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가 21일 왕숙천 장미산책길(ROSE♡LOAD)을 재단장한 뒤 시민 발길이 늘어나고 걷고 싶은 길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작된 장미산책길 재단장은 공간혁신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작년 조성된 장미산책길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 따라 총연장 740m 산책길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며 주민이 걷고 싶은 산책로가 됐다. 행인 눈길을 사로잡는 장미산책길 로고도 볼거리다. 로고는 산책길 장미꽃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족사랑을 상징하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하고 여기에 시민의 웃는 입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더해 완성됐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산책길 시작점부터 로고와 장미를 난간과 바닥에 설치해 산책하는 동안 지루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어두운 터널구간 입구-출구-내부에 디자인 조형물을 설치해 밝은 분위기도 조성했다. 터널 외부에는 다산 정약용 생가인 여유당을 상징화한 기와 모양 조형물을 접목해 이용자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내부에는 장미와 기와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이 기억에 남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26일 “이번 공간개선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주민행복이 증폭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공간혁신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