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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소기업 세계시장 진출 적극 지원...긍정적 선순환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경제 외연을 확장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 산업 구조 고도화,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은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기회 확대로 직결되는 등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지역 외 인재의 유입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따라 시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향상, 인증확보, 연구개발(R&D)투자, 수출 전문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사업장이 시 소재인 중소수출업체 중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원 범위 내(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리스크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 재정적 기반이 된다. 아울러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기업에 전문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사업은 본사 또는 공장 관내 보유 중소제조업체중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출 멘토링(1회)과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하며 무역사무소와 수출선배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 수출 초보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수출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이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수출 단계별 멘토링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진단 및 1:1 수출전문위원 멘토링 △기업별 해외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하며 참가기업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바이어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 지원한다. 덧붙여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타깃 시장 진출도 촉진한다. 홍콩(뷰티·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인테리어용품), 베트남(뷰티·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타깃시장 내 유력 유통망 입점 및 전시회 연계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한다. 전년도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 중 33개 기업을 글로벌 유망·성장·강소·강소+기업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참여기업에는 기술획득·특허출원·해외규격인증 등의 R&D, 디자인 및 수출브랜드 개발·제품홍보 등의 사업화, 국제운송료 등의 물류와 ESG인증 등을 지원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보조금 지급을 넘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인천 지역 수출액은 52억 800만 달러(약 7조 2662억 원)로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해당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훈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댓글 이벤트'와 '보훈 공모전'을 동시에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남양주 현충시설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 및 카드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민이 감상 소감을 댓글을 남기거나 창작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상 댓글 이벤트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게시된 영상 3편 중 1편 이상을 시청한 뒤 감상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 댓글 작성자 5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추가 선정해 총 25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보훈 공모전은 오는 7월10일까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그림-글쓰기-영상-노래 등 자유 형식으로 보훈 주제에 맞는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별도 시상이 이뤄지며 참가자 중 무작위로 추첨된 30명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세부 내용은 남양주시 누리집 공지 사항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혜연 복지행정과장은 3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이벤트가 시민 주도 보훈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7월31일까지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실태 및 지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고립 청년을 발굴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년은 남양주청년마음건강센터 프로그램 또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상담 △정신건강 서비스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대상은 남양주시에 거주하며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며 네이버 폼(웹 포스터 큐알코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고립된 청년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변에 고립된 청년이 있다면 꼭 설문조사 참여를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청년의 고립-은둔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54만명 청년이 고립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조례'를 만들고 '취약 청년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를 추진하는 등 고립 청년 지원 기반을 마련해 왔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공모사업에 관내 검준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경기북부 제조업 중 특히 섬유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기반을 이루는 핵심 공정산업이다. 다양한 산업의 생산과정에 반드시 요구되는 기반 기술로 산업 전반 품질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분야다. 검준산단은 수도권과 인접한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 체계적인 기반 시설, 산업 간 연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특히 섬유 중심 제조기업이 다수 입주한 구조는 향후 뿌리산업 기술 융복합과 집적화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양주시는 국비를 확보해 △공동 활용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친환경-디지털 전환 △자원 전략화 △제조 안전화 등 공동 혁신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뿌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열 자족도시과장은 “검준산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관내 섬유산업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신애2리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민-관 협의회 운영회의'를 지난달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고 본격적인 악취 개선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운영회의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기후환경과, 친환경농업과, 축산반려동물과, 환경사업소 등 관련 부서와 양평읍, 신애 2리 주민 대표, 양평축산농협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민-관 협의회는 축분 처리장과 축분 비료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 불편을 겪어온 신애 2리 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운영회의에선 고정형 악취측정기 설치 추진을 비롯해 △가축 분뇨 자원화 시설 및 축분 처리장 악취 방지 우수사례 벤치마킹 △악취 발생 주요 원인 파악을 위한 용역 추진 △내년 환경부-경기도 공모사업 신청 등 단계적인 대응 계획이 제시됐다. 