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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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상가 2호 공개 입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19일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AA16블록'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1535세대)' 단지 내 상가 2개호에 대해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이번 입찰하는 단지 내 상가 2개호는 전용면적 46㎡·50㎡, 지상 2층 중 1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서 인천 1호선 신검단중앙역과 검단~드림로 간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 단지 주변 초·중·고교 개교가 예정되어 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탄탄한 고정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입찰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입찰자 중 최고가격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낙찰자 계약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sih31@ekn.kr

[포커스] 파주시, 내년 살림 키워드 ‘전략적 확대재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간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든 민생 곳간을 채우기 위해 파주시가 정부예산 증가율(3.2%)보다 두 배 많은 사상 최대 예산을 편성(전년 대비 7.3% 상승)하고 2025년 민생활력 처방전으로 과감한 확대재정을 내놓았다. 파주시는 작년 대비 7.3퍼센트(%) 증가한 2조 1527억원 규모의 '2025년 파주시 예산안'을 편성해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부동산시장 둔화, 경제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체 수입 증가율 적체, 중앙정부의 2년 연속 국세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로 인해 향후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되는데도 확대재정 기조 유지는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인 지방정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단계별 예산편성을 통해 파주시 자체사업(일반회계)을 2024년 6700억원에서 2025년 약 7200억원까지 늘리며 민선8기 공약사업과 민생현안 사업에 가용재원을 적극 투입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의 경우, 도세 징수교부금 및 기타수입 증가 등 세수 증가 요인과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올해 대비 97억 증가한 5058억원으로 추계했다. 그밖에 국-도비 보조금 7475억원, 교부세-교부금 4000억원, 보전 수입 1208억원을 반영했다. 자체재원(지방세, 세외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재정자주도(지자체가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비중“는 2024년 51.9%에서 2025년 51.1%로 0.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도비 등 이전재원을 확보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가용재원으로 활용하는 파주시 재정정책을 방증하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현시점에선 지방채 발행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되 향후 재정투입계획을 면밀히 살펴 대응하기로 했다. 세출에서 재정수요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로 일반회계 중 8454억원(47.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551억원, '환경' 분야 126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파주시는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에 대한 우려와 불안정한 국제상황 등 악조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고려해 빨간불이 켜진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100만 도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자 보호 △민생 활력 △자족도시 조성 등 3대 핵심 민생현안에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매매피해자 지원 및 성매매 집결지 정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기초연금, 출생축하금 등 저출산-고령화 대응예산과 파주형 기본사회 기반 구축을 위한 '약자·취약계층 보호'에 7998억원을 편성, 사회안전망을 통해 자립과 성장을 지원한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이라는 김경일 시장의 일관된 '오직 민생' 정책 의지에 따라 파주페이를 비롯해 일자리-경제 분야에 50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도시성장 기반이 되는 도로, 철도, 대규모 청사 등 SOC 구축 및 관광산업, GTX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866억을 편성, 100만 파주 미래의 성장동력을 순차적으로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대 중점 투자 분야 외에도 파주시는 교육발전특구,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시민안전을 위한 재난재해예방, 농민기본소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예산도 빠짐없이 세심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9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긴축재정은 잘못된 처방전"이라며 “과감한 민생 확대재정으로 서민경제 충격을 막아줄 방파제가 되어주는 것이 지방정부 책무이며 그것이 진정한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 외부 연대로 미래기회 발굴 ‘박차’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도시 브랜드 상승 배경으로 서울통합,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등을 손꼽는다. 여기에는 외부 네트워크와 연대가 똬리를 틀고 있다.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6조원 규모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원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부 교육특구 선정, 2025년 책의도시 선정도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김포시는 앞으로도 '김포 안에서, 김포에서만'과 같은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자력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풀 수 있는 과제가 산적해 있고 교통문제 역시 상생으로 풀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김포골드라인도 자력으로 해소할 수 없는 문제였는데 네트워크가 아닌 자력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난제가 되어 버렸고 이는 김포시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에 반면교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방법이 '자력'이 아닌 '상생'이고 시대 변화 속 정체성 재해석으로 경쟁력을 승화하고 있다며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거시적 관점에서 상생 길을 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포 경쟁력을 놀이겠다고 한다. 