리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개선-보완하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신속한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 “6.25 참전유공자 헌신-용기 본받겠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양주시지회(지회장 홍현주)는 1일 고읍동 하늘물공원 6.25참전유공자비 앞에서 2024년 제18회 6.25참전유공자비 건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6.25참전유공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조국과 민족,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세대에 귀감으로 전하고자 2013년 고읍동 하늘물공원에 세워졌다. 이날 기념식은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6.25참전유공자회 회원과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내빈 소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축사, 단체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6.25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6.25 참전유공자 헌신과 용기를 본받아 양주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의정부시 202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의정부시는 1일 의정부소방서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병행해 녹양동 소재 실내빙상장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발생 유형으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2024안전한국훈련은 전기화재로 실내빙상장 건물 붕괴 등을 가정해 최초 재난상황 접수부터 소방구조대 출동과 인명구조, 소화, 수습, 복구까지 전 단계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이뤄졌다. 특히 통합연계훈련으로 의정부시청 재난안전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시장)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본부장 부시장)가 실시간 상호 유기적으로 가동되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의정부소방서-의정부경찰서 등 15개 유관기관, 안전보안관 등 5개 민간단체에서 35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등 55대 장비가 동원돼 통합적인 재난협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의정부시 토지정보과의 드론을 활용해 재난현장과 실시간 영상을 공유해 빠른 현장상황 파악 및 재난대응력을 강화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24안전한국훈련이 끝난 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의정부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AI 남기자’ 도입…보도행정 혁신 선도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보도자료 작성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보도자료 작성 시스템인 '남기자-보도자료 작성 AI(이하 남기자)'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남기자는 보도자료 형식과 문체를 학습한 AI로, 남양주시 고유 스타일을 반영해 기사 초안을 작성해주는 시스템이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사용자는 챗GPT 웹사이트(chat.openai.com) GPT 탐색창에서 남기자를 검색한 뒤 PDF나 JPG 형식 홍보자료를 첨부하면 보도자료 초안이 생성된다. 이렇게 작성된 초안은 간단한 편집만으로도 완성도가 높아져 직원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가능케 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박선영 홍보담당관은 “이번 AI 도입을 계기로 행정 전반에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용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서해선 ‘홍성~서화성’ 개통…안산시, 무료셔틀 운영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일 서해선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를 잇는 서화성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시민 편의를 위해 무료 임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은 2018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홍성~서화성 복선전철사업 구간은 '홍성-합덕-인주-안중-향남-화성시청~서화성'으로 총연장 90km이다. 상행(홍성역) 기준 첫 열차 시간은 06시50분이며 하행(서화성역) 기준 마지막 열차는 19시29분이다. 상행 4회, 하행 4회로 하루 총 8회 운행한다.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 개통으로 기존 초지역 일원에서 홍성까지 대중교통 기준 약 2시간40분 소요되던 시간이 약 1시간40분으로 단축돼 시민 이동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미연결구간(송산~원시)에 따른 철도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화성-평택-아산-당진시와 협약을 맺고 열차시간과 연동하는 서해선 초지역~서화성역 간 임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초지역 4번 출구 앞에서 탑승할 수 있다. 열차 이용객이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버스는 △07시20분 △07시50분 △10시55분 △11시25분 △14시40분 △15시10분 △18시10분 △18시40분 총 8회 운행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충청남도에서 경기도 서남부권까지 지하철로 1시간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미연결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 ‘동 유관단체장과 간담회’ 성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현장과 주민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정공법 일환으로 지난달 2일부터 25일 사이에 6일간 마련한 '13개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 간담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유관단체장과 간담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내건 금광연 의장-정병용 부의장 등 의원 10명이 시민을 직접 만나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후반기 의회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일 덕풍2동-덕풍3동-신장1동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25일 덕풍1동-미사3동까지 13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유관단체장 및 시민은 “주민 대의기구인 하남시의회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1991년 지방자치 시행 이래 처음"이라며 “주요 현안부터 일상의 불편함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꼼꼼하게 메모하고 하나하나 새겨듣는 의원들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관단체장연합회장, 주민자치회장, 통장단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 방위협의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체육회장 등 유관단체장은 간담회에서 동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말하며 대안 마련과 후속 조치 등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05건이다. 각 동 공통 내용으로는 △장마철 누수 수리, 체력단련실 확장, 주차 공간 마련 등 원도심 동 청사 보수-확충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 증원 △도로 포장 및 보수 △버스노선 증설 등이 손꼽혔다. 하남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에 대해 집행부와 지속 소통하며 해결에 앞장서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민원 해결에 더욱 유능한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금광연 의장은 2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11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검토-요청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며 “하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의해준 다양한 의견은 깊게 새겨듣고, 하남에 대한 애정으로 제안해준 아이디어들은 의정활동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왕시의회, 의왕도시공사 사장후보 인사청문 채택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1일 제30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27개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1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가 심의한 조례안 19건, 동의안 5건, 규칙안 1건을 심사해 24건은 원안 가결하고,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서창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주민편의시설 주민의견 수렴 절차 위법성에 대한 옴부즈만 조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실시한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노성화 