또한 △축산농가에 대한 부숙 관리 및 악취 저감 교육과 지원 △축산농협 시설 개선과 탈취설비 안정화 △환경사업소 시설 개량 등 부서별 세부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운영회의에서 “이번 민-관 협의회가 주민, 행정, 축산 관련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과 협력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후 악취 실태조사와 이동측정차량 활용 등 다각적인 조사와 개선 노력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14일 오후 3시 문화재단 2층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 6월 정기 공연으로 카마(K.A.M.A) 공연팀의 '제祭:je'를 개최한다. 카마(K.A.M.A)는 Korean Ancient Music Artisan 약자다. 지난 2023년 결성됐으며, 국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악, 루프 스테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을 융합해 21세기형 풍류를 재창조하는 공연 팀이다. 팀이 결성된 2023년, 제17회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음악과 춤을 담당하는 정다휘와 대금 연주자 공경환 2인으로 구성된 카마는 21세기형 풍류를 노래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제祭:je는 전통 제의인 진도 씻김굿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인 애환과 회복, 위로의 메시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삶과 죽음, 기억과 치유의 경계를 탐색하며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제의이자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카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이 서로를 위로하고 정화하며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통의 소리 위에 현대 감각을 더한 무대는 관객 각자 기억과 감정을 울리는 강렬한 공명(共鳴)의 순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의 본질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참여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양평문화재단 누리집(ypcf.or.kr)을 통해 노는 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세부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실에서 에서 '포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2차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세부 전략은 정주여건 개선, 교육-복지 강화,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등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변화 등 포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빈집 활용 방안과 생활인구 개념 도입 등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김종훈 부시장은 “포천시 인구 감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노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통(通)하남' 사업이 뜨거운 호응 속에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4월30일 시작된 이번 사업은 5월 황금연휴에도 70세 이상 노인 3만2000여명 중1만6000여명이 신청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행 한 달 만에 신청률 50%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정착하는 모습이다. 통(通)하남은 하남시에 주민등록이 된 70세 이상 노인이 관내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최대 16만원(분기별 4만원 한도)까지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환급금은 사용한 금액에 따라 4월, 7월, 10월, 1월 말에 본인 명의 농협 계좌로 입금되며, 올해 5~6월 이용분은 오는 7월 말 첫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현재 관내 농-축협 22곳에서 상시로 접수 중이며, 신분증(필수)과 함께 G-PASS카드, 농협 통장(소지자에 한함)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신청 방법과 구체적인 안내는 하남시 누리집 및 농협-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통(通)하남이 어르신들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하남을 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연말까지 신청률 60%(1만9200명)를 목표로 삼아 관련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안성시,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홍보부스 운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날(TCS Day)' 행사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통해 시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열렸으며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미즈시마 고이지 주한일본대사,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방문해 한중일 간 우정과 문화 교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지정된 '2025~2026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미래(未來)'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한국(안성), 중국(후저우·마카오), 일본(가마쿠라) 등 3국의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이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채색 체험을 통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 모자인 '갓'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쇼에는 △마카오 MELCO 리조트 금정 레스토랑의 총주방장 Jack(임진화) 셰프 △대한민국 조리명장 서정희 셰프 △여성 최초 조리기능장 이순옥 셰프가 출연해 각국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자 시 홍보대사인 안성훈이 요리 경연대회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이어지는 '안성훈 쇼' 패널로도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안내판을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올해만 5억2000만원을 투입해 화질이 저하된 노후 카메라 208대와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안내판 250대, 총 366개소 458대를 고화질 CCTV 및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는 500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 차량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다차선 도로에서도 여러 차량번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차량 도주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치안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체 방범용 CCTV 설치지점 1562개소 중 약 84%에 해당하는 1310개소의 안내판도 LED 안내판으로 교체됐다. LED 안내판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시민들이 CCTV 설치 지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범죄 심리 억제 및 시민 불안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24시간 연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이다. CCTV 설치 위치와 실시간 연계 상태도 점검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고성능 CCTV 설치와 LED 안내판 교체를 통해 안성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시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제18회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구를 지키는 힘, 플라스틱 제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환경 유공자 표창,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등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40여 개의 기획·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노래 공연, 서커스, 환경·재활용 OX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실천하는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친환경 제품 만들기, 재활용 예술품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준비해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환경은 생활 속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시민과 공유하고,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 실천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러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신상진 성남시장, 광역버스 확대 논의...