아울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봉성산 전망대, 독도 이름 찾기 등 그동안 무색무취였던 지역자산을 새로운 브랜딩으로 접근해 도약 기회로 삼는 동시에 도심항공교통, 울릉도 협약 등 미래 경쟁력 요소에 발 빠른 선점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현안 해소와 미래 경쟁력은 동시에 추진돼야 하며, '시의성과 타당성' 잣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한 파급효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며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발 빠르게 나섰던 도심항공교통이 김포 미래 경쟁력 일환으로 성장하고 있듯, 타 도시와 자매결연 역시 관행이 아닌 실용 관점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내 대외협력팀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대외협력에 나서고 있는 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협력사업을 증진하고, 도시 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공동 추진할 분야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김포시 위상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친선결연도시 요건은 경제적 협력 가능성과 상호보완적 능력 등으로,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릉도와 친선결연 역시 이런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 길이 열리면 김포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된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울릉도의 유망한 관광지를 김포시 자산으로 선점하기 위한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 역시 지역을 넘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경쟁력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라며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울릉도는 서울통합을 앞둔 김포시에 연수원을 지어 지역상생 우수사례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 역할이자 과제"라며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 브랜딩은 김포 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고, 친선결연 역시 성장의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김포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 꿈나무들이 김포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일하는 당신이 미래다” 시흥시 채용박람회 27일 개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흥청년스테이션(정왕대로 233번길 19-1)에서 '2024년 시흥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관내 우수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일자리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안산상공회의소 중장년 내일센터,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경기일자리재단 경기광역새일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된다. 이날 박람회에는 ㈜아폴로산업, 대흥사, ㈜볼코리아 등 15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 총 80명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타로 상담,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컨설팅이 마련돼 있으며, 여성창업동아리 6곳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경기광역새일센터 지원으로 커피차가 운영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위해 창업지원정책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이력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19일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관-내외 일자리기관이 한마음으로 협업해 기획한 행사인 만큼,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시흥시 채용박람회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안양시 “수의계약 건설공사 96.9% 지역업체 낙찰”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올해 10월말 기준 수의계약 발주공사 484건 중 469건(96.9%)이 관내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안양시는 관내 재건축-재개발 등을 추진하는 건설공사 10곳의 시공사 및 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 노동자 고용 및 지역 업체 장비-자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협의해왔다. 지난 15일에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하반기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4년 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건설-건축 및 계약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원, 건설산업 전문가, 건설산업체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숙련노동자 고용 및 관내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실시공을 적극 차단하고 부실업체 입찰을 제한하기 위한 '공공건설 입찰 사전단속제'를 철저히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안양시는 발주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우선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낙찰 전 등록기준에 적합한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협약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내달에는 올해 건설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건설인과 공무원 등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안산시, 경기도 농정업무 평가 12년연속 우수기관 선정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2024년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매년 도내 농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농어업 진흥과 농어업인 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개 그룹(도농형, 도시형)으로 나눠 농-축-수산 33개 분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룹별 선정된 우수 시-군에는 표창 및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안산시는 도시형인 2그룹에 속해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농정행정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정예산 지원, 농민기본소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다양한 농정사업을 안산시는 그동안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영농 대행 및 영농 부산물 처리 지원화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구범 안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준 농업인 등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산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한국철도공사 부사장, 교외선 활성화 논의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시청을 방문한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을 만나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해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운영됐으나 2004년 운영적자를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해당 지자체 노력으로 현재 선로와 역사개량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만남은 약 21년간 운행이 중단됐던 교외선 운행 재개에 앞서 관광 연계 방안 및 이용수요 확충 방안 마련 등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일영역 관광객을 위한 관광홍보관 및 시설물 조성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홍보를 제안했다. 아울러 주차시설 개선 등 일영역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수현 시장은 “올해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무엇보다 관광사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제안 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 재개와 관련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 3월 강수현 시장은 교외선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 봉화군 분천역을 다녀왔고, 7월에는 경기도 연계 협력형 관광정책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교외선 관련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11월8일에는 교외선 개통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구상이 포함된 정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운영기간이 3년 연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kkjoo0912@ekn.kr

