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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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8박 10일 동안 폴란드·스페인 등 유럽 순방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참석을 시작으로 8박 10일의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서 신 시장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 에 참가해 성남시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성남시가 한국 지자체 중 최초로 '혁신분야' 본선에 진출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World Smart City Awards)'에 참석하고 연사로 초청받아 '디지털 미래윤리 형성'이라는 주제로 성남시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엑스포 현장에서 120㎡ 규모의 단독관을 점검하며 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와 한국 기업의 최신 스마트시티 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2024)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전시회이다. 올해는 'LIVE BETTER(더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열려 전 세계 혁신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성남시가 '희망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Hope)'이라는 주제로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4 혁신분야에 본선 진출해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인도 아메다바드, 슬로베니아 라도블리차와 대상을 두고 경쟁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로 이동해 야첵크 수트리크(Jacek Sutryk) 브로츠와프시장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한인회 및 기업협의회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70만명(4000여명 한인 거주)의 도시로,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두 번째로 부유한 도시다. IT, 첨단 기술,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교와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등 학문적 명성이 높은 대학들이 위치해 있다. 또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설립 운영, 폴란드 항공의 인천-브로츠와프 직항 노선 개설(2023년 신설) 등으로 한국과의 관계도 깊다. 신 시장은 오는 9일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에 참가한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성남시에서는 올해 12개 기업을 파견하여 성남관을 운영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메디카와 같은 권위있는 해외 전시회와 무역 박람회에 경쟁력 있는 성남시 중소기업들이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의 우호 교류 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함으로써, 해외판로 개척과 성남시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양평군 202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양평읍 소재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범국가적 재난훈련이다.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은 2018년 준공돼 5600여석 관람석에 최대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이다. 양평군은 여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체계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경찰서-소방서-군부대-한국전력공사-KT-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과 16개 기관-단체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재난현장과 컨트롤타워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양평군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각각 운영했다. 특히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한 총력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그동안 훈련경험과 위기상황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게 실시돼 실효성을 높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늘 안전한국훈련은 단순한 예행연습이 아닌 양평의 각 기관이 함께 나서 우리 보금자리를 지키고, 위기상황에서 군민과 함께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성시주거복지센터, ‘초보 세입자를 위한 내 집 마련 교육’ 성료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주거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전세사기피해 예방 등 주거안정을 위해 “초보 세입자를 위한 내 집 마련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민달팽이 유니온' 서동규 사무처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민간임대차 시장에서 집 구하는 방법 △부동산 서류 읽기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읽기 및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점 △계약 종료 후 분쟁 시 방법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집 계약 시 계약서 내용이 어려워 자세히 알지 못하고 도장만 찍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계약서의 내용, 계약 시 주의 사항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초‧중‧고 12년 동안 내가 살 집을 어떻게 구하는지, 어떻게 법적으로 보호 받아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하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도움이 되길 바라다"며 “시에서도 LH와 GH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1인가구 및 청년가구들을 위한 주택 마련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안성시, 시의회와 정례간담회 개최...원활한 안성발전에 공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본예산과 안성도시공사 설립 추진을 논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각 부서에서 최대한 예산을 조정했다"며 “각종 단체 예산은 기준에 맞춰 편성하고 진행 중인 공사는 마무리해 재정 안정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다음 주 중 2025년도 본예산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시의회에서도 면밀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도시공사 설립 추진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이제 가닥을 잡을 시기"라며 “도시 개발 및 시설 관리, 환경 미화 등 몰려있는 업무를 세분화하고 분리해야 원활한 안성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안성도시공사 설립은 의회에서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안"이라며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점검하고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시와 시의회는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등 시민 편의 시설 건립 △행사 참석 관련 일정 조율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한편 시와 시의회는 지난 8월 상호 간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정례 간담회를 약속하고 세 차례 간담회를 열어 현안 사항을 공유한 바 있다. sih31@ekn.kr

화성시, 무봉산 자연휴양림 개장 1주년 기념 ‘가을낭만 콘서트’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가 지난달 31일 무봉산자연휴양림 개장 1주년을 맞아 '무봉산 가을낭만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봉산 자연휴양림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화성시,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마련된 행사로 화성시 국악단과 경기 기회소득예술인 등 지역 예술인의 국악·재즈·어쿠스틱 공연으로 휴양림 방문객 뿐만 아니라 화성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JTBC 팬덤싱어, MNET 포커스 등 여러 경연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3인조 보컬그룹 '세자전거'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져 무봉산 자연휴양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최병주 화성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난 1년간 무봉산 자연휴양림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무봉산 자연휴양림이 문화와 휴양 공간으로서 시민과 방문객에게 전국 최고의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도시공사, 탄소중립 위한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1일 인천시의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발맞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앞서 iH는 올해 초부터 '탄소중립 전략 및 적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관련 부서 담당자 12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경영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iH는 2045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중장기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이 핵심과제는 조직성과 평가와 연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iH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4대 친환경 중장기 핵심과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100% 감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인증 △단지조성 친환경 기술요소(7분야 20개) 발굴 및 이행 △ 신재생에너지 연간 2.8GW 공급으로 인천시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원순환과 사회 취약계층의 기후 정의를 위해 여러 친환경 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종이팩 기업거점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임대주택 확대·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기후변화 재난 대책 마련·사업현장 근로자의 기후재난 안전 확보 등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iH의 친환경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CEO 중심의 친환경 경영 조직과 내부 TFT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7년에는 녹색기후팀을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 수립 및 이행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sih31@ekn.kr

