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대부포도 샤인머스캣 3.5톤을 홍콩-대만-베트남 등지에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를 23일 마련했다. 이는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대부포도가 세계 시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점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조인선 군자농협조합장, 포도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산시포도연구회 소속 농가에서 대부포도 첫 수출을 축하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부포도는 서해 바람과 습도,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등 포도 생장에 적합한 환경에서 성장해 맛과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가격하락으로 인한 관내 포도농가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대부포도는 해외 수출을 통해 포도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안사 농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인선 군자농협조합장은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유통 과정에서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맛과 품질 등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도를 출시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품질 대부포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꾸준히 우수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