안산시 행정안전교육국장, 지방자치발전 근정포장 수훈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덕주 안산시 행정안전교육국장이 18일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상훈법 제23조에 따라 공무원, 국-공영기업체,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 직원으로서 직무에 힘써 국가 이익과 국민 행복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서훈이다. 전덕주 국장은 전면 전환 시행 3년차에 접어든 안산시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자치사업과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연계한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기반으로 정책 실행까지 이어지는 주민중심 '안산형 주민자치회'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도 공적으로 인정됐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이재준 수원시장, “자활기금 대폭 확대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지원 계속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조차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자활(自活)'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모를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자활 의지를 가진 이웃이 다시 일어서도록 다양한 지원과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체계적이고 폭넓게 지원하는 자활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립 의지를 가진 대상자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튼튼한 디딤대를 만들어 진정한 자립을 돕는 수원시의 자활사업 성과를 확인해 본다.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하거나, 수원시연화장에 조문할 일이 있어 방문하면 컵과 그릇 등을 다회용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원시청 등 공공 기관과 수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일은 흔해졌다. 이처럼 수원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늘어난 것은 다회용기 순환을 담당하는 '라라워시'가 있어서다. 사용한 용기들을 회수하고, 세척하고, 포장하고, 다시 사용처에 배달하는 모든 과정을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수행하는 라라워시는 자활사업단이다. 라라워시사업단은 지난 2022년 봄부터 운영을 시작, 총 186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며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다회용기 순환으로 연간 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지난해 말 수원시 탄소중립 우수시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수상할 정도로 성공적인 운영을 인정받았다. '수원외가'도 특색있는 사업 영역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원의 자활사업단이다. 지난 2022년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 도움이 되는 자활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사업단이 운영을 시작한 반찬 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업체인 오레시피의 간판을 달고 반찬과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며 자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및 창업 의지를 북돋는다. 수원외가사업단에서는 매일 12명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따뜻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고, 정성스레 담아낸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수원새빛돌봄의 식사배달서비스 도시락 공급처로 수원시 복지사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환이나 부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식사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며 자활사업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셈이다. 수원시 자활사업은 라라워시와 수원외가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복지와 일자리가 혼합된 '자활'과 '자립'을 빚어내고 있다. 수급자 또는 차상위 등 저소득층의 근로 의지를 고취시키고, 일자리 제공과 교육을 통한 사회 경험 및 안정적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수원·우만·희망 등 3곳의 지역자활센터가 삼각편대를 이뤄 총 40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한다. 2000년 8월 개소해 수원에서 가장 처음 문을 연 수원지역자활센터는 25년차인 베테랑 센터다. 간병과 청소 등의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총 13개 사업단에서 210명의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건물 청소, 출장세차, 택배 및 카드배송, 화초재배 및 판매, 목공, 도예, 사무용품 매장 운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매출을 창출한다. 라라워시사업단과 수원외가사업단 모두 수원센터 소속이다. 우만지역자활센터는 2001년 7월부터 출발해 현재 14개 사업단에서 210명이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청년자활 분야에서 특화된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청년 참여자들이 카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해 창업을 통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카페사업단 등을 운영한다. 대학교 인근에서 동아리 모임 대상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카페게이트 수원경희대점이 대표적이다. 또 공동주택단지 내 상가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기프트(답례품) 쇼핑몰 등 청년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자활을 개척하고 있다. 희망자활지역센터는 13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170명의 자활을 돕는다. 편의점 운영, 병원 간병서비스, 카드배송, 입주청소, 부품조립 등 다양한 사업은 물론 새로운 자활사업 유형을 만들고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정부양곡배송사업단의 경우 수급자들에게 저렴히 지원하는 정부양곡할인지원의 배송을 전담하며 수원지역 이웃들의 먹거리 수급을 책임지고 있다. 또 찜질방이나 고시원에서 발생하는 대량 세탁물을 담당하는 헤이클린사업단도 성업 중이다.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3곳의 지역자활센터 모두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성과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원의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 중 일부는 참여자의 창업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자활 사례를 만들기도 한다. 