이충우 여주시장, “특수시책 통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여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2024년 여주시 특수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특수시책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발굴된 특수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된 주요 시책은 △AI 공간분석 및 사업비 산정 자동화 플랫폼 도입 △읍면동 주민대피 매뉴얼 작성 △여주 AI행정 마스터 △여주시 기업지원 종합 플랫폼 구축 △여주시 힐링 명품숲 조성 △재생이 이끄는 '경기권역 트렌드 실크로드' 등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특수시책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여주시가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환경성, 경기도내 ‘최우수’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 환경성 부문에서 경기도내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가 설치-운영 중인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며, 올해 162개 소각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제고하기 위한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2001년 11월 가동을 개시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은 내구연한 15년을 초과해 23년째 가동이며, 민선8기 들어 시설물 유지관리와 운영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굴뚝에서 환경오염배출농도를 상시 측정하는 원격감시시스템(CLEAN SYS)을 통해 24시간 대기오염물질을 관리 중이다. 특히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법적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농도로 배출되도록 하고, 이를 자원회수시설 전광판에 표시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다이옥신은 1년에 2회 이상 공인된 기관에서 정밀 측정하고 있다. 8월8일 실시한 하반기 다이옥신 측정 결과, 1호기 0.002, 2호기 0.001ng-TEQ/S㎥로 배출허용 기준치인 0.1ng-TEQ/S㎥에 현저히 밑도는 수치로 측정됐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1일 “이번 평가 결과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을 운영 중임을 뒷받침 하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기고] 이천시, 왜 작은 대한민국인가?

이천시는 한국의 첨단농업과 첨단 산업, 스마트 방위산업과 전통문화 유산을 통섭하며 '작은 대한민국'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1% 이상인 농경지와 임야 등 비옥한 토지에서는 쌀, 도자기, 복숭아 등 대한민국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새롭게 인식되며,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로 전진 중이다. 모든 분야의 경계가 사라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작은 대한민국 이천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했고, 이를 위해 현실과 똑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도입하였다. 도시의 어려운 문제들을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다른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전통과 첨단 산업을 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시티의 선진행정 모델을 개발해 해외의 도·농 복합도시에 해당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천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디지털 트윈 시스템 도입과 국가적 역점사업인 드론,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지리적 현황과 사회기반시설 데이터, 인구 정보 등을 실시간 갱신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난개발 문제와 교통 문제, 환경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사전 예방하며, 정책사업의 경제성과 적시성을 판단해 최적의 행정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에 의한 선진행정을 펼치며, 도시 개발과 환경 관리, 군사, 첨단 산업의 데이터를 융합해 대한민국 스마트 도시의 표준으로 다른 도시들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천시는 현재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이천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부대 연계를 통한 방산기업 유치와 드론과 방산 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을 목전에 두고, 첨단융합도시의 미래인재를 적극 육성할 과학고 유치에도 전력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첨단도시 이천, 작은 대한민국이 구현되는 스마트 도시 이천, 이천시는 미래 우리 인재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sih31@ekn.kr

돈버는 도지사 김동연, 네덜란드서 증착장비 세계 1위 기업 ASM과 ‘대형프로젝트’ 성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세일즈차 유럽을 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31일 도내 기업들이 세계적 반도체 기업 ASM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프로젝트'를 성사하는 성과를 냈다. 김 지사는 ASM은 반도체 핵심 공정인 '증착'(蒸着) 장비생산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전날 세계 1위 노광(露光)장비 기업 ASML에서 대(對)경기도 투자협력 확대 약속을 얻어낸 데 이어 이날 '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 ASM에서 향후 지속해서 경기도 기업 제품을 사겠다는 협약을 끌어냈다. 김 지사는 이날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에서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대표(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재무총괄이사(CFO) 등과 만나 경기도와 ASM, 그리고 화성시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에 서명했다. ASM이 경기도의 기업들에서 지속해서 사들이기로 한 부품은 세계 1위 증착장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으로 ASM의 매출 규모로 볼 때 구매액은 매년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협약에는 또한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을 진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ASM과 화성시와 함께 맺는 이번 MOU는 정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선 '풀 서포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 등은 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데, 이번 MOU에 담겨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와 같은 노력을 더욱더 기울여 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모든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라며 “앞으로 ASM이 우리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시는 데 있어 다시 한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히쳄 엠사드 대표는 “오늘은 ASM에 아주 특별한 날이고, ASM이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면서 “오늘의 협약이 우리의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 경기도와 ASM의 상호이익이 되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ASM의 기술과 장비가 AI, 5G,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디지털 세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면서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고 경기도가 한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중심지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히쳄 엠사드 대표는 특히 “김동연 지사님께서 ASM에 보여주신 신뢰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월 도청에서 히쳄 엠사드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를 만나 투자유치를 의논했었다. 한편 ASM은 2019년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해 440명을 고용했다. 아울러 기존 시설 옆에 1362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며 이 신규 시설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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