시민 불편 해소에 ‘박차’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단 두 노선뿐으로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장미꽃이 만개한 고인돌공원에서 펼쳐진 9일간의 '오! 해피 장미 빛 축제'가 지난 1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는 이날 오후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폐막공연을 열고 시민과 함께한 축제의 마지막 장면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R&B 힙합팀 'Indow'의 활기찬 무대를 시작으로 뮤지컬음악팀 'WITH YOU'의 감미로운 선율이 이어졌고 퓨전국악팀 '하나연'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고인돌공원은 장미꽃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형형색색 장미꽃과 포토존이 어우러진 산책길에는 연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플리마켓과 피크닉존 등 누구나 편하게 쉬고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꽃과 시민의 거리'를 도심 안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미꽃이 만개한 도심 속 정원에서 시민 여러분이 쉼과 문화를 함께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대해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고 관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광명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활동 참여 △ESG 진단 또는 컨설팅 △친환경 포장재 도입 또는 친환경제품 구매 △저탄소(친환경) 제품, 고효율 재료, 탄소 배출이 적은 공정 기술 개발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포인트, 최대 200만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 내 관내 ESG 경영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9-2구역(한양백두-극동백두-동성백두)이 예비사업시행자(LH) 지정을 신청하면서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9-2구역은 지난달 29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약 53%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고 군포시에 예비사업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동의서 검증 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검토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이달 중에 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일 “내년 초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5년 군포시장배 체육대회'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약 3주간 관내 주요 체육시설에서 주말마다 종목별 경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진행된다. 올해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 24개 종목에 약 2500명 체육 동호인이 참여해 시민이 직접 뛰고 응원하며 지역 체육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과 시민이 함께해 대회 출발을 축하했다. 개회식 현장은 이른 더위에 아랑곳없이 참가자 열정과 응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은호 시장은 개회사에서 “운동장은 단지 승패를 가리는 곳이 아니라 땀으로 응답하고 박수로 연결되는 공동체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기록보다 관계가 기억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를 계기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 조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1단계 발표평가와 2단계 현장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4개 시-군을 공모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 예정지인 성남(2곳)까지 총 6개 거점을 구축하며, 부천시는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에 위치한 '그라운드21'을 사업지로 확정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단계 발표평가에서 부천시 유치 의지를 적극 강조했으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현장 심사에서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적합성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라운드21'을 인공지능(AI) 기업이 입주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모집해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부천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천시는 AI 클러스터가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AI 기술이 지역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혁신거점 도시를 선정해 AI 융합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도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선정을 위해 2일부터 24일까지 참여 기업 신청을 받는다.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노동시장 조성을 목표로 안양시는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을 지원하고 평등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관내 기업을 발굴해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인증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현판이 제공되며 △우수기업 선정 사업 신청 시 가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보전율 0.5% 우대 △안양산업진흥원 기업지원사업 일부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안양시 누리집에 인증 현황이 게시된다. 신청 자격은 안양시 관내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가 4인 이상이며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다만 지점 및 지부는 전체 근로자가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성희롱 예방 지침을 마련했거나 근로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회사 내규로 모-부성보호제도(출산휴가, 육아휴직 등)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 여성친화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안양시 누리집(고시공고)에 등록된 지원 신청서 및 인증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4대 보험 가입자명부 등을 안양시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양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여성친화기업 모니터링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지속 추진해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기업문화 조성에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 시의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통 명절인 단오날(음력 5월5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22회 의왕단오축제'가 약 1만명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의왕시에서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살아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의왕두레농악 공연, 국안밴드 AUX, 여성국극 '춘향전',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찾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과 청소년 국악예술단이 참여해 세대 간 전통 계승을 실감케 했다. 체험 부스도 풍성했다.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창포 체험, 청계사 경판 만들기, 미니소고 만들기 등 단오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쑥향 품은 모시모빌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 의미를 전달했다. 전래놀이마당에선 제기차기,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활쏘기 등 사라져가는 놀이가 재현되고, 전통 씨름 경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의왕 왕곡동 사진전', '짚풀공예 전시, '맷방석 만들기' 등 지역과 전통을 잇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축제 깊이를 더했다. 