또 탈수급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한 참여자 이야기는 자활사업을 통해 짓는 희망을 전한다. 지역자활센터의 지원을 받는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출발해 독자적인 기업체로 성장한 자활기업은 현재 11곳이 운영 중이다. 자활기업들은 모두 160명의 직원을 고용해 탈수급자들의 생계 기반을 만들고 있다. 일례로 간병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은 지난 2008년 자활기업으로 독립한 이래 17년째 성공적으로 영업을 이어가며 직원 규모가 60명까지 성장했다. 또 지난해에는 편의점사업단에 소속돼 활동하던 참여자 3명이 ㈜프페커뮤니티라는 자활기업을 만들고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투자를 받아 편의점을 창업,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수원의 자활사업으로 탈수급한 사례는 참여자들이 빈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급자였던 A씨는 자활사업 참여자로 지난 2020년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 배정을 받았다. 그는 심리상담 등의 지원을 함께 받으며 동료 참여자들과 함께 평소 관심이 있던 굿즈 제작 및 홍보에 참여하며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공모전 참가 등 경력을 쌓고 경제적 자립까지 성공한 A씨는 3년 뒤 자활기업에 자활기업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었다. A씨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탈수급할 수 있다"고 응원을 전한다. 자활사업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자활성과금은 참여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 근무 성실도에 따라 차등 지급해 성실하게 일하면 더 많은 자립성과금을 받는 구조로, 연간 최대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수원의 3곳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6억4천여만원의 자립성과금이 적립돼 일을 할수록 소득이 올라가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자활사업 규모를 키우고, 보다 확고한 체계를 만들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해 자활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가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는 것을 의무화한 1999년 이후 25년 이상 진행해 온 사업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공을 들였다. 우선 수원시의 적극적인 건의로 국가 지원 자활사업 예산은 전년 107억원 수준에서 138억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근로 의욕이 있는 수급자가 자활사업 참여 신청 후 대기해야 하는 기간도 평균 10개월에서 2개월로 줄었다. 월평균 참여자 수는 460여명에서 580여명으로 26% 증가했고, 사업단 전체 매출액은 24억여원에서 32억여원으로 늘어 신규 자활사업에 활발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또 지난 7월16일 '수원시 자활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자활사업 지원을 의무화했다. 자활사업의 발전과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진 조례는 시장이 자활지원을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명시했다. 자활사업 지원이 보다 명확한 근거를 갖추게 된 것이다. 조례에 근거를 두고 수원시 자활사업의 민·관 거버넌스를 확대할 '수원시자활기관협의체'도 지난 9월 말 새로 출범했다. 지역자활센터와 직업안정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자활사업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효율적인 자활사업 추진을 위해 의지와 힘을 함께 모을 예정이다. 조례에는 자활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자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한 '수원시 지역자활의 날'을 지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날짜는 현재 자활사업의 중심축인 3개 센터 체제가 완성된 날짜를 기념해 매년 7월1일로 정했다. 수원시는 매년 자활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우수 자활근로자들을 포상함으로써 자활 의지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4일 '2024년 자활사업 성과보고대회'를 열고, 자활근로 참여자·자활센터 종사자·자활기업 관계자 등이 소통·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활사업단 또는 자활기업이 생산한 물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박람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을 위해 수원시가 자활기금 사업을 대폭 늘리고, 인건비 확보 노력을 기울여 효과를 거뒀다"며 “주저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분들께 감사하며, 노력과 용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북한산~한강 역사생태’ 고양시, 창릉천 정비 로드맵 완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재오 자문위원장을 포함해 통합하천사업 자문위원단, 서울시 은평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 배수 영향을 받는 하류부 치수사업과 3기 신도시 창릉지구 내 창릉천 정비사업이 우선 시행될 예정"이라며 “단계적인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을 고양특례시민 삶에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본부 이두한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기후변화시대의 지방하천 관리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최근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부 정책방향과 지방하천 치수관리 중요성, 관리방안에 대해 다뤘다. 통합하천사업 특화계획으로 상류부 우수저류시설 조성계획과 고양한강공원~창릉천~대덕생태공원을 잇는 42.195km 마라톤 코스 조성계획도 함께 발표해 참석자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양시는 그동안 자문위원단과 함께 검토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창릉천 정비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장 내년부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약 500억원 규모의 배수영향구간 하천 정비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강매동 일원 하류부 구간의 제방 신설-정비사업과 함께 강매펌프장 증설공사까지 완료되면 하천 범람 및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더욱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창릉천 중류부에 위치한 고양창릉지구 구간 정비도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형성되는 계획인구 약 9만1000명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수공간을 도입하고, 풍부하고 맑은 하천 조성으로 새로운 수변활력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체 18.4km 창릉천에 대한 권역별 정비계획도 발표했다. △역사 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 등 4개 권역으로 구성된 창릉천 기본계획에는 창릉지구 내 수변공원과 일체화된 친수공간 조성, 고수부지 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자전거길 및 산책길 조성, 하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이수-수질 및 생태계획이 담겨있다. 이승우 생태하천과 팀장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 정비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앞으로 경기도 및 서울시(은평구)의 예산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가하천 승격을 통해 추가적인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릉천 정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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