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지난 25일 성매매집결지 입구에서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북파주학부모연합회, 파주시새마을부녀회, 시민,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성구매자가 가장 많이 출입하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이어졌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중', '성구매, 아이들이 보고 있다', '성구매 범죄' 등 내용이 담긴 팻말을 들고 성매매가 불법임을 알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는 초-중-고교와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청소년은 각종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성매매집결지를 찾는 성매수자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올빼미 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며 범죄라는 사회적인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며 “성매매집결지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과 이웃들의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와 관심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하반기 올빼미 활동시간을 새벽 3시까지 연장하는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성매매피해자 구조와 자활지원을 지속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