전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사업계획, 도덕성을 평가해 채택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특히 이번 회기는 6일간 집행부 35개부서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주요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다양한 제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학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적극 협조해준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집행부는 의원들이 제안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손세화 포천시의원 ‘탄소중립 홍보만 말고 실천하라’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182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는 홍보에만 그치는 탄소중립 말고 다회용기 사용으로 환경보호, 쓰레기감소,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들 수 있도록 실천에 적극 나서라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세화 의원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되돌아보고, 다회용기 사용이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계획 수립은 물론 포천시가 주최하는 행사 및 회의에 일회용품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 포천시가 개최한 모든 행사에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탄소중립, 친환경정책 홍보, 각종 ZERO 정책 등 홍보활동을 하면서 정작 실천은 뒷전인 실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자체의 다회용기 운용사례를 소개하며, 다회용기는 품질관리와 검수과정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속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가치 있는 불편함이라고 설파했다. 손세화 의원은 “다회용기 사용에 취약계층 일자리사업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을 활용한다면 관내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며 환경보호, 쓰레기 감소,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를 위해 포천시는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손세화 의원이 1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포천시의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활용방안」세 가지를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정책 실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포천시가 개최하는 축제에 일회용 컵과 그릇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해주십시오. 최근 우리 시는, 포천시가 개최한 축제 중 '에코 페스티벌'을 제외한 모든 축제에서 일회용 컵과 그릇을 사용하였습니다. 포천시가 탄소중립 교육,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홍보, 일회용품 사용 저감 실천 서약서 작성 권유, 텀블러 사용 홍보 등 탄소중립 캠페인 행사에 치우쳐 있고 정작 실천은 미흡하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철원군은 올해 다슬기축제와 태봉제에서 각각 다회용기 4만개, 2만개를 사용하여 행사를 개최했고 노원구 맥주축제에서는 2만개, 강릉 커피축제 등에서도 이미 24,00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포천시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해야 했던 일 아니겠습니까? 백영현 시장님! 포천시 주최 행사에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시장님의 '의지'의 문제 일까요, '의무'의 문제일까요? 포천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 5조에 따라 안전 및 재난 상황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장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실내ㆍ외 행사 및 회의에 1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다음부터 포천시가 주최하는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포천시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포천시는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회용기'를 구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환경과에 다회용기 보급 사업으로 배정된 예산은 국비 2,800만원, 도비 840만원, 시비 1,960만원으로 총 5,600만원이 있습니다. 복지정책과 자활기금 중 다회용기 제작사업으로 배정된 예산은 4,000만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환경과와 복지정책과에 올해 배정된 9,600만원의 예산은 10월까지 한 푼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포천시청 및 공공기관은 지역 자활센터,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을 맡기고 적극적인 회수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다회용기는 대여 및 반납, 살균과 소독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와 검수과정이 필요한 만큼, 우리 시도 공무원의 추가 업무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으로 사회적기업, 자활센터 등을 활용하여 운영한다면 쓰레기 감축뿐만 아니라 관내 일자리 확충이라는 효과까지도 거둘 수 있습니다. 경기도청의 경우 이미 청사 배달용기와 응접 찻잔을 모두 다회용기로 사용하며 인근 민간업체까지 확대하였고 자활업체에 위탁하여 수거와 세척을 맡기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용한 다회용컵이 잘 회수될 수 있도록 회수기를 포천시청 신청사 1층에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여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포천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관계자와 충분히 협의해주시고 친환경적인 장례문화를 확산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 장례식장보다 앞서 다회용기를 도입한 서울의료원의 성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2023년 1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100리터짜리 기준으로 793개나 됐는데, 다회용기를 도입한 7월에는 136개로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85.9%가 만족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이런 흐름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 8월에도 경기도 파주시, 경북 포항시가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는 2023년~2024년에 2억5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전체 장례식장(4곳)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세척비도 8,000만원 가량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24년 4월까지 춘천 장례식장들의 다회용기 사용률 70%로 단기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 장례식장의 일회용 접시와 수저, 컵 등을 구입해 쓰는 비용과 다회용기 사용료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회용품 쓰레기가 없어지고 탄소배출도 줄어들어서 조금이라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다면 다회용기를 쓸 이유와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백영현 시장님 탄소중립, 친환경정책 홍보, 각종 ZERO정책을 외치면서 일회용품이 난무하는 포천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포천시도 다회용기 사용에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를 본받아 환경보호, 쓰레기감소,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에게도 온전한 기후와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어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포천시의회 제182회 임시회 ‘34개 안건’ 의결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일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2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 안건 심의에 앞서 손세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강조하며 포천시 주관 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독려했다. 이어 진행된 제7차 본회의 상정 안건인 조례안 15건과 민간위탁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8건, 주요 사업장 답사 결과 보고의 건 등 3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182회 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준 동료의원과 백영현 시장님 등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전, 복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 소통하며 살기 좋은 포천,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