축제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인 '강강술래'는 한국무용 시범단의 우아하고 절도 있는 시범으로 시작돼 점차 원을 넓혀가며 시민 참여로 이어졌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전통문화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의왕 단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K-단오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의왕시 대표 축제로서 입지를 다지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의왕단오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위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기쁨과 여유를 더하는 전통문화에 관한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시가 암환자와 보호자분들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는 2일 '암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그리고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성남시, 분당 재건축 사업 ‘순항’...시범단지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지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과 올해 계획된 정비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하나인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총 1107세대)도 이달 중 예비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정된 1만2000세대 정비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분당 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며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총 4개 구역 1만2055세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3713세대)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1107세대)가 포함됐다. sih31@ekn.kr

[포커스] 부천시, 풍수해-폭염 종합대책 가동…시민안전 ‘쑥쑥’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 가동하며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24시간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선제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살피고 “무엇보다 재해취약계층 피해 최소화와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풍수해-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10월15일까지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내걸고 피해 발생 우려 지역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반지하 주택과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침수 및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중점 관리한다. 상황실 CCTV를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인한 예-특보가 발효되면 발 빠르게 침수 경보 재난 문자를 전송한다. 피해 우려 지역 27곳을 지정하고 통제 기준과 주민 대피계획도 세웠다. 우기 전에 물막이판-역류방지밸브 등 침수 방지시설 904곳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침수 주택 돌봄 공무원 374명은 직접 현장에 들러 위험 요인을 파악한다. 재해 약자 33명에 매칭된 지원 인력 66명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대피를 돕는다.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6곳도 점검-운영하며,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78곳에 설치된 침수 감지 알람 장치도 가동한다. 침수가 감지되면 현장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부천시청 등 관계기관으로 현장 정보가 전송되는 장치로 빠른 상황 파악과 대처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시는 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맨홀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대장-역곡-원종-괴안 등 4대 공공주택사업 지구 주변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말까지 약대오거리 일원 50곳에 추락 방지용 맨홀을 설치해 인명피해와 쓰레기 등으로 인한 관로 막힘에 대비한다. 빗물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등 상습 침수지역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도 철저하게 살핀다. 부천시는 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9월30일까지로 정하고, 폭염 방지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보호-지원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부터 부천시는 재난안전과-복지정책과-노인복지과-건강정책과로 구성된 '폭염상황관리 점검반(TF)'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가동했다. 올해 30곳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거나 교체해 그늘막이 총 394곳으로 늘어났다. 도심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도 6월부터 8월까지 총 53대 운영해 시민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 48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돌봄 노인 3754명에 대한 안부와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 도우미를 2089명으로 늘려 양우산과 같은 폭염 예방 물품도 지원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등 AI와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안전관리와 모니터링도 챙긴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찾아가는 노숙인 현장상담소를 주 1회 운영하고, 위기 노숙인이 발견되면 노숙인 특화 거점형 '부천 온(溫)스토어'와 연계해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과 긴급 생필품도 전달한다. 아울러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과 경기기후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올바른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활동 역시 펼친다. 조용익 시장은 2일 “여름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일터와 생활 곳곳을 세심하게 살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목표로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2018년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 중 36% 감축과 2025~2034년 세부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수립됐으며, 고양시는 10년간 계획기간 동안 분야별 감축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전환을 도모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각각 2023년 4월과 2024년 4월,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을 목표로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전국 기초지자체는 올해 5월까지 기본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시는 작년부터 부서별로 세부 사업 담당자 의견을 반영하고, 두 차례 간담회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고양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36%, 2034년까지 39%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총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 사업을 통해 이를 이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약 1조 8900억원, 2034년까지 총 2조 83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고양시 기본계획은 중앙정부나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조금 낮은 수치이나, 중앙정부 및 경기도 계획상 세부 사업 물량을 모두 만족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목표보다는 현실적인 감축 목표와 실행계획을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실가스 중 90%가 건물과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는 대도시집중형 배출 특성에 맞춰 건물과 수송 부문 위주로 주요 대책이 작성됐다. 건물 부문은 7개 추진 전략 2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했으며 △건물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절감 녹색생활 실천 확대 △미니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주요 전략이다. 수송 부문은 4개 추진 전략, 36개 세부 사업으로 △GTX-A, 인천2호선 등 철도중심 교통체계 구축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이 주요 대응 전략이다. 이외에도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부문 대응 전략과 세부 사업 추진계획 등을 담았다. 세부 사업 상당수는 시민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고양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19년에도 92개 세부 사업을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효적 점검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도 철저한 이행 점검과 시민 참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주민의 폐기물 감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며, RFID 개별계량기기를 사용하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기준은 △올해 6월~11월 공동주택 세대별 월평균 배출량 △작년 동기 대비 올해 6월~11월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량 △캠페인 활동, 현수막 게시 등 주민 참여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2월 중 우수 공동주택 9곳을 선정하고 3곳씩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공동주택에 대해선 상장 수여 외에 내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를 최대 3개월간 면제하는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함게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명칭 결정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강변, 자족도시, 직(職)-주(住)-락(樂) 등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특성과 여건, 개발 콘셉트 의미를 담은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짓고자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지구 지정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했다. 2일부터 구리시 누리집 좌측 상단 배너 또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할 수 있으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방향에 적합한지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새롭고 창의로운지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친근한 명칭인지 등을 기준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에는 최우수, 우수, 장려상이 각각 수여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은 이름을 정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됐으니,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구리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의 올해 하반기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직(職)-주(住)-락(樂) 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고나 또는 구리시 도시개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이달 3일부터 12월31일까지 2025년 기획전 '나의 얼굴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고학 유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전시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동물 머리 조각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해당 유물은 완전한 형태가 아닌데도 정면에선 위엄, 측면에선 익살과 상처를 드러내며 '얼굴'로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조각을 단초 삼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파편화된 유물들이 지닌 시간의 흔적과 정서적 메시지를 조명하고자 했다. 전시 구성은 △1부 '여전히 생생해' △2부 '그날을 기억해' △3부 '새로이 완벽해' 등 3개 섹션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 온전하게 출토된 유물을 통해 제작 방식, 문양, 용도 등 고고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2부는 조선 초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된 회암사 유물에 남겨진 시대 흔적을 재조명한다. 특히 3부에선 AI '리메마이(RE:MEM_AI)'와 협업을 통해 유물 시점의 이미지와 영상을 창작하는 실험적 작업이 전개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2일 “과거 조각과 현재 기술, 인간의 감각이 결합해 유물에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문화기술 접목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양주시 대표 역사문화 행사인 '2025년 제8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연계 미디어 퍼포먼스 전시 '2025 회암사:Re'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2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대형 건설현장 등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에 대한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신고 의무 이행 여부 △자재 적치-보관 상태 △살수시설-방진벽 설치 △도로 청소 여부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설치와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관리기간을 맞아 비산먼지 유발 우려 지역, 민원 다발 지역, 취약시간대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했고,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에 들러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비산먼지 억제 조치 위반 사업장은 없었으나, 올해 봄철은 잦은 강풍으로 인한 비산먼지 관련 민원(1~5월 31건)을 전달하고, 적재물 방진덮개 유지, 진출입로 청소 및 살수 추가 실시 등을 꼼꼼히 확인해 조치하도록 했다. 향후에도 상습 민원 유발 사업장은 수시 지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2일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점검을 병행하면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완료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확인과 관리 감독을 통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최근 홍콩-중국-대만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을 연장한다. 현재 국내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감염이 증가한 사례가 있는 만큼 유행이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포천시는 △65세 이상 노인 △생후 65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송우리 우리병원, 일동연세의원 등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2일 “해외 유입 등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시민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으러"고 권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시흥-수원-화성-양주 ‘현금없는버스’ 시범 운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현금 사용 감소 추세에 맞춰 요금을 카드로만 받는 이른바 '현금없는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관리 효율화, 배차 정시성 확보,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1일부터 도내 4개 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금없는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자가 적은 광역버스 (시흥)3302, 3202, (수원)7002, (화성)6012, (양주)8300번 등 5개 노선이다. 현금 사용자 혼란이 없도록 경기도는 6월 초부터 미리 해당 노선 차량과 정류소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문 등을 붙이고 경기버스앱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교통카드를 분실했거나 오류가 있으면 현금 납부 대신 버스 내 비치된 요금 납부안내서를 통해 계좌 이체하면 된다. 아울러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HE 경기패스, G-PASS 등 카드발급을 안내함으로써 교통카드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 현금없는버스 대상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현금없는버스 시범사업은 '현금 사용율 감소와 시민의식 선진화'라는 시대 흐름에 따른 조치로,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 특히 승차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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